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534

“쿠플, 티빙 꺾고 토종 OTT 1위”...프리미어리그, HBO 독점 계약으로 굳히기? [OTT궁스궁스]

산업 일반

※ OTT 궁스궁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기 OTT 콘텐츠를 보며 독자가 알고 싶은 ‘궁금한 스토리(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토종 OTT 1위가 바뀌었다.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OTT 앱’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기준으로 쿠팡플레이가 국내 OTT 중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 넷플릭스가 1416만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쿠팡플레이가 760만명, 티빙이 626만명, 웨이브가 272만명, 디즈니플러스가 236만명, 왓챠가 69만명을 차지했다. 종전까지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토종 OTT 1위로는 티빙이 차지했는데, 올해부터 티빙을 꺾고 쿠팡플레이가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사실 쿠팡플레이는 월 구독료를 받는 타 OTT와 달리, 쿠팡 와우멤버십 혜택 중 하나로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타 OTT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스포츠 중계 외에는 드라마와 같은 스토리형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2022년 시리즈 '안나', 2023년 '소년시대'에 이어 2024년 '가족계획'까지 쿠팡플레이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스토리형 콘텐츠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며 상황은 역전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쿠팡플레이는 인기 해외 콘텐츠 독점 계약으로 1위 토종 OTT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쿠팡플레이는 HBO 및 HBO Max와 독점 계약해 지난 3월 21일부터 해당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 독점 제공한다. HBO는 수십 년간 에미상과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한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명실상부 세계 최고 드라마의 명가’로 불린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비롯해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 ‘체르노빌(Chernobyl)’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HBO 작품들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독점 계약권에 대해서 장국성 쿠팡플레이 콘텐츠 수급 총괄 상무는 "이번 세계 최고 콘텐츠명가, HBO의 작품들을 제공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획기적으로 확장하게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물론 기존 강자였던 스포츠 콘텐츠도 놓치지 않는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24일 프리미어리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할 것을 알렸다. 쿠팡플레이는 EFL 챔피언십(2부 리그), EFL 리그 원(3부 리그), 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잉글랜드 축구의 토털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이용자들은 2025/26 시즌부터 손흥민과 양민혁(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지수(브렌트포드), 그리고 최근 입단이 확정된 윤도영(브라이튼) 등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들의 경기를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게 됐다.스포츠를 비롯해 해외 콘텐츠 수혈까지, 적극적인 콘텐츠 확장세에 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흥행을 보장하기 어려운 자체 제작보다 어느 정도 팬과 흥행을 보장하는 해외 콘텐츠, 스포츠 콘텐츠에 투자하는 쿠팡플레이 전략이 현재 정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OTT 시장에 계속해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9 06:03

3분 소요
반년만에 4배 성장한 ‘버추얼 숲’, 가상과 현실 넘나드는 콘텐츠로 확장 속도

IT 일반

SOOP 플랫폼에서 버추얼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SOOP으로 모여든 데다, 새로운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등장하면서다.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게임,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독창적인 콘텐츠를 진행하며 계속해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21일 SOOP에 따르면, 올 상반기 SOOP의 버추얼 카테고리 전체 평균 방송 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273% 증가하며, 반년도 되지 않아 4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단순히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SOOP의 유저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 전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들로 플랫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열풍에 기존 스트리머도 자신의 버추얼 캐릭터를 만들고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콘텐츠는 기존 콘텐츠들과 융합되며, 가상의 공간에서 벗어나 합동방송, 토크쇼, 팬미팅 등 오프라인으로도 확대되고 있다.지난 4월 진행된 인기 스트리머 ‘감스트’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멤버 ‘고세구’의 합동 콘텐츠는 ‘버추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축구와 아이돌 그룹에 대한 이야기, 댄스와 노래 등 콘텐츠 자체에 대한 특별함은 적었지만, 버추얼 스트리머가 일반 스트리머와 현실에서 만나는 신기한 장면에 5만여명이 넘는 유저들이 몰려들었다.버추얼 스트리머와 일반 스트리머가 야외에서 데이트하는 콘텐츠도 진행됐다. 스트리머 ‘홍타쿠’와 버추얼 스트리머 ‘류채아’는 일일 연인이 되어 홍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고 길거리 음식을 사 먹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비록 류채아는 작은 태블릿 안에서만 활동할 수 있었지만, ‘홍타쿠’의 도움으로 둘은 실제 데이트하는 것처럼 소통하며 유저들에게 신선한 그림을 선보였다.이처럼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오프라인에서 다른 스트리머와 만나 소통하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버추얼 스트리머는 이제 ‘버추얼’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참여하는 일반 ‘스트리머’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기존의 일반 스트리머들도 본인의 버추얼 아바타를 만들어 버추얼 영역에 참가,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있다. 지난 7월 게임 스트리머 ‘김민교’는 이색적인 모습의 캐릭터로 버추얼 공식 방송 ‘V정상회담’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V정상회담’은 한국, 호주, 태국 등 국가 출신이거나 거주 경험이 있는 스트리머들의 버추얼 토크쇼로, 김민교는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활약하며 다른 버추얼 스트리머와의 좋은 케미를 보여줬다.아바타를 만들어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다. SOOP에서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트리머 ‘이사호’는 최근 새로운 아바타를 통한 버추얼 걸그룹 데뷔에 나섰다. 오디션 ‘버진스를 찾아라’를 통해 선발된 멤버들과 함께 노래를 연습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선보인 결과, 지난 10월 콘서트 ‘4WORD’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외에도, SOOP의 다양한 스트리머들이 버추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음악 스트리머 가습기는 새로운 버추얼 아바타를 통해 시그니처 음악 토크쇼 ‘습케치북’을 선보이고 있으며, 안예슬띠, 예대오빠, 라파팜 등 음악 스트리머들은 SOOP의 공식 음악 콘텐츠 ‘락케스’에서 버추얼로 데뷔했다. 심지어는 SOOP의 채정원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부문장도 버추얼 스트리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SOOP 청문회’ 콘텐츠에서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소통한 바 있다.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가상과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유저들과 만나고 있다. 대형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길거리에서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는 등 현실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콘텐츠에 참여해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IP를 활용해 콘텐츠를 더욱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굿즈들도 선보이고 있다.SOOP은 이러한 오프라인 버추얼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주 ‘2024 G-Star’ SOOP 부스에서는 버추얼 음악 콘서트 ‘숲vㅓ스타’와 버추얼 퀴즈쇼 ‘이세계오락실’ 등 다양한 버추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버추얼 스트리머들은 단순 출연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팬들과 음악과 퀴즈 등으로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이외에도 SOOP은 올해 연말 진행될 SOOP의 새로운 시상식에서도 다양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참여하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스트리머나 유저들이 직접 굿즈를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스트리머 굿즈 원스톱 제작 서비스’, ‘버추얼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버추얼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접점들을 마련하고 있다.앞으로도 SOOP은 버추얼 생태계 강화를 위한 스트리머 지원과 콘텐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공간의 한계가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버추얼의 특성처럼, SOOP에서도 더욱 확장된 콘텐츠와 생태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21 09:57

4분 소요
“아이콘 매치, 선수 섭외만 100억원…최고의 퀄리티만 생각했다” [이코노 인터뷰]

IT 일반

전 세계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모여 축구 경기를 펼치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지난 10월 19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과거 해외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앙리(프랑스)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퍼디난드(잉글랜드) ▲피구(포르투갈) ▲카카(브라질) 등 유명 은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올라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넥슨은 수익이나 실제 게임에 미치는 효과보다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같은 이벤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넥슨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팬 서비스에 진심인 이유는 무엇일까. 는 넥슨 판교 사옥에서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이번 경기 성사 위해 100억원이 넘는 비용 투입박 그룹장은 인터뷰 내내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했다. 특히 국내 축구 레전드 박지성 선수의 골로 경기가 마무리됐을때는 ‘신이 도와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박정무 그룹장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울린다. 정말 신이 도와준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어떤 분들은 박지성 선수의 골이 조작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가 연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박지성 선수도 아이콘 매치에 뛰기 위해 2주 전부터 근육 운동을 했다고 하더라. 그 결실이 이뤄진 게 너무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지난 10월 20일 진행된 ‘메인 매치’는 상상을 현실에 구현한 축구 경기다.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가 맞붙어 6만4210명 현장 관중과 시청자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창팀’과 수비수로만 이루어진 ‘방패팀’에 각 11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전례 없는 경기를 선보였다. 게임이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이 이벤트가 현실로 구현된 것이다. 축구 역사에 획을 그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의 등장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플레이에 경기장은 팬들의 응원과 함성으로 가득 채워졌다.양일간 누적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는 약 36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7만명을 기록했다. 아이콘 매치 단독 중계 방송사 MBC의 TV중계 시청률은 3.5%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유니폼과 머플러 등 ‘아이콘 매치’ 브랜딩 굿즈 전량이 매진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박 그룹장은 아이콘 매치 성공과 관련해 “예매가 매우 빠르게 완료됐는데, 많은 분들의 기대감을 보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경기를 재밌게 봐주신 분들과 선수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경기를 위해 스태프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경기 이외에도 선수분들이 입국하자마자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며 “우리는 동선 최적화에 정말 많은 신경을 썼다. 촬영은 최대한 짧게, 휴식 시간은 최대한 길게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스태프로서 당연한 역할이지만 이번 경기의 성공 뒤에는 이런 노력이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실제 아이콘 매치 이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넥슨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루이스 피구, 카카, 앙리 등이 모두 한 팀에 모인 것은 게임에서나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메인 매치에서는 좋지 않은 무릎 상태로 출전이 어려울 것 같았던 박지성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는 장면은 감동의 순간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후반 40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과 함께 교체 투입된 직후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경기장에는 박지성의 응원가였던 ‘위송빠레’를 부르는 팬들의 목소리가 울려 펴졌다. 아이콘 매치에 참여한 선수들도 “또 이벤트가 주최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이번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경기전부터 선수 섭외비용과 관련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박 그룹장은 “선수 섭외에만 100억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을 사용했다. 다만 100억원이 제한선이었던 것은 아니다. 경기 퀄리티를 위해서는 비용을 아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며 “기타 운영비까지 모두 포함하면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했다”고 밝혔다.그는 “예를 들어 2000원과 1800원의 옵션이 있는데, 돈을 조금 아끼기 위해 한 등급 낮은 옵션을 택하는 것은 그 돈을 버리는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오히려 2000원을 쓰면 3000원, 5000원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다음에 또 행사를 하더라도 이런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박 그룹장의 설명이다. “게임을 잘 만드는 회사는 많다. 하지만 얼마나 잘 서비스를 하느냐는 다른 영역”박 그룹장은 이번 아이콘 매치를 통해 넥슨 또한 얻은 것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을 잘 만드는 회사는 많다. 하지만 얼마나 잘 서비스를 하느냐는 다른 영역”이라며 “이번 아이콘 매치를 통해 넥슨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잘 맞춰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아이콘 매치는 국내 뿐만 이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박 그룹장은 “해외에서의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로서는 이 이벤트를 해내느냐가 문제였다.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다”며 “다만 개발사인 EA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방문해 경기를 보고 큰 만족감을 보여줬다. 한국이 이렇게 축구에 진심인 나라였느냐는 피드백까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박 그룹장은 인터뷰 내내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오프라인 행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퀄리티다. 많은 분들이 멀리서 오셨는데 퀄리티가 떨어지는 행사를 보여드리는 것은 결례라고 생각한다”며 “게임 서비스에 있어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점검 시간 지키기 ▲오류 최소화하기 ▲버그 잘 잡기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인터뷰 막바지에 박 그룹장은 “유저분들이 ‘현질 할 맛 난다’ 등의 피드백을 주셨을때 죄송하면서도 매우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꿈을 만드는 게 게임사지!’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항상 기본에 집중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1 06:00

4분 소요
“보험도 힙하게”…MZ 사로잡은 미니보험의 매력은

보험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환경에 적합하고 경제적 부담이 적은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미니보험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특정 위험만 선택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이 강점이다. 보험사들은 스포츠·여행·문화 생활 등 다양한 영역에 특화된 미니보험을 선보이며 새로운 보험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미니보험이란 다른 일반적인 보험 상품보다 단순한 위험 보장과 짧은 보험기간, 비교적 저렴한 소액 보험료 등을 특징으로 하는 상품이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미니보험은 MZ세대의 디지털 친화적인 활동 반경과 금융 소비 특성에 맞춰 특화되고 있다.구체적으로 미니보험은 소비자가 특정 질병 혹은 신체 부위만을 보장하는 미니보험의 단순한 보장 범위를 활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상황에 맞춰 꼭 필요한 보험만 가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위험 보장이 단순한 만큼 보험료 또한 1만원대 수준으로 저렴해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또 미니보험은 편리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만큼, 공동인증서 등 불편한 절차 없이 간편인증을 통해 무진단·무심사로 곧바로 가입할 수 있다. 일부 미니보험의 경우 기프티콘처럼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보험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해 가입하거나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까지 가능하다.이미 미니보험은 해외 주요국들에서는 대세로 자리 잡아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됐다. 미국 인슈어테크(보험+테크) 기업 슬라이스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투숙객의 기물 파손, 절도 등 재산 손실을 보장하는 온디맨드(On Demand) 미니보험을 제공했다. 온디맨드 보험이란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필요 기간만 보험에 가입하는 단기 상품이다. 중국 중안보험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물건의 반송비를 보장하는 1위안(약 194원)짜리 반송 보험을 선보였다. 일본은 일찍이 2006년에 소액단기보험업(少額短期保險業) 제도를 도입해 실용적인 미니보험이 대거 출시돼 왔다. 재팬소액단기보험사의 날씨보험은 일본 국내 여행 도중 일정 시간에 비나 눈이 내릴 경우 항공료나 숙박 요금의 일부를 보상해 준다. AWP티켓가드의 티켓보험은 계약자가 공연 예매 후 아프거나 교통 통제, 출장 등의 사유로 관람을 못 할 때 티켓 비용을 되돌려 준다.하루 보험료가 1000원도 안 된다?해외 보험사들의 사례처럼 최근에는 국내 손해보험사들도 다양한 미니보험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스포츠·문화생활·해외여행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생활영역에 보장이 집중돼 있다.삼성화재는 ‘미니생활(레저)보험’을 통해 등산·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발생하기 쉬운 화상·골절 등의 사고를 보장한다. 또한 운전 사고로 발생하는 손해도 보장해 준다. 1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원하는 기간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캐롯손해보험은 축구·테니스·낚시 등 18가지 레저활동 중에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스마트온(ON)레저상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한번 가입하면 1년 이내 레저 활동을 할 때마다 보장 종목과 시간을 입력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 하루 보험료는 946원부터 시작해 매우 저렴하다.한화손해보험은 골프를 좋아하는 MZ세대를 위한 ‘한화 백돌이 홀인원보험’을 선보였다. 한번 가입으로 최대 10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골프장 방문 시 매번 가입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료도 월 2000~3000원대 수준으로 홀인원 시 100만원을 지급받는 담보도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8월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개시하면서 미니보험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콘서트·페스티벌에서 발생한 상해를 보장하는 ‘덕밍아웃보험’, 사고 걱정 없이 캠핑을 다녀올 수 있는 ‘캠핑차박보험’, 부모님이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의 피해를 볼 때 이를 보상해 주는 ‘마이 팸(MY FAM) 불효자보험’ 등 이색상품이 눈길을 끈다. 지난 7월에는 앨리스를 통한 계약이 10만건을 돌파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얼굴마담이 된 ‘해외여행보험’은 지난 9월 초 기준 누적 가입자 수 18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년 3개월 만의 성적이다. 최근에는 상품 보장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해 단기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N달 살기’ ‘유학 및 어학연수’ ‘해외인턴십’ ‘세계일주’ 등 장기 해외 체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질병 등을 보장하기로 했다.장기보험 중심 생보사도 미니보험 참전연금·저축보험 등 장기보험이 중심인 생명보험사들도 최근 들어 미니보험을 출시하고 있어 이목이 끌린다.삼성생명의 ‘팝콘저축보험’은 지난 9월 말 출시 약 한 달 만에 1만건 판매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보험업계 최초 6개월 만기의 초단기 저축보험으로, 보험료 납입에 게임화 요소를 접목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저축보험은 기본보험료에 대해 연 3.0% 금리가 적용되며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서는 기본 연 3.0%에 더해 추가 납입 횟수에 따라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총 24주 동안 매주 추가 납입 챌린지를 달성하면, 모든 납입 보험료에 대해 연 8.0% 금리가 적용된다.NH농협생명은 생활밀착형 미니보험 5종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 중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30세 기준 남자 1500원, 여자 1200원으로 용종 진단 시 보험금 10만원을 지급한다.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은 40세 기준 남자 5400원, 여자 7200원으로 독감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 20만원을 지급한다.

2024.10.29 06:00

4분 소요
‘아이콘매치’로 보여준 넥슨의 진심어린 ‘팬서비스’

IT 일반

전 세계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모여 축구 경기를 펼치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지난 10월 19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과거 해외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앙리(프랑스)·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퍼디난드(잉글랜드)·피구(포르투갈)·카카(브라질) 등 유명 은퇴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넥슨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수익이나 실제 게임에 미치는 효과보다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같은 이벤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넥슨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팬 서비스에 진심인 이유는 무엇일까.넥슨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전 세계 최초의 규모로 기획한 이번 아이콘 매치는 지난 10월 19일 진행된 전야제 성격의 ‘이벤트 매치’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게임을 연계한 화려한 오프닝과 이색적인 대결, 전술 훈련을 진행하며 관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경기장은 레전드 선수들의 현역 시절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미니 게임에는 현역 시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선수들이 출전하며 ‘이벤트 매치’만의 진풍경을 자아냈다.누적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 약 360만명최종적으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세트스코어 2:1로 이벤트 매치에서 승리했다. 주장 퍼디난드는 흰색 곤룡포를 입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이름으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티켓 수익의 일부 금액인 1억원이 기부됐다.20일 진행된 ‘메인 매치’는 상상을 현실에 구현한 축구 경기로,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가 맞붙어 6만4210명 현장 관중과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창팀’과 수비수로만 이루어진 ‘방패팀’에 각 11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전례 없는 경기를 선보였다. 축구 역사에 획을 그은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의 등장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플레이에 경기장은 팬들의 응원과 함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세이도르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초반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야야 투레의 선제골과 이어진 세이도르프의 장거리 골로 전반전을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9분에는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박주호가 득점했다. 35분에는 마스체라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종료 직전 FC 스피어 코치 박지성이 깜짝 등장해 패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최종 스코어 4:1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를 거뒀다양일간 온라인에서 누적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는 약 36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7만명을 기록했다. 아이콘 매치 단독 중계 방송사 MBC의 TV중계 시청률은 3.5%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유니폼과 머플러 등 ‘아이콘 매치’ 브랜딩 굿즈 전량이 매진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메인 매치를 직관한 한 관중은 “초등학생 때부터 새벽에 TV 중계를 통해 보면서 동경해왔던 레전드 선수들이 한 번에 모여 실제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을 보니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등장부터 플레이까지 여운이 남아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경기장에 남아있었다. 넥슨이 다음에도 이런 이벤트를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넥슨은 이번 아이콘 매치 예산과 관련해 역대급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정확한 규모는 밝힐 순 없지만 넥슨 30주년을 맞아 역대 예산을 가뿐히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박정무 FC그룹장은 “‘FC온라인’은 실제 축구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게임”이라며 “지난 몇 년간 유소년 축구, K-리그 연계 등 여러 행사를 했고 게임과 실제 축구와의 연계성을 굉장히 많이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대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의 효과를 수치적으로 계산하지 않았다”며 “팬들과의 추억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이번 아이콘매치 이전에도 유소년 축구를 지원하고 해외 유명 감독과 선수들이 참여하는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축구 콘텐츠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특히 넥슨이 이번 빅매치를 기획한 데는 축구를 소재로 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 역시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게임을 매개로 실제 축구와 연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 것 역시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저변을 확대해 게임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FC온라인을 즐기는 팬들을 위한 넥슨의 선물아이콘 매치는 FC온라인을 즐기는 팬들을 위한 넥슨의 선물이기도 하다. 기자회견에서 박 그룹장은 “FC온라인의 경우 서비스한 기간이 굉장히 길다. ‘피파온라인1’ 시절부터 이어온 충성 유저들이 굉장히 많다. 의미가 큰 게임인데 유저들에게 그간 보답하지 못했다. 이번 아이콘 매치로 좋은 추억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실제로 아이콘매치 이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넥슨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루이스 피구·카카·앙리 등이 모두 한 팀에 모인 것은 게임에서나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메인 매치에서는 좋지 않은 무릎 상태로 출전이 어려울 것 같았던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밟는 장면은 감동의 순간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후반 40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과 함께 교체 투입된 직후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경기장에는 박지성의 응원가였던 ‘위송빠레’를 부르는 팬들의 목소리가 울려 펴졌다. 아이콘매치에 참여한 선수들도 “또 이벤트가 주최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박정무 그룹장은 “이번 아이콘 매치는 상상과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전 세계 레전드 선수들의 축구 경기를 선보이며 게임 유저와 축구팬분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축구와 게임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이콘 매치에 함께 해주신 팬,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4.10.25 12:00

4분 소요
“축덕·야덕 잡아라”…편의점, ‘팬덤’ 겨냥 스포츠마케팅 ‘치열’

유통

편의점이 스포츠마케팅에 한창이다. 스포츠 특화 매장을 선보이는가 하면, 관련 상품을 판매해 ‘팬심’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편의점업계는 국내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로 협업의 범위를 넓히며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GS25는 지난 17일 프로축구 구단 울산 HD와 손잡고 신개념 축구 특화 매장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GS25울산빅크라운점은 울산 HD의 문수축구경기장을 참고해 제작했으며, 상징을 매장 곳곳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70평 규모의 매장에는 울산 HD 선수단 라커룸을 재현한 공간부터 유니폼, 응원 타올 등 60여 종의 굿즈 전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앞서 국내 프로야구 구단과 협업한 마케팅도 전개했다. 지난 5월에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특화매장을 열고,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8월에는 LG트윈스와 손잡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 인근에 ‘GS25 X LG트윈스 특화매장’을 열었다. 해당 매장의 외부는 LG트윈스의 색인 ‘레드’와 GS25의 색인 ‘블루’를 활용해 연출했다. 매장 한편은 라커룸을 모티브로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LG트윈스 전용 공간을 마련해 티셔츠, 응원도구 등 굿즈를 판매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K리그,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3주간 25만명이 방문했다. 또한 지난해 9월 K리그 축구카드를 시작으로 KBL 농구카드, KOVO 배구카드, KBO 야구카드 등 7종의 스포츠 카드를 운영 중이다. KBO 야구카드의 경우 지난 6월 출시 당시 3일만에 100만장이 모두 팔렸고, 지금까지 450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앙코르 팝업을 열기도 했다.이마트24는 한국농구연맹(KBL)과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BL 24-25 시즌 동안 박진감 넘치는 코트의 열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컬래버레이션 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 ▲양사 상품 및 서비스를 연계한 공동 마케팅 진행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을 진행키로 했다.CU는 e스포츠와 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CU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대회’ 개막에 맞춰 e스포츠 구단 T1과 협업한 상품 4종을 출시했다. T1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포장에 역대 우승 횟수인 4개의 별을 담았다. 2022년 출시 이후 2년간 관련 상품이 총 840만개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업계의 스포츠마케팅 강화는 늘어나는 팬덤을 강화해 집객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프로 스포츠의 인기는 느는 추세다. 한국프로야구(KBO리그)가 지난달 시즌 관중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프로축구(K리그) 역시 작년 관중 수 300만명을 돌파하고, 평균 관중 수 1만명을 기록했다. 또 마케팅 협업 상품 구매를 위해 매장에 방문했다가 다른 제품을 함께 사는 ‘연계 구매 효과’도 크다.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확인한 만큼 편의점은 팬심을 겨냥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매장 차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라며 “특히 스포츠는 팬덤이 강한 만큼 마케팅 효과도 크기 때문에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오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성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높은 여성 스포츠팬들도 많아지는 추세로 앞으로도 팬덤 공략에 공을 들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3 16:11

3분 소요
앙리·드로그바 등 축구 전설들 입국…'창 vs 방패' 아이콘 매치

정책이슈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에드윈 판데르 사르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이들은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아이콘 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넥슨은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함께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하는 선수들을 국내로 초청했다. 19일엔 전야 행사로 분위기를 올리고, 20일엔 레전드 축구 스타들이 참가하는 본행사인 아이콘 매치가 열린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창팀'은 앙리 감독과 박지성 코치가 이끈다. 창팀은 드로그바가 캡틴을 맡았고, 카카, 루이스 피구, 히바우두, 에당 아자르,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이에 맞서는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이영표 코치는 '방패팀'을 이끈다. 방패팀에서는 리오 퍼디난드가 주장 완장을 차며, 야야 투레, 골키퍼 판데르 사르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합을 맞춘다. 창팀과 방패팀은 전·후반 45분씩 풀타임 경기를 치른다.

2024.10.19 12:09

1분 소요
SOOP, '2024 넥슨 아이콘매치' 생중계

IT 일반

SOOP,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생중계 SOOP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넥슨이 진행하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아이콘 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속 전설적인 선수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하는 선수들이 실제 한국을 찾아 펼치는 이색 경기다.'최고의 창과 최고의 방패의 대결'이라는 콘셉트로 공격수로만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만 이루어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축구 대결을 펼친다.이번 행사에는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전세계 리그에서 활약한 전직 유명 축구선수들이 출전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는 16일에는 SOOP의 인기 스트리머들이 'FC 온라인'으로 펼치는 경기가 생중계되며, 행사 시작일인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다양한 미니 게임을 진행하는 이벤트 경기가 열린다.주 행사인 20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격수 팀 'FC 스피어'과 수비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의 11대 11 축구 경기가 펼쳐진다.모든 경기는 국내 SOOP(옛 아프리카TV)과 글로벌 버전 SOOP에서 생중계된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10.19 09:39

1분 소요
센트비, ‘센트비컵’ 성료…외국인‧지역 주민 간 ‘교류의 장’ 마련

글로벌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가 축구 대회를 통해 이주 근로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과 지역 주민 간의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센트비는 지난 13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센트비컵(SentBe Cup)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센트비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축구 경기를 즐기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게 돕기 위해 센트비컵을 기획했다. 행사 당일, 국가 대항 예선전을 거친 ▲베트남 ▲네팔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미얀마 등 총 8개국 아마추어 축구팀과 가족들, 각국 대사관과 일반 참가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축구 경기 토너먼트를 즐기고, 다양한 국가의 전통과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지역 주민 간 소통을 높이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 공간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13일 열린 센트비컵 행사는 최성욱 센트비 대표의 개회사와 조용익 부천시장의 환영사, 조원희 축구 해설가의 시축 등으로 시작됐으며, 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 스티븐 해밀턴(Steven Hamilton) 대표가 참석해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들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접점을 만들어 내는 센트비의 노력에 의미를 더했다. 센트비는 선수 외에도 선수 가족과 사전 등록 참여자, 현장 참가객 등에게 센트비가 제작한 웰컴 키트 및 굿즈 등을 전달하고, 럭키드로우 등 현장 이벤트 진행으로 참가객들의 흥미를 끌어 올렸다. 또한 ▲헤딩챌린지 ▲고깔 드리블 등 미니 축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스와 ▲베트남 전통모자 꾸미기 ▲네팔 전통의상 체험 ▲우즈베키스탄 전통 악기 체험 등 다양한 국가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을 운영해 참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페이스페인팅 ▲비즈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 존 부스를 운영해 참가객들이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열띤 응원으로 가득 찬 축구 경기는 치열한 승부 끝에 태국과 미얀마가 결승에 올랐다. 태국은 경기 내내 공격적이고 조직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해 10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참여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해 준비된 ▲득점왕 ▲도움왕 ▲MVP ▲세레모니상 등도 시상돼 현장 분위기가 응원과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2024센트비컵을 통해 센트비의 주요 고객이기도 한 국내 체류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센트비는 앞으로도 포용적 지역 사회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센트비의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는 앱이나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한 해외 송금이 가능하며 은행 대비 90% 이상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센트비는 이주 근로자를 포함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금융 서비스에 쉽게 접근하고 스트레스 없이 원활하게 해외 송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센트비 CS 센터, 공식 SNS 등 고객 소통 채널에서는 외국인 고객의 언어 환경에 맞춰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 언어로 상담 지원한다. 지난 4월부터는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외국인들의 모국어로 전달하는 무료 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매달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는 매주 일요일 인도네시아 국적자를 대상으로 현지 은행 예금 계좌 개설을 지원하는 위켄드 뱅킹(Weekend Banking)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도네시아 현지에 본인 명의 계좌가 없어 겪는 송금 시 불편함이나 자산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2024.10.15 10:21

3분 소요
'어디서 팔아요?' 전 세계 휩쓴 비만 약 국내 출시 D-1

헬스케어

식욕 억제 효능을 기반으로 하는 비만약 '위고비'가 내일(15일) 한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삭센다' 등 기존의 치료제보다 효능이 더 뛰어나고, 자주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어 해외에서는 '게임 체인저'로 불리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큰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체료제 위고비는 식사 후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GLP-1)과 유사한 성분(세마글루타이드)으로 이뤄져 있다. 이 성분이 뇌 시상하부를 자극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신경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유발하는 원리다.위고비는 해외 유명인들의 후기들로 국내에서 유명해졌다. 지난 2021년 미국 출시 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SNS 계정에서 최근 감량의 비결이 '단식과 위고비'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오프라 윈프리와 킴 카다시안 등도 위고비를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지난해 4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국내 출시 가격은 4회(4주 분량) 투약에 37만2000원이다. 다만 이는 병원 및 약국 공급가격으로, 소비자가격은 약 70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처방 대상은 제한될 예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와 BMI 27~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등의 질환이 1개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에게만 처방할 수 있다.일각에서는 BMI가 비만 정도를 대표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BMI는 체중을 키로 나눈 값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골격근량이 많고 체지방량이 적은 경우에도 높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육상선수 우사인볼트, 미식 축구 선수 톰 브래디 등 많은 근육과 낮은 체지방을 가진 선수들도 BMI상 비만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2024.10.14 19:53

2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