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76

“5달러 즉시 할인” 토스뱅크, 알리익스프레스 특별 할인 프로모션

은행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진행되는 15주년 애니버서리 세일 기간 동안 최대 5달러의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토스뱅크는 제휴 국제 브랜드사인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함께 글로벌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의 15주년 애니버서리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알리익스프레스 창립기념일 특별 행사로 17일부터 26일까지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 중 하나로, 토스뱅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해외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행사 기간 동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결제 통화를 미국 달러(USD)로 설정하고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5달러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상 100달러 이상 결제해야만 할인 쿠폰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토스뱅크는 100달러를 채워야 하는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기고 싶은 고객 니즈를 고려해 50달러만 결제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이를 통해 고객들은 필요 이상의 지출 없이도 합리적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할인 혜택은 ID당 1회 적용되며, 소진 시 프로모션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사용금액 허들을 낮췄다”며 “마스터카드와 함께 마련한 이벤트를 통해 합리적인 혜택으로 해외 쇼핑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7 10:09

1분 소요
“뉴진스 vs 안유진, 누구랑 떠날래?”…격화하는 해외여행 카드 경쟁

카드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이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자 이들의 수요를 끌어안기 위한 금융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선두주자로 나선 하나금융에 맞서 신한금융이 혜택을 무기로 대항마로 등장했다. 이런 경쟁은 수수료 수입은 비록 줄어들 수 있지만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략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빅테크들도 속속 참전하고 있어 해외여행 특화 카드 전쟁은 나날이 격화할 전망이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체크·직불카드 사용액은 19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145억4000만 달러)보다 32.2% 늘어난 규모로 코로나19로 실적이 급감한 2020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사용금액을 연평균 달러당 원화값인 1305.4원으로 환산하면 무려 25조898억원이다.사용 실적이 증가하면서 사용 카드 수도 함께 불어났다. 사용 카드 수는 지난해 6356만3000장으로 2022년(5131만1000장)보다 23.9% 늘었다. 장당 사용금액도 302달러로 1년 전(283달러)보다 6.7% 올랐다.4대 금융 모두 뛰어들었다…충성 고객 확보 전략해외 카드 결제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려는 카드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하나카드는 이미 해외여행 특화 카드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2022년 7월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5월에는 ‘트래블로그 신용카드’까지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트래블로그 카드의 장점은 해외 26개국에서 환전수수료와 결제수수료가 무료라는 점이다. 기존의 일반 신용카드들은 ▲비자·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카드 브랜드 수수료 ▲국내 카드사(은행) 해외 이용 수수료 ▲환전수수료 등 계산하기도 복잡한 수수료들이 붙었지만, 트래블로그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해 인기를 끌었다.지난해 말 기준 트래블로그는 누적 환전액 1조원을 넘어섰고, 지난달 말에는 가입자 400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하나카드는 지난 1월 기준 체크카드 해외 이용 시장점유율 39.2%를 달성했다. 트래블로그 출시 당시인 2022년 7월(20.2%)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이에 맞서 신한카드는 2월 14일 ‘쏠(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당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유튜브 콘텐츠에 함께 출연해 적극적으로 이 상품을 홍보했다. 정 행장은 “우리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모아져 나온 카드인데 10년 내 최고 히트할 상품이 아니겠느냐”며 “혜택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문 사장도 “기존 상품 중에서는 이만한 상품이 없다는 것을 우리 둘의 직(職)을 걸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이처럼 두 수장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근거는 강력한 혜택에 있다. 트래블로그보다 4개 많은 30개국 통화에 대해 환전·결제수수료가 면제되며,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체크카드가 연결된 계좌에 있는 미국 달러와 유로에는 각각 연 2%, 1.5%의 금리가 붙어 재테크 기능까지 갖췄다. 아울러 체크카드임에도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혜택이 담겨 화제가 됐다.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지난 15일 출시 한 달 만에 30만장 발급을 기록했다.우리카드의 경우 지난해 8월 외환 핀테크 업체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여행 후 원화로 재환전 시 수수료가 1%로 업계 최저라는 강점이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4월 KB국민은행과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선보인다.이처럼 카드사들과 해당 금융그룹이 해외여행 특화 카드에 힘쓰는 건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목적 때문이다. 사실 이런 상품들은 수수료를 받지 않으므로 금융사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손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선 최대한 많은 고객을 확보해 두면 은행이나 보험사 등 계열사로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하나은행의 경우 ‘트래블로그 여행적금’을, 하나손해보험은 트래블로그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나 해외여행보험 트래블로그 플랜’을 선보였다.빅테크도 참전…편리성과 높은 혜택 강점전통 금융사뿐만 아니라 인터넷은행이나 간편결제사업자 등 빅테크들의 해외여행 특화 카드 경쟁도 불꽃이 튄다. 토스뱅크는 지난 1월 외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평생 무료 환전’을 내걸었다. 또한 별도 카드를 발급할 필요 없이 기존에 쓰던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외화통장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환치기 목적의 거래가 포착되는 문제가 발생해 지난 19일 외화 환전 월 한도 1억원으로 현재 제한한 상태다.네이버페이는 지난해 11월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출시했는데 해외 결제수수료 무료는 물론, 조건 없는 해외 3% 적립 혜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이달 트래블월렛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새로운 외환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간편결제 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는 은행이라는 탄탄한 기반으로, 빅테크는 온라인 비대면 경영 노하우로 공격적인 해외여행 특화 카드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런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수수료 혜택을 뛰어넘어 고객들이 여행 중 직접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돼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27 07:00

4분 소요
현대카드, ‘블루 아카이브’ 한정판 넥슨 PLCC 출시

카드

현대카드가 ‘넥슨 현대카드’의 한정판 플레이트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 플레이트는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게임즈의 대표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RPG) ‘블루 아카이브’(Blue Archive)를 모티프로 만들어졌다.플레이트는 총 2종으로, 블루 아카이브의 캐릭터인 아로나(Arona)의 뒷모습이 담긴 ‘아로나’와 게임의 배경이 되는 학원도시 키보토스(Kivotos)의 전경이 프린트 된 ‘키보토스’ 등이다.현대카드는 이번 한정판 플레이트 출시를 기념해 게임 아이템과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응모 후 누적 사용금액 15만원을 달성하면 블루 아카이브 아이템 3종(청휘석·크레딧 포인트·최상급 활동 보고서)과 굿즈 3종(카드홀더·마그넷·데스크패드)을 모두 받을 수 있다.기간은 오늘(2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다.

2023.07.20 11:00

1분 소요
우리은행 “청소년 여러분, 계좌 없이 편리하게 금융생활 하세요”

은행

우리은행이 BC카드와 청소년들의 쉽고 편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만 14~18세 청소년 전용 선불서비스인 ‘우리 틴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우리 틴틴은 청소년들이 은행계좌가 없어도 우리원(WON)뱅킹 앱에서 휴대폰 본인확인만으로 은행계좌 및 체크카드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선불용 가상계좌를 통해 일반계좌를 이용하듯이 입·출금을 할 수 있으며, 결제용 선불카드를 발급받아 BC카드의 340만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 유해업종에서는 이용이 제한된다. 선불용 계좌에는 최대 5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고, 하루 50만원, 한달 200만원 내에서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하다.‘우리 틴틴 카드’ 신청 시 BC카드 페이북이나 카카오페이 등록으로 카드 수령 전에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에는 선불교통카드(캐시비)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대중교통 이용 시 청소년 요금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우리은행은 출시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규 가입 청소년들에게 점심 한끼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사용금액에 상관없이 첫 결제 시 선착순 20만 명에게 ‘틴틴 머니’ 1만원을 지급한다. 친구 추천으로 ‘우리 틴틴’에 가입하면 추천한 친구와 추천받은 친구 모두에게 편의점 2000원 쿠폰을 지급한다.매월 4일에는 전월에 ‘틴틴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경우 추첨을 통해 햄버거 세트, 배스킨라빈스 쿠폰 등을 지급한다. 매월 20일에는 전월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네이버 포인트 1만원, 영화 티켓 등을 받을 수 있는 ‘우리 사이(4일/20일)’ 이벤트도 진행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거래를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은 청소년들의 금융 편의성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우대혜택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06.11 09:01

2분 소요
“아껴 쓰고 리워드 받자”…카카오페이, ‘카드 절약 챌린지’ 진행

카드

카카오페이가 6월 한 달간 지난달 같은 날짜의 나와 카드 소비액을 겨루는 ‘카드 절약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카카오페이에 마이데이터 카드 자산을 연결한 사용자는 누구나 쉽게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사용자는 마이데이터에 연결된 카드 중 챌린지에 도전하고 싶은 카드를 선택하고, 지난달 같은 날짜의 사용금액 이하로 소비하면 ‘승리 배지’를 지급받는다. 배지는 챌린지에서 승리한 날짜 다음날 오전에 챌린지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금액 구간별 리워드를 지급하며 혜택을 더했다. 승리 배지는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고 각 카카오페이포인트 1000만P의 리워드가 지정돼 있다. 사용자의 배지가 5개 이상, 10개 이상, 20개 이상 모일 때마다 해당 구간의 리워드 1000만P를 달성 인원들이 나눠 가져가는 방식이다. 리워드는 7월 12일에 일괄 지급되며, 최종 지급 금액은 구간별 달성 인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카드 절약 챌린지는 ‘과거의 나’와 대결하는 형식으로 구성함으로써 사용자의 흥미를 높이고 재미있는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챌린지 페이지 내에서 지난달 동일 날짜의 사용액 대비 절약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가 효과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카드 절약 챌린지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의 ‘자산관리’ 영역에서 ‘카드관리’를 누르면 참여 가능하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의 각기 다른 소비 특성을 고려하여 과거의 나와 대결을 통해 재미있게 절약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카드 절약 챌린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카카오페이 안에서 쉽고 재미있는 소비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3.06.02 10:27

2분 소요
가계 빚, 1분기 ‘역대 최대폭’ 감소…주담대는 계속 늘어

은행

올해 1분기에 가계신용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빚이 줄었을 뿐, 주택담보대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부채 연착륙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53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조7000억원 줄었다. 감소 폭은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9조원 줄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가계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값으로 포괄적인 ‘가계 빚’을 뜻한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규모는 10조3000억원 감소한 1739조5000억원이다. 감소 규모는 역대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조8000억원 줄었다. 판매신용은 11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조4000억원 감소했다. 2020년 4분기 이후 9분기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다만 가계대출을 상품별로 보면 주담대는 전 분기보다 5조3000억원 증가한 10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담대 규모는 매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의 4조7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커졌다. 이는 1분기에 예금은행의 주담대가 2조1000억원,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 2조6000억원 감소했지만 증권사와 주택도시기금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주담대가 9조9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전 분기보다 15조6000억원 줄어든 721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감소했다. 한은은 기타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에 달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제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담대와 관련해서 한은은 “전세자금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책모기지 취급, 주택거래가 개선됐다”며 “개별 주담대가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한은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해 1분기 11만9000호로, 전 분기의 9만1000호보다 증가했다. 전세거래량은 올해 1분기 33만9000호를 기록해 전 분기보다 4만7000호 늘어났다.

2023.05.23 12:00

2분 소요
‘월 3000만원 법카’ 논란…증권사 IB 웃지못한 사연 [허지은의 주스통]

증권 일반

주식 시장에선 오가는 돈 만큼이나 수없이 많은 뉴스가 생겨납니다. 한국의 월스트리트,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인 여의도 증권가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2400여개 상장사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허지은의 주스통’(주식·스톡·통신)에서 국내 증시와 금융투자업계 안팎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합니다. “(받은글) OO증권 인수금융부 1,2부 전체 다 법인카드 뺏고 명령휴가 들어가...1~2월 6000만원 사용했다고.”최근 증권가에서 속칭 ‘찌라시’ 하나가 돌았습니다. 국내 모 증권사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올해 1~2월동안 법인카드로 6000만원을 사용해 회사 측이 제재에 나섰다는 내용인데요. 한 달에 3000만원꼴의 법인카드를 사용한 셈인데, 같은 업계는 물론 이 내용을 들은 타업계 사람들이 “이게 가능하냐”고 되물을 만큼 일파만파로 퍼졌죠. 월 3000만원 법카 사용. 얼핏 들으면 천문학적 금액입니다. 하지만 IB업계의 특수성을 이해하면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닙니다. 고연봉으로 유명한 여의도 증권가, 그 중에서도 IB 부문은 가장 높은 연봉을 자랑해 증권사의 ‘꽃’으로 불립니다. 굵직한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모펀드(Private Equity) 등이 모두 IB 부문에서 이뤄집니다.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조(兆) 단위 돈을 굴리는 부문인 만큼 증권사 IB직무에 대한 회사 차원의 대우는 파격적입니다. 대부분이 연단위 계약직인 ‘IB맨’들은 낮은 기본급 대신 수십억원의 인센티브를 가져갑니다. 회사에 돈을 벌어오는 만큼, 내 몫을 챙겨갈 수 있는 구조인 셈이죠. 법인카드 역시 IB 부문에 대한 복지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기자가 만난 IB 종사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보통의 증권사 IB 직원들의 법카 한도는 월 100만원은 기본이라고 합니다. ‘찌라시’의 주인공으로 거론된 증권사의 인수금융 1·2부 인력을 합치면 20여명 정도로, 이들이 한달에 3000만원을 썼다고 가정해도 1인당 사용금액은 150만원 규모로 통상적인 수준에 불과하다는 거죠. 그럼에도 해당 증권사는 깜짝 놀란 모양입니다. 대표이사가 직접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상식에 어긋나지 않게, 의구심이 생기지 않게 법인카드를 이용해달라”며 “당분간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전수 모니터링하겠다”고 엄포를 놨다고 하는데요. 특히 법인카드 사용내역 중 “▲출퇴근 시 택시 ▲대형마트·백화점·아울렛 ▲자택단지 내 상점 ▲근무시간 중 안마 ▲연말 골프용품점에서 잔여 예산 소진 ▲세차 등의 사용은 비상식적이나 의구심이 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증권사가 IB부문에 대한 허리띠를 졸라맨 건 투자 시장 악화 탓이 커 보입니다. 작년 증시 한파와 자금시장 경색으로 전반적인 증권사 실적은 뒷걸음쳤습니다. 특히 그동안 증권사 실적을 견인하던 IB부문이 주춤하면서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죠. 실제 일부 증권사들은 본부별 법인카드 한도를 축소하거나, 사용내역을 단속하고 나섰습니다. IB 직원들의 고충도 있습니다. 한 증권사 부동산PF팀 직원 A씨는 “거래처 직원 3~4명과의 저녁 식사에 술을 곁들이면 1인당 10만원은 우습게 깨진다. 이런 식사 자리가 일주일에 두세번씩 있다”며 “자리가 파하고 거래처 분들 대리비까지 부담해야 하는데, 법카 한도가 부족해 개인카드를 쓰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또다른 증권사 투자금융부 직원 B씨도 “연초부터 대형 딜을 만들지 못해 직원들의 사기도 낮은데, 법카 단속까지 엄격해져서 영업이 힘든 상황”이라며 “무분별한 법카 사용은 당연히 막아야하겠지만,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것까지 제재를 가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2023.04.13 06:50

3분 소요
“쓸수록 증권 계좌에 적립”…NH투자증권, 나무롯데카드 출시

증권 일반

#NH투자증권은 롯데카드와 함께 만든 증권사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avate Label Credit Card)인 ‘나무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무 롯데카드는 카드 사용 금액의 최대 1%를 ‘나무 캐시백’으로 한도 없이 적립해 준다. 고객이 지정한 나무증권 계좌에 매월 지급된다. 적용 가맹점이나 할인율에 관계없이 소비한 만큼 투자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적립금은 나무증권에서 소수점 매매, 나무멤버스 구독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나무증권은 국내주식 100원, 해외주식 1000원의 소수점 매매를 지원한다. 또 대중교통, 커피(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문화(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CGV) 등 3가지 그룹 중 그룹별 최대 5000원, 총 1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도 있다. PLCC란 신용카드와 유통업체의 협업 모델로 만들어진 카드로, 회사와 카드사의 독점 제휴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신세계백화점과 하나카드가 만든 ‘시코르 카드’,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 기능을 탑재해 현대카드가 만든 ‘스마일카드’ 등이 대표적이다.나무 롯데카드는 NH투자증권이 개발한 두 번째 PLCC다. 앞서 NH투자증권은 디지털 전용 서비스인 나무증권을 통해 국내 최초 증권사 PLCC인 ‘나무NH농협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나무증권은 나무 롯데카드 출시를 기념해 카드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드 발급 고객 중 나무 캐시백 계좌를 등러ᅟᅩᆨ한 선착순 1500명에게 연회비에 해당하는 2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1월 증권사 최초 PLCC를 출시한 이후 나무 롯데카드를 추가로 기획하게 됐다”며 “투자가 무화로 이어지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17 10:11

2분 소요
“신용점수 왜 이렇게 낮지” 체크카드만 썼더니 ‘황당’[이코노Y]

카드

#. 최근 독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용대출을 알아보던 직장인 진혜실(30)씨는 생각보다 낮은 자신의 신용점수를 보고 놀랐다. 그간 주머니 사정에 맞춰 알뜰하게 소비하기 위해 체크카드만 써오던 습관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결국 진씨는 눈물을 머금고 높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할 수밖에 없었다.진씨처럼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이들의 생각과 다르게 적절한 신용카드 사용은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신용카드 대금 상환 능력이 곧 개인의 신용도로 평가되기 때문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용점수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NICE평가정보 같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한 점수다. 이는 과거 1~10등급으로 나뉘는 등급제에서 2021년 1000점 만점의 점수제로 바뀐 것이다.주로 대출심사에 활용되는 신용점수는 높을수록 대출 금리는 낮아지고, 한도 제약도 덜 받게 된다. 신용카드 발급 기준(KCB 576점 이상 또는 NICE 680점 이상)으로도 활용된다.이런 신용점수는 크게 네 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연체 이력 ▲부채 규모 ▲신용거래 형태 ▲신용거래 기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산출한다. NICE의 경우 통신비·건강보험 납부 등 비금융 정보도 평가한다.신용점수는 신용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누구든 중간 점수에서 시작한다. 이후 연체를 하거나 대출의 규모가 커지면 이 점수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하지만 아무 신용거래를 하지 않거나 아예 대출을 받지 않는다고 점수가 올라가지는 않는다. 예컨대 한 번도 돈을 빌린 적 없는 사람과 자주 돈을 꿔가지만 약속한 날짜에 정확히 갚는 사람 중 후자에게 더 신용이 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신용점수도 마찬가지다. 점수를 올리려면 신용평가사에 평상시에 ‘약속을 잘 지킨다’는 걸 장기간 꾸준하게 보여줘야 한다. 그렇다고 상환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일부러 대출을 받을 수는 없다. 따라서 이를 대신 증명할 수 있는 게 바로 신용카드 사용인 셈이다.사실 신용카드는 상환과 연체 이력 외에도 사용 패턴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알 수 있어 신용평가사 입장에서도 유용하다. 한도 대비 얼만큼 소비를 하는지 과소비 여부도 드러나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같은 고금리 단기 소액 대출을 받는지도 확인해 개인의 신용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반면 체크카드는 현재 가진 통장 잔고에서 단순히 돈을 꺼내 쓰는 것일 뿐이라 신용평가사가 신용도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부자라 해서 반드시 돈을 잘 갚으리란 보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제 신용점수 평가 시 통장 잔고는 평가 항목에 들어가 있지 않다.물론 과거 등급제에서 현재 점수제로 바뀐 뒤 체크카드 사용 대해 평가 비중이 늘긴 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체크카드를 월 30만원 이상 6개월 넘게 꾸준히 사용하면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40점까지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하지만 체크카드 사용만으로는 높은 신용점수를 달성하기는 불가능하다. 평상시에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점수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혹시 과소비가 염려돼 신용카드 사용이 꺼려진다면, 통신비나 공과금 등 정기적인 고정 지출만 신용카드로 결제되도록 하고 일반 소비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한 신용카드 실적은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적용된다”며 “다만, 신용카드 이용 시 할부서비스를 습관적으로 과도하게 이용하는 경우에는 신용평가 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2.15 14:09

3분 소요
“13월의 월급 받아볼까”…핀다, 연말정산계산기 사용량 8배 급증

재테크

핀다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핀다의 연말정산계산기 사용량이 약 700%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핀다에 따르면 연말정산계산기 페이지 트래픽 유입이 1월 2주차(1월 9~15일)에 전주(1월 2~8일) 대비 약 8.1배 증가했다. 핀다 관계자는 “매년 연말정산 시기마다 유입량이 치솟는 패턴을 보이며 사용자들에게 ‘연말정산=핀다’ 메시지가 공식처럼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핀다 연말정산 계산기는 매년 바뀌는 연말정산 계산법을 즉각 반영해 정확도를 높여왔다. 실제 지난해부터 달라진 소득세 과세표준과 월세 세액공제율 및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강화된 소득공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본인의 총 연간급여액과 신용·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을 입력하면 정확도 높은 예상 세금을 확인할 수 있다.소비 소득공제 외에도 주택 관련 소득공제가 필요한 사용자는 청약저축 입금액,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등을 입력하면 각 항목에 대한 공제 적용 금액과 함께 예상 적용 세율과 예상 환급액을 확인할 수 있다. 연금 및 펀드 관련 세액공제를 조회할 경우 개인형 퇴직연금(IRP) 납입액과 연금저축 납입액만 입력하면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핀다는 연말정산 외에도 ▶대출이자 계산기 ▶총부채상환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기 ▶여윳돈 계산기 ▶전·월세 계산기 ▶예·적금 계산기 등 다양한 계산기능을 탑재했다. 핀다 계산기는 사용자들이 스스로 계산하기 어려운 금융 셈법을 대신해주는 나만의 금융비서로서 매년 달라지는 금융 정책을 즉시 반영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2023.01.25 10:23

1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