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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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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속도”…무상감자·출자전환 의결

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주에 대한 100대 1 감자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선 채권자의 출자전환 안건도 승인됐다.이번 주총은 앞서 채권단협의회와 체결한 기업개선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에 대한 후속 조치 성격이다.주총 안건에는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 등 대주주 보유 주식을 100대 1로, 소액주주 보유 주식은 2대 1로 각각 감자하는 ‘자본금 감소의 건’과 임원 퇴직금을 삭감하는 내용의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의 건’ 등이 포함됐다. 해당 안건은 주총에서 모두 통과됐다.이에 따라 태영건설의 주식 수는 기존 4020만1240주에서 1212만4035주로, 자본금은 201억원에서 60억6000만원으로 줄어든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26일이다. 이날 태영건설은 주총이 끝난 뒤 이사회를 열고 출자전환을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승인했다. 주당 2310원에 신주 2억7399만5695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티와이홀딩스(1억7316만173주), 한국산업은행(3419만9134주) 등이다. 티와이홀딩스는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회사 측은 제3자배정의 목적에 관해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이라고 밝혔다. 출자전환은 기업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출하거나 보증을 선 돈을 회수하지 않고 기업의 주식과 맞바꾸는 것이다.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기업 측에선 부채 축소로 경영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태영건설의 부실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워크아웃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강석훈 회장은 이날 오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날 오후에 태영건설 이사회가 최종적으로 열려 출자 전환 등 안건을 의결했다”며 “기업개선계획을 위한 MOU는 3년으로 정했으며, 여러 경제 상황이나 금리 및 건설 환경에 따라 영향은 있겠지만 가능하면 3년 내 성공적인 워크아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11 19:34

2분 소요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가결…워크아웃 본격 진행 개시

부동산 일반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채권단의 승인을 받았다.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이뤄질 예정이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을 30일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서면 결의를 통해 가결했다. 채권단 75%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요건이 충족됐다.기업개선계획 가결에 따라 태영건설과 채권자는 앞서 부의한 기업개선계획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방안을 이행하게 된다. 기업개선계획에는 티와이홀딩스를 포함한 대주주 지분을 100대1로 무상감자하고, 워크아웃 전 티와이홀딩스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빌려 태영건설에 대여한 4000억원은 전액 출자전환하는 내용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산업은행은 기업개선계획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2025년 이후에는 정상적 수주활동이 가능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상 공사를 진행하는 PF사업장이 계획대로 준공될 경우 공사대금 회수 등으로 내년말께는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주채권은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4개월만에 실효성 있고 실행 가능한 기업개선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모든 이해관계자 손실을 최소화하고 PF 금융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이라면서 “PF 대주단을 포함한 모든 금융채권자, 시행사, 공동시공사, 태영그룹 등 제반 이해관계자가 전폭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4.04.30 18:50

1분 소요
산업은행 “태영건설, 1조원 자본 확충 등 이행 시 정상화 가능”

은행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이 30일 의결된다. 해당 계획에는 태영건설의 대주주 100대 1 감자와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8일 오후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태영건설 실사 결과, 경영 정상화 가능성, 기업개선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산은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을 토대로 처리방안을 정한 결과 본 PF 40개 사업장 중에서는 준공 및 정상 진행 사업장을 32개로, 시공사 교체를 7곳으로, 청산을 1곳으로 분류했다.브릿지론 20개 중에서는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는 곳이 1곳이다. 나머지 19개 중에는 시공사 교체가 10곳, 경·공매 등 사업청산이 9곳으로 분류됐다.산은은 “PF 사업장 처리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된다면 태영건설은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우발채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태영건설은 지난 2월 제2차 협의회에서 결의한 채권단의 신규자금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업개선계획에는 대주주 구주를 100대 1로 감자하고, 워크아웃 전 대여금 4000억원에 대해 100% 출자전환, 워크아웃 후 대여금 3349억원에 대해 100%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이 담겼다.금융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2395억원)를 출자전환하고, 잔여 50%에 대해서는 3년간 상환유예 및 금리(3%)를 인하한다.산은은 이같은 기업개선계획과 PF 사업장 처리방안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자본잠식 해소, 수익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로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이번 워크아웃과 기업개선계획은 대형 건설사에 대해 개정 기업구조조정촉진법과 ‘워크아웃 건설사 MOU 개선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진행한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는 게 산은 설명이다.주채권자와 PF 대주단이 자율적으로 협력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PF 사업장의 연착륙과 PF 우발부채의 질서있는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산은은 평가했다.아울러 산은은 오는 19일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하고, 오는 30일 의결할 계획이다.

2024.04.18 17:38

2분 소요
‘워크아웃’ 태영건설, 대주주 100 대 1 무상감자 나서

은행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채권단이 100 대 1 비율의 대주주 무상감자와 대규모 출자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6일 18개 금융기관을 소집해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태영건설 실사결과와 기업개선계획을 논의했다.특히 PF사업장 처리방안을 비롯한 손익‧재무‧유동성 추정 결과를 바탕으로 감자, 출자전환 등 재무구조개선 방안과 향후 정상화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기업개선계획은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 추진을 위한 자본확충과 신규 신용공여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실사법인은 완전자본잠식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1조원 수준의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경영책임 이행을 위해 계열주 포함 대주주(TY홀딩스)는 100 대 1, 기타주주는 2 대 1로 차등감자를 실시한다. 대주주는 대여금 등 기존채권의 100%, 금융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를 출자전환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대주주는 보유 채권을 전액 자본확충에 투입해 정상화의 책임을 다하고 금융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채권자는 태영건설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제2차 협의회에서 의결한 신규 자금과 신규 보증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채권은행은 이날 진행한 운영위원회와 오는 18일로 예정된 전체 채권단 설명회 등을 거쳐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할 계획이다.

2024.04.16 16:31

1분 소요
태영건설 상장폐지 위기...외부감사인 재무제표 감사 '의견거절'

부동산 일반

기업구조 개선사업(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는 태영건설이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 결정을 20일 받았다.태영건설의 이날 공시에 따르면 삼정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밝히고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요 감사절차의 제약'을 사유로 밝혔다.삼정회계법인은 워크아웃 진행 상황 등을 언급하며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지는 회사의 자금조달계획과 영업성과, 재무 등 경영개선계획의 성패와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기업개선계획 의결 여부, 금융채권자협의회와의 기업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 체결 여부에 좌우된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이런 불확실성의 최종 결과로 발생할 수도 있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항목에 대한 수정을 위해 이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태영건설이 이달 열 주주총회에 앞서 지난해 실적 결산을 했지만, 회사의 투자·대여 자금 중 손상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채무 중 부채 전환 금액 등이 앞으로 PF 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재무제표를 확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워크아웃 절차에 따른 기업 개선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서, 태영건설이 계속기업으로 존속할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반영됐다.삼정회계법인이 감사 의견 거절을 내려, 태영건설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기업은 상장폐지 사유 통보를 받고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심의를 통해 최장 1년 동안 개선 기간을 받는다. 기업은 해당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를 다시 받아, 적정 의견을 받아야 한다.태영건설 관계자는 "당장 상장폐지가 되는 것은 아니"라며 "조속히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또, "주어진 절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겠다"며 "기업 개선 계획을 수립한 뒤 채권단 출자 전환을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자본잠식 자체가 워크아웃 진행과 지난해 실적 결산 시점이 겹치며 일어났기 때문에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는 판단에서다.

2024.03.20 22:26

2분 소요
산업은행 등 태영건설 채권단, 신규자금 4000억원 지원 검토

부동산 일반

은행권이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에 돌입한 태영건설(009410)에 4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 등 주요 채권단은 이달 23일 ‘태영건설 제2차 금융채권자 협의회’에서 태영건설에 4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을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라 지난달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했다.신규 자금 지원 방안은 산업은행이 40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은행이 손실 부담을 확약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측은 이에 대해 “하도급 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지원의 시급성 차원에서 (신규 자금 투입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태영건설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속도는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채권단은 지난 10일까지 사업장 60곳의 대주단에 PF 처리 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단 한 곳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출 시한은 오는 25일로 연기됐다.앞서 지난달 11일 열린 제1차 채권단 협의회에서 태영건설은 채권단 96.1%의 동의를 받아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4월 11일까지 태영건설의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주채권은행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개월 연장 가능)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2024.02.14 20:16

1분 소요
윤세영 창업회장 “이제 공은 우리에게…뼈 깎는 자구노력을”

건설

“이제 공은 우리에게 넘어왔습니다. 기업개선계획 수립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당부합니다.”태영건설의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이 우여곡절 끝에 개시된 가운데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12일 사내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임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윤 창업회장은 “당초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과 채권금융기관 수가 많아 75% 이상 동의를 받아낼 수 있을지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다행히 채권단의 높은 지지율로 워크아웃이 시작됐다”며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을 그만큼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이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태영건설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해 자금 집행을 관리하고, PF 사업장별로 대주단 협의회가 구성돼 향후 1개월 동안 PF별 처리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며 워크아웃 개시에 따른 구체적인 절차를 설명했다.특히 “채권단은 향후 3개월 동안 PF 처리 방안 이외에 이해 관계자 간 공평한 손실분담을 원칙으로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이 담긴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하게 된다”면서 “이렇게 마련된 기업개선계획이 4월 11일 예정된 채권단 협의회 2차 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는 게 우리가 넘어야 할 다음 고비”라고 강조했다. 윤 창업회장은 게시판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알리는 산업은행 보도자료도 첨부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상세히 적혀 있다”며 “모두가 숙지해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91세인 윤 창업회장은 1973년 서울 마포구 한 극장 내 사무실을 빌려 태영건설을 시작해 현재의 태영그룹을 일궈냈다. 윤 창업회장은 2019년 3월 아들 윤석민 회장에게 경영을 넘기고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지난해 12월 태영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고조되자 복귀했다.

2024.01.12 18:02

2분 소요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고꾸라진 주가…12% 급락 [증시이슈]

증권 일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가 결정된 후 첫 거래일인 12일 태영건설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일보다 12.62%(475원) 떨어진 3290원에 거래되고 있다.우선주인 #태영건설우도 전날보다 24.05%(1640원) 내려간 5180원에 거래 중이다.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와 우선주인 #티와이홀딩스우의 주가 역시 전날 대비 7.95%(385원), 18.18%(1600원)씩 하락해 각각 4460원,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안의 일환으로 ‘필요 시’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SBS는 전 거래일보다 1.46%(400원) 오른 2만775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전날 11일 장 마감 후 워크아웃 개시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의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한 데다, 워크아웃 개시 후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 요인들이 부각돼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의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이에 따라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를 한다.그러나 실사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대규모 채무가 등장하거나, 태영그룹이 기존에 약속한 자구안 이행에 소극적일 경우 채권단과 태영 간 긴장감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

2024.01.12 11:06

1분 소요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채권단 동의율 96.1%

은행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이 공식적으로 결정됐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동의율 96.1%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해당 협의회에서는 워크아웃 개시를 포함해 모든 안건이 결의됐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오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채권상환 유예는 주채권은행이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실사 및 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계열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되면, 주채권은행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에 부의하고 의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개선계획’은 이해관계자간 공평한 손실분담의 원칙하에,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워크아웃이 개시됨에 따라 PF사업장별로 PF대주단은 PF대주단협의회를 구성, 태영건설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은 측은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사업장 중 분양이 완료된 주택 사업장이나 비주택 사업장은 당초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면서 “분양 진행 중인 주택 사업장은 분양율을 제고해 사업장을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아직 공사를 개시하지 않은 사업장은 사업성과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기 착공 추진, 시공사 교체, 사업 철수 등 처리방안을 신속하게 확정해 대주단 등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산은은 협력업체와 수분양자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공사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은은 “PF대주단은 PF사업장 처리방안을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검토해 이에 소요되는 자금의 조달과 집행, 공사 진행을 원활하게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주채권은행은 자금관리단을 구성해 태영건설에 파견해 회사의 자금 집행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PF사업장의 처리와 관련해 발생하는 부족자금은 PF사업장별로 대응방안을 마련, 실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자금관리단이 태영건설과 PF사업장의 자금 관계를 독립적·객관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산은은 “협의회가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과 책임이행 방안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대국민 앞에 약속한 것을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의회도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과 책임이행 방안을 계획대로 이행한다면, 태영건설이 PF사업장을 포함해 기존 공사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2 10:03

2분 소요
태영건설, 워크아웃 들어간다…채권단 동의 75% 넘어

증권 일반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됐다. 채권단의 75% 이상이 워크아웃에 동의하면서 태영건설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첫 발을 뗐다.산업은행(산은) 등 채권금융기관은 11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서면 결의 투표를 진행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신용공여액 기준 75% 이상의 채권단이 워크아웃 개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은 이날 자정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12일 오전에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자구안을 냈지만 이를 두고 채권단과 신경전을 가졌다.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가운데 890억원를 납부하지 않으면서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지난 8일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가운데 미이행분 890억원을 입금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태영그룹은 SBS미디어넷 등을 활용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고 필요한 경우 SBS와 TY홀딩스 지분도 담보로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등 추가 자구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와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그 결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됐다. 워크아웃을 개시하면서 채권단 주도로 태영건설의 사업·재무구조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최대 4개월 간 채권 행사를 유예하고, 이 기간 동안 회계법인을 선정해 자산부채 실사를 진행할 방침이다.태영건설은 조직 및 인원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비용절감안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하고, 주채권은행은 자금 지원과 채권 재조정 등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한다. 오는 4월 11일 2차 협의회에서 채권단 결의로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채권단은 곧 태영건설 실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약 3개월의 실사 기간에서는 자산과 부채를 확인하고 기업개선계획을 작성하게 된다. 오는 4월 11일 제2차 채권단협의회를 통해 경영정상화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5월 11일 기업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다만 산은은 채권단과의 협의 과정에서 없었던 우발채무가 발견되거나 태영그룹이 자구안 이행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워크아웃 절차를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4.01.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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