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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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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그룹, 2018년부터 3700명에 맞춤형 이동 보조기기 지원

증권 일반

상상인그룹은 2018년부터 시작한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청소년 3700여명에게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는 상상인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6~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상상인그룹은 2018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업무 협약을 맺어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상상인그룹의 맞춤형 이동 보조기기 지원은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신체 성장 속도에 맞춰 지속적으로 휠체어를 바꿔야 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돕는다는 취지다. 지원 효과는 2021년 김매이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임팩트 측정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지원받은 아동∙청소년 50여 명을 대상으로 이동성 향상 효과를 측정한 결과, 외부 이동 경험은 프로젝트 참여 전 70%에서 참여 후 86%로 16%포인트(p) 상승했고 이동 독립성은 10%에서 93%로 9배 넘게 증가했다. 프로젝트 참여 후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행복감과 자존감, 자아실현 욕구 등 긍정적 감정 전반이 눈에 띄게 개선된 점도 밝혀졌다.상상인그룹은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와 연계해 다양한 신체·정서적 발달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재활 및 운동을 지원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 예체능 재능 계발과 교육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나무 심기 ▲세잎클로버 페스티벌 ▲가정의달 제철음식 선물 △반려나무 양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관련 기부금은 누적 92억원으로 올해 말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8 14:25

2분 소요
포켓몬 고, ‘에스파’ 서울 콘서트에 홍보 부스 마련한다

IT 일반

나이언틱은 ‘포켓몬 고’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에스파’의 월드투어의 첫 시작점인 서울 콘서트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만난다고 21일 밝혔다.나이언틱은 에스파 월드투어의 첫 시작점인 서울 콘서트에 부스를 마련, 관람객들을 만나고 포켓몬 고를 경험하는 장을 선보일 계획이다.먼저 현장에서 포켓몬 고앱을 설치하거나 트레이너 인증을 하고, 공식 SNS 팔로우 인증을 하면 투명부채를 비롯해 포토카드나 티켓을 보관할 수 있는 티켓홀더, 손거울 등을 선물한다.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지급되는 포켓몬 고 페스트 2024 글로벌 리플렛에는 포켓몬 고 도구를 얻을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가 삽입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6월 29일에서 6월 30일까지 에스파(aespa) 로고가 있는 체육관과 포켓스톱이 이벤트 현장에 등장할 예정이다.체육관과 포켓스톱을 돌리면 게임 내에서 aespa 로고가 있는 '선물'을 얻어 게임 내 프렌드에게 서로 선물하거나 저장해서 엽서 앨범 기능으로 추억을 남겨 즐길 수 있다.한편 포켓몬 고 의 가장 큰 행사인 포켓몬 고 페스트 2024가 지난 5월에 진행됐던 일본 센다이를 시작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장소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포켓몬 고 페스트 2024 글로벌도 7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개최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유저들의 참여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벤트 기간에는 매시간마다 4개의 포켓몬 서식지가 로테이션돼 다양한 포켓몬을 만날 수 있으며, 이벤트 티켓을 보유한 트레이너는 환상의 포켓몬 ‘마샤도’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이와 함께 서식지에 따라 ‘태양 왕관을 쓴 피카츄’ 및 ‘달 왕관을 쓴 피카츄’ 등의 포켓몬을 만날 수 있다.

2024.06.21 14:23

2분 소요
CU, 편의점 최초 헬스장 이용권 판매…스포애니와 맞손

유통

CU가 국내 최대 피트니스센터 브랜드 ‘스포애니(SpoAny)’와 손잡고 편의점 업계 최초로 피트니스 이용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CU와 스포애니를 운영하는 케이디헬스케어는 지난 3일 스포애니 한티역점에서 국내 최초 편의점 피트니스 이용권 판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박종성 마케팅실장, 케이디헬스케어 이상억 영업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CU가 판매하는 스포애니 피트니스 이용권은 스포애니 지점별 타입(피트니스, 프로)과 기간권(1일권, 7일권, 30일권)을 조합한 총 6종이다.가격은 최대 65% 이상 할인한 초특가로 선보인다. 정가 2만원인 피트니스 1일권은 6900원에, 정가 2만5000원인 프로 1일권은 99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7일권은 피트니스 기준 2만 9000원, 30일권은 피트니스 6만9000원이며 프로는 여기에 1만원만 추가하면 된다. 30일권의 경우 하루 2000원대로 최저가에 이용이 가능하다.1일권, 7일권 상품에는 운동복 무료 대여 혜택이 포함되며, 30일권은 전문 트레이너의 PT 2회가 무료로 제공된다.구매는 전국 1만8000개 CU 점포 포스에 등록된 프리페이드 바코드를 통해 결제 가능하며, 결제 후 문자로 전송되는 PIN 넘버를 스포애니 방문 시 제시하면 된다. 전국 107개 스포애니 지점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CU와 스포애니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한 고객 대상 이벤트도 전개한다. 6월 한 달간 스포애니 피트니스 이용권을 구매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에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CU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7월 개별 안내 예정이다.오는 22일에는 오프라인 행사로 ‘피지컬 대회’도 개최된다. 운동을 좋아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바벨 토르 챌린지, 바벨 컬 챌린지 등을 통해 스포애니 장기 이용권, 동아제약 엑스텐드 보충제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유명 인플루언서가 사회자로 참석하는 이번 대회의 상세한 일정은 이달 중 CU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간단한 SNS 인증 이벤트도 내달 10일부터 진행한다. 스포애니 홍보물, 구매 인증 내역 등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스포애니 이용권을 증정한다.한편, 현재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리페이드는 총 200여 종에 이른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문화상품권으로 전체 매출에서 59.0%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게임 충전이 39.0%으로 두 분야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최민지 책임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피트니스 전문 센터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이용권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채널들과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0 09:53

2분 소요
‘포켓몬 잡으러 강남으로’…‘포켓몬 고’ 협업 이벤트 현장 방문객들에게 인기

IT 일반

나이언틱은 오는 3월 10일까지 삼성 강남 4층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실시하는 포켓몬 고와 삼성전자 협업 이벤트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6일부터 마련된 협업 이벤트 공간은 포켓몬 고와 ‘갤럭시 S24’시리즈의 독보적인 성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등 도심 속에서 이색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행사장에서는 향상된 배터리 효율의 ‘갤럭시 S24’ 시리즈로 직접 포켓몬 고를 플레이하며 보다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특히 운영 기간 동안 삼성 강남에 위치한 포켓몬 고 체육관에서 별5 레이드배틀이 주기적으로 진행돼 갤럭시 스튜디오 팬큐레이터들과 함께 팀을 이뤄 강력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현장에 포켓몬 고 트레이너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방문하는 트레이너들이 손쉽게 레이드배틀에 참여하고 강력한 보스 포켓몬을 잡을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 밖에 포켓몬 고 인기 유튜버가 2월 17일, 24일, 3월 2일 오후 3시에 이벤트 현장에 방문해 관람객들과 트레이너 배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켓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으며, 포켓몬과 함께 찍은 사진은 ‘갤럭시 S24’시리즈의 생성형 편집기능을 통해 특별한 사진으로 만들 수 있다.이와 함께 ‘갤럭시 S24’의 향상된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활용해 어두운 숲에서는 잠자고 있는 포켓몬들과 선명한 인증샷을 남기는 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포켓몬의 이름과 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검색해보거나 외국어로 된 문서를 빠르게 번역하고 요약하는 기능들까지 확인할 수 있다.한편 현장을 찾은 제품 체험 고객들에게는 포켓몬 고 스티커, 키링 등 굿즈를 비롯해 피규어와 액세서리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

2024.02.23 15:01

2분 소요
벤츠코리아, 정비 기술 경쟁력 강화 위한 전문가 및 학생 육성 행사 잇따라 실시

산업 일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고객 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해 테크니션 기술 경진 대회 ‘한국 테크마스터’(이하 테크마스터)와 정비 전문가 양성 교육 ‘아우스빌둥’(Ausbildung) 및 ‘AET’(Automotive Electric Traineeship)의 발대식을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테크마스터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술력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969명의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 임직원이 참가해 예선을 거쳤으며, 15일 진행된 본선 대회에는 선발된 최종 40명이 참가해 경쟁했다.올해 대회에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EQ 서비스어드바이저’ 부문과 ‘EQ 테크니션’ 부문이 신설됐다. 이날 경쟁에서는 총 10개 부문에 대한 역량 평가와 팀 평가가 이뤄졌다. 본선 대회에 참가한 테크니션들은 최상의 고객 만족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두고 경쟁을 펼쳤으며, 그 결과 진단 테크니션 부문의 KCC 오토 도봉 서비스센터 신형선 등 10명의 전문가가 수상하며 올해 대회가 마무리됐다.한편 지난 1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아우스빌둥과 AET 참가 교육생들은 차세대 자동차 전문 정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전기차 등 수리를 위한 다양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번 아우스빌둥 7기 25명과 AET 16기 15명 참가 교육생을 포함해 지난 17년 동안 총 410여명의 참가 교육생을 배출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도입한 독일식 일-학습 병행 인재양성 프로그램 아우스빌둥의 교육생들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에 입사해 3년 간 현장 실무와 대학 정규 교육 과정을 이수하며 국내 협력 대학 학사 학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교육 인증,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수료증 등을 함께 받게 된다.또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2006년 ‘AMT’를 시작으로 정비 인력을 양성해 왔으며, 전기차 시대에 맞춰 지난해부터 AET로 개편해 정비 전문가를 선발하고 있다. AET 참가 교육생은 총 20개 교육과정 수료 및 평가를 거쳐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네트워크에서 인정되는 유지 보수 관련 자격 등을 얻고, 결과에 따라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네트워크 채용 기회까지 얻게 된다.양일 간 진행된 행사에는 전국 서비스센터의 테크마스터 경진 대회 본선 진출 임직원, 교육 참가 학생, 트레이너, 협력 대학 교수진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우리 고객들이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의 가치를 최고의 제품은 물론, 최고의 서비스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최고의 고객 만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8 18:11

2분 소요
[얼마예요] 아들·딸 ‘학비만 6억’…전지현·김희애·현영, ★자녀 ‘국제학교 클라스’

산업 일반

국내 스타들의 ‘억소리’ 나는 자녀 교육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타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유학길은 물론 어마어마한 교육비를 지원하며 자식 농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자녀 학교로 1년 학비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국제학교를 선택하고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니면 ‘총 6억’ 스타들의 자녀들이 가장 많이 다니고 있는 곳으로 많이 언급되는 국제학교 중 하나는 인천 연수구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채드윅 국제학교’다. 2010년에 개교한 채드윅 국제학교는 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과정이 다 있고, 본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채드윅 스쿨이다. 유아부터 5학년까지의 ‘빌리지 스쿨’, 6~8학년까지의 ‘미들 스쿨’, 9~12학년까지의 ‘어퍼 스쿨’로 구성돼 있다. 학교별 연간 학비는 빌리지 스쿨이 약 3790만원, 미들 스쿨이 약 4090만원, 어퍼 스쿨이 약 4480만원이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모두 수료할 경우 수업료만 약 6억원이 든다.많은 스타 자녀들이 채드윅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대표적으로 배우 전지현의 2016년생 아들이 2021년 채드윅 국제학교 빌리지 스쿨(유치원)에 입학해 학부모 공개 수업에 전지현이 직접 참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김남주·김승우 부부의 딸은 채드윅 국제학교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명문 기숙학교인 디어필드 아카데미에 재학 중이다. 유진·기태영 부부의 첫째 딸도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이다. 개그우먼 현영의 딸도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최근 KBS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 부부가 딸의 국제학교 진학 문제로 현영에게 조언을 구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 따르면 채드윅 국제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선 서류 전형, 필기시험, 가족 면접을 치러야 한다. 방송에서 현영은 이천수에게 “학교에서 부모의 사회 공헌도도 좋아한다”고 팁을 줬고, 평소 딸과 토론을 자주 하라고 조언했다. 현영은 “집에서 자주 사회적 이슈 거리로 토론 연습을 하면서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설득하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며 “그래야 면접 볼 때 새로운 이야기도 많이 나올 수 있고,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인터뷰 팁을 밝혔다.국내 유명인들이 채드윅 국제학교에 자녀 학교로 많이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해당 학교가 일부 저학년과 중학년을 제외하곤 외국 거주 경험이 없어도 입학이 가능한 국제학교라는 점 때문이다. 전체 정원의 40%가 별도의 해외 체류 등의 조건 없이 입학할 수 있고, 미국 WASC(미국 서부 교육 인증위원회)가 인정한 교육기관으로 미국 학력 인증이 가능해 매년 입학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고 전해진다.채드윅 국제학교는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등 명문대 진학률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학생 대 교사 비율이 8대 1로 소규모 학습이 진행되고, 전 과목을 원어민 교사가 영어로 진행한다. 또 교내에 스쿠버다이빙 수영장, 대극장, 스튜디오가 갖춰져 있어 국내 외국인 학교나 국제학교 중에서도 시설이 최고로 꼽힌다.해외 명문학교 대안으로 떠오르는 제주도…커리큘럼 다양 송도만큼이나 스타들의 자녀가 많은 곳은 제주도다. 제주도에는 현재 노스런던칼리지에잇 스쿨(NLCS), 브랭섬홀 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한국국제학교(KIS) 등 4개의 국제학교에서 약 46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해당 학교들은 유치원부터 초중고까지 13학년제이며, 기숙사비를 포함한 연간 등록금이 약 5900만원에 달하지만 그럼에도 학생들이 몰려 입학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전해진다.제주 국제학교가 각광받는 이유로는 제주도가 서울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했다는 점과 최고급 빌라들을 갖춰 도심과는 다른 환경에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 또 졸업생의 90% 이상은 세계 100대 대학에 진학하고, 학생들은 학업뿐 아니라 다이빙, 스노클링, 승마 등 특별활동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배우 김희애와 아래아한글을 개발한 한글과컴퓨터의 이찬진 전 대표의 두 아들은 서울에서 사립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제주도의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 스쿨(NLCS)에 진학했다. 김희애 부부는 지난 2009년 제주도의 베벌리힐스라고 불리는 서귀포시 안덕면에 별장을 구입해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아이들을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걸그룹 잇지(ITZY)의 멤버 리아도 NLCS 출신이다. 이곳은 학비가 한 해에 4000만원으로, 기숙사까지 포함하면 60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겸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의 딸은 제주 국제학교 4곳 중 한 곳인 ‘브랭섬홀 아시아’다. 지난 2021년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키운다’에서 해당 학교가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3만평 넓이로 1년 학비는 2000만~4000만원으로 알려졌다. 교내에 텃밭이 있어 학생들이 직접 기른 채소로 피자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카약도 배우는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준비돼 있다. 로봇코딩과 3D 프린트를 배우는 과학교육도 잘 갖춰져 있어 인기가 높다. 또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1승을 거뒀던 이세돌 9단 역시 딸을 제주 한 국제학교에 진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돌의 딸이 재학 중인 학교는 한국국제학교 제주(KIS JEJU)로 제주국제학교 중 가장 먼저 개교한 하교이기도 하다. 해당 학교의 한 해 학비는 5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국제학교 입학→美명문대 진학’ 스타 자녀 ‘필승 코스’로 불려이처럼 유명 연예인들의 자녀들이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로 풍부한 해외 경험을 쌓고 국제학교에 입학해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 진학하는 코스가 하나의 성공 방정식으로 떠오르며 트렌드로 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송도나 제주가 해외 명문 학교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도 이유다. 다양한 교과과정이 진행되고, 전인격적인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어 ‘억소리’ 나는 학비가 아깝지 않다는 것이다.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것도 이유다. 너무 어렸을 때 일찍이 유학을 떠나 보내지 않아도 되고, 이름이 알려진 부모를 뒀다는 점 때문에 불필요한 관심이나 시선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이들의 호화 교육법에 대해 시선도 엇갈린다. 일부 네티즌은 “평범한 사람들은 꿈도 못 꾸는 초호화 교육을 보니 허탈감이 들고, 다른 세상 이야기 같다”는 의견을 보이는 한편 “자기가 번 돈으로 자식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는 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 국내에서도 해외 유학에 버금 가는 교육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온다.

2023.0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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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비스 6주년 맞이 ‘포켓몬 고’…6년째 한국 위한 이벤트 마련

IT 일반

지난 2016년 7월,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출시되며 전 세계 ‘포켓몬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약 6개월 뒤인 2017년 1월 포켓몬 고는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출시 당시 한국의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저들은 포켓몬을 잡고자 여러 지역에서 포켓몬 고를 즐겼다. 그렇게 시작된 한국 유저들과 포켓몬 고의 인연은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한국에서 개최된 특별한 현장 이벤트 ‘Week In Korea’‘위크 인 코라아’(Week in Korea)는 그간 해당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포켓몬들이 한정된 기간, 특정 장소에서 나타나는 현장 이벤트다. 이 이벤트에서는 당시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지구 반대편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포켓몬이나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포켓몬을 만날 수 있어 국내 유저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Week in Korea’는 2019년까지 3년동안 총 4회의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한국 유저들에게 만남의 장을 선사했다.한국 전역에서 포켓몬을 평소보다 자주 만날 수 있고, 서울 전역에서는 전설 포켓몬들과의 레이드 배틀을, 롯데월드몰 인근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만날 수 있었던 ‘마임맨’과 ‘안농’이 한국에서 처음 등장하며 국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2018년에는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및 롯데월드몰을 중점으로 기존에 한국에서 만날 수 없었던 풀 비행타입 포켓몬 ‘트로피우스’와 에스퍼타입 ‘안농’이, 2019년도에는 서울 일대와 스타필드 코엑스 및 하남에는 ‘세꿀버리’, ‘고래왕자’, ‘코산호’ 등이 나타났다.또한 포켓몬 팝업 스토어와 피카츄 퍼레이드도 함께 진행되며 현장을 방문한 수많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히 2019년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게임쇼 ‘지스타 2019’를 기념한 Week in Korea가 진행됐다. 행사가 개최된 부산 벡스코와 올림픽 공원, 부산시립미술관 인근 공원, 부산 시민 공원 등 부산 전역에서 지스타 행사 기간 동안 평소에 만나기 힘든 포켓몬들이 등장, 세계각국의 게이머들과 국내 트레이너들이 부산을 재발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기업과 파트너십으로 유저들에게 즐길거리를개발사 나이언틱은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맺고 포켓스톱의 편중이나 부족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 롯데리아의 7개 브랜드 매장 2709개, 세븐일레븐 8500여 점포,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 4000여 곳을 게임 내에 포켓스톱이나 체육관으로 변신시켰다. 해당 점포 주변을 두고 포켓몬 고 명소라는 뜻의 ‘포세권’이란 별명이 탄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장에서는 게임 이용자와 매장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파트너사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쾌거를 얻었다. 이 같은 성과는 실제로 브랜드 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SK텔레콤 조사 결과, 2017년 SK텔레콤은 일 평균 70만 명 이상이 인게임 내 T월드 ‘포켓스톱’을 클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0대-20대 포켓몬 고 이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용자들의 포켓스톱 등 제휴 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80%에 달했다. 기업에 대한 긍정적 호감도가 75%에 달했으며 미 이용자 대비 가입 회선 해지율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에는 세븐일레븐, 한국관광공사와 메타버스 기술 활용 지역 관광, 경제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1만1000여 가맹점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주요 관광지 1000곳이 포켓몬 내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지정되며 이용자들의 발길과 관심을 유도했다.이와 함께 2022년 2월 유통업계, 식음료업계를 휘몰아친 품절의 아이콘 ‘포켓몬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포켓몬빵 띠부씰 뒷면에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포켓몬빵과 프로모션은 국내 이용자들에게 포켓몬 고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포켓몬 고의 인기도 급상승하며 다시금 열풍을 일으켰다. 한국에 등장한 첫 ‘사파리존’ 이벤트코로나19로 전 세계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나이언틱은 한국에서의 첫번째 사파리존 개최를 결정했다. 2022년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개최된 ‘사파리존: 고양’은 일산 호수공원에서 오랜만에 국내 유저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사파리존은 핵심 라이브 이벤트 중 하나로, 트레이너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리얼 월드를 탐험하도록 장려한다. 이 기간 동안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다양한 인게임 혜택과 함께 한국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플라베베(파란 꽃)’와 ‘슈쁘’, ‘무스틈니’ 등이 등장했다. ‘사파리존: 고양’은 전 세계에서 15번째로 진행된 사파리존 이벤트이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사례로, 고양시와 협력해 거주자들은 물론 방문객에게 고양시를 탐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3만 3000여명의 트레이너가 참여해 공원 내부에서 약 27만7000km를 탐험하고 735만마리가 넘는 포켓몬이 포획됐다. 행사에 참가한 트레이너들은 나이와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교류하고, 즐거운 공간과 시간을 만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2017년 1월 24일 국내 출시 이후 6년간 한국 유저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져온 포켓몬 고는 2022년 국민 게임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12월에는 구글 플레이가 선정한 2022 올해를 빛낸 장수 게임 중 최우수 게임으로 선정되며 진정한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2023.01.23 08:00

4분 소요
한국서도 독일식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인증 트레이너 탄생

산업 일반

한독상공회의소(한독상의)는 주한독일대사관과 공동으로 독일식 직업교육 ‘아우스빌둥(Ausbildung)’ 트레이너 인증서 수여식 및 평가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여식은 지난 11일과 18일 이틀 동안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아우스빌둥 참여 독일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포르쉐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에 소속된 자동차 정비 분야 트레이너 85명과 아우스빌둥 평가위원 13명이 각각 인증서와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한성자동차 논현 서비스 센터의 한종희 트레이너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과 코칭, 배려, 이해가 함께할 동료, 그리고 인재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돼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우디 유카로 제주 서비스 센터의 이승기 트레이너는 “아우스빌둥을 시작하는 친구들을 보니 흰 도화지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아우디라는 브랜드에 걸맞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BMW 동성 사상 서비스 센터의 조민수 트레이너는 “신입 시절 저를 잘 끌어준 트레이너처럼 아우스빌둥 트레이니들이 저를 롤모델로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서 수여식에서 아우스빌둥 평가위원 13명도 함께 위촉됐다. 이들은 독일 평가기준과 아우스빌둥 관련 평가시험에 대한 교육을 마쳤고 앞으로 평가시험 평가자로 활동하게 된다. 주한독일대사관 측은 “인증서 수여식은 아우스빌둥의 훌륭한 전통”이라며 “아우스빌둥의 국내 도입은 독일차 제조사가 한국시장에 큰 의미를 두고 지속가능한 관점으로 국내 인력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는 “아우스빌둥 트레이너들이 미래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든 트레이너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2.11.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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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자기관리 'SNS 인증샷'

차이나 포커스

(베이징=신화통신) 최근 중국에서 숏비디오·라이브방송(라방) 등 인터넷 플랫폼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자기관리 'SNS 인증샷' 올리기가 유행이다.한 유명 SNS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피트니스 라방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4% 급증했으며 관련 계정도 127% 늘어났다. 해당 플랫폼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스포츠 콘텐츠 가운데 ▷피트니스 ▷자기관리 ▷건강 및 보양 등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80년대생 차오멍린(曹夢琳)은 전문 헬스 트레이너로 SNS 계정에 에어로빅 피드를 올리고 있다. 1주일에 여섯 번 라방을 열어 팔로어들과 운동하는 그는 397만 팔로어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SNS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중국 젊은 층이 선호하는 자기관리에는 피트니스 이외에도 공부·재테크·환경보호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10여 명으로 구성된 한 그룹은 '한 달 동안 불필요한 소비 하지 않기' 챌린지를 열었다. 이들은 매일 플랫폼에 그날 쓴 소비 내역을 업로드하고 느낀 점을 공유했다. 각자 공유한 피드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아 서로를 격려했다.자기관리가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현상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한편으론 젊은 층이 자기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이 SNS에 자기관리 피드를 올리는 이유가 쉽게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교류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습관적으로 SNS에 피드를 올리는 사람들은 인증샷을 찍는 이유가 자신의 원동력을 자극할 수 있고 또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기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장이(張毅)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艾媒咨詢) CEO는 SNS에 자기관리 인증샷을 올려 사람들과 교류하는 방식이 일종의 '공개적인 관리'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자기 계발을 추구하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표현 방식이자 결심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온라인에서 일고 있다.자기관리 브이로그(Vlog) 등 인플루언서가 올리는 일부 콘텐츠가 반드시 사실이 아닌 경우도 있고 연출적인 요소를 넣거나 영상을 편집해 조회수를 높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에 장이 CEO는 인플루언서가 자기관리를 유지하고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해 인증샷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사실이 아닌 조작을 통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조회수를 높이려 한다면 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본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신뢰까지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09.24 09:47

2분 소요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논란 거세져…‘마차·트럭’ 시위 이어 ‘환불 소송’ 검토

IT 일반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논란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국내 게임업계 첫 마차 시위에도 불구, 카카오게임즈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자 유저들은 트럭 시위에 이어 환불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과 훈련하고 소통하면서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작품이다. 초인적인 주력을 가진 우마무스메들과 함께 사는 세계관에서 유저는 이들을 훈련하는 교육 기관 ‘트레센 학원’의 신인 트레이너로 활약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일본 흥행에 이어 한국에서도 잘 나가던 우마무스메가 논란에 휩싸인 것은 출시 두 달여 만에 우마무스메 한국 서버와 일본 서버 사이의 운영 차별 문제가 불거지면서부터다. 유저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때 국내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유저들은 한일 서비스 차별 논란을 비롯해 소통 미흡, 고의적인 재화구조 변경 및 콘텐츠 누락과 같은 불만사항을 지속해서 카카오게임즈에 호소했으나 회사는 면피성 변명만을 통지하고 성명문을 작성하는 지금 시각까지도 소비자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저들은 게임 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 게임상 ‘티켓’의 유효기간이 일본서버보다 대폭 줄어 카카오게임즈가 유저들에게 과금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우마무스메 핵심 이벤트인 ‘챔피언스 미팅’에 대한 공지가 개최 3일 전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챔피언스 미팅은 월 1회 이용자들이 각자 육성해온 캐릭터들을 사용해 경쟁하는 PvP 매칭 콘텐츠로, 사실상 우마무스메의 최종 콘텐츠로 꼽힌다. 해당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적어도 2~3주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공식 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유저들의 불만을 잠재우지 못했다. 오히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유저들의 공분만 샀다. 결국 우마무스메 유저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카카오게임즈 본사가 위치한 판교역 일대에서 마차 시위를 진행했다. 마차는 판교역 인근 도로 1.4㎞ 구간을 시계 방향으로 돌았다. 마차 시위는 게임업계 최초로 진행된 것으로, 우마무스메가 말을 모티브로 한 게임이란 점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마차 시위에도 불구, 카카오게임즈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우마무스메 유저들은 31일과 1일에 추가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아울러 유저들은 시위와 별개로 환불 소송도 검토 중이다. 승소 가능성이 높지 않더라도 항의 차원에서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법률자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마무스메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취합 사이트를 따로 만들어서 환불 의사가 있는 유저들의 과금 인증 내역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취합 금액은 73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무대응과 관련해 게임업계에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다수 나오고 있다. 한 대형 게임사 직원은 “작년에 트럭 시위로 게임업계가 시끄러웠는데, 그 상황을 보고도 배운 점이 없어 보인다”며 “퍼블리셔 특성상 원작 IP를 제공하는 일본 게임사 눈치를 보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 정도로 대응하지 않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정현 게임학회장은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이슈를 조기에 수습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위 학회장은 “카카오게임즈는 과거 카카오 모빌리티가 겪었던 사회적 물의로 인한 문제가 학습되지 않았다”며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타사가 겪은 사태와 문제 역시 학습되지 않았다. 3N과 같은 대기업에 가려져 동일한 문제점을 답습하는 안일함이 문제를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트럭시위 이전, 게이머들의 불만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폐쇄적인 공간에서 서로 간 토로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트럭 시위를 통해 일반 사회와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 이를 통해 불만에 대응하지 않던 게임사를 변화시켰다”며 “소송은 승소 여부와 관계없이 유저 운동의 또 하나의 진화다. 카카오게임즈는 소송의 승패와 상관없이 지속해서 논란에 시달릴 것이며 이는 기존 논란들과 더해져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09.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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