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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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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콤보를 뛰어넘어라”…‘교촌옥수수’에 거는 기대

유통

“판교 시대 개막과 함께 교촌이 2년 만에 신메뉴를 출시합니다. 교촌옥수수는 교촌치킨의 미래를 책임질 메뉴입니다.”교촌치킨이 2년 만에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내놨다. 이번 신메뉴는 옥수수를 활용한 치킨으로 Z세대 젊은 고객들을 겨냥했다. 교촌치킨의 전체 매출 90%를 차지하는 기존의 오리지널, 레드, 허니 시리즈 ‘3대장’에 이은 야심작으로 키우겠단 목표다. 신메뉴 발표와 함께 판교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 ‘판교 시대’를 연 교촌치킨이 교촌옥수수를 3대장에 필적할 만한 히트상품으로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신사옥에서 신메뉴 교촌옥수수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교촌옥수수는 달콤한 옥수수의 진한 풍미가 특징인 치킨이다. 아카시아꿀과 옥수수, 무염버터로 완성한 특제소스로 옥수수의 진한 단맛을 구현했다. 진짜 옥수수로 만든 ‘리얼 옥수수 플레이크’를 치킨 표면에 버무려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특유의 식감을 최대한 살려냈다. 특히 그간 교촌치킨을 즐겨 찾던 기성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Z세대’ 고객을 공략해 모든 세대가 즐겨 찾는 국민 치킨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은 “옥수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식재료로 치킨과의 조합도 좋다”며 “기존 3040세대뿐 아니라 1020세대에게도 인식되는 브랜드 포지션을 고민했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제품으로 안착시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촌옥수수의 차별화 포인트는 100% 통안심살을 활용한 순살 부분육 메뉴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윤 부문장은 “통안심은 13호 닭 한 마리에서 단 4%(55~60g)만 나오는 특수부위로, 제품 한 개를 만들기 위해 9~10마리 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르지 않은 통안심을 사용해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 끝까지 촉촉함과 담백함이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교촌옥수수 가격은 ▲한 마리 모든 부위를 즐길 수 있는 ‘교촌옥수수 오리지날’(2만원) ▲자르지 않은 통안심살로만 만든 ‘교촌옥수수 통안심’(2만3000원) ▲닭다리살로만 만든 ‘교촌옥수수 순살’(2만3000원) 등이다. 교촌옥수수가 탄생하기까지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맛과 레시피 개발을 위해 지난 1년간 조리한 닭만 총 4330마리에 달했다. 닭값을 포함해 레시피 계약과 산학협력, 7회에 걸친 소비자조사 등 개발 과정에서 약 1억5000만~2억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교촌치킨은 밝혔다.회사 내부에서도 이번 신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특히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도 교촌옥수수 개발 과정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부문장은 “처음엔 권 회장이 교촌옥수수를 드셔보시곤 혹평했으나 연구개발을 거듭하면서 7번째 시식에서 호평을 들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촌치킨은 교촌옥수수를 전체 매출에서 5~10%까지 높이는 게 목표다. 현재 치킨 3대장이 전체 매출에서 90% 넘게 차지하는데 판매량을 5~10%로 유지하면 시장에 안착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부문장은 “교촌 오리지날, 교촌 레드, 교촌 허니에 이은 네 번째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아울러 교촌치킨은 교촌옥수수를 떡볶이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떡볶이 세트 메뉴로도 선보인다. 기존 메뉴인 ‘국물맵떡’을 소용량 구성으로 마련했다.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 내에는 또 하나의 신메뉴 ‘다담덮밥’도 출시할 예정이다.교촌치킨은 지난 4월 창립 33주년을 맞아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시 첨단산업단지로 본사를 옮기면서 올해 새 비전으로 ‘진심경영’을 선포했다.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철학과 글로벌 푸드컬처 브랜드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윤 부문장은 “소비자의 입맛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경쟁사나 트렌드를 따라가진 않는다”라며 “교촌의 경쟁상대는 교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옥 입주 후 세운 목표는 교촌옥수수의 성공”이라며 “해외 사업 확장보다는 국내 가맹점의 안정과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8 14:20

3분 소요
교촌, 판교 시대 연다…‘진심경영’ 새 비전 첫 발

유통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진심경영 선포식’을 열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1991년 3월1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교촌통닭’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교촌그룹은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사옥을 지어 본사를 이전하고, 이를 기념해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교촌의 철학을 담은 새 비전 ‘진심경영’을 선포했다.교촌그룹이 본사 사옥을 옮긴 건 2004년 경기도 오산에 본사를 마련해 사업을 이어간지 20년 만이다.이날 새롭게 선포된 ‘진심경영’은 교촌이 강조하는 기업 철학인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에 기초해 ▲정직과 정성 ▲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을 공유가치로 삼아 100년 기업으로 가는 큰 그릇을 마련, ‘가장 신뢰받고, 언제나 선택받는 글로벌 푸드컬처 브랜드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특히 ‘참 진(眞)’자와 ‘다할 진(盡)’자를 사용한 중의적 표현으로 ▲정직과 정성으로 세상을 감동시키겠다는 교촌의 철학을 담은 ‘진심(眞心)’과 ▲창의와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겠다는 다짐을 담은 ‘진심(盡心)’의 의미를 모두 내포했다.또한 교촌은 ‘푸드와 행복이 잇닿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함께 발표했다. 서로 이어져 맞닿다는 의미의 우리말 ‘잇닿다’와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의 영어 Eat을 혼용한 ’Eat닿다’의 중의적 표현으로, 진심을 담은 교촌의 ‘음식(Food)’이 우리의 일상과 닿아, 모두가 누리고 공감하는 행복한 세상을 의미한다.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이날 진심경영 선포식에서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우리의 기업 철학은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철학의 진수”라며 “교촌의 본질에 혁신이 더해진다면, 우리 교촌그룹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3 08:43

2분 소요
尹 “3년간 1500여개 행정 서비스 서류 전산화…110년 된 인감 디지털 전환”

정책이슈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훌륭한 디지털 정부를 구축했지만, 국민이 그 편의성을 체감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며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흩어져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모아 ‘원스톱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개최한 7차 민생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먼저 “연말까지 420여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3년간 총 1500여개 행정 서비스 구비 서류를 완전히 디지털화할 예정”이라며 “도입된 지 이제 110년 지난 인감 증명을 디지털 인감으로 대폭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자영업자나 소규모 기업인은 간단한 업무 하나 처리하려고 해도 일일이 뛰면서 서류를 많이 떼야 한다”며 “국민이 이리저리 뛰고 각종 증빙 서류를 준비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필요한 업무를 신청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매년 7억 건에 달하는 구비서류를 30%만 디지털화해도 조 단위 예산이 절감될 것이란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1914년부터 본인 의사 확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는 인감증명서도 단계적 정비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윤 대통령은 게임 산업과 관련해선 “게이머도 디지털 재화인 아이템을 구매하는 소비자로 봐야 하고, 일반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보호해야 한다”며 “게임 소비자를 제대로 보호하려면 시장의 불공정을 해소하는 게 첫째”라고 말했다. 대표적 불공정 사례로 ‘확률형 아이템’을 지목하며 오는 3월 시행되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를 시작으로 게임 소비자 보호 공약을 차질 없이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내 유료로 판매되면서 비용에 상관없이 무작위로 상품이 제공되는 아이템이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게임 관련 소액 사기를 근절하고, 매출을 일으키고 서비스를 조기 종료하는 ‘먹튀 게임’에 대해 국가가 철저히 대응해 게임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소액 사기를 많이 저지른 사람들을 처벌하거나 그들이 얻은 이익을 피해자에게 회수하려면 사법절차가 중요하다”며 “게임산업 증진과 피해구제 법제를 포괄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기 위한 법 개정 추진 의사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서 비대면 진료가 많이 제한되고 있다”며 “정부가 시범 사업 형태로 비대면 진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격 약품 배송이 제한되는 등 불편과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법과 제도가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오늘 제기되는 문제들을 법 개정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비대면 진료를 의료계와 환자 내지 소비자의 이해충돌 문제로 많이들 접근하고 있지만, 의료서비스의 디지털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규제보다는, 관련 산업을 키워가며 행정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의료산업이 더 발전하려면, 비대면 진료를 포함한 디지털화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도국들의 제도를 뛰어넘는 혁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토론회에는 게임 전문 유튜브채널 ‘G식백과’를 운영하는 김성회 유튜버, 전소혜 디지온케어 대표이사,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이사 등 게임, 의료, 행정 분야 전문가 및 기업인,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01.30 15:02

3분 소요
SKT, 버추얼 프로덕션 ‘초협력’…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산업 선도

IT 일반

SK텔레콤의 LED월(Wall)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 ‘팀(TEAM)스튜디오’가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초(超)협력 기반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 SK텔레콤은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팀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6월 경기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개관한 팀스튜디오는 ‘볼륨스테이지’와 ‘XR 스테이지’ 등 2개의 대형 LED 월 스테이지를 활용해 현지 로케이션 촬영에 나서지 않아도 실제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우들의 촬영 몰입도를 높이고 후반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 제작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개관 후 채널S 및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각종 CF 및 홍보영상,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폭넓은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 엑스온스튜디오·미디어엘 등 4개 업체 협력 컨소시엄 구성 SK텔레콤은 팀스튜디오 설립 기획 단계부터 국내외 여러 스튜디오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두고, 버추얼 프로덕션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대표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K텔레콤과 협력에 나선 업체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LED월 스튜디오를 개관한 ‘엑스온스튜디오’,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출현’ 제작에 참여해 시각 특수효과 기술력을 입증 받은 ‘미디어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아이튜버’로 주목받고 있는 ‘두리번’ 등 세 곳이다. 먼저 엑스온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 기업으로써 보유한 LED월 스튜디오 운영 솔루션과 기술 노하우를 팀스튜디오에 제공한다. 엑스온스튜디오가 운영 중인 버추얼 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LED월 기반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80여편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디어엘은 8K 초고화질 영상 제작 기술을 통한 다양한 뉴미디어 컨텐츠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팀스튜디오의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를 담당함과 동시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할을 수행한다. 지금까지 다수의 영화(한산:용의 출현, 외계인1부 등)와 드라마(홍천기, 우리들의 블루스, 왜 오수재인가, 신병 등) 제작에 참여했으며, 글로벌 주요 OTT업체의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두리번은 자체 개발한 아이튜버(I-TUBER) 솔루션을 활용해 실감 미디어 기반의 웨비나, 컨퍼런스 등 고객 맞춤형 가상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아이튜버는 제한된 오프라인 공간을 XR기술과 결합해 최대 200명까지 라이브로 참여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팀스튜디오는 각 기업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및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SKT의 5G·AI·클라우드 등 ICT 인프라를 더해 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IP, VFX(시각특수효과), XR(혼합현실) 관련 플랫폼 구축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다. 나아가 웹툰, 웹소설, 연예기획사와 같은 IP보유 기업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광고제작사와 같은 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업계와 컨소시엄 협력을 확대해 버추얼 스튜디오 생태계 확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콘텐츠 특성 및 규모에 맞는 제작 환경 제공 장점 3050㎡(약 930평) 규모 U자 형태의 ‘볼륨 스테이지’와 ‘XR스테이지’ 등 2개의 ‘LED 월 스테이지’를 갖춰 제작 콘텐츠 특성 및 규모에 따라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팀 스튜디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팀스튜디오는 앞으로 드라마나 영화, 예능과 같은 사전 제작 콘텐츠 외에도 셀럽 팬미팅이나 쇼케이스, 기업 컨퍼런스 · 웨비나 등 실시간 기반 라이브 콘텐츠 송출 등 제작 콘텐츠의 다양성을 지속 넓혀갈 계획이다. 또 SKT 혼합현실 전문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와는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과 LED월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며, 정부 및 지자체와 LED 월의 배경 리소스 공동 제작 방안 논의 등 대내외 협력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김혁 SKT 미디어지원담당은 “현실을 뛰어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확산과 이를 소비하는 고객의 기대 수준 상승 등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팀스튜디오는 IP보유 기업 및 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업계와 컨소시엄을 확대해 초연결 기반의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 확장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는 “팀스튜디오 컨소시엄은 각 업체들이 보유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영역의 모든 장르를 소화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콘텐츠 제작부터 어셋 라이브러리까지 토털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컨소시엄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2022.10.12 15:45

3분 소요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움직임에 국민의힘·노동계 충돌하나

정책이슈

정부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움직임에 노동계와 여당이 결국 첫 충돌했다. 국민의힘이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중대재해처벌법 수위를 낮추는 개정안을 추진하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4일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개정을 밀어붙이면 노동계와의 갈등 파장은 더 확산될 전망이다. 새 정부의 노동계 출신 고용노동부장관이 ‘친(親) 기업’을 표방한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의 친정인 노동계 사이에서 어떻게 조율할지 대해서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이 새 정부의 고용노동정책을 총괄할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한국노총 사무처장을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한국노총은 대선 경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 윤 대통령의 경쟁자인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했었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당선 후 지난 4월 한국노총을 찾아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동호 사무총장 등 한국노총 수뇌부와 만났다. 이어 윤 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에 노동계 출신 인사를 앉힌 것이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가 사업장에 작업환경 표준을 적용하고 예방 감지 관련 정보통신 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경우 처벌 형량을 줄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 장관에게 중대재해 예방 기준 고시, 처벌 형량 감경 등을 맡기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개정안은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발의하고 권성동·김상훈·박덕흠·이명수·이종성·이주환·정진석·조명희·지성호 의원이 공동 발의에 이름을 올렸다. 개정 배경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자는 것이 아니다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자는 전제를 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가 법이 규정한 의무를 지켰을 때 그에 맞춰 처벌 수위를 조절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업주·경영자가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데도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형량을 감경 받아 억울한 피해를 받지 않게 하자는 의미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개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사업주·경영자에 대한 처벌을 줄여주기 위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한국노총도 14일 성명을 발표 “이번 법 개정 시도가 사용자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형을 감경·면제받을 수 있게끔 하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을 사문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정안은) 윤석열 정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재계가 삼각편대를 이뤄 노동자의 목숨을 팔아 사용자 배를 불리겠다는 의도”라며 “정경 유착의 포문을 연 것”이라고 항의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에도 대기업 산업재해 여전 국민의힘이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에 시동을 건 것은 윤석열 정부의 행보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을 반(反)기업 규제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내비쳐왔다. 윤 대통령은 대선 토론 때 ‘(사업주·경영자) 구속 요건이 애매하다’, ‘형사 기소할 경우 여러 법적 문제에 걸릴 수 있다’, ‘기업인들의 경영의지를 위축시키는 메시지를 강하게 주는 법’이라고 언급했다. 즉, 처벌 여부를 판가름해야하는 법 기준부터 모호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된 직후 ‘친(親) 재계’ 성향을 드러내며 기업에 적극 다가섰다. 그러자 재계는 윤 대통령과 만날 때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사업주·경영자를 옥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처벌 수위를 낮추는 법 개정을 계속 요구해왔다. 하지만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도 산업재해는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특히 대기업 산업현장에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법 시행 후 지금까지 발생한 주요 대형 사고로는 ▶1월 29일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 토사 붕괴로 근로자 3명 매몰 사망 ▶2월 8일 요진건설산업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 업무시설 공사장 작업자 2명 추락 사망 ▶2월 11일 여천NCC 열교환기 폭발로 근로자 4명 사망 4명 부상 ▶2월 14일 한솔페이퍼텍 고형 연료 운반작업 중 트럭 전복으로 근로자 1명 사망 ▶3월 2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도금 공정 작업 중 대형 도금용기에 빠져 근로자 1명 사망 ▶3월 3일 LG디스플레이 P9 공장에서 고압 전선 시설 부스덕트 설치 중 LS전선 근로자 4명 감전사고 ▶3월 13일 DL이앤씨(옛 대림산업 건설·플랜트 사업부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5공구 공사 중 대형 전선드럼 이탈로 하청업체 근로자 1명 충격 사망 ▶4월 9일 코오롱글로벌의 대전 중구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판 붕괴로 추락한 하청업체 근로자 4명 중경상 ▶5월 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 사고로 10명 사상자 발생 등이 있다. 한편, 윤 정부와 국민의힘이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에 나서면서 고용노동부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노동계가 주목하고 있다. 또한 노동계를 끌어안겠다고 밝힌 윤 정부가 이번 법 개정에 어떤 반응을 내비칠 지에 대해서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이 새 정부의 고용노동정책을 총괄할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한국노총 사무처장을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한국노총은 대선 경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 윤 대통령의 경쟁자인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했었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당선 후 지난 4월 한국노총을 찾아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동호 사무총장 등 한국노총 수뇌부와 만났다. 이어 윤 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에 노동계 출신 인사를 앉힌 것이다. 문재인 정부 때 마련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경영자에게 최고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의 형사처벌을 내린다는 내용이다. 상시근로자가 50인 미만, 공사금액이 50억원 미만인 소규모 사업과 사업장엔 2024년부터 적용한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2022.06.14 20:00

4분 소요
고용부 특별 당부에도 대우건설 아파트 공사 중 또 추락사

건설

대우건설이 짓는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고용부)가 주요 건설사들을 모아 놓고 산재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조처를 엄중하게 당부한지 12일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고용부와 지역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47분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50대)씨가 화물용 리프트를 연장하는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고용부 부산지청과 경찰은 이날 건설 현장에 작업중지를 명령한 뒤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에도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가 발생했었다. 지난해 3월 부천 중동 센트럴시티 푸르지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추락해 한 명은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대우건설과 현장소장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안전대책을 세우지 않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벌금형과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하도급업체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재하도급업체 대표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 권기섭 노동정책실장, 10대 건설사에게 거듭 당부했건만 앞서 고용부는 지난 7일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안전담당 임원들을 모아 별도 간담회를 열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이날 대우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SK건설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개 건설사들과 만났다. 고용부가 건설사들만 따로 모아 간담회를 마련한 것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올해 1월 27일부터)된 뒤에도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서다. 고용부 집계 결과 이들 10대 건설사들의 사망재해는 2020년 3월 기준 2건 2명 사망에서 지난해 3월 기준 6건 6명 사망으로 증가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사들이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건설사들이 실천방안으로 안전교육 강화, 협력사 안전관리자 선임, 안전관리비 증액, 자율적 안전관리체계 구축, 신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사례 공유, 모든 임원 인사고과에 안전 성과 반영 등에 대해 논의 공유했다고 밝혔다.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지금까지 발생한 주요 대형 사고로는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 토사 붕괴로 근로자 3명 매몰 사망(1월 29일) ▶요진건설산업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 업무시설 공사장 작업자 2명 추락 사망(2월 8일) ▶여천NCC 열교환기 폭발로 근로자 4명 사망 4명 부상(2월 11일) ▶한솔페이퍼텍 고형 연료 운반작업 중 트럭 전복으로 근로자 1명 사망(2월 1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도금 공정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대형 도금용기에 빠져 사망(3월 2일) ▶LG디스플레이 P9 공장에서 고압 전선 시설 부스덕트 설치 LS전선 근로자 4명 감전 사고(3월 3일) ▶DL이앤씨(옛 대림산업 건설·플랜트 사업부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5공구 공사 중 대형 전선드럼 이탈로 하청업체 근로자 1명 충격 사망(3월 13일) ▶코오롱글로벌의 대전 중구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바닥판 붕괴로 추락한 하청업체 근로자 4명 중경상(4월 9일) 등이 있다. 고용부 집계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50억원 이상 되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18건 정도에 이른다. 이 가운데 10여건은 기본적인 안전조치만으로도 예방 가능한 사고였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2022.04.19 16:28

3분 소요
중대재해처벌 4호되나, 한솔페이퍼텍 트럭 전복 사고

산업 일반

최근 한솔그룹의 자회사 한솔페이퍼텍에서 협력사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솔페이퍼텍은 또한 환경 오염, 국유지 무단 이용, 불법 건축 등의 논란에도 휩싸였다. 한솔페이퍼텍은 종이상자 등에 쓰이는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전남 담양 대전면 한솔페이퍼텍 사업장에서 협력사 직원 A씨가 고형연료 하역 작업 중 트럭이 전복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솔페이퍼텍과 운반 계약을 맺고 있는 연료공급 업체 직원이다. 당시 119 구조대가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심정지로 사망했다.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관할 경찰이 사망원인·사고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사업·사업장·공중이용시설··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경영책임자·공무원·법인에 대한 처벌 규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미만(5∼49명)인 사업장엔 2024년 1월 27일부터 적용한다. 한솔페이퍼텍은 임직원 수가 1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20일 동안 관련 인명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다. 이번 한솔페이퍼텍을 비롯해 앞서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 토사 붕괴로 근로자 3명 매몰 사망(1월 29일) ▶요진건설산업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 업무시설 공사장 작업자 2명 추락 사망(2월 8일) ▶여천NCC 열교환기 폭발로 근로자 4명 사망 4명 부상(2월 11일) 등이다. 한솔페이퍼텍은 이와 함께 환경 오염, 국유지 무단 이용, 불법 건축 등의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 담양군은 지난해 말 국토정보공사의 공식 측량 결과를 토대로 한솔페이퍼텍이 불법 증축으로 건폐율과 용적률을 늘린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지도단속을 종합해 이달 중 의견 제출 기간을 거쳐 한솔페이퍼텍에 시정명령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담양군 주민들은 한솔페이퍼텍의 악취·오염과 국유지 무단사용을 지적하고 있다. 담양군의회가 악취 실태를 조사해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한솔페이퍼텍이 불응해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또한 한솔페이퍼텍이 공장부지 일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데다 국유지 일부를 공장으로 쓰고 불법 건축물도 지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2022.02.15 07:36

2분 소요
삼표산업 이어 요진건설산업 판교 공사장서 2명 추락사

건설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삼표산업 양주채석장 매몰 사고(1월 29일)에 이어 요진건설산업이 시공 중인 경기도 성남시 판교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업계와 고용노동부(고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판교제2테크노밸리 업무·연구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승강기를 설치하던 작업자 2명이 지상 12층 높이에서 지하 5층으로 추락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사고 소식을 접수한 고용부는 이날 공사 현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부 경기지청은 요진건설산업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적법하게 구축하고,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의무를 이행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도 고용노동부와 함께 조사 내용을 공유하면서 요진건설산업 현장소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이 법은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1명 이상 사망, 2명 이상 부상 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병과하고 법인에도 50억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하는 제도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해도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미만(5∼49명)인 사업장엔 2024년 1월 27일부터 적용한다. 요진건설산업은 직원이 200여명이 근무하는 중견기업으로 분류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해당한다. 이번 추락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삼표산업 양주채석장 토사 붕괴 매몰 사고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한편, 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 성남시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2022.02.08 20:37

2분 소요
CJ대한통운, 브이원텍‧소만사 사옥 신축 기공식 개최

건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지난 15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일원에서 브이원텍과 소만사 신축 사옥 기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브이원텍과 개인정보보호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소만사는 약 480억원을 공동 출자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 2구역 일원에 2개동의 사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약 26개월이며 공사 연면적은 3만4734㎡다. 지하 4층~지상 10층의 업무시설 2개동을 준공할 예정이다. 준공 후 판교 다른 지역과 서울 영등포에 있던 각 사의 본사는 신축 사옥으로 이전된다. 브이원텍과 소만사 사옥의 설계를 담당한 남석우 공간종합건축사무소 본부장은 “‘어반 플레이트(Urban plate)’라는 주제어를 바탕으로 기업의 미래 가치를 올리는 판(plate)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변화의 판(Variation plate), 커뮤니티 판(Community plate)의 소주제어를 설정해 건물의 독특한 외관과 곳곳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물류센터, 리모델링, R&D센터, 오피스, 골프장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관련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 아이콘 청계 오피스, KT&G 청년창업지원센터, 한국콜마 서울사무소, 아난티 업무시설, KMH고덕사옥 등 총 11건의 업무시설을 수주했다. 서장우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본부장은 “현재 서울 강동 고덕비즈밸리 내에서 2건의 사옥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며 “안전 시공, 품질 시공, 성실 시공을 철저히 실현해 양 사 임직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1.09.16 17:46

1분 소요
롯데건설·차병원, ‘청라의료복합타운’ 위해 손잡았다

바이오

롯데건설이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를 보유한 차병원그룹과 함께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미래형 의료복합단지를 건설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21일 롯데건설은 자사와 차병원을 비롯해 메리츠화재·현대건설·금호건설·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참여하는 메리츠 컨소시엄이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내 26만1635㎡ 부지에 500개 병상 수준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분야와 연관된 업무·상업시설을 갖춘 대형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메리츠 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 부지에 초등학교와 주거시설, 진료과목별 전문병원과 노인주택을 조성하며 차병원그룹은 이곳에서 전생애주기적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특히 차병원 그룹은 의료 기록을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정밀 치료와 질병 예방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차병원그룹은 의료기관과 함께 의료·바이오 교육연구기관이 융합된 바이오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해당 기관에서 연구한 결과가 실제 병원 치료 과정에 적용되고, 병원에서 얻은 재원이 다시 연구에 투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또한 2024년까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을 조성하는 등 자체적인 '산·학·연·병(産·學·硏·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호주와 미국, 싱가포르 등 7개국 72개 의료기관을 보유하며 세계적인 의료 네트워크도 갖추게 됐다. 차병원그룹은 200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최대 민간 병원을 인수한 데이어 2018년 호주 대표 난임센터로 알려진 시티퍼틸리티(City Fertility) 인수, 2019년 동남아 최대 병원 그룹 SMG 최대 지분 인수를 성공시키는 등 해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그동안의 복합개발사업에서 얻은 시공 노하우와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을 비롯한 최신 공법을 통해 첨단 복합단지를 완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높이(123층) 롯데월드타워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시공 경력이 그 바탕이다. 2018년엔 롯데월드타워에 BIM을 활용한 설계로 공사품질을 인정 받으면서 테클라 BIM 어워드 최우수상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받은 바 있다. 또 롯데건설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자체개발한 노인주택 평면을 청라의료복합타운에 적용한다. 이밖에 LG전자와 LG CNS는 홈IoT(사물인터넷)·디지털사이니지·가전·공조시스템을 이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과 융복합 연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복합시설 시공능력 노하우와 차병원의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 등 참여사들의 특장점만을 모아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2021.06.21 14:33

2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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