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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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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성과 있었다...현대차그룹, 유치 활동 통해 사업 협력 강화

산업 일반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 코리아’(One Team Korea)로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면서 한국과 부산, 한국 기업의 경쟁력 등을 알려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앞장섰던 현대차그룹은 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채널 및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과 부산의 글로벌 위상과 개최 역량,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리며 국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주력했다.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회원국 개별 교섭 활동과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친환경 모빌리티 등을 통해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물류의 허브 및 K-컬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과 부산의 역할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 경험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 ▲탄소중립 경쟁력 등을 알렸다.비록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개최지 자격을 내줬지만, 완벽한 실패라고 하기 어렵다. 이번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무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특히 현대차그룹은 각국 BIE 회원국 정상 및 주요 인사들과 접촉해 부산 지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와 사회공헌활동(CSR)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등 그룹의 사업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뒀다.또한 일부 저개발 국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미래 사업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그룹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은 일회성 접촉에 그치지 않고 해당 국가와 ▲CSR ▲자동차 부품 ▲광물 자원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철도·소형모듈원전(SMR)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유대 관계를 지속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국가들에 대한 사업 기반 강화와 신사업 기회 확보 등 비즈니스 측면의 효과도 얻었다.일례로 현대차그룹의 저개발국 자립 지원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올해 알바니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 3개국에 신규 런칭했다. 이는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과정에서 추진된 상호 협력의 결과물이다. 알바니아에서는 장애아동 의료 지원 사업, 짐바브웨에서는 농업·광업 역량 향상 및 경제적 자립 사업, 모잠비크에서는 음악교육센터 건립 등의 문화 사업이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에도 아프리카 지역에 추가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은 사업 네트워크가 크지 않았던 국가들에 그룹의 사업과 첨단 기술 등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전동화가 본격화되지 않은 국가에 EV 충전 인프라 구축 협력을 제안하는 등 향후 EV 선도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했다.자동차 부품과 광물 등 공급망 측면에서도 수급 채널을 다변화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 현대차·기아 생산공장이 있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인근 국가들과는 부품 수급 다변화를 위한 신규 협력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안정적인 부품 공급체계 구축이 기대된다.동시에 다수 국가를 대상으로 고속철과 경전철 등의 철도사업과 소형모듈원전(SMR) 신규 참여를 타진하는 등 그룹 차원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 확보도 추진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추진한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 사업은 엑스포 유치 결과와 상관없이 지속 추진하는 것은 물론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상대국과 진성성 있는 네트워킹 구축과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엑스포 유치를 위한 파리 출장 기간 동안 임직원들에게 국가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에 남아 투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본 정 회장은 투표가 끝난 후 임직원들에게 고생했다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1.29 11:06

3분 소요
2030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한국 29표·사우디 119표

정책이슈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쓸어담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고 기권표는 없었다.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참여국 중 3분의 2이상 표를 얻은 국가가 나오면 그대로 승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결선 투표를 치른다. 사우디는 투표 참여 165개국 중 3분의 2인 110표를 넘긴 119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여유롭게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됐다.우리나라는 1차에서 사우디가 3분의 2 이상 표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하면서 이탈리아를 누른 뒤에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에 역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무위로 돌아갔다.한덕수 국무총리는 투표 직후 회견에서 “국민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의 지원과 성원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BIE 회원국 182개국을 다니며 갖게 된 외교적인 새로운 자산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BIE 실사단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한마음으로 노력해왔다”며 “부산 시민들의 꿈이 무산돼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2023.11.29 08:31

1분 소요
부산엑스포 운명의 날…반기문 前총장, 최종 PT 연사 출격

정책이슈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한국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나선다.정부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28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께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부산 유치를 호소하는 연설을 한다.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에서 얻은 국제사회 연대의 필요성을 각국 대표들에게 강조할 예정이다.정부는 그동안 한국이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아 이룩한 유산을 부산 엑스포를 통해 함께 나누겠다며 ‘연대의 엑스포’를 철학으로 내세워 왔다.반 전 총장은 유엔 지속 가능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부산 엑스포가 기여하리라는 점을 피력할 예정이다.약 20분간 이어질 마지막 PT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도 막판 지지를 호소한다.정부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고자 한다는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PT 중간 한국전 영국 참전 용사 콜린 태커리(93)씨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의 손녀 얘기도 짤막하게 영상으로 선보인다.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이정재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와 K-팝 스타 싸이, 김준수 등의 응원 영상을 끝으로 한국의 마지막 호소전은 마무리된다.한국에 이어 이탈리아, 사우디가 20분씩 최종 PT를 마무리하면 총회장은 곧바로 투표 준비에 들어간다.1차 투표에서 투표 참가국의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나오면 그대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위 2개국이 결선을 치러 최다 득표국을 선정한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누르고 2차 결선에 올라 사우디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쓰겠다는 각오다.현장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최종 결과는 현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께 나올 전망이다.

2023.11.28 21:17

2분 소요
“다들 열심히”…정부·기업 함께 뛴 ‘엑스포 유치전’, 결과 D-1

CEO

코앞으로 다가왔다. 정부와 민간은 그야말로 ‘총력전’을 벌였다. 1년 6개월 넘게 힘쓴 결과물이 곧 나온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관한 얘기다. 마지막까지 유치전을 벌이다 27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다들 열심히 했다”는 말을 남겼다.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가 29일 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다. 정부 인사는 물론 재계 총수들까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하루 분초를 쪼개 마지막 유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BIE는 제173차 총회를 열고 182개 회원국 대표단의 비밀투표를 거쳐 2030년도 엑스포 개최지를 최종 결정한다.후보지는 3곳이다. ▲대한민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 도시 가운데 한 곳이 3분의 2 이상의 표를 받으면 2030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된다.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최소 61조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은 2030 엑스포 개최지 도전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으나 ‘기후변화·불평등·디지털격차 등 세계 공통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적 이점을 지녔다’는 점을 피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부의 적극적 외교 활동과 기업의 홍보 선전도 뒷받침됐다.부산은 그 결과 당초 최약 후보지란로 평가받았으나, 지금은 리야드와 직접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여전히 ‘오일 머니’(Oil Money·석유자본)를 앞세운 리야드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막판 ‘대역전’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견해도 관측된다.정부와 민간이 꾸린 부산 엑스포 유치단 전략의 핵심은 ‘2차 결선투표’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차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3분의 2의 득표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한 후, 2위에 오르는 걸 전제로 한 작전이다. 2차 결선투표 조건을 마련하면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차 결선투표에서 역전을 이뤄 부산 엑스포 유치를 따내겠단 구상의 실현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만든 것 자체가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란 평가도 있다. ‘최약체’에서 ‘2강’으로 올라선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성과를 이룬 것이란 견해다. 부산의 도약 배경으론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유치 활동을 벌인 점이 꼽힌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그룹사 12곳이 지난해 6월 민간유치위원회 출범 이후 18개월 동안 총 175개국 약 3000명의 정상과 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기도 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코리아 원팀’(Korea One Team)에도 정부·재계·부산시 주요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유치단을 이끄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막판 이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영국 국빈 방문 직후 프랑스를 찾아 막판까지 BIE 회원국 설득 후 지난 26일 귀국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도 총출동해 막판 유치전을 거들었다.이재용 회장은 약 일주일 간의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27일 귀국하면서 엑스포 유치전 분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감기에 걸렸다”며 양해를 구한 뒤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시다”라고 말했다.이재용 회장은 이달 초 남태평양 쿡제도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 정상회의를 찾아 유치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하기 위해 지난 19일 출국한 뒤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파리에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대표부가 주최 BIE 대표 교섭 오찬에 참석해 부산 지지를 청하기도 했다.현지 광고전에서도 기업의 지원이 이어졌다. 삼성전자·현대차·SK·LG전자 등은 파리 주요 장소에 부산 엑스포 홍보 광고를 띄우고 응원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2023.11.27 19:10

3분 소요
‘민간 외교관’ 현대차그룹, ‘부산’ 새긴 아트카 마지막까지 달린다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아트카를 프랑스 파리에 투입,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는 오는 28일(현지시간)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 아이오닉 6 및 EV6 아트카 10대를 투입했다.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지난 23일부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등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 중이다. BIE 회원국 주요 인사와 프랑스 파리를 찾은 전 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부산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특히 현대차그룹은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오는 28일 173차 BIE 총회 날,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Le Palais des Congrès d'Issy)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며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BIE 대표들에게 부산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아트카의 부산엑스포 홍보 여정은 지난 9월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 ▲미국 뉴욕 UN총회 ▲한국 서울과 고양시 ▲프랑스 파리 부산엑스포 공식 심포지엄과 K-POP(팝) 콘서트 ▲파리 외곽 현대차그룹의 샹티이 성 BIE 대표부 초청행사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거쳐 최종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까지 이어지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아트카 외에도 이달(11월) 한달 동안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명소 ▲파리 주재 각국 대사관 인근 지역 ▲떼흔느(Ternes), 생 라자르(Saint Lazare) 기차역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 ▲라데팡스를 비롯한 주요 상업지역 등 파리 시내 주요 지역에 위치한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담은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대규모로 상영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이 아트카를 특별 제작한 이유는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함이다. 아트카 외관에는 갈매기와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감성적이고 컬러풀하게 표현한 그라피티가 랩핑됐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현지 교섭활동과 함께 아트카, 부산엑스포 스토리텔링 영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며 “아트카의 경우 대규모 국제행사 기간에 행사장 주변은 물론 행사 개최 도시의 랜드마크를 돌며, 전 세계 주요 인사들과 관광객,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과 부산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173차 BIE 총회에서는 대한민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개 후보 도시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 후 개최지 선정을 위한 BIE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가 진행된다.

2023.11.26 10:45

2분 소요
“성과 있었다”...尹대통령, 영국·프랑스 순방 마치고 귀국

정책이슈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를 순방하는 5박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대통령 전용기 도착 전 미리 현장에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윤 대통령은 5박 7일 순방 일정 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지난 20~23일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에 방문한 뒤 리시수낵 총리와의 정삼회담에서 양국간 안보·경제·에너지 등 3개 분야 45개 이행 계획이 담긴 ‘다우닝가 합의’를 체결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23~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머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전 세계인을 위한 글로벌 3대 축제로 불린다. 전시·공연·학술·축제 등을 즐기는 문화 교류의 장이다.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여부는 오는 28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결정된다. 부산은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과 경쟁하고 있다.정부와 기업은 BIE 총회 전까지 부산엑스포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삼성·현대·SK·LG 등 4대그룹 총수들은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예상되는 경제 효과만 60조원 이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 시 국내외 관람객 3480만명, 고용창출 50만명, 생산 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2023.11.26 09:18

2분 소요
尹 대통령,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 “한국이 새로운 혁신 선도”

정책이슈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연이틀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주프랑스대사관 주최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대사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만났다.한국 음식과 음악, 전통문화 등을 통해 부산을 소개하는 리셉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총 6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개천절은 단군이 기원전 2333년 한반도에 처음으로 나라를 세운 것을 기리는 날”이라며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많은 어려움을 국민들의 땀과 헌신,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슬기롭게 극복해왔다”고 말했다.이어 “평화를 함께 지켜내면서 약자를 보듬고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2030년 부산엑스포를 통해 이러한 인류의 연대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프랑스가 지금까지 9차례 엑스포를 통해 산업과 문화의 진보를 선도해왔다면서 “1878년 파리 박람회에서는 에디슨의 축음기와 전구가 첫선을 보였다. 1889년 파리 박람회에서 등장한 에펠탑은 인류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제 한국은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부산엑스포를 가장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부산은 이미 여러분과 함께 할 준비가 됐다”며 영어로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를 외쳤다.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BIE 총회에서 182개국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5일 엑스포 유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할 예정이다.

2023.11.25 10:55

2분 소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진심인 LG, 총력전 펼쳐

IT 일반

LG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LG는 세계적인 랜드마크와 국제 공항, 국내 주요 거점 등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를 지속 이어오고 있다. 이달 28일 엑스포 개최지가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LG는 투표일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LG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은 세계 주요 도시서 펼쳐지는 만큼 LG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브랜드 마케팅 활동이기도 하다. LG는 지난 6일 파리 에펠탑 인근의 센강 선상카페에 꾸며진 행사장에서 장성민 대통령 특사와 LG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부산엑스포 버스’를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2층 대형 버스 두 대에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랜드마크와 함께 엑스포 유치 염원을 보여주는 래핑광고를 선보였다. 또 LG는 파리 시내버스 2028대의 측면 혹은 전면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세계적 랜드마크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진행LG가 운영하는 총 2030대의 ‘부산엑스포 버스’는 다양한 노선으로 구성돼 에펠탑·루브르 박물관·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도심에 위치한 대표적 명소뿐 아니라, 파리 외곽까지 누비며 ‘달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한편 LG는 11월 1일부터 파리 도심 곳곳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약 300개의 광고판을 집중 배치했고, 지난 9월부터는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부에 6개 대형 광고판을 운영하는 등 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28일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 앞 광장에서 8m 높이의 초대형 워시타워 모형을 선보이며 ‘2030 부산엑스포’ 응원 광고판을 함께 설치하기도 했다. LG는 영국 런던에서도 ‘부산엑스포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버스는 런던의 주요 랜드마크인 빅벤·런던아이·피카딜리 광장 등을 비롯해 런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런던 시민뿐 아니라 런던을 찾은 관광객들을 만난다.또 LG는 유동인구가 많은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의 대형 옥외 광고판에도 ‘2030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광고를 선보이며 부산의 엑스포 유치 의지를 알리고 있다. LG가 대형 옥외광고를 선보인 브뤼셀 중앙역은 하루 평균 6만 명이 이용하는 브뤼셀의 핵심 거점이며, 인근에는 벨기에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브뤼셀 왕궁, 벨기에 왕립미술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브뤼셀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파리에서는 오는 11월 28일 2030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제173회 BIE 총회가 열린다. LG는 이 지역에서의 다양한 유치 지원 활동을 통해 BIE 회원국의 막판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는 광고를 통해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부산의 영문 알파벳(BUSAN) 속에 해운대 마천루·광안대교·해동 용궁사·다이아몬드타워·다대포 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를 담았다.LG는 지난 6월 제172회 BIE 총회가 열렸을 때도 파리 샤를드골 공항 인근의 대형 옥외 광고판을 비롯해 총회가 열리는 이시레몰리노 지역 인근의 110개 광고판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앞서 LG는 유동인구가 많아 광고 효과가 높은 세계 주요 국가의 랜드마크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알려왔다. 지난해 6월부터 세계적 명소인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의 대형 전광판에도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2030 부산엑스포’를 적극 알리고 있다. 특히 LG는 제78회 유엔(UN) 총회의 개회에 맞춰 지난 9월 15일부터 타임스스퀘어와 피카딜리광장 전광판의 홍보영상 상영횟수를 기존 대비 10배 늘렸다. 매일 680회에 걸쳐 노출되고 있는 영상의 상영시간을 감안하면 이 영상은 각각 하루에 총 12시간 동안 상영되는 셈이다. LG는 국내에서도 지난해 7월부터 광화문과 시청·김포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 등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유치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 부산’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부산의 ‘2030 엑스포’ 유치를 응원해왔다.지난달 중순부터는 국내 언론에도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새로운 신문광고를 게재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광고는 ‘부산은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의 ‘BUSAN is Ready’ 라는 문구를 중심으로 ▲한국 음식(자갈치 시장 상인) ▲미래 기술(광안리 해변의 부산드론동아리) ▲K-콘텐츠(부산 영화의 전당의 부산연극영화극단) ▲한류(해운대 거리의 부산댄스크루) 등 총 4개의 주제로 제작됐다. 각 광고에는 주제와 연관된 부산 시민들이 부산의 주요 명소에서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7월 말 프랑스서 열린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The Amundi Evian Championship) 대회,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LG 최고경영진 ‘부산엑스포’ 유치 위한 적극 행보 LG 최고 경영진도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아프리카 BIE 회원국을 방문해 부산을 알리고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폴란드 총리를 예방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구 회장은 LG와 폴란드의 경제협력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에 대한 소통의 장이 부산에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역량을 보유한 LG 각 계열사의 CEO와 임원들도 해외 출장 시 해당 국가 주요인사를 만나 부산의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등 유치활동에 적극 동참해오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은 지난해 9월 아프리카 6개국 주한 대사 등 외교 관계자를 LG사이언스파크로 초청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조 사장은 올해 3월에는 칠레와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각국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내방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K컬처’ 알리는 문화행사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 펼쳐LG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2030 부산엑스포’를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LG는 지난 5월 30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플리니오 마르코스극장(Teatro Plinio Marcos)에서 펼쳐진 국내 대표 민간 오페라단 ‘솔오페라단’의 오페라 춘향전 ‘춘향-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를 후원하며, 공연장 입구에서 대형 LED TV를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등 공연을 찾은 귀빈들에게 ‘2030 부산엑스포’를 적극 알렸다. 오페라 공연 종료 후 열린 별도 행사에서는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 등 경영진이 브라질 상·하원 의원을 포함 공연을 관람한 귀빈 200여 명을 직접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LG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팝밴드 ‘이날치’ 공연에 브루노 피게로아(Bruno Figueroa) 주한 멕시코 대사와 므웨데 므윈지(Mwende Mwinzi) 주한 케냐 대사 등을 초청해 K컬쳐의 매력을 선보이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팝밴드 ‘이날치’는 우리나라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튜브 6억 뷰를 달성하고 K컬처의 우수성을 전세계로 확산한 한국 대표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LG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가 LG그룹 뿐만 아니라 기업생태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을 인식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LG 브랜드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로도 보고 있다. LG 관계자는 “부산엑스포가 한국의 산업 생태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오는 11월 28일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 시점까지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려 막판 유치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이번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이 세계적 랜드마크에서 펼쳐지는 만큼 LG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3.11.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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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효과 61조’ 부산엑스포 위해 발벗고 나선 코리아 원팀

산업 일반

부산의 운명을 가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결정된다. 천문학적인 경제 효과 등이 기대되는 엑스포 유치전에 한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뛰어들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까지 고군분투하고 있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경제 효과만 61조...국격이 달라진다세계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전 세계인을 위한 글로벌 3대 축제라 불린다. 전시·공연·학술·축제 등을 즐기는 문화 교류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한국은 과거 대전(1993년), 여수(2012년) 등 두 차례 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다. 다만 모두 인정 엑스포였다. 현재 정부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부산엑스포는 인정 엑스포보다 규모 및 위상이 더욱 큰 등록 엑스포다.인정 엑스포는 명확한 주제를 갖고 최대 3개월간 진행된다. 전시 면적은 25만㎡로 제한된다. 개최국은 직접 건설한 전시관을 참가국에 임대해야 한다. 반면 등록 엑스포는 보다 광범위한 주제로 5년마다 개최된다. 행사 기간은 최대 6개월이며, 전시 면적에 별도의 제한도 없다. 개최국이 제공한 부지에 참가국이 자비로 전시관을 건설해야 한다는 것도 인정 엑스포와 다른 점이다.세계엑스포 유치 성공으로 예상되는 경제 효과만 60조원 이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 시 예상되는 기대 효과는 국내외 관람객 3480만명, 고용창출 50만명, 생산 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등이다. 경제 효과만 61조원에 달한다.정부는 국가 이미지 또한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시 한국은 월드컵·올림픽·세계엑스포를 모두 유치한 국가가 된다. 현재까지 이를 모두 개최한 국가는 6개국뿐이다. 부산엑스포 위해 코리아원팀 뭉쳤다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5월 부산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했을 정도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은 해외 일정을 소화하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경제계도 발벗고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는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스위스·아랍에미레이트(UAE)·일본·미국·프랑스· 베트남 등 전 세계를 돌며 지원사격에 나섰다.4대그룹 총수들은 막판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용·정의선·구광모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영국 국빈 만찬, 한·영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섰다.지난 23일에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국제박람회기구 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이기도 한 최태원 회장은 영국 일정을 함께 하는 대신 총회가 열릴 프랑스 파리에 머물며 유치 활동에 전념했다.주요 기업들도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까지 영국 런던의 명물인 블랙캡을 부산엑스포 택시로 바꿔 홍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아트카를 운영했다.LG는 지난 9월부터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부에 6개 대형 광고판을 운영해 왔다. 영국 런던에서는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한 랩핑 버스도 운영했다.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등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룹사 역량을 집중했다.유통업계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힘 보태기에 나섰다. 세븐일레븐, 롯데웰푸드 등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7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부산의 대표 캐릭터 부기와 협업한 케이크를 판매하며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이 코리아원팀으로 뭉친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료 및 경제인들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구 400바퀴를 넘게 돌았고, 180여 개국 2700여 명의 지도자를 만났다”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마지막 총력전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1.24 09:00

3분 소요
尹, 열흘간 미국·영국·프랑스 등 순방…김건희 여사 동행

정책이슈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부터 내달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4개 국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김태효 대통령실 1차장은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윤 대통령을 국빈 초청해 이뤄졌다. 찰스 3세가 대관식 이후 국빈 초청한 해외 정상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방문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외교전에 나선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BIE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정해진다.윤 대통령은 연말에도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는 네덜란드에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네덜란드의 빌렘 알렉산더 국왕이 윤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했다. 한국 대통령이 네덜란드에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이달부터 이어지는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2023.11.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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