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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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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하늘채 입주민 위한 ‘카투홈 서비스’ 도입

건설

코오롱글로벌은 전용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하늘채 IoK’로 구현한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를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에 탑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탑재한 카투홈 서비스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하늘채 IoK와 연결된 기기들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입주민은 카투홈 서비스를 활용해 차에서도 원격으로 손쉽게 집안의 조명, 난방, 가스, 콘센트 대기전력, 세대 내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5월 현대차그룹, 코오롱베니트와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맺고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했다. 코오롱글로벌과 현대차그룹은 디 올 뉴 그랜저 차량을 시작으로 원격 서비스가 가능한 기존 차량에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카투홈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도 연동 개발해 집과 자동차를 양방향에서 제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카투홈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고 입주민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적극 반영해 첨단 기술을 발 빠르게 개발·적용하고 진보된 삶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2.09 15:14

1분 소요
[진화하는 아파트 편의시스템·시설] 단지에 반려견 놀이터 따로 만들어

부동산 일반

스마트폰으로 조명·냉난방 시설 등 원격 제어 … 스마트홈 서비스 2019년 21조원대 규모 전망 퇴근길 집에 도착하기 15분 전 스마트폰에 ‘귀가 모드로 작동하시겠습니까’라는 푸시 알림이 뜬다. 확인 버튼을 누르자 아무도 없는 집에 조명과 에어컨, 공기청정기가 작동한다. 공동현관문 앞에 서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기다리지 않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간다. 상상 속의 일이 아니다. 지난 7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힐스테이트 동탄’ 아파트 얘기다. 이 단지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으로 세대 내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조명·가스·난방시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현관안심카메라·무인택배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보안시스템도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이 멀리서 차량을 빌리지 않고 단지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 아파트는 입지와 개발호재, 스마트홈 서비스 장점이 결합되면서 평균 42.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가 마감됐다. ━ 단지 안에서 카셰어링 서비스 이처럼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IoT기반 기술로 보안과 편의성을 높인 지능형 아파트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홈 시스템은 아파트 출입문과 엘리베이터는 물론 에어컨·공기청정기·조명 등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일러나 에어컨을 켜거나 외출할 때 가스밸브 잠금까지 설정할 수 있다. 과거에도 이런 기술이 없던 건 아니다. 지난 2000년 대에는 ‘홈 오토’ 시스템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과 비교하면 굉장히 단순한 기술이었다. 인터폰의 작고 두꺼운 액정을 통해 일반 유선전화와 경비실 통화, 가스·화재감지기, 실내온도 조절 등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지금은 아파트에 적용된 보편적인 기능이 됐다. 여기에 스마트폰의 확산,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좀 더 편리하고 실용적인 스마트홈 서비스가 도입된 것이다. 한국 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1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전년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19년까지 연 평균 20% 이상 성장, 2019년에는 21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스마트홈 관련 기기 수도 12만대에서 101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건설사, IoT 개발에 적극 나서 건설사들도 IoT 개발에 적극적이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터치 없이 스마트폰 휴대만으로 문이 열리는 ‘스마트폰 출입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입주자가 출입문 키 없이도 미리 등록한 스마트폰만 지니면 블루투스 리더기를 통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 분양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 10월 분양 예정인 ‘동탄2신도시 힐스테이트 동탄’, 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2차’ 등 단지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림산업도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 홈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연결해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건물 입구와 현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문객을 확인하고 대화도 할 수 있다.정보기술(IT) 기업과 손을 잡는 건설사도 있다. 현대·대우·SK건설이 짓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아파트 ‘고덕 그라시움’은 삼성SDS와 손을 잡았다. 삼성SDS 홈IoT 솔루션은 입주자의 평소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기능이 있다. 예컨대 평소 대비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또는 누진세 구간에 근접할 것을 미리 예상해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준다. 현대건설은 가정에서 쓰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전자밥솥 등의 가전제품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 12개 힐스테이트 분양 단지 1만2000세대에 스마트홈을 공급한다. 한양건설과 동문건설, 지희산업 등이 건설하는 아파트 7만9000세대에도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한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소비자의 안목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은 편리성과 실용성을 앞세워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고 말했다.건설사들의 지능형 단지처럼 최근 분양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또 다른 변화는 이색 커뮤니티 시설이다. 최근 몇 년 전까지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은 헬스장·독서실 등 종류도 제한적이었다. 또 대부분 지하층에 자리 잡아 입주민이 외면하면서 관리비만 잡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단지 내에서 많은 것을 해결하고 싶은 수요자들이 늘면서 문화시설부터 자녀교육까지 연결해주는 단지가 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커뮤니티 시설은 아파트 분양의 성패와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한다. ━ 단지 내 카페테리아에서 아침 식사도 대우건설이 최근 분양한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에 ‘펫팸(Pet+Family)’ 족을 위한 반려견 놀이터가 생긴다. 강아지들이 맘껏 뛰어 놀고 훈련도 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분양 중인 ‘김해 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아파트 주민이라면 누구나 일정 금액을 내면 아파트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수영장과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도 있다. 10월 분양 예정인 안산 그랑시티자이는 YBM과 협업으로 단지 내에 ‘YBM 영어커뮤니티’, 삼성물산이 짓는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는 단지 내 놀이터를 연결하는 어린이 안전 통행로와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휴게 형 버스베이가 설치된다.고급 스카이라운지도 빼놓을 수 없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분양하는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스카이라운지에서는 단지 인근에 있는 사직구장이 내려다보여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수요자를 위한 실속 맞춤 단지를 계속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피데스개발 김승배 사장은 “1~2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단지 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편의시설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6.10.15 07:48

4분 소요
Real Estate - 엄마 마음 아는 아파트 분양률 쑥쑥↑

부동산 일반

아파트 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집 … 스터디룸·영어도서관도 들어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사는 김미현(37)씨는 6월 분양하는 경기 김포의 ‘푸르지오 센트레빌 김포풍무’ 아파트에 관심이 많다. 이 아파트 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맞벌이인 김씨가 집을 구하면서 1순위로 삼은 것은 단지 근처에 5살 난 아들을 맡길 만한 보육시설이 있는지 여부다.이 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도 만들 계획이다. 200여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어 김씨와 같은 영·유아나 미취학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나 신혼부부 사이에 화제다. 김씨는 “지금 사는 아파트 근처에 어린이 집이 없어 아이를 맡길 때 고생한 경험이 있다”며 “요즘은 보육시설을 잘 갖춘 아파트 단지가 많아 눈 여겨 본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단지 내 시립 어린이집 짓기도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보육시설을 잘 갖춘 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특히 집 구매 수요가 많은 30~40대의 절반 이상이 맞벌이여서 가까운 곳에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정보사이트가 주택 구매자 2000여 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이 맞벌이라고 답했다.이들 중 다수는 주택을 구매할 때 자녀의 보육·교육환경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결정권이 아내에게 있다는 답변도 많아 맞벌이 부부의 집 선택에 보육시설은 필수조건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대형 어린이집과 각종 보육서비스로 ‘중무장’하고 아파트 단지를 분양하는 사례가 늘었다.침체된 분양시장 분위기에서도 보육시설 특화단지를 내세운 아파트는 제법 인기다. 반도건설이 3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조선미디어그룹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과 연계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서울대와 연·고대 출신 학생들이 단지에 매주 주기적으로 방문해 맞춤교육을 제공하는 ‘SKY멘토링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해 교육 특화단지임을 강조했다.그 결과 순위 내 당첨자 계약과 예비당첨자, 선착순 계약자를 상대로 약 2주 만에 100%의 계약률을 이끌어 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자녀 교육에 관심 많은 실수요자의 요구를 파악한 것이 100% 계약 달성에 도움이 됐다”며 “어린이집에 대한 문의가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수요가 많다 보니 단지 내 보육시설 규모도 과거에 비해 커졌다. 현재 주택 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주택단지에는 21명 이상, 500가구 이상인 경우에는 40명 이상의 영·유아를 보육할 수 있는 보육시설을 갖춰야 한다.하지만 단지 내 1500~5000여 가구가 입주하는 대형 아파트 단지의 경우 모든 입주민의 자녀를 수용하기 역부족이다. 이에 단지 내 어린이집을 두고도 인근 유치원으로 보내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공사들은 100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을 갖춘 아파트로 분양시장에 뛰어들었다.SK건설이 경기도 화성시에서 공급 중인 ‘신동탄 SK 뷰 파크’는 단지 내 시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전국 최초로 민간에서 제안한 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선 곳이다. 이곳에선 최대 140여명의 어린이가 생활할 수 있다. 아파트 내 커뮤니티 센터에는 스터디룸과 방음 레슨실, 영어도서관을 마련해 어린 자녀교육에 특화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단지 바로 옆에 구립어린이집이 들어서는 점을 내세운다. 올 하반기에 들어서는 어린이집은 연면적 1580㎡가 넘는 규모로 0~7세 어린이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최근 어린이집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감안해 부모를 안심시키기 위한 시설도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충남 천안시 백석도시 개발4지구에 공급중인 ‘천안 백석2차 아이파크’는 보육 시설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이 CCTV를 아파트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경기도 고양에 분양중인 ‘삼송 동원로얄듀크’는 아이들의 안전을 강조한 단지다. 어린이 놀이터를 개방된 장소에 배치해 우범화하는 것을 막고, 폐쇄회로를 설치해 집 안에서도 TV로 놀이터를 지켜볼 수 있다.현대산업개발이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에 분양하는 ‘별내2차아이파크’는 단지 내 어린이 놀이공간과 야외학습 프로그램, 피크닉 가든 등에 특화된 설계를 갖췄다. 경기 평택시 장안마을에 들어서는 ‘코오롱 하늘채’는 단지 안에 영어교육 시설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YBM과 손잡고 단지 내 상가에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는 키즈카페를 마련해 입주 초등학생에게 2년간 무료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흥한주택종합건설이 경남 진주에 선보인 ‘더 퀸즈 엘가’는 지역 내 최초로 유명 학원을 대거 입주시킨 ‘웰가 프라이빗 스쿨’을 내세웠다. 영어전문학원과 종로M스쿨·대덕영재교육원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2013.05.23 13:53

3분 소요
[Real Estate] 아파트 서비스 면적 팍팍 드려요

부동산 일반

요즘 아파트 분양시장의 특징은 실속형으로 설계된 아파트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한동안 T자·Y자·부채꼴 등 독특하고 화려한 형태의 평면이 선보였지만 최근에는 실사용 면적을 넓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상품이 많이 나온다.대표적인 게 서비스 면적이다. 건설업체가 경쟁적으로 서비스 면적을 키운 상품을 내놓고 있고, 서비스 면적이 큰 아파트가 청약 성적도 좋다. 서비스 면적이란 발코니나 테라스의 면적을 말하는 것으로 아파트 분양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2005년 말 발코니 확장이 허용된 후 건설업체가 확장을 고려해 아파트 평면을 설계하기 때문에 발코니 면적이 클수록 유리하다. 테라스도 내 집 앞마당처럼 쓸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클수록 좋다.건설업체들은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기 때 서비스 면적을 강조하곤 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입주로 집값이 안정세를 보였던 1993년 경기 분당신도시 청구 아파트 84㎡형(이하 전용면적)은 거실을 사이에 두고 전면에 방을 두 개 넣어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다. 중형 아파트 전면에 세 곳의 발코니 공간을 둔 3베이 구조로 당시로서는 획기적 설계였다.30평을 40평처럼 만들어아파트 설계기술의 발전으로 요즘에는 소형 아파트에도 4베이 평면이 나온다. 최근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분양된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파트의 경우 59㎡형 소형 아파트인데도 거실과 방 세 개를 모두 전면에 배치했고 발코니 공간을 6곳이나 들여 서비스 면적이 40㎡ 나오게 설계했다. 이 아파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모(43·김포시)씨는 “확장한 채로 꾸며진 견본주택을 보니 웬만한 중형 아파트보다 공간이 넓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같은 시기, 같은 곳에서 분양됐던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아파트보다 청약 성적이 좋았다. 대우건설이 분양한 809가구에는 108명이, 반도건설의 1491가구에는 1606명이 청약했다. 대형 건설사의 인기 브랜드를 서비스 면적으로 승부해 이긴 것이다.올 3월 IS동서가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했던 광교신도시 에일린의뜰 테라스 하우스는 최고 49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데 이어 최근에는 100% 계약까지 끝냈다. 이 단지 역시 아래층의 지붕을 앞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된 게 인기 요인이었다. 최근 평균 경쟁률 12대 1로 1순위에서 청약 접수를 마감한 쌍용건설의 부산 금정산 2차 쌍용 예가도 4베이로 설계된 평면이 인기를 끌었다. 4베이가 아닌 84㎡ B타입에도 202명 모집에 1830명이 청약해 9.06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지만 4베이를 적용한 84㎡ A타입에는 136명 모집에 2809명이 몰려 20.65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부산 정관신도시에서 분양된 동원로얄듀크는 3면 발코니 평면을 선보여 최고 경쟁률 32.6대 1로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삼성물산이 최근 청약을 받은 경기 수원시 래미안 영통 마크원의 경우 4베이 구조가 가장 인기가 높았는데 84㎡형 4베이 구조는 서비스 면적이 42㎡나 된다. 삼성물산 김상국 마케팅 팀장은 “서비스 면적이 많이 나오도록 특화해 설계했다”며 “30평대 아파트를 40평대처럼 쓸 수 있어 수요자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발코니 폭을 늘린 광폭 발코니 아파트도 선보이고 있다. GS건설과 두산건설은 울산 무거동 산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무거위브자이에, 대림산업은 경기 의왕 내손 e편한세상에 각각 폭 2m의 광폭 발코니를 도입했다. 110㎡형 아파트에 2m 발코니를 적용해 확장할 경우 일반적인 1.5m 발코니보다 실내가 6.6~9.9㎡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이 인천 서구 당하동에서 분양 중인 검단힐스테이트4차는 포켓 발코니로 서비스 면적을 넓혔을 뿐 아니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포켓 발코니는 발코니가 집 안에 있는 형태로, 확장하면 자연스럽게 집이 넓어지고 별도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방이나 서재 등으로 쓸 수 있고 확장해 넓게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앞마당처럼 쓰는 테라스도 제공별도 공간이 덤으로 제공되는 아파트도 있다. 코오롱건설이 분양 중인 대구 수성구 수성못 코오롱하늘채는 1층 일부 가구를 복층형으로 설계했다. 아래층에 입주민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오디오 및 비디오 감상실, 취미실 등으로 꾸밀 수 있는 방이 하나 더 있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할 대구 동구 이시아폴리스 더샵 2차도 1층 가구 지하에 개인 스튜디오 및 영화관으로 꾸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이 같은 설계로 전용면적 84~116㎡ 주택형의 1층을 분양 받으면 면적별로 약 25㎡ 늘어난 109~142㎡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건설은 1, 2층을 함께 설계해 복층을 만들고 2층 평면을 33㎡ 내외의 소형 주택으로 분할해 쓸 수 있는 신평면을 최근 발표했다.아파트 일부를 세 놓을 수 있는 부분 임대형 구조도 새로운 평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 수는 줄고 1~2인 임차수요는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집 일부 공간을 따로 떼어냈다. 한진중공업은 경기 광명시 해모로 이연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141㎡형 159가구 중 46가구를 2가구가 독립해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84㎡ 정도의 큰 공간과 59㎡ 정도의 작은 공간을 중문으로 분리해 2가구가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동부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센트레빌2차에 세대 분리형 설계가 적용된 34가구를 포함시켰다. 정식 청약 순위 내에서 모집 가구 수를 모두 채웠다.아파트 계약자가 가족 수나 취향에 따라 방 개수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 도입도 활발하다. 수원 래미안 영통 마크원 115㎡ A타입의 경우 가변형 벽체 두 개가 적용된다. 전면에 배치된 방과 방 사이에는 물론 후면에 배치된 방과 거실 사이에도 적용돼 가족 수가 많지 않은 집은 벽체를 터 주방을 넓게 쓸 수 있다. 화성산업은 가변형 벽체를 이용한 신개념 평면 9개를 저작권 등록했다. 벽체를 설치·분리만 할 수 있는 기존 가변형 벽체와 달리 벽체 자체를 일정 범위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2011.05.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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