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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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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기업 매출 다각화 노린다…메타버스·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

IT 일반

IT서비스 기업들은 기존 시스템 구축(SI) 업무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여전히 모회사 SI 업무가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신사업 도전을 통해 매출 다각화에 나선 모습이다.LG CNS는 지난 6월 전라남도 나주시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전라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부터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나주시 반남면에 위치한 54만3000㎡(16만평, 축구장 면적의 약 76배) 규모 노지에 ‘지능화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팜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IT를 통해 농작물 등의 생육 환경을 제어·관리하는 차세대 농장을 말한다. 해당 사업에서 LG CNS는 DX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능화 플랫폼’을 구현했다. LG CNS의 ‘지능화 플랫폼’을 활용하면 농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농작물의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능화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 ▲생산량 및 가격 예측 ▲무인 농기계 관제 등 3대 서비스를 제공한다.로봇 시장 노리는 포스코DX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는 토양·기상·병해충 발생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농사 가이드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토양상태·성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비료의 적정 사용량은 얼마인지’ 등을 추천해준다. 과거 기상정보와 미래 기상예보를 기반으로 토양에 필요한 용수공급 및 배수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통해 최소화할 수 있다. 병해충 발생시기 예측부터 진단, 방제 약제 추천까지 단계별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국가농작물병해충 관리시스템(NCPMS)과 연계해 발생을 예측한다. 발생여부에 대한 진단은 필지에 설치된 디지털 트랩과 민간 인공위성으로부터 매일 수집되는 이미지를 활용한다. 디지털 트랩은 포집된 곤충이 해충인지의 여부와 개체수 등을 AI 기술로 판별한다. 인공위성 이미지는 농작물의 식생지수를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는 병해충 종류에 따라 방제에 적합한 농약과 사용량에 대한 정보까지도 제공하기 때문에 최적의 방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조류와 동물들은 디지털 허수아비가 철통 방어한다. 디지털 허수아비는 AI 이미지 센서, 레이저, 스피커 등이 장착된 장비다. 물체의 움직임을 포착해 레이저를 쏘거나 동물이 기피하는 주파수를 내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유해한 조류와 동물을 퇴치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의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올해 초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 철강 제조,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 중점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로봇과 AI 기술의 적용이 핵심요소라는 판단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회사 차원의 투자와 인력육성 및 인재 영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산업용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해당 사업장 및 공정에 대한 분석, 최적의 로봇 선정, 레이아웃 설계와 같은 컨설팅과 기존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등을 비롯한 기간 시스템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자가 필요한데, 포스코DX가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도 사명을 지난 4월 롯데이노베이트로 변경하면서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신사업은 전기차 충전과 메타버스 등에 맞춰져 있다. 전기차 충전사업은 자회사 이브이시스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설계, 제조부터 충전플랫폼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기차 충전산업의 전체 벨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보유했다.메타버스 통해 유통·문화 콘텐츠 연결하는 롯데이노베이트현재 백화점·마트·호텔 같은 상업 및 서비스 시설과 대형주차장 및 아파트 단지 등 도심 지역에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충전 거점을 확산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메타버스 사업은 자회사 칼리버스가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정식 출시된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에서는 아바타의 이목구비와 체형 등 다양한 요소를 위치, 크기, 모양, 색상별로 섬세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크게 보면 200여 개의 변화를 줄 수 있으며 단순 계산한다면 무한대에 가까운 종류의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또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그림자 방향도 바뀌는 등 다양한 환경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하는 등 실감 나는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낮과 밤의 변화도 적용했다.이번에 선보인 칼리버스 ‘오리진 시티’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선보인 것보다 면적이 6배가량 넓어진 약 440만㎡ 규모다. 이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약 34배 크기로, 주요 장소 30여 곳에 택시 정류장을 배치해 사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더했다. 오리진 시티는 테마별로 기업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중심 지구’, 아바타의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동부 지구’, 사용자제작콘텐츠(UGC) 타운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서부 지구’ 등으로 구분된다. 이외에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장과 낚시터, 미로 등 사용자 관심사에 맞게 다양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로 구성됐다. 중심 지구에 입점한 코리아세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점 등에서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포함해 식품, 전자제품, 의류, 화장품 등의 가상 제품 쇼핑을 체험할 수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원)을 운영 중이다. 특히 CJ ONE을 통해 ‘멤버십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슈퍼앱은 하나의 기능만 제공하는 단일 앱과 달리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복합 서비스 앱이다.지난해 취임한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첫 경영 행보로 CJ ONE 멤버십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출시 이후 처음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고, 회원 혜택 확대를 위한 제휴처 확대에 나서며 멤버십 회원 3000만명을 돌파했다. CJ ONE 멤버십은 식품,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등 CJ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들의 이벤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MZ세대를 위한 콘텐츠도 적극 도입 중이다. CJ ONE은 회원의 60% 이상이 MZ세대다. MZ 회원을 위한 트렌디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강화하고 있다.CJ ONE은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마케팅·IT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해 회원의 라이프 저니(Life Journey)를 함께하는 슈퍼앱으로 진화해나갈 계획이다.

2024.09.22 09:00

5분 소요
‘마음이 마음에게’ 롯데의 따뜻한 사회공헌 사업 눈길

유통

롯데는 사회가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사회공헌 슬로건 ‘마음이 마음에게’를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 글로벌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mom편한 놀이터’ 등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한 롯데의 사회공헌 사업롯데는 지난 1월 4일, 폐교인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위치)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개소했다. 'mom편한 놀이터'는 롯데가 2017년부터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 주고 있다. 1월에 개소한 27호점은 지자체 차원의 실내 아동 놀이시설 설립 수요를 반영해, 기존 실외 놀이터에서 실내 놀이터로 전환한 첫 사례다. 실내 놀이터는 롯데월드 캐릭터인 로티프렌즈를 활용해 꾸몄으며, 학습 프로그램과 센서놀이터가 있는 노리큐브존·역할 놀이와 플레이하우스가 있는 영유아존·클라이밍과 볼풀 등이 있는 키즈존으로 구성했다. 롯데는 'mom편한 놀이터'를 통해 지역 아동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해 11월 20일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을 수상했다. 롯데는 24년에 의정부와 울산에 ‘mom편한 실내 놀이터’ 2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롯데는 ‘mom편한 꿈다락’ 사업도 진행 중이다. ‘mom편한 꿈다락’은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이다. ‘mom편한 꿈다락’은 문화체험 및 아동 역량강화 활동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 군산 회현면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7개의 꿈다락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꿈다락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6개소를 선정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교육의 디지털화 및 코딩교육 의무화에 대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 디지털 인프라 제공·이론과 실습 기반의 디지털 교육·디지털 도서 구독권도 지원한다.‘밸유’ 봉사단 통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 전개롯데는 지난 4월 13일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밸유 for ESG(이하 밸유)’ 해단식을 진행했다. 롯데 ‘밸유’ 사업은 ‘Value Creators in Universities’의 줄임말로, 롯데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본격 활동을 시작했으며, 롯데지주가 계열사 ESG 프로그램 참여 연계·활동비 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밸유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환경 교육, 시니어 동행 프로젝트(키오스크 교육, 안내서 제작 등), 장애인 농구단 활동 지원, 다문화가정 아동 그림책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월에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새로공장에 방문해 업사이클링 교육을 진행하고 칠성 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에 전달할 여성용품을 제작했다. 밸유 봉사단은 총 490시간의 활동시간을 기록했다.롯데월드는 지난 5월 2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찾아가는 테마파크’ 행사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테마파크’는 투병중인 환아와 가족들을 방문해 공연을 진행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롯데월드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도 어린이날을 병실에서 보내야하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와 공연 연기자들이 방문해 공연을 진행했다. 환아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캐릭터 쿠션과 색칠놀이 워크북 등도 선물했다.롯데 유통군은 지난 2월 2일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상록보육원을 찾아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유통군HQ, 롯데마트·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에서 약 1천 3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롯데 유통군은 사업부별 ‘맞춤형’ 기부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온정을 나눴다. 롯데마트·슈퍼에서는 PB(자체) 브랜드 제품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제철과일·간식·음료 등을 제공하고, 하이마트에서는 PB(자체) 브랜드 가전제품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에서는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을 준비했다. 국군 장병 위한 ‘청춘책방’ 운영 롯데는 지난 5월 21일 육군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에 지원금 5천만원 및 상품을 후원했다. 롯데는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 및 가족들이 존중 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4월 29일에는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육군 7해안감시기동대대에서 ‘청춘책방’ 70호점 개관식을 개최했다. '청춘책방'이란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육군 7해안감시기동대대에 개관한 ‘청춘책방’은 다목적 공간인 ‘카페존’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독서존’, 그리고 편히 앉아 쉴 수 있도록 구성된 ‘힐링존’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롯데는 2016년 양구 21사단 청춘책방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육군 70개, 공군 11개, 해군 2개 등 총 83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병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북콘서트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롯데는 미 육군 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해 12월 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해 ‘2023 험프리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USAG Humphreys Tree Lighting Celebration 2023)’ 행사를 지원했다. 당일 행사에는 미군 및 미군 가족 1천여 명과 함께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 및 롯데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는 해당 행사에서 1천500만 원 상당의 롯데웰푸드 ‘간식자판기’ 선물세트 1천개를 후원했다.

2024.07.31 10:05

4분 소요
세계가 기다려온 ‘갤럭시 링’ 출시 일정은?…워치 울트라 첫 등판

IT 일반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2024) 행사를 개최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비롯해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갤럭시 AI’를 웨어러블 제품으로 확장해 혁신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깊이 있는 디지털 헬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회사는 이날 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인 ‘갤럭시 워치7’와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선보였다. 특히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의 구체적인 성능과 공개하며 세계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제품의 출시 일정은 오는 24일이다. 12일부터 18일까지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링’에 대해 “자사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갤럭시 포트폴리오 중 가장 작은 초소형 폼팩터(Form Factor·제품 외형)로,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편안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착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갤럭시 링’은 집약된 센서 기술로 수면 중 편안하게 주요 건강 지표를 추적하고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7’은 건강 모니터링과 개인 운동 맞춤 코칭을 통해 일상의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삼성 갤럭시 워치 라인업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헬스 기술과 혁신에 갤럭시 AI가 더해져 더욱 건강한 일상을 지원한다”며 “사용자는 갤럭시 링·워치7·워치 울트라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완전히 새로워진 건강 관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첨단 센서 집약 ‘절대 반지’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에 오목한(Concave) 외관 디자인을 채택하고 티타늄 5등급으로 마감 처리했다. 10ATM 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최대 7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장착했다. LED 조명이 탑재된 특별한 디자인의 충전 케이스는 간편한 충전을 지원한다.‘갤럭시 링’은 다양한 건강 지표를 별도의 구독료 없이 제공한다. 누적 기록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개인 건강 관리를 지원하겠단 취지다. ‘갤럭시 링’을 통해 측정된 모든 건강 정보와 인사이트는 ‘삼성 헬스’(Samsung Health)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회사는 ‘갤럭시 링’을 개인 건강의 시작인 수면에 초점을 맞춰 제작했다. 수면 분석과 수면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수면을 이해하고 수면 습관을 개선하도록 돕는다. 매일 아침 기상 후, 전날 밤의 수면 점수와 다양한 건강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Sleep latency)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 ‘수면의 질’을 분석해 제공한다. 갤럭시 링을 통해 수면·활동·수면 중 심박수·심박 변이도(Sleep Heart Rate Variability)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에너지 점수’(Energy Score)를 볼 수 있다.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변화되는 점수를 매일 제공한다. 건강이 일상에 미치는 신체적·정신적 영향을 이해하고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웰니스 팁’(Wellness Tips)을 통해선 사용자의 종합 건강 데이터와 사전에 설정한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건강 전반에 대한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해 더 나은 일상을 지원한다.‘갤럭시 링’은 광범위한 일상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심박수 알림’(Heart Rate Alert) 기능은 사용자의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이를 즉각적으로 알려준다. ‘자동 운동 감지’(Auto Workout Detection) 기능은 사용자가 걷거나 달리기하면 자동으로 운동 진행 상황을 측정한다. ‘활동 안 한 시간 알림’(Inactive Alert) 기능은 사용자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를 부여한다.갤럭시 링을 착용한 후 ‘손가락 맞대기’(더블 핀치) 제스처를 실행하면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시계 알람을 제어할 수 있다. ‘삼성 파인드’(Samsung Find) 앱의 ‘내 링 찾기’(Find My Ring) 기능을 활용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링의 위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건강’에 초점 맞춘 갤럭시 워치7‘갤럭시 워치7’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층 더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 강화됐다. 새로운 센서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모니터링과 개인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최초로 ‘최종당화산물’(AGEs·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지표(AGEs Index)’ 측정을 제공한다. 최종당화산물은 사용자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건강 지표 중 하나다.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갤럭시 워치7은 센서를 통해 피부에 축적된 최종당화산물 측정을 지원, 사용자가 건강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돕는다. ‘갤럭시 워치7’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았다.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을 워치 시리즈 최초로 탑재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다양한 심장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 기능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감지해 ‘심방세동’(AFib)의 가능성을 알려준다. 심전도(ECG)와 혈압(BP) 모니터링 기능은 사용자의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100가지 이상의 운동 측정도 지원한다. ‘운동 루틴’(Workout Routine) 기능을 활용하면 개인이 선호하는 여러 운동을 나만의 방식으로 조합해 개인화된 운동 루틴을 만들 수 있다. ‘경주’(Race) 기능은 과거 기록과 경쟁해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이뤄지도록 한다. ‘체성분’(Body Composition) 측정도 가능하다.“갤럭시 워치 중 가장 강력한 성능”‘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갤럭시 워치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제품이다. 갤럭시 워치의 시그니처 원형 디자인에 새로운 쿠션 디자인이 더해졌다. 기존 워치 밴드의 결합구조를 개선한 ‘다이나믹 러그 시스템’(Dynamic Lug System)을 채택해 착용감을 진일보시켰다.이 제품은 강한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됐다. 10ATM 방수를 지원한다. 해발 고도 마이너스 (-) 500미터에서부터 최대 9000미터 높이까지 폭넓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의 운동 효율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스포츠 타일’(Multi-Sport tiles) 기능은 수영·사이클링·달리기 운동을 조합해 철인 3종(Triathlon)·듀애슬론(Duathlon) 등 다양한 멀티 스포츠의 결과를 측정해 준다. 사용자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운동 조합도 설정할 수 있다.측면에 있는 ‘퀵 버튼’(Quick Button)을 이용하면 운동 측정을 즉시 시작하고, 다음 코스로 넘기는 등 손쉽게 운동을 제어할 수 있다.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비상 사이렌(Emergency Siren)이 작동된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30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나이트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절전 모드에선 경우 최대 100시간, 운동 중 절전모드에서는 최대 48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회사 측은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함께 사용하면, 사용자는 더욱 향상된 건강 모니터링을 경험할 수 있다”며 “끊김이 없이 데이터의 측정을 통해 더욱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하면 헬스 측정의 효율화를 통해 ‘갤럭시 링’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대 30%까지 연장된다”고 전했다.24일 세계 순차 출시▲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7월 24일부터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링’은 티타늄 블랙·티타늄 실버·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된다. 가격은 49만9400원.‘갤럭시 워치7’은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 44mm은 그린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7 40mm는 그린과 크림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이 38만90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이 34만9000원이다. LTE 모델은 44mm가 41만 9100원, 40mm는 37만9500원이다.‘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47mm LTE 모델 1종으로 출시된다. 티타늄 그레이·티타늄 화이트·티타늄 실버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89만9800원.‘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공식 사전판매는 7월 12일부터 7월 18일까지 삼성닷컴·네이버·쿠팡·11번가·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삼성스토어·하이마트·이동통신 3사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행된다.‘갤럭시 링’의 공식 사전 판매는 7월 12일부터 7월 18일까지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스토어 77개 점에서 진행된다. 삼성닷컴에선 소비자가 정확한 사이즈로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즈 키트를 우선 배송한다.

2024.07.10 23:32

7분 소요
여성과 아동, 글로벌까지...사회공헌 발 넓히는 롯데

유통

롯데는 사회가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여러가지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사회공헌 슬로건 ‘마음이 마음에게’를 바탕으로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 글로벌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mom편한 놀이터’ 지역 아동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진행롯데는 지난 1월 4일, 폐교인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위치)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개소했다.'mom편한 놀이터'는 롯데가 2017년부터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 주고 있다. 1월에 개소한 27호점은 지자체 차원의 실내 아동 놀이시설 설립 수요를 반영해, 기존 실외 놀이터에서 실내 놀이터로 전환한 첫 사례다. 실내 놀이터는 롯데월드 캐릭터인 로티프렌즈를 활용해 꾸몄으며, 학습 프로그램과 센서놀이터가 있는 노리큐브존·역할 놀이와 플레이하우스가 있는 영유아존·클라이밍과 볼풀 등이 있는 키즈존으로 구성했다. 롯데는 'mom편한 놀이터'를 통해 지역 아동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해 11월 20일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을 수상했다. 롯데는 24년에 의정부와 울산에 ‘mom편한 실내 놀이터’ 2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롯데는 ‘mom편한 꿈다락’ 사업도 진행 중이다. ‘mom편한 꿈다락’은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이다. ‘mom편한 꿈다락’은 문화체험 및 아동 역량강화 활동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 군산 회현면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7개의 꿈다락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꿈다락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6개소를 선정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교육의 디지털화 및 코딩교육 의무화에 대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 디지털 인프라 제공·이론과 실습 기반의 디지털 교육·디지털 도서 구독권도 지원한다.‘밸유’ 봉사단 통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 전개 롯데는 지난 4월 13일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밸유 for ESG(이하 밸유)’ 해단식을 진행했다. 롯데 ‘밸유’ 사업은 ‘Value Creators in Universities’의 줄임말로, 롯데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본격 활동을 시작했으며, 롯데지주가 계열사 ESG 프로그램 참여 연계·활동비 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밸유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환경 교육, 시니어 동행 프로젝트(키오스크 교육, 안내서 제작 등), 장애인 농구단 활동 지원, 다문화가정 아동 그림책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월에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새로공장에 방문해 업사이클링 교육을 진행하고 칠성 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에 전달할 여성용품을 제작했다. 밸유 봉사단은 총 490시간의 활동시간을 기록했다.롯데월드는 지난 5월 2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찾아가는 테마파크’ 행사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테마파크’는 투병중인 환아와 가족들을 방문해 공연을 진행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롯데월드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도 어린이날을 병실에서 보내야하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와 공연 연기자들이 방문해 공연을 진행했다. 환아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캐릭터 쿠션과 색칠놀이 워크북 등도 선물했다.롯데 유통군은 지난 2월 2일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상록보육원을 찾아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유통군HQ, 롯데마트·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에서 약 1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롯데 유통군은 사업부별 ‘맞춤형’ 기부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온정을 나눴다. 롯데마트·슈퍼에서는 PB(자체) 브랜드 제품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제철과일·간식·음료 등을 제공하고, 하이마트에서는 PB(자체) 브랜드 가전제품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에서는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을 준비했다.국군 장병 위한 ‘청춘책방’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활동 롯데는 지난 5월 21일 육군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에 지원금 5000만원 및 상품을 후원했다. 롯데는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 및 가족들이 존중 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지난 4월 29일에는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육군 7해안감시기동대대에서 ‘청춘책방’ 70호점 개관식을 개최했다. '청춘책방'이란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육군 7해안감시기동대대에 개관한 ‘청춘책방’은 다목적 공간인 ‘카페존’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독서존’, 그리고 편히 앉아 쉴 수 있도록 구성된 ‘힐링존’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롯데는 2016년 양구 21사단 청춘책방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육군 70개, 공군 11개, 해군 2개 등 총 83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병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북콘서트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롯데는 미 육군 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해 12월 1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해 ‘2023 험프리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USAG Humphreys Tree Lighting Celebration 2023)’ 행사를 지원했다. 당일 행사에는 미군 및 미군 가족 1000여 명과 함께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 및 롯데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는 해당 행사에서 1500만원 상당의 롯데웰푸드 ‘간식자판기’ 선물세트 1000개를 후원했다.

2024.06.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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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 다중접속 메타버스 플랫폼 공개

IT 일반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다중접속(MMO)이 가능한 신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칼리버스는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 메인 부스로 참가, 신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2023 메타버스 엑스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칼리버스는 이번 행사에서 PC 버전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최초로 선보인다. 회사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체험 가능한 데모 버전 메타버스 플랫폼을 소개한 바 있다. 6개월 만에 새로운 확장 버전을 공개하며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CES 2023에서 공개한 버추얼 쇼핑·K-팝(POP)·EDM 등 다양한 콘텐츠와 더불어 웹(WEB) 3.0 기반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성에 대해 추가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칼리버스는 리얼타임 3D 창작 툴인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화질 실사 가상현실(VR)을 융합한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칼리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대규모 동시 접속(MMO)을 지원한다. PC는 물론 VR디바이스·3D디스플레이·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구현 가능하다.‘롯데 메타버스(가칭)’에는 디지털트윈과 인터랙티브 쇼핑어시스트 등의 기술이 탑재됐다. 롯데면세·롯데하이마트·세븐일레븐·롯데컬처웍스 등의 버추얼 스토어에서 원하는 상품 구매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 JYP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와 DJ ALOK의 공연을 그래픽과 실사가 융합된 버추얼 콘서트를 통해 관람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했다.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는 오는 15일 ‘2023 메타버스 엑스포’ 기조 강연에도 나선다. 그는 메타 신드롬과 차세대 메타버스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2023.06.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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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쓱데이’ 대항마 될까…‘롯키데이’ 통크게 쏜다

유통

일년에 딱 두번만 진행하는 롯데그룹의 최대 쇼핑 축제 ‘롯키데이’가 다시 돌아왔다. 롯데그룹 유통군 소속이 지난해 10월 첫 선보인 ‘롯키데이’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행사 첫해 당시 결실을 보지 못했다. 고금리,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을 감안해 올해 행사는 할인폭을 대폭 키우는 등 가격경쟁력에 초점을 맞추고 혜택을 극대화해 상반기 유통가 할인대전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롯데가 반년 만에 다시 꺼내든 이번 행사로 신세계그룹의 할인행사 ‘쓱세일’이나 ‘랜더스데이’와 다가오는 ‘빅스마일데이’에 맞먹는 성과를 거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상현표 ‘롯키데이’ 반년 만에 부활...일년 두 번 확대 업계에 따르면 롯데 유통군은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롯데 8개 유통사가 함께하는 쇼핑 축제 ‘롯키데이’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롯키데이는 ‘롯데’와 행운을 뜻하는 ‘럭키’의 합성어로 롯데의 유통사들과 함께 행운이 가득한 쇼핑 축제를 즐기자는 뜻을 담았다. 또 올해부터는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각각 2주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봄 시즌 롯키데이는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백화점·마트·슈퍼·롯데온·홈쇼핑·하이마트·세븐일레븐에서는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을 선정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멤버스에서는 행사 기간 엘포인트 적립 규모를 늘리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를 최대 50%, 킹크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자이언트 전복과 달걀 등도 초특가 기획으로 선보인다. 롯데슈퍼에서도 한우, 달걀, 두부를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고객들의 점심 물가 안정을 위해 비빔밥 도시락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과 롯데온, 롯데홈쇼핑을 통해 패션·뷰티·생활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 쿠폰과 캐시백 혜택도 누릴 수 있다.‘롯키데이’는 롯데 유통군 총괄 대표인 김상현 부회장이 홈플러스에서 롯데로 옮긴 뒤 내놓은 첫 프로젝트다. 롯데 유통 계열사들이 역량을 한 데 모아 주도적으로 통합 마케팅에 나선 사례는 이전에 없었다. 김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롯데그룹 역사상 최초로 롯키데이 행사를 만든 것을 놓고 사실상 롯데를 대한민국 대표 쇼핑채널로 만들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유통군이 함께 준비하는 롯키데이는 올해부터 최대 규모의 혜택과 행운으로 매년 두 번씩 찾아갈 예정”이라며 “롯데 유통군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과 행운을 전하는 ‘소비자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통 빅2의 ‘쇼핑 대전’...역대급 할인 규모 및 혜택일각에선 이를 두고 롯키데이가 신세계그룹 쓱데이 등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부터 이마트, 백화점, SSG닷컴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통합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통해 2019년 매출액 4000억원, 2020년 6400억원, 2021년 86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진행한 랜더스데이에는 역대 최대인 5000억원을 쏟아부었다. 랜더스데이 역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스타벅스, G마켓 등 19개 계열사가 총출동한다.신세계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 G마켓과 옥션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를 일년에 5월, 11월 두 번씩 진행, 신세계그룹과 연계를 확대하며 행사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 빅스마일데이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빅스마일데이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하다. 가전·디지털 등 고단가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한 것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경제 불황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향후 매출을 끌어낼 이들의 할인 행사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통 업계 라이벌 롯데와 신세계의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초대형 통합 할인 행사 대전의 제 1막이기도 하다”며 “지난해 11월 이태원참사 여파에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가 취소된데 이어 롯키데이도 할인 규모를 대폭 축소하며 이번 행사에 이를 갈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1월 계열사 19곳이 총출동한 대규모 할인 행사 ‘대한민국 쓱데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이태원 참사로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행사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올해는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를 같은 기간에 진행하는 만큼 일주일간 진행하던 행사를 12일로 대폭 늘려 역대 최장 기간 선보일 방침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면서 행사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G마켓과 옥션도 같은 기간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행사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쿠폰 할인 행사로 전환한 바 있다. 롯키데이는 행사 규모를 전면 축소했다.

2023.04.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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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 체험한다...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동탄호수공원점 오픈

유통

롯데하이마트는 약 2000㎡(605평) 규모의 메가스토어 동탄호수공원점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동탄호수공원점은 10대 인구 비중이 높은 동탄 지역 특성에 맞춰 콘솔게임, VR기기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IT가전 체험 코너인 하이마트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 중심으로 꾸몄다. 하이마트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 코너는 매장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인기 콘솔게임부터 제네바, 마샬 등 프리미엄 스피커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레노버, 삼성전자 등 다양한 브랜드의 게이밍 PC도 상담 받고 구매할 수 있다. 로지텍 레이싱휠 게이밍 기어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매장 3층에 방문하면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쿠쿠 등 브랜드 별로 프리미엄 제품을 살펴 볼 수 있는 브랜드 전문관을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관마다 TV,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을 쇼룸 형태로 꾸몄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컨시어지룸도 매장 곳곳에 마련해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1층 입구에는 VP(Visual Presentation)존을 마련했다. 조경과 함께 모던한 디자인으로 꾸민 공간으로 인기 모델, 행사 상품 등 다양한 이슈 제품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월드컵으로 인기인 TV와 김장철 인기 상품인 김치냉장고 등 이달의 행사 상품을 소개해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들이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메가스토어 동탄호수공원점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게이밍 PC, 드론, 코딩 로봇 등 IT가전 체험 위주로 구성한 매장”이라며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메가스토어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수익성 개선은 물론 매장에 오는 고객에게는 즐거운 쇼핑 경험을 드리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1.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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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리는 초대형 축제”…‘월드컵’ 승부수 띄우는 유통가

산업 일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한 달 앞둔 가운데 유통업계가 관련 마케팅 펼치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국제 스포츠 대회인 만큼 대면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며, 월드컵 한정 신메뉴나 관련 할인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 월드컵 햄버거 출시, 오프라인 응원 축제서 디제잉 공연까지 21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거나 가정용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이달 말 핼러윈 데이와 연말 특수까지 함께 노리는 전략도 구상하고 있단 설명이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인 한국맥도날드는 월드컵을 기념해 축구공을 닮은 신메뉴 ‘페퍼로니 피자 버거’ 2종을 지난 20일 출시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광고도 공개했고, 다음 달 일부 매장에서는 월드컵 디자인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부스도 운영한단 설명이다. 국내 맥주 중 유일한 후원 제품인 오비맥주 카스는 ‘넘버 카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카스 브랜드 로고 아래에 0부터 9까지 숫자를 패키지 전면에 크게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오비맥주 측은 “소비자들은 경기 결과 예측이나 좋아하는 선수의 등번호로 응원하는 등 넘버 카스의 숫자를 활용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가 수입하는 버드와이저도 월드컵의 공식 후원에 참여한다. 버드와이저는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라’는 의미의 ‘더 월드 이스 유어스 투 테이크(The World is Yours To Take)’ 캠페인을 펼친다. 앞서 캠페인 모델인 메시, 네이마르, 스털링 등이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기도 했다. 또 월드컵 응원 축제 ‘버드엑스(BudX) FIFA 팬 페스티벌 서울’을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인 우루과이전(11월 24일), 가나전(11월 28일), 포르투갈전(12월 2일)에 맞춰 세 차례 열리고, 월드컵 경기 중계를 비롯해 디제잉 및 댄스 공연도 펼쳐진다. 월드컵 기간 가정 채널 중심으로 맥주 매출이 상승한다는 점을 반영해 주류업계는 대용량 제품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1.6ℓ페트보다 용량이 300㎖ 늘린 ‘테라 1.9ℓ페트’를 출시했다. 오비맥주는 용량이 100㎖ 많은 ‘카스 2.0 메가 피트’를 출시해 맞불을 놨다. ━ 월드컵 기간 대형 TV 매출도 증가…가전업계도 월드컵 효과 ‘톡톡’ 가전업계도 TV 마케팅 대전에 돌입했다. 가전업계에서 월드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큰 호재로 작용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다가올수록 TV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하이마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한 6월 한 달간 기록한 TV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8%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일부터 2주간 대형가전 매출이 1년 전보다 12.4% 증가했고 TV 매출은 9.2% 늘었다. 특히 75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은 2배 증가했다. 전자랜드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TV 매출이 전년보다 약 30% 증가했다. 이에 전자랜드는 월드컵을 겨냥해 지난달 ‘TV 플렉스 패밀리 세일’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네오QLED 스포츠 기획전’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더 큰 화면, 더 큰 감동’을 슬로건으로 해서 초대형 네오 QLED 라인업을 내세웠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올레드로 올 레디(All-ready)! 빅토리 코리아 대축제’ 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맞는 대형 축구 축제인만큼 월드컵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월드컵 외에 핼러윈 데이와 연말 시즌도 다가오고 있어 오프라인 축제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10.22 09:11

3분 소요
“회장님 베팅에 그룹 미래 달렸다”…유통가 총수들, 투자 성적표는?

유통

이번엔 어떤 기업일까. 유통업계에서는 ‘빅3(롯데‧신세계‧현대)’ 3인방이 내딛는 기업 인수합병(M&A) 행보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동안 뷰티‧리빙 등 유통과 밀접하게 연관된 업체는 물론 화학‧바이오 등 비유통 분야의 국내외 기업까지 다방면으로 인수해오면서다. 물론 3인방이 M&A분야에서 취하는 스타일은 다르다. ‘왕년의 큰 손’이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7년 이후 인수에 주춤한 모양새더니 최근 공격적인 투자와 매물 사냥에 나서고 있다. M&A 분야에서 만큼은 ‘신중 모드’를 유지하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단기간에 여러기업을 인수하는 ‘전광석화’ 노선으로 갈아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M&A 업계 모범생으로 통한다. 인수기업 숫자는 많지 않지만 실패 없이 뚜렷한 성과를 내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엔 아마존 매트리스로 유명한 지누스 인수에 과감한 베팅을 던지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3인방 ‘먹잇감 사냥’ 활발…M&A 부활 이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빅3’ 3인방의 M&A 질주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본격화 된 시점은 지난해. 인수 방식과 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을 넘어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있거나 미래가치가 높은 업종에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넓어지는 분위기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롯데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5건의 인수합병과 12건의 크고 작은 지분 투자를 성사시켰다. 한 달에 한 건 이상씩 거래를 성사 시킨 셈이다. 총 투자금액은 1조161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첫 투자는 중고플랫폼인 중고나라(300억원)다. 이후 자율주행스 스타트업 포티투닷(250억원), 와디즈(800억원), 초록뱀미디어(250억원), 쏘카(1832억원) 등에 투자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굵직한 인수로는 한샘과 한국미니스톱이 꼽힌다. 롯데는 한샘을 인수하기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에 3095억원을 투자하면서 단숨에 가구‧인테리어 1위를 품에 안았다. 3사 중 유일하게 가구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숙원처럼 남아있던 리빙분야 확장을 한샘을 통해 한 방에 털어냈다는 평가다.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는 바짝 추격하는 이마트24를 꺾고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3위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 한 해 동안 4조원 투자…수비수가 공격수로 신세계는 지난 한 해 무려 4조원 가량을 M&A에 투자하면서 공격성을 드러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간 성사시킨 M&A가 14건에 그칠 정도로 M&A시장에선 수비수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난 한 해만 4건의 M&A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큰 손’으로 떠올랐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 1월 SK와이번스 야구단을 1353억원에 인수했고, 6월 지마켓글로벌(전 이베이코리아)과 7월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각각 사들였다. 같은해 4월 SSG.COM은 온라인 쇼핑몰 W컨셉 지분100%를 2650억원에 인수했다. 투자의 초점은 ‘온라인’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췄다. 지마켓글로벌과 W컨셉 인수로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사업의 비중은 50%에 육박하게 됐다. 신세계그룹의 미래사업 중심축이 온라인과 디지털이라는 대전환 시기를 맞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마켓글로벌과 W컨셉 인수는 온라인 거래액 뿐 아니라 고객, 셀러, IT인재까지 온라인 사업 규모를 빠른 시간 안에 대폭 늘려 압축적인 성장을 달성한데 의의가 있다. 신세계그룹은 두 건의 인수를 통해 지마켓글로벌에서 900여명, W컨셉에서 200여명 총 1100여명에 달하는 이커머스 인재를 확보했다. ━ 관행 깬 파격 인수…글로벌‧온라인 두 마리 토끼 현대백화점그룹도 M&A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아마존 매트리스’로 유명한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품에 안았고, 액세서리 관련 스타트업에 2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특히 지누스를 인수하면서는 그간 ‘현대백화점’만의 인수관행을 깼다. 우선 인수가다. 매출 1조원인 지누스의 인수 가격은 약 9000억원. 현대백화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M&A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권에 손을 빌리면서 차입금이 6000억원 가량 늘기도 했다. 그간 ‘사내유보금’ 내에서 M&A를 성사시켜 온 현대만의 원칙을 깰 만큼 인수가 간절했다는 방증이다. 지누스를 통해 정 회장이 노리는 것은 ‘글로벌 진출’로 분석된다. 지누스가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온라인 채널 매출이 전체 매출 중 80%에 이른다는 것을 빗대볼 때 ‘글로벌’과 ‘온라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 제주소주 사업 접었지만…톰보이·비디비치 승승장구 업계에서는 3인방이 추구하는 M&A 스타일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많이 달라졌다고 보고 있다. 먼저 신동빈 회장의 투자는 ‘큰 손’에서 ‘표적형’으로 바뀌었다. 롯데가 가진 포트폴리오의 단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인수하고, 투자한다는 공식에 더 가깝다는 해석이다. 롯데가 최근 ‘경영권 인수’ 보다는 미래가치가 높은 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반면 과거 인수업체들을 보면 ‘조’ 단위 투자와 ‘이종 분야’ 인수가 적지 않았다. 롯데는 2009년 GS리테일 백화점마트 부문(1조3000억원), 2012년 하이마트(1조2480억원), 2015년 삼성 SDI케미칼 사업부문·삼성정밀화학(3조원) 등을 사들였다. 해외 시장에서도 M&A를 감행해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인 타이탄(1조5000억원), 중국 홈쇼핑업체 럭키파이(1500억원), 필리핀 펩시(1180억원), 카자흐스탄 라하트(1800억원), 인도 하브모어(16650억원) 등을 품에 안기도 했다. 그 결과 롯데는 유통과 화학부문을 그룹의 양 성장축으로 키워냈다. 물류와 렌탈 등 비유통계열사도 핵심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5년 5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현대글로벌로지스는 롯데M&A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뻔 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택배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지난해 매출 3조8697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349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427억원으로 증가했다. 롯데렌탈도 2014년 1조701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2조4227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900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2455억원으로 늘었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은 무조건 경영권을 인수하던 흐름에서 탈피해 혹시 모를 업황 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직접 인수 부담을 덜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투자와 M&A로 새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비교적 안전하게 미래 먹거리에 빨리 접근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표적형이라면 신세계를 이끄는 정용진 부회장은 다소 공격적인 ‘전광석화’ 리더십 형이다. 그만큼 신세계의 투자는 최근 빠르게,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정 부회장이 백화점부문을 이끌고 있는 동생 정유경 사장과 2011년 이후 인수한 기업은 10여 년간 인수‧합병한 기업은 20여곳에 달한다. 이 중에는 제주소주처럼 사업을 접은 곳도 있지만 톰보이, 비디비치코스메틱처럼 계열사의 핵심으로 키운 기업들도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경우 인수 당시 매출 259억원, 영업적자가 100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매출 112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성장했다. 2012년 60억원을 들여 사들인 비디비치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대를 달성했다. 정 부회장은 미래 비전이 담긴 ‘큰 퍼즐그림’을 그려놓고 이를 완성하기 위해 조각을 찾는 식의 인수‧합병 전략을 쓰고 있다. 모든 일상을 신세계 계열사에서 해결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이 그의 최종 목표다. ━ 7조 기업이 20조원으로…M&A로 일궈낸 성장 현대백화점그룹을 이끄는 정지선 회장은 ‘실속형 M&A 달인’으로 꼽힌다. 숫자는 많지 않지만 실속을 챙기는 M&A를 추구하면서 과실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12년 한섬(4200억원)과 리바트(500억원)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본격 M&A 행보를 시작했다. 2017년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3000억원을 들여 사들였고 이듬해 바닥재 등 건자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한화L&C(현 현대L&C)를 품에 안았다. 2020년엔 SK바이오랜드(1205억원)를 인수하며 천연 화장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실패작’이라는 우려가 ‘핵심 성과’로 돌아오기도 했다. 리바트와 한섬이 대표적. 인수 직후 실적이 나빠져 실패한 M&A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았던 두 기업은 현재 그룹 핵심 계열사로 안착했다. 인수 당시 5049억원이던 리바트 매출은 지난해 1조4066억원으로 뛰었다. 32억원에 머물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202억원으로 6배 가량 급증했다. 한섬 역시 1조원대 매출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승승장구 중이다. 업계에선 앞으로도 3인방의 M&A 활동이 왕성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다수의 M&A들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그룹 자체가 커지는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롯데 신 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2011년 롯데그룹 총 자산은 87조원, 지난해 자산은 125조7000억원으로 10년 새 44% 가량 뛰었다. 현대백화점 역시 2010년 7조8000억원이던 매출이 2020년 20조원을 넘어섰다. 모두 M&A를 통해 일군 성장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이하 M&A)은 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라면서 “최근엔 기업이 M&A 전문가를 영입해 미래의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그룹사만의 주요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도 M&A만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기 교수(단국대학교 경제학과)는 “유통기업들은 기술의 변화, 정부 정책의 변화, 소비자 니즈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M&A가 많이 필요한 업종”이라면서 “기업 포트폴리오에 없는 것은 다른 기업 인수를 통해 보강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유통업 변화가 매우 빠르다”면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인 기술개발과 투자에 시간을 쏟기 보단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를 인수하는 쪽으로 앞으로도 활발한 M&A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설아 기자 seolah@edaily.co.kr

2022.06.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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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경영 박차

산업 일반

롯데가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상장사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모든 상장사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를 마쳤으며, 올해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모든 상장사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재계 그룹은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평가대상 상장사(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롯데제과)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상장사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 전담 조직 구성 등 체계적인 ESG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롯데케미칼, 지속가능 성장과 친환경 가치 실현 위한 ESG 비전 정립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19일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그린 프로미스 2030’을 ESG 비전으로 재정립하고 ▶넷제로(탄소중립)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 창출 ▶그린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넷제로 실천을 위해 에너지효율 개선과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적용 확대,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함으로써 2030년에는 2019년 배출량 대비 25%를 저감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한다는 국제 캠페인 ‘RE100’ 가입도 추진한다. 또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량을 100만 톤 이상으로 확대하고 제품의 원료부터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경제, 환경,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나아가 청정수소 120만 톤 생산 및 운송, 유통, 활용에 이르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성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함과 동시에 배터리 소재 사업에 신속히 진출해 고부가 미래사업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ESG 역량과 체제 강화를 위해 인권 경영 실천, 인적자본 강화, 디지털 ESG 경영관리,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 정착, 주주가치 제고를 확대한다. ━ 그룹사별 친환경 ESG 경영 실천 집중 롯데의 그룹사별 친환경 ESG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월 23일 여름철 외부 활동이 많은 영업직원 직원들에게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r-pet 유니폼 7500여 장을 지급했다.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유니폼은 일반 유니폼에 비해 약 10% 이상 비싼 가격이지만 롯데칠성음료는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를 위해 지난해부터 r-pet 유니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롯데GRS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했다. 롯데GRS는 롯데케미칼과 협업을 통해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유니폼을 제작했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 일부 매장에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2025년까지 판매용 배송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한다. 총 도입 규모는 159대로 올해 먼저 영업 반경이 상대적으로 짧은 수도권에 20대를 시범 도입했다. 올해 20대, 2023년 50대, 2024년 78대,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고 현장에서 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 영업장에 충전 시설도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배송 전기차량 도입으로 탄소중립 실천 외에도 장시간 운전하는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5월 19일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서울남산도서관 내 친환경 ‘작은도서관’ 건립을 위한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홈쇼핑과 이들 기관은 ▶자원순환 시범사업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폐자원 활용 공공시설물 조성 ▶민·관·학 협업 ESG 친환경 모델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은 협약에 따라 선거 이후 대량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건축 자재, 가구 등으로 제작해 남산도서관 옥외 공간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연내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폐현수막 등 폐섬유를 수거, 선별,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업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는 등 자원순환 사업을 총괄한다. 향후 작은도서관을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독서 공간, 교육기관과 연계한 환경 교육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월 24일 옥스팜 코리아와 함께 ESG 경영 실천과 깨끗한 물 나눔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월 말까지 전국 롯데마트 점포에서 ‘환경을 사랑하는 작은 발걸음’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깨끗한 물 나눔을 위한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칠성음료는 해당 기간 중 음료 판매액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아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에 기부한다. 기부금 전액은 방글라데시 식수위생 개선사업에 사용된다.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은 올 시즌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자이언츠는 지난해 3월부터 부산시, 효성티엔씨 등과 함께 친환경 유니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롯데케미칼의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Project LOOP’를 통해 만들어진 친환경 유니폼은 폐페트병 수거부터 분쇄 및 원사 제작, 디자인과 제작까지 1년 여의 보완 과정을 거쳤다. 특히 롯데자이언츠가 부산을 연고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만큼 유니폼을 만드는데 사용된 폐페트병은 모두 부산지역에서 수거해 활용했다. 오승일 기자 osi71@edaily.co.kr

2022.06.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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