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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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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 "AICT 기업으로 완전한 변화에 가속화"...43기 주총 개최

산업 일반

KT가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KT 김영섭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B2B AX, AI 기반의 CT, 미디어 사업 혁신을 통해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4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됐다.2024년 연결 재무제표는 연간 매출 26조4312억원, 영업이익 8095억원으로 승인됐다. 4분기 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확정했으며, 4월 16일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205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2025년 8월까지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및 소각할 계획이다.KT는 정관 일부를 변경해 분기배당 시 이사회가 분기 말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배당액과 배당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이러한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사전에 확인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배당 절차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회사채 발행 의결 방식 변경 안건도 승인됐다.KT는 전문성과 향후 기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곽우영(현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선정위원), 김성철(현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현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민간 운영위원), 김용헌(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성철, 이승훈, 김용헌 이사를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KT는 올해 정기주주총회부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의안 의결에 앞서, 전략발표 세션을 신설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도입해 주주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담당 임원들이 직접 경영전략 및 AX(AI전환)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혁신과 성장 방향에 대한 주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KT 전략실장 박효일 전무는 2024년도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을 ‘AICT 기업’으로 변화하는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AICT 역량 강화 ▲B2B AX 사업 혁신 성장 ▲AI 기반 B2C 차별화 ▲주주가치 제고 등의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정우진 전무는 AX 사업전략 발표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X Total Service Provider’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2025년은 AX 사업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B2B AX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KT의 기업 가치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발표 이후에는 현장 참석한 주주뿐만 아니라 온라인 중계로 참여한 주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

2025.03.31 15:53

2분 소요
핀테크도 금융경영연구소 꾸린다…토스, ‘토스인사이트’ 출범

카드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Toss Insight)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업권을 중심으로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한다. 이를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회적 기여도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토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해 의사결정을 돕는 등 싱크탱크로서의 기능도 수행한다.설립 초기 토스인사이트의 역할은 금융 및 디지털 금융 산업의 정책 연구와 동향 분석이다. 국내 및 글로벌 국내 금융 시장의 주요 흐름을 분석하고, 필요한 규제 개선 사항을 발굴해 관련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계 및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 강화에도 힘쓴다. 금융, 경제, 기술 분야 학계 및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정책적 제언을 도출한다.토스인사이트의 초대 대표는 토스의 하성봉 기업전략팀장이 맡는다. 하 대표는 한국투자공사와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지난 2021년 토스에 합류했다. 하 대표는 “토스인사이트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토스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곧 금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토스는 이번 토스인사이트 설립을 통해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토스 기업전략팀을 주축으로 시작, 향후 리서치 인력을 채용해 조직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2024.09.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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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한화임팩트 대표 내정

산업 일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의 미래 혁신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한화임팩트 투자 부문 대표로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29일 한화임팩트 투자·사업 부문을 비롯해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8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임팩트 투자 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 직면한 석유화학 사업의 미래 신성장동력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래 혁신 기술 등 전략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한화임팩트 사업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석유화학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문경원 현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이 내정됐다. 김희철 현 한화에너지 및 한화임팩트 대표는 한화오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김희철 내정자는 2015년 출범한 한화토탈(전 삼성토탈)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고 한화큐셀, 한화에너지 등 에너지 계열사를 이끌었다. 회사 측은 김 대표에 대해 한화그룹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글로벌 사업 확대,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글로벌 오션 설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을 추진하는 한화오션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내정됐다. 손 대표는 양사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손 대표는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등을 이끈 방산 전문가로 불린다. 한화에너지 대표이사에는 이재규 현 한화에너지 기획실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에너지 사업 분야 경험과 글로벌 전문성을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화에너지를 미국 내 최상급 개발업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에는 이구영 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한화큐셀 미국법인장,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와 큐셀부문 대표를 지내며 그룹의 해외사업 확장을 주도해 온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한화모멘텀 대표이사에는 류양식 현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이 내정됐다. 류양식 내정자는 생산기술 엔지니어 출신으로 생산공정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인프라 구축 경험을 보유했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한화자산운용 신임 이사에는 한국투자공사 대체투자본부장, 미래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한 김종호 현 한화자산운용 경영총괄이 내정됐다.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 한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각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2024.08.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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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상위권 '국책은행' 집중

은행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 중 연봉이 3억원이 넘는 곳은 13곳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은행은 기관장 및 상임이사·감사 모두 연봉이 공공기관 중 가장 높았다.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319개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862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장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7639만원에서 2020년 1억8036만원, 2021년 1억8256만원, 2022년 1억8562만원으로 매년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연봉에는 기본급 외 고정수당, 실적 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성과상여금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연봉을 3억원 넘게 받은 기관장은 모두 13명으로, ‘연봉왕’은 중소기업은행(3억991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투자공사(3억8033만원),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각 3억7514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어 국립암센터(3억670만원) 한국해양진흥공사(3억5185만원), 기초과학연구원(3억3160만원), 한국장학재단(3억2488만원) 순이었다. 2억원대 연봉도 93곳으로 전체의 29.2%에 달했다. 기관장 10명 중 3명은 연봉 2억원 이상을 받은 셈이다. 1억원대는 212곳으로 비중(66.5%)이 가장 컸고, 1억원 미만은 단 한 곳(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9072만원)에 그쳤다. 기관장들은 지난해 평균 1233만원의 업무추진비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03만원꼴이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이 445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은행(3799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3714만원), 부산대학교병원(3689만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3474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공공기관의 감사와 이사들은 평균 1억원대 중반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임감사 평균 연봉은 1억6186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1위는 기관장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은행(3억3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투자공사(2억9725만원),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2억8220만원), 예금보험공사(2억5080만원) 순이었다.

2024.05.12 17:40

1분 소요
“지목 또 지목”…‘릴레이 챌린지’로 본 증권가 인맥도 [허지은의 주스통]

증권 일반

주식 시장에선 오가는 돈 만큼이나 수없이 많은 뉴스가 생겨납니다. 한국의 월스트리트,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인 여의도 증권가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2400여개 상장사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허지은의 주스통’(주식·스톡·통신)에서 국내 증시와 금융투자업계 안팎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합니다. 여의도 증권가에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마약 근절부터 일회용품 사용 자제, 에너지 절약, 수산물 소비 장려 등 챌린지 내용도 다채로운데요. 평소 친분이 있는 최고경영자(CEO)들 간의 지목 형태로 이어지다보니,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업권을 넘나드는 인맥도가 한 눈에 그려지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증권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챌린지 수행 소식을 알리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8일 마약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참여했는데요. 이 캠페인은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입니다. 최 회장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지목을 받아 해당 챌린지를 수행했습니다. 최 회장과 함 회장은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해외 IR 행사에 함께 참여한 바 있습니다. 같은달 열린 글로벌 토큰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 ‘토큰증권 웹 3.0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서도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 출장길과 사업 현장에서 협업을 이어온 두 수장이 챌린지에서도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이달 12일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1회용품 ZERO’ 챌린지에도 참여했습니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로부터 지목을 받았습니다. 삼양홀딩스는 지난 2017년부터 회사채 발행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회사채 발행이 주춤했던 지난해에도 삼양그룹의 계열사 발행 주관을 담당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다음 타자로 지목한 인물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최 회장은 1회용품 ZERO 챌린지 다음 타자로 김홍국 하림 대표와 법무법인 세종의 오종한 변호사를, 노 엑시트 다음 타자로 임금옥 BHC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임금옥 대표와 최 회장은 모두 전남 출신 CEO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홍국 대표와 최 회장의 인연은 조금 더 각별합니다. 앞서 김 대표는 수산물 소비 장려 캠페인 다음 타자로 최 회장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서로 다른 캠페인에서 서로를 지목한 건데요. 최근 HMM 인수전에 나선 하림의 인수금융을 돕기위해 미래에셋증권이 대주단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황성엽 신영증권 대표→홍우선 코스콤 사장→김신 SK증권 대표→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학연을 따라 릴레이 챌린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정 대표는 동문인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의 지목을 받아 노 엑시트 캠페인에 참여했고, 다음 주자로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대 경영학과 1년 선후배 사이입니다. 정 사장은 에너지 절약을 장려하는 ‘쿨코리아 챌린지’에도 참여했습니다. 최병오 형지 회장→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정 사장으로 이어졌는데요. 정 사장은 다음 타자로 박정림 KB증권 사장과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을 지목했습니다. 세 사람은 모두 서울대 경영학과 동문으로, 정 사장과 박 사장은 1963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합니다. 쿨코리아 챌린지의 다른 갈래에선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 원장→홍우선 코스콤 사장→박현철 부국증권 대표→김신 SK증권 대표→이승열 하나은행장→이석용 NH농협은행장으로 금융권 인맥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시작된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챌린지’에도 금융투자업계 인사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첫 출발을 한 이 챌린지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김신 SK증권 대표→박현철 부국증권 사장→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대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릴레이 챌린지가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CEO들의 친분을 과시할 수 있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공익적인 캠페인에 참여해 기업의 ESG 활동을 홍보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인맥이 한 눈에 드러나는 탓입니다. 일각에선 한번도 지목받지 못한 대표에겐 ‘인맥이 좁다’는 편견이 생길 가능성도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챌린지는 챌린지일 뿐, 과몰입은 금물이겠죠.

2023.09.27 07:30

3분 소요
향후 10년 유망섹터는…KIC, 美 실리콘밸리서 포럼 개최

증권 일반

글로벌 벤처투자를 선도하는 미국의 벤처캐피탈(VC)들은 향후 10년간 유망섹터로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를, 유망국가로 인도와 브라질을 꼽았다. 한국투자공사(KIC)는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과 함께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향후 10년간 유망한 벤처투자 섹터 및 테마 전망’을 주제로 테크 인베스트먼트 아웃룩(Tech Investment Outlook)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현지 벤처 관련 투자기관, 자산운용사, 기업형벤처캐피탈(CVC) 등 투자 전문가와 한국과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로스앤젤레스 최대 벤처캐피탈(VC) 중 하나인 업프런트(Upfront), NEA, 제너럴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 등 현지 대표 벤처투자사 파트너급 인사와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연사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투자 유망 섹터로 인공지능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마크 서스터(Mark Suster) 업프론트 대표는 “지난해 챗GPT의 등장으로 대중은 AI(인공지능)의 위력을 알게 됐다”며 “우리는 그 이전부터 AI 투자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AI와 산업이 교차하는 지점에 꾸준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릭 양 대표는 “AI가 앞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해주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홀리 말로니(Holly Maloney) 제너럴 카탈리스트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유망 산업으로 택했다. 그는 “미국의 헬스케어는 너무 엉망이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소비자들과 연계하는 새로운 기술이 벤처업계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현재 헬스케어 부문 인력이 부족하고, 원격 진료나 병원 행정 자동화 등의 영역이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는 게임 산업을 유망 업종으로 제시했다. 그는 “게임이 다른 영역을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AI를 통한 인류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이고 윤리적인 AI를 개발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중국을 대신해 인도와 브라질 지역이 꼽혔다. 서스터 대표는 “중국이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다른 지역이 더 매력적으로 될 것”이라면서도 “인도는 투명성이 떨어진다. 회계와 정부의 인허가 부문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과 미국의 투자·스타트업이 향후 10년간의 유망한 벤처투자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KIC는 지난 2017년 첫 벤처투자를 단행한 이래 현지 기업 투자를 늘리기 위해 2021년 3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설립했다.

2023.09.17 10:04

2분 소요
KIC, 준법 경영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받았다

증권 일반

한국투자공사(KIC)는 내부통제 체계 강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ISO 37301은 기업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준법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는 인증 제도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 2021년 제정했다. 우수한 기업 지배구조, 법규 준수에 대한 기관장의 의지, 준법지원(컴플라이언스) 부서의 독립성 등을 평가한다.KIC는 내부통제 제도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인증을 추진했으며, 최근 KSR인증원의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받았다. KIC는 공사법에 따라 독립적인 지위를 보장받는 준법감시인(CCO, Chief Compliance Officer)을 두고 있다. 준법감시인 및 준법지원실은 내부통제 체제의 수립·운영 및 위탁자산 운용 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 공사 업무 전반에 걸쳐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이번 인증을 통해 법규 위반 리스크 등에 대한 사전 방지 및 체계적 관리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진승호 사장은 “ISO 37301 인증은 KIC의 윤리 경영 및 준법 경영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국부펀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3.09.12 13:59

1분 소요
KIC, 국제금융 아카데미 개최…“해외투자 전문역량 강화”

증권 일반

국부펀드 KIC가 주요 기관투자자 및 현직 투자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해외투자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한국투자공사는 오는 9월 8일부터 2023년 하반기 ‘국제금융 아카데미’를 열고 12차례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국제금융 아카데미는 해외투자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KIC가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KIC는 이번 국제금융 아카데미에서 12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부동산, 벤처캐피탈(VC), 사모주식(PE), 헤지펀드, 사모채권, 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군별 현황 및 투자전략, 리스크 관리, 책임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특히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대체투자 계약서 작성 및 협상전략 ▲해외 세무 관련 유의점 ▲위탁운용사 선정 및 관리 등 투자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국제금융 아카데미는 금융투자업 및 자산운용업 등 현직 투자기관 종사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8월 30일까지다. 강좌 세부 사항 및 신청 방법은 KI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진승호 KIC 사장은 “KIC는 해외투자 경험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국제금융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을 충실하게 준비하여 글로벌 투자 전문가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1 12:46

1분 소요
美 한인 금융인, 월가에서 성공한 비결은?

국제 경제

"성공을 위해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자기소개와 네트워킹을 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성공에 중요한 요소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한인 금융인들이 한국을 찾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성공한 비결을 공유했다. 10일 뉴욕한인금융인협회(Korea Finance Society, KFS)가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퍼런스홀에서 ‘2023 코리아 KFS 포럼’을 개최했다. KFS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비영리 한국계 금융인 단체다. 올해 처음 대규모로 개최된 코리아 KFS 포럼은 국내 기관투자자 및 금융관련 정책담당자에게 해외투자 트렌드 등을 소개하고 뉴욕한인금융인과 국내 투자자간 상호이해 및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를 포함한 및 각종 연기금·공제회·증권사·캐피탈사의 기관투자분야 고위급 및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뉴욕 월가 금융사에서 최고 위치까지 올라간 고위급 한인 금융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재미한인으로서 월가의 핵심 고위급 인사가 되기까지의 여정은 물론, 각자 전문분야 및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감 없이 공유했다.주요 참석자는 엽 김(Yup Kim)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PE부문장, 마이크 주(Mike Joo)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은행부문 글로벌 COO, 샌더 허(Sandor Hau) 찰스뱅크 캐피탈 파트너스(Charlesbank Capital Partners) 채권부문 대표, 토니 리(Tony Lee) 원 락 캐피탈 파트너스(One Rock Capital Partners) 설립자, 에릭 킴(Eric Kim) 굿워터 캐피탈(Goodwater Capital) 설립자, 스텔라 터커(Stellar Tucker) Truist Securities Tech 투자은행부문 대표, 리사 리(Lisa Lee) Providence Equity 전무 등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에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활약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있고,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금융 한류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이번 포럼 참석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한다”고 했다.코리아 KFS 포럼을 기획한 류형우 스텔라인베스트먼트 이사·파트너와 이종원 IMM크레딧앤솔루션 차장은 인사말을 통해 “월가에서 우리 한인들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쌓는 동안 대한민국 본토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이 전세계 2위 연기금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규모가 커진 만큼 우리나라 자본시장도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자산을 배분해야 할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이에 세계 금융시장에서 널리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한인 주도의 유수 운용사와 출자자, 금융인들을 소개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우호를 증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제별 세미나는 5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연금을 운용하는 CalPERS의 사모주식 부문을 전담하는 ‘스타 기관투자자’ 엽 김 부문장의 ‘기관투자’ 세션으로 시작했다.엽 김 부문장은 “한인들은 글로벌 금융의 모든 분야에서 흥미로운 변곡점을 경험하고 있다”며 “한국의 동료들과 더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상호 성공 촉진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쌓기에 이보다 좋은 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성공을 위해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사모주식’ 세션에서는 토니 리 설립자, ‘채권’ 세션에서는 샌더 허 대표가 각자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토니 리는 누적 조달금액 5억 달러를 초과하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 락 캐피털 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대표이사(CEO)다. 샌더 허는 하버드대학 발전기금에서 출발해 대형 사모투자 하우스로 성장한 찰스뱅크 캐피탈 파트너스의 채권부문을 창립했다. 토니 리는 “약속은 예외없이 지켜야한다는 교훈이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샌더 허는 “한국 투자 시장은 수직적으로 성장했지만, 추후 한국 시장도 인사이트를 더욱 키워야한다”며 “개인적으론 자기소개와 네트워킹을 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성공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스텔라 터커와 리사 리, 월가 투자은행 출신인 김정은 한국투자공사 대리가 진행한 ‘여성 임원 세미나’ 또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세션에서는 과거 월가에 동양인·여성이 모두 드물었을 때 일을 시작해 고위급 금융인이 되기까지 이들이 거친 여정과 각자 전문분야의 최신 투자동향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 ‘벤처캐피탈’ 세션에서는 에릭 김이 직접 벤처투자 및 성장자본 투자(Growth Equity) 생태계 트렌드와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에릭 김은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10억 달러를 넘게 조달해 화제가 된 벤처캐피탈 투자사 굿워터 캐피탈의 설립자다.마크 김 KFS 회장·앵커리지캐피탈그룹 이사는 “KFS가 ‘Charity starts at home’(가화만사성’에 상응하는 서양 속담)이라는 장기적인 비전 아래 글로벌 한인금융인과 고국 기관자본 간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KFS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크 주와 찰스뱅크 캐피탈 파트너스의 샌더 허 공동의장이 2009년 공동 창립했다. 전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한인 금융인 비영리단체로, 2500여명의 고위급 및 실무자급 현직자들이 지난 14년 간 네트워킹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축해온 커뮤니티다. 지난 14년 동안 한국인·한국계 미국 대학생을 위한 취업 훈련 프로그램 ‘KFS Fellowship’을 통해 200명 이상의 월가 투자은행(IB)·프라이빗에쿼티(PE) 현직자를 배출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에 적극 공헌하고 있다.

2023.08.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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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승호 KIC 사장 “전주 이전 시너지 적어…인력 빠져나갈 것”

증권 일반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KIC 전주 이전과 관련해 “KIC는 해외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곳이다보니 시너지가 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KIC는 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창립 18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진 사장은 KIC 국회에 전주 이전과 관련한 법안이 발의된 상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KIC의 전주 이전 방식에는 의견을 달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에 KIC를 유치하려는 이유나 배경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전주로 이전한다면 인력이 상당히 많이 빠져나갈 것”이라면서 “KIC는 해외투자를 100%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해외 출장도 잦아 KIC를 이전하는 것이 답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KIC의 인력 확보 방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진 사장은 “KIC는 기타 공공기관의 성격을 가진 만큼 민간 기업과 대비해서는 성과 보상 등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보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직접 투자 비중을 늘려서 성취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으로 인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과 일본 시장 등 아시아 해외 투자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훈 투자운용부문장(CIO)은 “중국 시장에 대해선 중립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대체 투자자들은 중국 비중 확대를 하던 상황이었지만, 현재 중국 경제 성장률이 5% 전후로 하락하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하면서 단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최근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걸림돌이었던 기업의 투명성이나 지배구조 문제가 해소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진 사장은 중장기 성과 개선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자산 배분 전략을 정교화하는데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진 사장은 “주식형 자산 60%와 채권형 자산 40%라는 방향 안에서 대체 비중을 늘리고 있다”면서 “헤지 펀드 등을 활용하고 미국, 유럽, 중국,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부동산도 분산 투자해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3.07.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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