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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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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넥스트 디자인 랩’ 설립해 글로벌 패션 전문가 양성 나선다

유통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홍익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패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넥스트 디자인 랩(Next Design Lab)’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세실업은 실무 역량을 갖춘 패션 인재를 육성해 K-패션의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넥스트 디자인 랩’은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관 기업의 전문가와 홍익대학교 교수진이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세실업은 제품 개발부터 관리까지 패션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능력을 보유한 인재 육성에 나선다. 김익환 부회장이 넥스트 디자인 랩 겸임교수를 맡아 직접 강의를 진행하며, 현업에서 활동 중인 한세실업 임직원들도 함께 강사진으로 나선다. 김익환 부회장과 한세실업 임직원들은 글로벌 패션 ODM 업계에서 쌓은 특화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강의를 진행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4일 김익환 부회장의 첫 강의로 시작된 넥스트 디자인 랩 1기는 총 15주 간 강의가 진행된다. 매 기수마다 강의 종료 후 발표회 및 전시회가 개최되며, 우수 학생에게는 장학금, 연수 기회, 한세실업 공채 지원 시 서류 통과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4일 진행된 첫 강의에서 김익환 부회장은 글로벌 패션 시장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전달하며 학생들과 격의 없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향후 한세실업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커리큘럼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20일(오늘) 한세실업은 넥스트 디자인 랩 설립 기념 기자간담회도 개최했다. 홍익대학교 아트앤디자인밸리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박상주 홍익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넥스트 디자인 랩 소개와 운영 계획, 향후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날 축사자로 나선 박상주 홍익대학교 총장은 “글로벌 패션 업계를 선도하는 한세실업이 글로벌 패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앞장서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세실업과 함께 K-패션의 세계화를 이뤄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넥스트 디자인 랩 겸임교수를 맡은 김익환 부회장은 “K-패션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실무 역량을 갖춘 글로벌 패션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한세실업이 40년 이상 전 세계 패션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지식을 토대로 글로벌 패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국내외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세실업 과테말라 법인은 과테말라 대학 한국어교육과에 한국어 교재를 기부했으며, 베트남 법인은 2017년부터 매년 베트남 ‘책의 날(4월 23일)’에 총 1만 권의 책을 기부하는 ‘1만 권의 책 – 수백만의 사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13년부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 ‘갭(GAP)’이 전개하는 ‘P.A.C.E(Personal Advancement & Career Enhancement)’ 캠페인에 지속 참여해 여성 근로자 개인의 발전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25.03.20 14:02

2분 소요
[2024 100대 CEO] ‘섬유패션 산업 전문가’ IT에 꽂혔다

CEO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대표이사)은 ‘섬유패션 산업 전문가’로 통한다. 한세예스24그룹 창업주인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차남으로서 한세실업에서 20년간 다양한 직무를 수행, 섬유패션 산업 전반에 높은 이해도를 쌓았다.1982년 설립된 한세실업은 2009년 한세예스24홀딩스 지주회사 설립에 따라 인적분할됐다. 현재는 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17년 7월부터 대표이사에 취임해 해마다 4억 장을 수출하고 있는 한세실업을 이끌고 있다. 부회장에 오른 건 2020년 1월이다.김 부회장은 2004년 한세실업에 입사한 후 연구개발(R&D)부서장·해외지원 부서장·품질관리(QA)부본부장·베트남 법인 영업본부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그의 경영 아래 한세실업은 9개국에서 20개 법인 및 10개 사무소를 운영하는 곳으로 성장했다. 특히 갭·H&M·아메리칸이글 등 글로벌 유명 의류 브랜드와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타겟의 자체상표(PB) 상품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김 부회장은 특히 2023년 10월 기업설명회(IR)에서 2024년 매출 목표치를 2조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영업이익은 1800억원을 목표치로 삼았다. 김 부회장은 영업이익률 9% 달성과 함께 외연 확장을 위해 ‘패션테크 기업’으로의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기반 공급망 구축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중미 수직계열화 완성 ▲사업 카테고리 확장을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고도화를 이뤄내겠단 취지다. 실제로 김 부회장 취임 후 한세실업은 스마트팩토리·3차원(3D) 디자인 기술 등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김 부회장의 사업 비전이 본격화된 지난 2022년 회사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7월 세계 최고 권위 경영학술단체인 국제경영학회(AIB)로부터 ‘2024 AIB 섬유 리더상’을 받았다.

2024.08.26 17:00

2분 소요
한국 대표 수출 품목은 자동차…정의선 현대차 회장 1위 등극

산업 일반

2013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이코노미스트 선정 ‘100대 CEO’가 올해 11번째를 맞이했다. 지난해부터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상장사 위주 선정 방식을 벗어나 대기업 집단의 비상장사까지 포함해 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100대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했다. 매출도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 하지만, 당기손익·영업이익 같은 내실 경영과 사회적 기여도를 나타내는 고용 점수도 좋아야 100대 CEO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점수가 높아도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 2024 100대 CEO 명단에서 빠지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 CEO 1·2위에 등극이코노미스트 선정 100대 CEO의 1위 자리는 대부분 삼성전자 CEO가 차지했다. 2024 100대 CEO 순위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격변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관심이 높은 100대 CEO 1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3위였지만 올해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매출은 2 위, 당기손익 3위, 고용 2위를 차지했지만 영업이익 항목에서 1위로 1000점 만점에서 총점 993 점을 기록했다. 2위 역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기아의 송호성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송 대표는 1962년생으로 전주고와 연세대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매출은 3위, 당기손익 2위, 고용 3위, 영업이익 2위로 총점 991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2024 100대 CEO 1·2위를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자동차와 기아 CEO가 차지할 정도로 지난해 실적이 좋았음을 수치로 보여줬다. 지난해 이름을 많이 올리지 못했던 은행권 CEO들이 순위 3~7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이 총점 971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이 행장은 4위를 차지한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보다 매출·당기손익·영업이익 점수에서는 근소하게 뒤졌지만 고용 점수가 높으면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이승열 하나은행 행장(총점 968점), 5위는 정상혁 신한은행 행장(총점 957점)이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실적은 좋았지만 CEO가 교체되면서 2023 100대 CEO 명단에서 빠진 바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과 김성태 기업은행 행장이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CEO는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8위),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9위),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10위)다. 눈에 띄는 CEO는 강한승 대표로 지난해 조사에서도 매출 25조원을 넘겼지만 당기손실과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2차 조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지난해 당기손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서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강 대표는 1968년생으로 경성고를 나왔고 고려대 법학을 전공했다. 100대 CEO 평균 연령 59.7세…최연소 100대 CEO 김동관 부회장2024 100대 CEO에 선정된 이들의 평균 연령은 59.7세로 나타났다. CEO 연령을 5년 단위로 구분하면 1960~1964년 출생 경영자가 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42명이었지만 올해 4명 늘어난 것이다. 1965~1969년생이 20명, 1955~1959년생 17명, 1970~1974년생 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980년대 출생한 CEO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동관 한화 부회장 두 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정된 100대 CEO의 출생 연도를 살펴보면 1962년생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1962년생 CEO는 상위 10위권에 든 송호성(기아)·김성태(기업은행)· 오세철(삼성물산) 대표를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대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황성우 삼성SDS 대표,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정찬수 GS EPS 대표가 동갑내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1961년생 11명, 1959년·1963년·1964년·1965년이 각각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961년생 CEO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김창수 F&F 대표, 임정배 대상 대표,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다. 1970년대 후반 출생 CEO로는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과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1976년생이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는 1977년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100대 CEO 중 최연장자는 1939년생인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으로 확인됐다. 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거쳐 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손 회장은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법학을 전공했다. 최연소 CEO는 1983년생인 김동관 한화 부회장(대표이사)이다. 김 부회장은 미국 세인트폴 고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서울대 출신 CEO 27명으로 가장 많아100대 CEO의 학부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대를 졸업한 CEO가 27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1960년대 초반(1960~1964년) 서울대 출신은 10명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정찬수 GS EPS 대표, 황성우 삼성SDS 대표, 이승열 하나은행장,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정상혁 신한은행장, 장 덕현 삼성전기 대표가 주인공이다. 그 뒤는 고려대(14명), 연세대(11명) 출신 CEO가 많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연세대 15명, 고려대 13명이었는데 1년 사이에 고려대 출신 CEO가 더 많이 나온 것이다. 고려대 출신 CEO는 올해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을 비롯해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최태원 SK 회장, 임정배 대상 대표 등이다. 연세대 출신 CEO는 송호성 기아 대표를 비롯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한양대(7명), 부산대(5명), 인하대(4명), 성균관대(3명) 등이 3명 이상의 CEO를 배출했다. 한양대 출신 CEO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이시우 포스코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100대 CEO 중 흔히 말하는 ‘스카이’(SKY) 대학 출신이 52명으로 절반을 넘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0대 CEO의 학부 전공을 살펴보면 ‘경영학’ 전공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학 전공자는 14명을 차지했고, 그 뒤 화학공학(6명)과 법학(5명) 그리고 전자공학·산업공학 전공자가 각각 4명이다. 대학별 경영학과를 조사한 결과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CEO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정몽진 KCC 회장을 비롯해 김영섭 KT 대표, 남궁범 에스원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같은 고려대 경영학 동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CEO의 출신고는 다양하게 분포했다. 다만 서울 경성고와 전주고로 이 학교 출신 CEO가 각각 3명씩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경성고 출신의 CEO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임정배 대상 대표와 강한승 쿠팡 대표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 양종희 KB금융지주 대표 그리고 송호성 기아 대표가 전주고 출신 CEO다. 삼성그룹 출신 CEO 10명 최다…은행업계 CEO 21명 입성대기업집단(그룹)별로 구분하면 삼성그룹 출신 CEO 10명이 이름을 올려 최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차(6명), LG·HD현대(각 5명)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계열사 출신 CEO는 10위에 오른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최윤호(15위) 삼성SDI 대표, 한종희(18위) 삼성전자 부회장, 남궁홍(29위) 삼성E&A 대표, 황성우(30위) 삼성 SDS 대표, 존림(37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김대환(41위) 삼성카드 대표, 장덕현(46위) 삼성전기 대표, 남궁범(77위) 에스원 대표, 이부진(99위) 호텔신라대표가 100대 CEO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 구분해 보면 금융업 관련 기업 CEO가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업(7명), 은행업(6명), 지주(4명), 카드·증권(각 2명) 순이다. 보험업계에서 순위에 오른 CEO는 정종표(16위) DB손해보험 대표, 조용일(20위) 현대해상화재보험 부회장, 여승주(25위) 한화생명보험 부회장, 신창재(26위) 교보생명보험 회장, 원종규(43위) 코리안리재보험 대표 등이다. 은행업계에서는 이재근(3위) KB국민은행 행장, 이승열(4위) 하나은행 행장, 정상혁(5위) 신한은행 행장, 조병규(6위) 우리은행 행장, 김성태(7위) IBK기업은행 행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 뱅킹에서는 유일하게 윤호영(68위) 카카오뱅크 대표가 100대 CEO로 선정됐다. 매출 10조 클럽 29곳…지난해보다 6곳 줄어10조원이 넘는 ‘매출 10조 클럽’에는 2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 난해 조사 때 파악된 35곳보다 6곳이 줄었다. 매출 규모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 170조 374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자동차(78조337억 원), 기아(58조5199억원), 하나은행(51조2314억원), GS칼텍스(45 조972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조사에서 당기손익이 1조원이 넘는 ‘순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곳은 21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할 때보다 1곳이 줄었다. 당기손익에서도 삼성전자가 25조3970억원으로 가장 높았 다. 이어 기아(8조239억원)와 현대자동차(7조3430억원), 하나은 행(3조2922억원), KB국민은행(3조1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 1만명 클럽에는 작년과 같이 올해 조사에서도 22개 기업 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CEO가 경영하는 기업 중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도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2024 100대 CEO 이렇게 선정했습니다5000개 상장·비상장사 대상…매출·당기손익·고용·영업이익 점수 합산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2024 100대 CEO는 5000개의 상 장·비상장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기초 모집단은 공정거래 위원회가 선정한 88개 대기업 집단에 속한 국내 계열사 및 4 대 은행과 금융권 비상장사 3600여 곳, 국내 상장사 2600여 기업이다. 이번 조사는 총 4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1차 조사에서 5000개 회사 중 2023년 기준 매출액(개별 재무제표 기준) 상위 300대 기업을 선정했다. 2차 조사에서는 매출이 높아도 당기순손실을 본 기업은 제외했다. 2차 조사에서 선정된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3차 조사에서 고용과 영업이익 항목을 추가해 150위까지 순위를 집계했다. 지난해 당기손익에서 적자를 기록한 곳을 제외하면서 한국전력공사(한전)은 지난해 매출액이 85조원을 넘었지만 100대 CEO 후보군에서 탈락했다. 한전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손실만 3조2000억원을 넘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2023년 매출액 42조8325억원), SK하이닉스(2023년 매출액 27조6399억원), LG디스플레이(2023년 매출액 19조8110억원) 등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기업들도 모두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2차 100대 CEO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 과정을 거쳐 결정된 150개 기업 중 조사 시점(8월 1일) 기준으로 대표이사에서 퇴임한 경우 등을 제외해 최종 100곳의 기업 CEO를 선정했다. 다만 CEO가 바뀌어도 지난해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가 올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경우나 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린 경우 최종 명단에 포함했다. 2023년 기준 매출 300점, 당기순익 300점, 고용 200점, 영업이익 200점으로 종합 1000점으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총점이 같을 경우에는 영업이익 점수가 높은 곳을 앞순위로 배치했다.

2024.08.26 05:00

7분 소요
한세실업, 대한미식축구협회와 손잡았다

유통

한세실업은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미식축구협회(KAF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전날(13일) 서울 여의도 한세실업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과 유호정 대한미식축구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앞으로 한세실업과 대한미식축구협회는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목표로 ▲남녀 국가대표 유니폼 및 단복 지원 ▲한세실업배 사회인 미식축구 리그 신설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유호정 대한미식축구협회장은 “플래그 풋볼이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글로벌 패션 기업인 한세실업의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미식축구 저변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진출을 위해 한세실업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날 협약식에서는 김익환 부회장의 2028년 LA 올림픽 플래그 풋볼 올림픽 준비위원장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익환 부회장은 LA올림픽준비위원장으로서 한국 플래그 풋볼 국가대표팀의 성공적인 올림픽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김익환 부회장은 이달 26일 핀란드에서 열리는 ‘2024 플래그 풋볼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석해 올림픽 준비위원장으로서의 첫 행보에 나선다. 그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각국 국제미식축구연맹(IFAF) 임원진을 만나 2025년 플래그 풋볼 올림픽 유치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김익환 부회장은 “한국 미식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첫 올림픽 진출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안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한세실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스포츠와 기업 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여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세실업은 미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 9개국 20개 법인, 10개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며 갭, 타겟, 월마트 등의 전 세계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생산해 납품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이다.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갭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2024 올해의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우수한 품질과 생산성을 인정받았다.

2024.08.14 10:59

2분 소요
[부고] 강한구(교보리얼코 상임고문)씨 부친상

보험

▲강성학(향년 91)씨 별세, 강명숙·중구·한구(교보리얼코 상임고문·전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현구·원구(펜타곤인베스트먼트 대표)씨 부친상, 황미중·손현주·정하진씨 시부상, 송건수씨 장인상, 강병민(디어스치과 의사)·강민주(한세실업 사원)·강현준(삼성물산 사원)·송현탁(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송민경씨 외조부상 = 7일 오후 8시, 계명대 동산병원 장례식장 101호실(8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장지 경북 예천군 보문면 선영. 053-250-8451

2024.04.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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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새주인은 유진그룹…3200억 써냈다(종합)

산업 일반

중견기업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이날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열린 YTN 개찰에서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YTN 지분 30.95%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20일 마감된 입찰에는 유진그룹과 함께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이 참여한 바 있다.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유진그룹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약 10년간 종합유선방송사업을 하며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고, 당시 미디어 사업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한 바 있다.유진그룹은 앞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YTN의 새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공영 언론으로 분류돼 왔던 YTN은 이번 유진그룹의 인수로 실질적으로 민영화된다.한편 방통위는 방송법 등에 따라 위원회 의결을 거쳐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의 권익 보호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을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2023.10.23 18:13

1분 소요
YTN 인수전 3파전으로…한세실업·유진그룹·문선명3남 참여

산업 일반

보도전문 채널 YTN 인수전에 한세실업, 유진그룹, 글로벌피스재단이 참가했다.22일 투자금융(IB)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들 3곳이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중견 언론사와 일부 중견기업 등이 유력한 YTN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곳은 한세실업, 유진그룹, 글로벌피스재단으로 확인됐다.의류 수출 전문기업인 한세실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전문기업으로 시총은 8100억원 규모다.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피스재단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창시자인 고(故) 문선명 총재의 3남인 문현진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YTN 인수전의 최종 결과는 오는 23일 오후 4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023.10.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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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등산가방’ 만드는 동인기연…기술력 앞세워 2380억 밸류 도전 [공모꾼]

증권 일반

‘-꾼’은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어떤 일 때문에 모인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입니다. ‘공모꾼’은 공모주에 진심인 투자자분들께 예비 상장사 정보와 한 주간 공모주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소식을 전합니다. 기업공개(IPO) 일정부터 증권신고서를 토대로 한 실적·밸류에이션 분석까지. 매주 토요일, 공모주 투자에 꼭 필요한 정보를 보내드립니다. 글로벌 아웃도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주문자개발생산(OEM·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이 최대 2380억원의 몸값에 도전한다. 32년 업력의 동인기연은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가방을 생산하며 세계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최근엔 자체브랜드 비중을 늘리며 매출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다만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대해선 고평가 우려도 나온다. 의류 OEM·ODM 산업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시장에서 선호하는 섹터가 아니라는 점에서다. 비교기업에 해외 기업 다수를 포함시키면서 동인기연 측이 원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이 끌어올려졌다는 우려도 있다. 동인기연은 지난 13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11월 1일부터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9~10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11월 중순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동인기연은 지난 1992년 현대중공업 출신 정인수 대표가 설립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OEM·ODM 기업이다. 배낭에 들어가는 고강도 알루미늄 튜브의 제조 및 공급으로 사업을 시작해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파타고니아 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등산 가방을 넘어 현재는 텐트, 클라이밍 등 아웃도어 제품과 유아·반려동물·골프용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필리핀에 9개, 베트남에 1개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임직원 수만 1만여명에 달한다. 자체 브랜드를 꾸준히 늘려 2006년 국내 유아용품 브랜드인 포브(FORB)를 시작으로 2022년엔 아웃도어 브랜드 인수스(INSOOTH), 반려용품 브랜드 젠틀우프(GENTLWUFF), 학생가방 브랜드 디나이언트(DINAIENT) 등을 출시했다. 미국 시장에선 현지 법인이자 자체브랜드인 웨이비(WAYB)에서 피코(Pico)라는 카시트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동인기연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3000~3만7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607억~680억원이다. 상장예정주식수(651만주)를 토대로 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15억~2372억원이다. 비교기업에는 9곳의 기업이 포함됐다. 국내에선 #영원무역, #한세실업, #F&F, #더네이쳐홀딩스 등 4곳이, 해외에선 중국 Shenzhou International, 홍콩 Crystal International Group, 대만 Eclat Textile, Makalot Industrial, Fulgent Sun International 등 5곳이 포함됐다. 대부분 의류 OEM·ODM 기업이지만 PER 측면에선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사이의 격차가 크다. 국내 4개 기업의 PER을 보면 영원무역(3.03배), 한세실업(9.22배), 더네이쳐홀딩스(5.03배), F&F(9.32배)로 평균 6.65배지만, 해외기업의 평균 PER은 16.68배로 차이가 크다. 동인기연은 이들의 중간 값인 12.22배의 PER을 적용받게 됐다. 구주매출은 상장예심 단계보다 줄었지만, 최근 트렌드인 100% 신주모집은 아니다. 이번 공모에서 공모주식수 183만8000주 중 77%인 141만주는 신주모집으로, 나머지 23%(42만8000주)는 구주매출로 구성됐다.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큐씨피제이비기술가치평가가 30만주, 정 대표도 12만8000주를 구주매출로 내놓기로 했다. 실적은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506억원으로 2020년 이후 연평균 4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427억원으로 2020년 이후 평균 106%의 성장률을 내는 중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으로 필리핀 현지 공장을 늘리는 등 시설투자와 자체 브랜드 개발비용, 채무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상장 이후 생산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장단기 성장 전략을 통해 OEM, ODM을 넘어 최고 품질의 브랜드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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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쇼핑 1번지’ 공략 가속…누가 또 깃발 꽂나

유통

유통업계가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내수 경기 침체에 한중 갈등으로 중국 시장의 대안이 될 베트남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에 부딪히며 매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는 ‘탈(脫)중국’의 대체지인 베트남에서 현지 사업 기회 확대를 모색,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 베트남은 ‘기회의 땅’으로 인식된다. 베트남은 가파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고 최근 호찌민, 하노이와 같은 대도시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며 ‘차세대 큰손’으로 통한다. 전 세계 중 한류 열풍이 거센 지역으로 꼽히는 베트남은 한국 문화에 우호적으로, 초기 진입 장벽을 뚫기에 적합하단 평가다. 특히 최근 롯데그룹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오픈을 하면서 베트남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롯데, 베트남 시장 선점…신세계·GS리테일 등도 박차유통업계 중 대표적으로 롯데그룹이 베트남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90년대부터 식품·외식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부문까지 사업 확장에 집중해왔다. 1996년 롯데제과를 통해 처음 베트남에 발을 디딘 롯데그룹은 현재 롯데GRS와 롯데쇼핑, 롯데컬처웍스 등 20개의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하노이 서호 지역에 베트남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오픈했다. 사업비로 6억4300만달러(약 8500억원)를 투입하는 등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향후 이곳을 아시아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호찌민에 총 사업비 9억달러(약 1조1600억원) 규모의 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신세계그룹의 이마트도 베트남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 현지 3호점을 오픈하고, 2026년까지 20호점 출점과 매출 10억달러(약 1조3155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현지화 전략’과 ‘K-푸드 강화 전략’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남부 베트남에서 점유율 1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GS25는 오는 2027년까지 베트남에 GS25 이름을 단 편의점 수를 700개로 늘릴 예정이다. 패션·뷰티 업체들의 관심도 높다. 콜마그룹은 지난 2019년 관계사 HK이노엔을 통해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숙취해소제 현지 연간 판매량이 100만병 이상으로 올해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패션그룹 형지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지난 2011년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30여개의 쇼핑센터와 2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베트남에 10개 법인을 두고 있는 한세실업은 최근 3년간 베트남 법인에 2400만달러(약 305억원)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 ‘성장성’ 주목…유통업계 치열한 경쟁 예고업계가 베트남에 꽂힌 이유는 ‘성장성’에 있다. 베트남의 인구는 1억명에 육박하며, 중산층과 젊은층의 비중이 높다는 것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또 베트남은 도시화율이 아직까지 40%가 되지 않는다. 도시화가 계속해 진행된다면 국내 유통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은 더욱 커지는 셈이다. 최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만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베트남은 굉장히 모던한 나라”라며 “젊기 때문에 트렌디한 걸 굉장히 빨리 받아들이고, 한국 문화 노출이 많기 때문에 이해도도 빠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의 20년 전 콘셉트를 그대로 적용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도 했다.중국에 비해 정치적 갈등 요소가 적다는 점도 이점으로 꼽힌다. 과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와 최근 외교 경색으로 리스크가 존재하는 중국과는 달리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한국 기업에 우호적이다. K팝 등 한류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등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다. 또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도 인접해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베트남 수출 규모는 609억6400만달러로 중국(1557억8900만달러), 미국(1097억6600만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소매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 신장해 지난해 베트남 소매시장 규모는 총 2405억달러(약 320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8% 증가한 수치다. 국내 유통업계의 베트남 진출 가속화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양국 간 교역은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로 향후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진출이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통업계는 내수 경기 침체, 각종 규제에 막혀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라며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국가인 베트남으로 눈을 돌려 돌파구를 마련하고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가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지만, 이런 점이 베트남 진출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일례로 최근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인근 상권에는 일본 최대 유통 기업이 운영하는 쇼핑센터 이온과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 그룹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이미 자리잡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다른 관계자는 “전 세계가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어 만만치 않은 시장”이라며 “이미 많은 각국의 유통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경쟁이 심하고, 또 대체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10.02 08:00

4분 소요
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 분쟁 속 싱가포르서 100억 투자유치

증권 일반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싱가포르의 투자회사 에버그린 금융그룹에서 10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투자 및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에 따라 에버그린 금융그룹은 어트랙트에 직접 투자와 더불어 9월 내 싱가포르 유수의 투자펀드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유치(지분투자 및 신규PF)를 달성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에서 어트랙트의 기업가치는 당시와 같은 600억원 규모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말 한세실업, 예스24로부터 전환사채(CB) 인수 방식으로 투자 유치 당시와 같은 규모다. 이번에 어트랙트에 투자를 단행한 에버그린 금융그룹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투자회사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금융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비드 용(David Yong) 에버그린 그룹 대표는 “투자 인연을 갖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홍준 대표의 엔터테인먼트 기획과 실행력, 그리고 회사의 비전을 높이 평가하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인정하고 흔쾌히 투자해 준 데이비드 용 대표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트랙트는 이제 미래를 향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를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2023.08.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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