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50

한화오션, 상반기 대졸 공채 모집... 인재 확보 드라이브

산업 일반

한화오션이 미래 조선해양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대규모 채용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화오션은 지난달 28일부터 ‘2025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일반 전형과 글로벌 역량이 요구되는 ‘글로벌 챌린저’ 전형으로 구분해 진행된다.일반 전형에서는 설계, 생산관리,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네 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글로벌 챌린저 전형은 설계,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세 개 직무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선발한다.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실무 면접과 2차 임원 면접이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6월부터 2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한 후 정식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보다 자세한 직무 소개 및 지원 자격, 채용 일정 등은 한화오션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 접수는 오는 3월 23일까지 진행된다.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채용을 축소하는 국내 기업들과 달리, 한화오션은 적극적인 인재 확보 전략을 펼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한화오션은 최근 신입 및 경력사원 약 500명을 각 부서에 신규 배치했다. 신입사원 300여 명과 경력사원 200여 명을 영입하며, 글로벌 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했다.특히, 상선 시장 회복세에 발맞춰 상선사업부에 200여 명을 신규 배치했으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해양사업부에는 100여 명을, 국내외 방산 사업 확장을 고려해 특수선사업부에도 100여 명을 충원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 및 경영지원 부문에서도 1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배치하며 전반적인 조직 역량을 보강했다.아울러, 스마트 조선소 운영을 위한 생산직 인력 채용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박 의장, 탑재, 시운전 등 핵심 공정을 담당할 인력을 선발하며, 고난도 용접 및 가공 분야의 전문 인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상선, 해양, 특수선 등 주요 사업 부문의 핵심 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방산, 친환경, 해상풍력, 스마트야드 등 4대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우수한 인재를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06 09:32

2분 소요
새 둥지 튼 상상인선박기계...함안·마산으로 본사 이전

산업 일반

상상인의 자회사 상상인선박기계가 본사를 전남 광양시에서 경남 함안군으로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상상인선박기계는 본사 이전의 주요 이유로 ▲전문 인력 확보 ▲주요 고객사 및 생산 공장과의 접근성 강화를 꼽았다. 이번 이전을 통해 설계 및 영업 부서와 생산 기지를 인접하게 배치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으며,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또한,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부품과 장비의 원활한 수급이 가능해졌으며, 선박 운송 시 안벽을 활용한 물류 효율성도 확보했다. 특히, 항만과의 근접성 덕분에 운송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신속한 제품 출하가 가능해져 대기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상상인선박기계는 본사 이전과 함께 크레인 생산 거점을 광양 율촌 공장에서 함안 군북 공장으로 옮기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함안 본사는 설계 및 영업을 전담하고, 생산 라인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생산 관리를 추진한다.특히, 회사는 함안에서 선박용 크레인 생산, 마산에서 해외 수주 사업을 담당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본격화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마산 공장은 판넬 생산 전문 공장으로 운영되며, 해외 수주 사업을 집중적으로 담당한다. 공장이 가포신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물류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의 대규모 해상풍력 변전소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함안 공장은 선박용 크레인 전문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함안 지역은 조선 및 선박 장비 제조업체가 밀집한 곳으로, 원자재 및 부품 조달이 용이해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상상인선박기계는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해외사업 전략에도 변화를 준다. 기존의 해외사업이 영업 위주의 판넬 생산 공장 컨설팅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영업과 생산을 아우르는 전문 기지 운영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특히, 해외 해상풍력 변전소 판넬 전문 생산 공장 운영과 판넬 생산 공장 컨설팅, 장비 판매 및 설치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김동원 상상인선박기계 대표는 “이번 본사 이전은 크레인 생산과 해외 수주 사업의 전문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함안 본사와 마산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8 11:21

2분 소요
환경 기업 이도, 태양광 발전으로 산업폐기물 소각장 선제적 운영

부동산 일반

환경 전문 기업 이도가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사업장 운영을 강화한다.이도는 전라북도에 있는 이도에코전주 소각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으로 산업폐기물 소각장 운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을 통해 설치됐다. 특히 생산되는 전력량은 사무실에서 필요한 전기의 1.7배로 사무실 자체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을 달성하기도 했다.이도는 이를 통해 연간 약 58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예상했다. 또한, 이도에코전주에 탄소 배출 저감 확대를 위한 CCU(탄소 포집 및 활용) 적용도 추진 중이다.앞서 이도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이도에코오산 소각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연간 약 27톤의 CO₂ 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주와 오산 소각장에서 연간 총 8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렇게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소각장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신재생 에너지 활용 폐기물 사업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2026년 수도권, 2030년 비수도권 지역의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소각장의 탄소 배출권 확보는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한편, 현재 이도는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에서 추진 중인 50MW 규모 염해 농지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에 대해 충청남도청 개발행위 심의 및 당진시 최종 인허가를 마쳤으며, 인근 지역을 포함 총 120MW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또한, 인천시 옹진군 굴업리 서쪽 44km 지점 배타적 경제수역에 400M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과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탈바꿈하는 바이오 가스 분야에도 진출했다.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사는 환경 전문 기업으로 전국적인 산업폐기물 처리 시스템 구축과 함께 태양광, 풍력,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육성 중”이라며, “이를 통해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 중립 실천과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14:02

2분 소요
LG엔솔,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운영

산업 일반

LG에너지솔루션이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서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다.이번 선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통해 운영되는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전력 거래를 담당하게 됐다. 앞서 제주도 최초의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의 전력중개사업을 수행하며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한림해상풍력단지는 100MW급 규모로, 서울 여의도의 약 두 배에 달하는 5.5㎢ 해상 면적에 5.56MW급 풍력 터빈 18기가 설치돼 있다. 연간 23만4913MW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며, 이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곳에서 발전량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하루 전 및 실시간 입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한국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 입찰을 통해 전력 거래가 이루어지며, 최종적으로 전국의 전력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를 화력발전소와 동일하게 입찰 방식으로 운영하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단독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기반으로 가상발전소(VPP)를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에서 높은 예측 정확도를 갖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한림해상풍력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도 예측 정밀도, 운영 실적, 서비스 품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해상풍력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강점을 보였다.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도 내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입찰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실시간 기상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육상풍력이나 태양광보다 예측이 까다로운 분야로 꼽힌다.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복잡한 해상풍력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만으로도 당사의 입찰 운영 역량이 검증됐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황원필 LG에너지솔루션 EaaS사업 담당은 “당사는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의 생산·거래·활용까지 포괄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0:01

2분 소요
현대건설, 지난해 1조2000억 손실·대우건설 영업익 39% 감소

부동산 일반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지난해 실적에 대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았던데다 공사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현대건설은 최근 실적 발표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220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영업이익 7854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은 물론, 2001년 이래 첫 연간 영업손실이다. 현대건설이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1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때 영업손실(3828억원)을 낸 이후 23년 만이다. 실적 발표 전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전망 평균치는 5448억원이었으나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현대건설은 고환율과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해외 현장에서의 사업비 증가가 주원인으로 손꼽힌다.원자잿값 상승·공사비 상승 직격탄현대건설의 이번 실적 부진은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플랜트 사업에서 발생한 약 1조2000억원의 손실을 작년 4분기 실적에 한꺼번에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사업을 시작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발생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연간 수주 누계는 30조5281억원으로 목표치인 29조원의 105.3%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대전 도안 2-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부산 괴정 5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으며 해외에서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수주잔고 89조9316억원을 확보했다.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30조3873억원, 수주 목표는 31조1412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1조1828억원으로 설정했다. 주요 원전 프로젝트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해 핵심 프로젝트 위주 선별 수주, 원가율 및 공사비 관리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원전을 포함해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태양광·수소사업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기후 변화와 폭발적인 에너지 소비 확대에 대응하고 신개념 주거상품 개발과 생산기술 혁신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업황 침체기에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선방했다. 다만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1조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33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18조6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550억원)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대외 환경 변화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GS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2862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이는 지2023년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기저효과로 작용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86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다만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95.5% 증가한 19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신규 수주 16조740억원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를 찍었다.GS건설은 지난해 수주 실적에 대해 각 사업본부에서 국내외 다양한 사업을 따내며 수주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부곡2구역 주택재개발사업(6439억원) ▲청량리 제6구역 주택재개발사업(4869억원)을 수주했고,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 (1조6039억원) ▲동북아 LNG Hub 터미널1단계 프로젝트(5879억), 인프라사업본부에서 ▲호주 SRL East 지하철 터널 프로젝트(5205억원) 등을 따냈다.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2조6000억원, 신규수주 14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반과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물산 선방…대우건설 영업익 39%↓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031억원으로 전년(6625억원) 대비 39.2%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매출은 10조5036억원으로 전년보다 9.8% 감소했다. 다만 이런 수치가 시장 전망치보다는 나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장전망치는 각각 10조4000억원, 3514억원 수준이었다. 사업 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원 ▲기타 연결종속부문 352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일부 주택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다만 신규 수주는 9조9128억원으로 연간 목표치(11조5000억원)의 86.2% 수준에 그쳤다. 주요 수주 실적으로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4억원) ▲서울 여의도공작아파트 재건축(5704억원)으로 국내 수주 비중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44조440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약 4년 3개월치 일감을 확보했다. 올해는 14조2000억원 규모 신규 수주를 목표로 잡았다. 매출 목표로는 8조4000억원을 제시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에 걸쳐 지속적이고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 및 공군기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9 09:00

4분 소요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1조2209억원…적자전환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적자 1조2209억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영업이익 7854억원) 동기 대비 2조원 이상 줄어들며 적자 전환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조 69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6543억 원에서 7364억 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현대건설은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고환율·원자재가 상승 기조가 지속 중인 가운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2조 6944억원이다.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의 110.1%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 현장의 공정이 순항 중인 가운데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주택 부문의 실적이 반영됐다.지난해 신규 수주 누계는 30조52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원의 105.3%를 달성한 금액이다. 대전 도안 2-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부산 괴정 5구역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고부가가치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수주잔고 89조9316억원을 확보했다.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3964억원, 순현금은 2조1498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44.7%, 부채비율은 178.8%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감소로 연결 기준 7364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현대건설은 투자개발사업의 이익 실현 등으로 별도 기준 세전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안정적)다.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30조3873억원, 수주 목표는 31조 1412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1조1828억원으로 설정했다. 주요 원전 프로젝트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해 핵심 프로젝트 위주 선별 수주, 원가율 및 공사비 관리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올해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혁신 기술 및 상품 개발, 저경쟁·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동시에 주택 부문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과 견고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건설업 불황에 따른 위기 극복에 매진할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원전을 포함해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태양광·수소사업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기후 변화와 폭발적인 에너지 소비 확대에 대응하고 신개념 주거상품 개발과 생산기술 혁신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5:51

2분 소요
신한자산운용 ‘SOL 조선 3 플러스’ ETF 순자산 6000억 돌파

증권 일반

신한자산운용의 ‘솔(SOL) 조선 탑(TOP)3 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연초 이후 1300억원 이상 증가하며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의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29.12% 48.85%, 56.29%, 110.73%을 기록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조선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로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HD현대마린엔진, 동성화인텍, 태광, 하이록코리아, 세진중공업 등 조선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에 투자 한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 본부장은 “조선은 장ž단기 구간 수익률 측면에서 연초 이후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상승을 보이고 있는 섹터”라며 “국내 조선업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의 군비경쟁에 따른 미군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수주 기대감 ▲미국 LNG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LNG 선박 수요증가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 증가 등 모멘텀이 강화될 긍정적인 이벤트가 많아 2025년 투자 포트폴리오에 꼭 담아가야 하는 중요한 섹터”라고 조언했다.

2025.01.22 15:03

1분 소요
이도, 포항 유기성 슬러지 에너지화 사업 계약

부동산 일반

환경 전문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Value-up) 플랫폼 회사인 주식회사 이도가 음식물 폐기물, 하수 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탈바꿈하는 친환경 바이오 가스 분야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도는 23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있는 ㈜파랑(과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인허가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기성 오니류, 하수 슬러지 등 하루 300톤 규모의 유기성 폐기물을 혐기성 소화공정을 통해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사업이다.구체적으로는 유기성 오니류와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등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고형물을 건조하여 토양 개선제로 활용한다. 또한, 폐수는 전량 재이용하게 된다.이도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향후 EPC(설계·조달·시공) 및 사후 운영관리 등 원스톱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본격적인 바이오가스 사업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이도는 지난 8월 호남퇴비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와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설계 및 인허가 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하루 130톤(t) 규모의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하는 사업장을 새롭게 현대화하고,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구조다.환경 전문 기업인 이도는 현재 제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폐기물 수집·운반~중간처리~재활용~소각~매립까지 이어지는 하루 1만4000톤 처리 규모의 산업 폐기물 밸류체인을 운영 중이다. 또한, 태양광 및 풍력발전 등 신재생 분야도 진출해 있다.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바이오가스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금번 사업 외에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사업을 육성해 넷제로 실천을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에 따라 향후 공공 및 민간 대상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 이상의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가 부과돼 유기성 폐기물의 바이오가스 설비 증대 및 재생 에너지화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2024.12.23 16:22

2분 소요
바다로 가는 건설사들…‘해양풍력 ’으로 외연 확장

산업 일반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건설시장도 함께 시름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저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옥을 매각하는 등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비주택 부분 사업을 확대하면서 외연을 넓히기도 한다. 기회를 기다리며 위기를 버텨내는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노력을 들여다봤다. 국내 건설사들이 생존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까지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건설 경기가 악화하자 외연 확장에 나섰다. 그 사업 중 하나가 해상풍력 사업이다.해상풍력이란 바다 위에서 부는 바람을 전기로 전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말한다. 이를 위해선 바다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바다에 만든다는 뜻이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원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도 평가된다.다만 육지가 아닌 바다에 발전기를 설치한다는 점에서 공사가 어렵고 그만큼 관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기초 공사 ▲터빈 설계 ▲유지 보수 ▲스마트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과 관리 능력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요해 기술과 자본력을 모두 보유한 회사가 아니면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이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건설사들이 해상풍력에 주목하는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주요 발전원별 발전량 변화를 전망한 결과 풍력의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발표된 정책 기반 시나리오를(STEPS)를 통해 보면 2023년 기준 발전원별 발전량은 ▲석탄(1만600TWh) ▲천연가스(6500TWh) ▲수력(4200TWh) ▲원자력(2800TWh) ▲풍력(2300TWh) ▲태양광(1600TWh) 순이었다. 그런데 내년부터 풍력은 2900T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원자력 발전량을 넘어서고, 2035년이면 풍력이 7500TWh의 전력을 생산하며 태양광에 이어 ‘글로벌 2위 발전원’이 된다고 IEA는 예상했다. 이는 IEA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전망으로 세계 각국의 선언이 그대로 이뤄지면 시기는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한화‧대우‧현대, 해상풍력 주목한화그룹은 해상풍력 사업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 건설 부문은 지난 2023년 12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2023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390㎿)과 영천고경 육상풍력(37.2㎿) 발전사업 주간사로, 해상과 육상 풍력 2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된 것이다. 지난해 해상풍력 1431㎿와 육상풍력 152㎿ 총 1583㎿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가 선정됐는데, 그 중 한화 건설 부문이 확보한 사업은 전체 물량의 27% 수준이다.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 측 해역에 390㎿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이 계약은 해상풍력 5개, 육상풍력 4개 사업자가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발전 공기업에 20년간 장기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한다.한화 건설 부문은 SK디앤디와 함께 국내 최대 종합 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용역 계약을 체결,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한화 건설 부문과 SK디앤디가 공동 시공하고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 부문은 2013년에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영양풍력 발전단지(76㎿), 제주수망풍력 발전단지(25㎿)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2027년 양양수리풍력 발전단지(90㎿) 공사의 완공도 앞두고 있다.대우건설도 지난해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23년 10월 밝혔다. 두 회사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EPC)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협의체를 개최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해상공사 수행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과 하부 기초 제작업체를 보유하고 해상풍력 전용 선박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시너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하기로 한 것이다.대우건설은 세계 최장 방파제인 이라크 알포(Al-Faw) 방파제, 세계 최대 수심에 설치한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제주감귤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준공하기도 했다. ▲영월 풍력발전단지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등 다수의 육‧해상 풍력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RWE Offshore Wind GmbH·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사가 개발 중인 사업의 상호 간 참여기회 도모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분야 신규사업 모색 등을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여했을 만큼 뛰어난 해상풍력 관련 사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사업개발부터 지분투자, EPC(설계·시공·조달)까지 사업 전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RWE는 1898년 독일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500억 유로(약 70조원) 이상을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및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 중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소 개발‧건설‧운영에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개국에서 19개의 해상풍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추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스벤 우테르묄렌 RWE CEO는 “현대건설과 RWE는 녹색 에너지 성장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서, 이번 협약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2 08:00

4분 소요
현대제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한다

산업 일반

현대제철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가장 대표적으로 현대제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로와 전기로를 통해 철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복합공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제철은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차체 소재 및 부품학회인 'CBP(Car Body Parts)'를 시작으로, 9월 미국 'IABC(International Automotive Body Congress)', 이번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독일 'ECB(Euro Car Body)' 등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에 참가했다.이 차체학회들은 글로벌 완성차사 및 부품사, 철강사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차 차체의 소재와 부품 관련 연구기술 및 개발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신기술을 알리는 한편, 각 회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탄소저감 강판 제품기술을 발표하고, 실제 제작한 부품들을 전시하여 글로벌 탄소중립전환에 맞춘 제품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제철이 탄소저감 강판으로 만든 자동차 외판재에 대한 시험 평가 결과를 발표한 내용과 탄소배출을 저감한 1.0GPa급 열연강판, 1.2GPa급 냉연강판, 1.5GPa급 핫스탬핑 제품을 전시한 홍보부스가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주목을 받았다.현대제철이 탄소중립 전환 대응을 위해 개발한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은 고로에서 철광석으로 생산한 쇳물과 전기로에서 스크랩(고철)으로 생산한 쇳물을 전로에서 혼합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이 약 20% 저감된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 참석 및 홍보활동을 통해 탄소저감 강판, 초고장력 강판 등 차별화된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자동차향 제품 판매를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또 현대제철은 글로벌 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의 판매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현대제철은 지난 6월 유럽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는 체코의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인 'TAWESCO'와 이태리의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 업체(SSC)인 'EUSIDER'이다. 이들은 유럽의 주요 자동차사인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에 철강소재를 공급해온 업체로, 향후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탄소중립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강판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이외에도 현대제철은 현재 당진제철소에 탄소저감 강판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생산 이후의 수요처를 물색하던 중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번 협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업무협약을 맺은 이들 고객사와 함께 탄소저감 강판 부품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관련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이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연구센터인 ARTC(Advanced Remanufacturing and Technology Center)와 함께 Vision AI기술개발 협력을 추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양사는 싱가포르 ARTC 본사에서 싱가포르 개방형 혁신 시스템 기반의 AI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NDA(Non Disclosure Agreement, 비밀유지계약)를 체결했다.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은 싱가포르 정부, 대학, 기업 등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며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 개발하는 생태계를 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제철은 기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와 협력하고 있던 ARTC와 함께 싱가포르 고유의 개방형 혁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품 표면 결함 파악 등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철강 제조공정의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해상풍력 시장을 점 찍었다. 주로 해상풍력 구조물에 들어가는 철강재를 공급을 목표로, 미래 수익성이 커질 사업으로 각광받으면서 현대제철은 발빠르게 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사업은 고가의 철강제품이 대규모로 공급돼 철강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풍력 용량은 2020년 34기가와트(GW)에서 2030년 228GW로 성장할 전망이다. 2050년에는 1000GW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 선점에 있어서는 제품의 품질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상풍력 플랜트에 들어가는 구조물 특성상 부식과 진동, 저온 등에 강해야 한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상 풍력의 경우 염수에 의한 부식 방지 등 여타 철강재 대비 고사양의 철강재를 요구된다. 또한 해상풍력은 육상보다 대형화된 게 특징인데 이 때문에 높은 무게와 강한 진동을 견딜 수 있는 특수 강재가 필요하다.이미 현대제철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을 공급하기도 했다. 또한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해상풍력 플랜트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고 말했다.

2024.10.28 17:12

4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