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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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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희망퇴직 단행

산업 일반

CJ CGV가 2021년 이후 4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극장 관객 감소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확산,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9일 업계에 따르면 CGV는 지난달 근속 7년 이상 대리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이번 조치로 본사 및 현장 근무 직원 약 80명이 회사를 떠나고, 퇴직자에게는 연차에 따라 월 기본급 100% 이상의 위로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극장 산업은 팬데믹 이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극장 총 관객 수는 1억2313만명, 매출액은 1조1945억원으로 팬데믹 이전(2017~2019년) 대비 각각 55.7%, 65.3% 수준에 그쳤다.반면 OTT 시장은 급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4개 주요 OTT 플랫폼의 국내 매출은 2019년 3049억원에서 2023년 1조14407억원으로 증가했다.이런 변화 속에서 CGV도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CGV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9579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냈지만, 해외법인 실적(686억원)과 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4833억원)가 반영된 결과였다. 국내 사업만 보면 76억원 적자를 기록해 2019년 752억원 흑자와 비교해 실적히 악화됐다. CGV 측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최소한의 규모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한편 CGV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극장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화 상영관인 스크린X와 4DX를 적극 활용해 스포츠·콘서트 실황 중계 및 단독 콘텐츠 상영을 확대하는 등 기존 영화 상영 외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추가적인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5.03.09 17:36

2분 소요
코스닥 노크 더즌…“디뱅킹 솔루션 장착, 글로벌 B2B 확장”

증권 일반

“다양한 사업 분야 및 글로벌 영역 확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간 거래(B2B)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조철한 더즌 대표이사는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타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펼친 금융 인프라를 통한 서비스 확장이 이익 극대화시기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B2B 비즈니스 혁신 기업 더즌은 지난 2017년 회사 설립 후 이중화 기술을 통해 2019년 기업용 금융VAN(Value Added Network‧부가가치통신망) 사업에 진출했다. 금융밴(VAN) 사업은 기업이 금융 거래를 수행할 때 이용기관과 은행의 시스템을 중개하는 서비스다.금융VAN 사업의 후발주자로 진입한 더즌은 ‘이중화 기술’을 통해 빠르게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중화 기술이란 이용기관이 두 개의 금융VAN사를 통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더즌의 이중화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 이용기관과 은행은 단일 금융VAN만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금융VAN에 장애가 발생하면 뱅킹‧결제‧수납 등의 핵심 업무가 중단됐다. 이는 이용고객‧은행‧이용기관‧가맹점에 이르기까지 대규모의 영업 및 재무적 손실로 이어질 위험이 컸다.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더즌은 업계 최초로 이중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더즌의 고객사는 24시간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즌은 이중화 기술을 통해 국내 모든 시중은행 및 각종 금융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성장 기반을 다진 더즌은 카카오페이‧쿠팡‧당근페이 등 국내 대표 플랫폼사와 경찰청‧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레퍼런스를 쌓으며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중화 기술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더즌만 보유한 기술이기 때문에 더즌의 고객을 경쟁사는 확보할 수 없지만, 더즌은 경쟁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이중화 기술 업계 최초 도입, 경쟁력↑그 결과 더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 2020년 매출액 60억 원에서 2023년 421억 원으로 연 평균 91.9%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2020년 19억 원에서 2023년 107억 원으로 연 평균 77.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즌은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 ▲대출 비교 서비스 ▲인증 서비스 ▲공동주택 전사자원관리(ERP) 서비스 ▲환전 키오스크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더즌은 사업 분야 확장뿐만 아니라 영역 확장도 함께하고 있다. 디뱅킹(D-Banking) 솔루션 도입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디뱅킹 솔루션은 현지 기업과 금융기관 사이에서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중·대규모 은행 중심으로 서비스 도입 논의를 진행 중이며 핀테크, 이커머스 등 대량 금융거래 처리 플랫폼 기업과 디뱅킹 솔루션 이용 은행을 직접 연결해 동남아시아의 금융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더즌은 이번 상장을 통해 25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00원~1만25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263억 원~313억 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2월 28일~3월 7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하고 3월 12일~13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3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은 전체주식수의 18.70%인 440만 5756주다. 최대주주인 조 대표의 지분은 전체 49.42% 중 19.42%는 상장일로부터 1년, 30.0%는 2년 6개월로 각각 매각제한을 걸었다. 2대주주인 카카오페이는 지분 8.41%(공모 후 기준) 보호예수 기간을 1년으로 설정했다. 앞서 더즌은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일정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더즌 관계자는 “자금상 타법인 M&A쪽이 많이 있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을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반영돼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법인이 갖춰져 있지만 인력 확충과 초기 투자 지원을 위해 공모자금을 해외 시장 진출 관련해서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에 대해서는 “조 대표가 1년에서 2년 6개월 동안 자발적으로 더 기간을 연장했다”며 “카카오페이는 의무보유확약(일정기간 동안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는 약속)에 해당 사항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의무 보유하겠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03.07 18:19

3분 소요
코웨이, 작년 영업익 7954억...전년대비 8.8%↑

유통

코웨이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실적 달성에 성공했다.14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조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4조3101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7954억 원으로 집계됐다.코웨이의 2024년 국내 사업은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주요 제품을 비롯해 고성장하고 있는 비렉스(BEREX)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2조58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해외법인 연간 매출액은 1조5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주요 법인별 연간 매출액은 ▲말레이시아 법인 1조1584억원(YoY 6.6%) ▲미국 법인 2142억원(YoY 4.4%) ▲태국 법인 1257억원(YoY 24.3%)을 각각 기록했다.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당사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사업에서 모두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 차별화된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New 코웨이’ 전략 가속화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웨이는 결산배당으로 1주당 26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1891억원이다. 이는 전년 배당총액인 980억원(주당 1350원) 대비 93% 증가한 수준이다.또한 코웨이는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달성, 매출 5조원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주환원율은 3개년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02.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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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증시 상승세에 ‘미래에셋 중국 투자 ETF’ 주목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증시가 가파른 성장을 보이면서 국내외 상장된 미래에셋의 중국 투자 ETF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13일 기준 홍콩에 상장된 ‘Global X MSCI China ETF(3040 HK)’는 연초 이후 1조1700억원이 유입됐다. 약 2개월간 1조원 이상이 몰리며, 순자산 규모는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 본토 대형주 전반에 투자하는 Global X MSCI China ETF(3040 HK)는 최근 ▲1개월 16.25% ▲6개월 25.58% ▲1년 40.51% 등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한 매수세를 이어왔다.국내 상장된 TIGER 중국 투자 ETF도 부진했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신성장 산업 대표 혁신기업인 항셍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13일 기준 1개월 수익률 22.93%를 기록했다. 항셍테크 기업들은 높은 매출 성장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첨단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같은 기간 ▲TIGER 차이나HSCEI ETF(245360) 16.22%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371460)▲10.18%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ETF(396520) 8.66%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중국은 인공지능(AI) 모델인 딥시크(Deepseek)와 휴머노이드 로봇 ‘G1’ 등을 선보이며 테크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술주 랠리에 힙입어 연초 이후 MSCI 차이나 지수는 9.4% 상승하며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 내외로 소폭 상승한 타 신흥국 증시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경쟁력 있는 중국 시장에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적극적인 현지 세일즈를 통해 전문성을 키워왔다. 2023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ETF 커넥트(Connect)을 통해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을 넘어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제공하는데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데 앞장서고 고객들의 장기적인 수익률을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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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최초 현지 법인 BMW 그룹 코리아 설립 30주년 맞아

자동차

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5년 7월 한국 수입차 업계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설립한 후 다양한 투자와 사회공헌을 펼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독일 BMW 그룹이 100% 투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BMW를 시작으로 1999년에는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를, 2005년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MINI를 국내에 도입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설립 30주년 동안 성장 스토리를 썼다. 2002년에 누적 판매 1만대를 처음 돌파했고, 2011년에는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BMW 코리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BMW 그룹 코리아의 성장에는 각별한 ‘한국 사랑’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 어느 국가에 진출하든 해당 국가의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라는 BMW 그룹 고유의 기업 철학을 실천했고, 다양한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눈에 띄는 투자는 각종 기반 시설을 확충했다는 점이다. 2014년 BMW 그룹 코리아는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 문을 열었다. 총 950여억원이 투입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곳에 자리한 전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2024년 말 기준 162만명이 방문했다.BMW 코리아 미래재단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수행BMW 그룹 코리아의 사회공헌 사업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BMW 그룹 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사회공헌 목적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2024년 12월 기준으로 누적 32만9500여명에 달한다. 또한 차량을 필요로 하는 학교 및 기관 등에 다양한 차량을 기증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141대의 연구용 차량을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기증해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시설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 2017년에는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Regional Distribution Center, RDC)를 새로 건설해 이전했다. BMW 그룹의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썼다.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의 규모를 3만1000m2(약 1만평)가량 확장 및 증축할 예정이다.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도 지난 2024년 4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 개관했다. 프리미엄 수입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단독 건물로 구성된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전기차 충전기 600기 추가 설치 계획BMW 그룹 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2년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2023년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인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국내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인 총 2125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 ESG 차징 스테이션 및 전기차 충전기 600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BMW 그룹 코리아가 좋은 평가를 국내 수입자동차 업체 중 가장 많은 BMW 81개, MINI 40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정비 인력을 육성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체 테크니션 및 서비스 어드바이저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2,669명의 정비 인력 중 2,438명이 BMW 공식 인증 정비 인력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더불어, BMW 그룹 코리아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며 전문적인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체계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전체 공식 서비스센터의 100%인 81곳에서 PHEV를 포함한 전기화 모델의 점검 및 정비, 소모품 교환 등이 가능한 상태다.전기차 정비 전문가 배출에도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본사와 함께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가 과정을 구성해 ‘고전압 테크니션’과 ‘고전압 전문가’, ‘카본 차체 수리 테크니션’을 배출하하고 있다. 꾸준하게 전기차 정비 전문가를 육성한 결과로 BMW 그룹 코리아가 보유한 전기차 전문 정비인력은 업계 최다 수준인 348명에 달한다.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BMW가 지금까지 핵심 가치로 여겨온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MW 그룹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제조사로 BMW, MINI, 롤스로이스와 BMW 모토라드 등 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30개 이상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140개가 넘는 국가에 걸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 회계연도에는 1555억 유로의 매출과 171억 유로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5만49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5.01.15 16:05

4분 소요
불닭으로 날았다...삼양식품, 업계 최초 ‘7억불 수출탑’ 수상

유통

2022년 4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삼양식품이 불과 2년 만에 7억불 수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삼양식품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수출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체에 주는 상이다.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이번 수상은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 ▲2022년 4억불에 이은 다섯번째 수상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삼양식품의 수출실적은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삼양식품은 대표 수출 품목인 ‘불닭 브랜드’의 세계적 인기로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고공성장 중이다. 2016년 930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23년 8093억원으로 7년 만에 9배 가까이 뛰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68%로 대폭 확대됐다. 올해는 3분기까지 총 9638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수출 비중이 77%까지 늘었다.불닭 브랜드는 현재 100여개국에서 연간 약 10억개가 판매되는 K푸드 대표주자이자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아시아를 넘어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끈 불닭 브랜드의 매출은 올 한 해에만 1조원을 넘어섰다. 2012년 출시 이후 불닭 브랜드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시부터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4조원, 누적 판매량은 70억개에 달한다.삼양식품은 품목 다각화와 함께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과 해외법인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네덜란드에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해 아시아·미주·유럽 등 수출 대륙별 판매 거점을 확보했다. 삼양식품은 내년 상반기 밀양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수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7억불 수출 달성은 한국 식품이 지닌 높은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식품과 문화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드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송현준 SCM 부문장·전준호 시설팀장·이승원 해외지원팀장 등 삼양식품 임직원 3명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24.12.05 16:05

2분 소요
대한전선, 역대 최대 수주 잔고…실적 상승세 가속

산업 일반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14일에 발표한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역대급 수주 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수주 잔고는 3분기 말 기준으로 2조 3,258억 원이다. 이는 호반그룹으로 편입되기 직전 연도인 2020년 연말 기준 약 9,455억 원보다 약 2.5배 많은 수준이다.지속적인 수주 확대의 배경은, 해외법인과 지사 등의 영업망 강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0년대 후반, 미국과 유럽 등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미국 동부지사, 영국지사, 네덜란드 판매 법인 등을 차례로 설립하는 등 영업망을 확대했다.그 결과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 7,2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고를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미국은 전세계 전력망 호황기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노후 전력망에 대한 교체 수요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신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인 전력 인프라 확충을 공약한 만큼, 지속적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유럽과 중동에서도 성적이 좋다. 2023년에는 처음으로 독일과 바레인의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개척했으며, 영국에서도 신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독일에서 600억을, 3월에는 영국에서 500억의 신규 수주를 추가했다. 보통 수주 잔고로 잡혀 있는 프로젝트는 짧게는 수 개월, 길게는 수 년 동안 기업의 매출로 이어진다. 대한전선의 연초 수주 잔고가 최대인 것은 매출 확대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연결 재무제표 기준)이 2조 4,573억 원으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고려하면 현재의 수주 잔고를 통해 역대급 경영성과를 전망할 수 있다. 여기에 4분기에 들어서며 싱가포르 등에서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가하며, 실적 확대에 힘을 실었다.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400kV 초고압 전력망 계약 2건을 확보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수주 규모는 8,400억 원으로, 이는 대한전선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2조 8,440억원)의 약 30%에 달한다. 11월에는 대한전선의 미국 현지 판매법인인 T.E.USA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연간 300억 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최장 3년 동안 최대 900억 원의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동부에서도 약 200억 원 규모의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앞으로도 글로벌 접점 확대를 늘려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인프라 확장과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요구 확대로 케이블 수요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현재 보유한 수주 잔고의 매출 실현과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호실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하며, “미국, 유럽, 중동 등 전세계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여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5 09:50

2분 소요
오리온 꼬북칩, 유럽 간다…영국∙스웨덴∙아이슬란드 시장 진출

유통

오리온 꼬북칩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오리온은 23일 지난 9월 말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에 위치한 코스트코 31개 점포에 초도 물량 공급을 완료했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먼저 선보이며, 향후 현지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맛을 개발해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오리온의 유럽 진출은 코스트코의 입점 제안으로 성사됐다. K-열풍으로 해외 현지 유튜버들의 꼬북칩, 포카칩 등 제품 후기가 이어지고 있고, 유럽 명문 축구팀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소속팀 동료에게 초코파이를 선물하는 인증샷이 SNS상에서 회자되는 등 오리온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럽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꼬북칩은 미국 시장에서 코스트코를 비롯해 올해는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유통 채널인 '파이브 빌로우', '미니소'까지 총 2000여 개 점포 입점을 완료한 바 있다.오리온 꼬북칩은 풍부한 네 겹 식감과 각 나라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맛을 통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법인에서는 꼬북칩을 현지 생산해 판매하고 있고,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등 2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2017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7년 간 글로벌 누적 매출이 약 5000억원에 이른다.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만큼 K-스낵 열풍을 유럽까지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초코파이에 이어 전 대륙을 잇는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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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없었던 현대차 인도 IPO ‘흥행 성공’…큰 손 막판 베팅

증권 일반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증시 상장을 위한 청약 일정 마지막 날 청약률 200%를 넘겼다. 개인투자자 청약은 저조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이 막판에 대거 뛰어들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은 2024년 인도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큐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18일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 IPO 마감 결과 공모 주식 수의 2.39배에 달하는 청약이 이뤄지며 물량이 완판됐다. 증거금은 총 55억1000만 달러(약 7조5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본사 모기업은 지분 17.5%를 매각할 예정이다. 주식거래는 오는 22일에 시작된다.앞서 14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앵커투자자들에게 주식 9억8940만달러(1조3441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이 중 싱가포르 정부·블랙록이 7730만달러, 피델리티가 7650만달러어치를 각각 인수했다.하지만 15일~16일 청약률이 40% 수준을 기록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개인투자자들이 적극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도 시장 규정에 따르면 IPO 전체 공모 주식의 90% 이상의 청약이 이뤄져야 상장이 진행된다. 다행히 막판 반전에 성공했다. 17일 ‘큰 손’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면서다. 현지 자산운용사 등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2830만주에만 1억720만주가 몰려 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최종일까지도 개인 투자자 청약률은 50%에 미달했다. 공모 청약에 성공하면서 현대차 인도법인 최종 공모가격은 희망 가격 상단인 주당 1865~1960루피(약3만~3만1500원)로 정해졌다. 이로써 현대차 인도법인은 가치가 약 190억달러(26조원)로 평가되고,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로이터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은 지난해 25억달러를 조달했던 인도 생명보험공사 IPO 기록을 뛰어넘는 인도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 7월 진행된 리니지의 51억달러 규모 IPO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매출 기준 두 번째로 큰 자동차업체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1998년 9월 남부 타밀나두주(州) 첸나이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생산하며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했다.현대차는 IPO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현지 공장 생산능력 확대 등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기존 첸나이 1·2공장에 2022년 미국 제네럴모터스(GM)으로부터 인수한 푸네 공장(탈레가온 공장)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해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현대차는 탄탄한 자금력을 앞세워 인도 공장에서 만드는 모든 차량을 수출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도공장을 전 세계 신흥국에 차를 수출하는 전진 기지로 활용하는 전략이다.IDBI 캐피털의 분석가들은 “현대차 인도법인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중심으로 대형차와 안전성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인도 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차는 SUV 라인업 확대 이외 내년 초 자사 최초의 인도산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6년부터는 가솔린 모델 최소 2종을 내놓을 계획이”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가도 현대차 인도법인 IPO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키움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강력 매수'(Strong Buy) 의견과 목표가 37만원을 제시했다. 인도법인 IPO에 대한 기대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가 본사 기업가치까지 재평가될 수 있는 거대한 변화라고 봤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는 상장사의 해외법인(지분율 100%)이 현지 증시에 직상장했던 사례가 없었던 만큼 아직 학습효과가 형성돼 있지 않은 단계"라며 "사업부 물적분할 후 동일 증시에 상장시키는 이른바 '중복 상장'과 혼동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이유도 이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이어 "현대차 현 주가에는 아직 IPO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았다"고 했다.

2024.10.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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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시너지’ 터졌다…코웨이, 글로벌 공략 ‘속도’

유통

코웨이가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된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당초 넷마블이 국내 정수기·비데 업계 1위인 웅진코웨이(현 코웨이) 인수를 추진할 때만 하더라도 산업 연결고리가 없다는 이유로 의아해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넷마블 체제 이후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의 IT 기술을 접목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키운 코웨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 인수 후 ‘승승장구’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3조9665억원, 영업이익 731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9%, 8.0%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연결기준 매출은 약 31%, 영업이익은 약 60% 증가했다. 2019년 최초로 연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이후 5년 만에 규모를 1조원가량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특히 기존 환경가전 사업인 정수기와 비데 등 주력 제품뿐 아니라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을 판매하는 ‘비렉스’ 브랜드도 2022년 출시해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며 외형 확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코웨이 내부에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읽어내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혁신 리더십’을 서장원 대표가 신속하게 실행한 덕분이라고 말한다. 방준혁 의장은 지난 2019년 코웨이 인수 후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한 혁신 제품 출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 서비스 극대화 ▲신성장동력 확보 등 4개 핵심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서장원 대표는 이를 신속히 실행하며 방 의장의 사업 전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했다. 이에 코웨이는 넷마블에 인수된 후 공격적인 투자와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해지며 혁신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다. 방 의장의 코웨이 혁신 전략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코웨이가 넷마블에 편입됐던 2019년 당시 3조189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3조2374억원, 2021년 3조6643억원, 2022년 3조8561억원, 3조9665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우상향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말레이시아 등 해외 법인 실적 증대와 브랜드 비렉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등에 힘입어 매출 4조원대를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넷마블 인수 후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코웨이의 연구개발 비용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코웨이의 연구개발비용은 531억원에 달한다. 넷마블 인수 전인 2019년 380억원과 비교하면 40%가량 증가했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는 ▲아이콘 시리즈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비렉스 안마베드 등 혁신 신제품 출시로 이어졌다.아이콘 정수기,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아이콘 시리즈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초소형 사이즈와 세련된 디자인, 편의 기능을 두루 갖춰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또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비렉스는 론칭 1년 만에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렌털 판매량은 전년 대비 8.7% 상승하는 등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K-렌털’ 선구자…전 세계로 뻗어나간다특히 글로벌 성장세가 눈에 띈다. 코웨이는 2019년 넷마블에 편입된 후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기 시작했다. 코웨이는 현재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8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다. 해외법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해 1조430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내 차지 비중만 36%에 달할 정도다. 해외 렌털 계정 수 비중도 2018년 16%에서 올해 34%로 지속 확대 중이다. 코웨이의 해외법인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국가는 말레이시아다. 2007년 진출해 정수기를 필두로 당시 현지에서 생소했던 렌털 사업을 개척해 왔다. 이후 현지에 특화한 에어컨 제품을 출시, 렌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기적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지인들의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1조871억원으로 전년보다 7.6% 떨어졌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하락한 1867억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 하락은 환율 영향 및 소비경기 침체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말레이시아 외에도 미국, 태국 법인이 안정적으로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코웨이가 글로벌 렌털 시장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요인으로는 제품·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현지 맞춤 전략을 구사하며 정수기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결과다. 코웨이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말레이시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행보를 펼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규 법인의 성공적인 안착 및 규모 확장을 기반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코웨이만의 혁신 제품 출시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조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진출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코웨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환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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