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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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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지능형 로봇 솔루션 출시…휴머노이드 기술 확보 나선다

산업 일반

두산로보틱스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AI 중심의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두산로보틱스는 김민표 대표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간단히 설치 후 바로 운영할 수 있는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제품이다. AI를 통해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작업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다수의 협동로봇간 협업으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두산로보틱스는 먼저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두산로보틱스는 ‘실용적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을 위해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한다. 이달 21일부터 홈페이지와 다양한 채용 플랫폼을 통해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으로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AI &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R&D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최적의 로봇 연구개발 환경을 보유한 통합 R&D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가 지향하는 실용적 휴머노이드는 사용자가 요구한 작업을 형태, 기능 등의 최적화를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실용적 휴머노이드’를 위해 ▲여러 개의 팔을 동시에 제어함으로써 더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암(Multi-Arm) 동시제어 기술’ ▲다양한 환경에서 센서, 알고리즘을 이용해 안전한 작업을 돕는 ‘충돌 회피기술’ ▲ 로봇이 스스로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여러 단계의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Long-horizon Task 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한다. 이 기술들은 ‘지능형 로봇 솔루션’에도 적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빠른 속도로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두산로보틱스는 근본적인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해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 전략을 도입한다. 블리츠스케일링은 급변하는 시장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기존 조직의 관성을 깨고, 압도적 속도의 실행력으로 명확한 기술우위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핵심기술과 사업에 자원 집중, ▲ 변화장벽제거 및 성과중심의 문화구축, ▲빠르고 혁신적인 실행력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협동로봇 시장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큰 지능형 로봇시장의 탑 티어가 되기 위해 기술 혁신으로 제품 초격차를 이끌어 내고,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 및 내재화, 전략적 파트너십, M&A 기회 확보 등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할 뿐만 아니라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혁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2025.04.14 14:22

2분 소요
“AI로 1000억 달러 버는 통신사 시대 온다”...韓통신 3사, 현 성적표는?

산업 일반

수익성 확장에 한계를 경험한 국내 통신 3사가 주력 사업을 통신업에서 AI(인공지능) 사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새 도전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AI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 통신 3사의 AI사업은 미미하지만 조금씩 첫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매출적 성과를 기록한 통신사는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조직을 개편하며 통신과 AI 등 두 축을 기준으로 사업부를 나눴다. AI 사업부는 4곳으로 AIX사업부, AI DC사업부,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이다. SK텔레콤의 현재까지 AI 사업 성적을 살피기 위해 AI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 추이를 볼 수 있다. SK텔레콤, '돈버는 AI 시작할 것'지난해 SK텔레콤 AI 관련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먼저 AIX사업은 2023년 매출 1460억에서 2024년 1930억원으로 껑충 뛰어 32%가 상승했다. AI DC사업부 매출은 2023년 3510억원에서 2024년 3970억원으로 13.1%가 성장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에이닷사업부는 여태까지 무료 버전을 주력으로 서비스해 매출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었다. 2023년 3분기 300만명을 보유하던 에이닷은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800만명으로 늘었다. GPAA 사업부는 지난해 12월 가산 AI DC를 오픈하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AIX 사업부 매출의 급성장은 AI 클라우드의 꾸준한 지속 성장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특히 B2B 상품 매출이 지난해 6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올해 AI 사업부 수익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기존에 구축하던 AI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등을 본격 가동하고 무료로 운영하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고도화해 유료화 서비스로 판매하는 등 이제는 준비 단계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수익 확장에 적극 나설 것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 참석한 유영상 SKT 대표는 따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SK텔레콤의 AI 수익 창출 전략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돈버는 AI를 시작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에서 시작해 AI B2B, AI B2C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월 MS와 협력한 첫 결과물 내놓는 KT KT 역시 AI 사업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통신업과 AI사업, 모두를 동반 성장하겠다며 AICT 기업을 외치던 KT는 무선, 유선 사업에서는 1%대의 미미한 성장률을 보였으나 AI/IT 매출 부분에서는 2023년 9880억원에서 지난해 1조1050억원으로 올라 11.9%의 성장률을 나타냈다.하지만 KT의 AI 매출은 올해부터가 진짜 시작될 전망이다. 2조4000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사업 및 기술 개발을 협력하기로한 KT는 오는 6월 그 첫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KT는 MS와 협력해 상반기 내 출시하는 한국형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전략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전문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면서 AI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수익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목표치도 높다. KT는 AI/IT 사업 매출을 오는 2028년까지 3조원으로 늘릴 것으로 목표하고 있다. 현재 1조원 수준에서 3년 안에 3배 가량 매출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지난해 매출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장민 KT CFO 전무는 “2025년에는 AX 역량 강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LG유플러스는 따로 분리된 AI 매출은 없으나, AI 기술이 적용된 사업의 매출 확대를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에이전트 익시오가 활용된 모바일 사업부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2% 성장했다. 특히 모바일 가입자가 늘었다. 2023년 2509만명에서 2024년에는 2851만명으로 13.6%가 껑충 뛰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익시오이용 가능자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유료화 버전을 출시해 AI 에이전트를 통한 수익성을 늘릴 계획이다. 또 AI 관련 연구개발(R&D)에 더욱 투자를 진행해 AI 관련 신사업 육성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 선 여명희 LG유플러스 CFO 겸 CRO는 “선택과 집중 기조를 바탕으로 저수익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기술 투자 등을 강화해 AX(AI 전환) 중심 사업 전략에 걸맞는 미래 성장 역량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히 바 있다.한편 통신사들의 AI 사업 수익화 전략은 글로벌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MWC 2025를 주최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생성 AI가 세계 경제에 수조 달러 가치를 더하고 매년 1000억 달러 규모로 통신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1 10:00

3분 소요
美 국무부, 고려아연 상황 주시…“韓 기업, 핵심 광물 중요 파트너”

경제일반

미국 국무부가 고려아연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M&A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고려아연을 포함한 한국 기업들이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중국의 시장 조작에 대응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파트너란 점도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측근’인 공화당의 잭 넌 하원의원이 지난달 18일 미 국무부에 핵심 광물공급망의 다변화와 중국의 시장 조작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연관된 MBK의 고려아연 영향력 확대에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에 대한 공식 답변 내용이다. 과글리아노네 美 국무부 수석국장은 서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14154를 거론하며 핵심광물 생산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는 미국과 동맥국들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핵심 정책으로, 이는 행정부와 국무부의 핵심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 및 한국기업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은 중국의 경제적 보복과 강압의 위험을 직접 경험한 국가로,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현재 의장국으로서 핵심광물의 공급망 다변화와 경제 안보를 위한 핵심 기술 보호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과글리아노네 국장은 핵심 광물 보호를 위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노력도 상세히 거론했다. 한국은 미국 및 일본과 함께 3자 공급망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 공유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자간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고려아연을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중국의 시장 조작에 대응하는 데 필수적인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잭 넌 하원의원이 우려를 표한 고려아연 사태에 대해선 美 국무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정기적으로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해당 사안을 면밀히 추적하며, 그에 따른 잠재적 영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독자적인 제련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해외 인수합병과 외국인 투자 및 합작 투자, 기술 수출을 진행하기 전에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현재 고려아연은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미국의 방위 산업과 반도체 및 재생 에너지분야에서 필수적인 광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과 동맹국들이 추진하는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식돼 있다.과글리아노네 국장은 마지막으로 “한국은 공급망 다변화에 있어 핵심적인 동맹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미 국무부는 미국 경제와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광물 안보 파트너십 활동을 넘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2025.03.20 18:01

2분 소요
돈 救하려는 자에게 고려아연을 맡겨도 될까요 [EDITOR’S LETTER]

전문가 칼럼

최근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MBK파트너스가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병주 회장이 2005년 설립한 아시아 최대의 사모펀드 운영사인 MBK파트너스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에서 주로 바이아웃(재매각 목적 기업 인수)과 스페셜 시추에이션(구조조정 등 특수상황) 전략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투자 이익을 냅니다. 한미캐피탈·코웨이·오렌지라이프·SK온·메가존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냈으며, 현재 운영 자산 규모가 300억달러(43조원) 이상입니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했던가요,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사태로 MBK에 여러 물음표가 달리고 있습니다. MBK는 2015년 영국의 유통 기업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7조2000억원에 인수해 10년간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해 경영을 해왔는데요, 지난달 말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떨어지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개시 결정을 받았습니다. 직원들도 예상하지 못한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에 파문이 일파만파입니다. 중소 업체뿐 아니라 대기업도 제품 납품 대금을 떼일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고, 돈을 빌려줬거나 투자한 금융사들도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주거래은행인 SC제일은행은 3월 10일 홈플러스 어음을 최종 부도 처리하기도 했는데요, 다른 금융사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MBK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큽니다. 최대주주가 책임을 지고 자구책을 내놓는 등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10년간 경영하면서 홈플러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투자하기보다는 각종 부동산을 팔아 차입금을 갚기에 바빴다는 지적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MBK는 납품 대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한 게 아닌데, 금융채무 탕감과 조정을 해달라고 법원에 SOS를 쳤다”며 “홈플러스 직원이나 거래처 등을 구(救)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기) 돈만 구(救)하려고 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를 두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보다는 투자금 이상의 이익을 남기려는 사모펀드 운영사의 본색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MBK가 작년 9월부터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선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K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중심의 지배구조 문제가 심각하다며 조 단위 자금을 동원해 지분 확보전을 펼쳤습니다. 양측은 일진일퇴의 ‘쩐의 전쟁’은 물론이고 소송전까지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데요, 현재 MBK 측의 지분이 고려아연보다 많습니다. 고려아연이 이달 말 정기 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를 활용해 방어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MBK가 승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MBK가 경영권을 쥐게 되면 고려아연이 ‘제2의 홈플러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그런데 고려아연은 실패하면 안 되는 기업입니다.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비철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지탱하는 기업이기도 해서입니다. 이참에 MBK와 영풍은 최윤범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고려아연이 세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MBK도 홈플러스 사태로 잃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03.15 06:00

2분 소요
이엔셀, 셀레브레인과 8억원 규모 CDMO 계약 체결

바이오

이엔셀은 셀레브레인과 8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계약 사항은 양사 간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셀레브레인은 뇌종양, 뇌졸중 등 뇌 질환을 대상으로 줄기세포에 기능성 유전자를 탑재한 유전자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엔셀은 자사 기술로 셀레브레인의 유전자가 도입된 마스터세포은행(MCB)을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치료제로 생산한다는 구상이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엔셀이 보유한 CDMO 핵심기술인 GM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셀레브레인의 유전자가 도입된 MCB를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치료제로 생산해 첨단재생 임상연구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서해영 셀레브레인 대표는 "셀레브레인은 유전자 세포치료제에 특화된 이엔셀의 제조 공정과 품질관리 능력을 신뢰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생산할 치료제로 국내외 후기 임상에 진입하는 등 혁신적인 치료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이엔셀은 노바티스, 얀센에 이어 지난해 12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첨단의약품 개발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5.03.04 19:00

1분 소요
‘미래 핵심기술 확보 가속화’…현대건설,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영입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건설환경공학 분야 국내 최고 석학을 기술연구원장으로 영입하고, 건설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현대건설은 지난 3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29년간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김재영 연구부총장을 기술연구원의 새로운 수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김재영 신임 기술연구원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도시공학 전공)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박사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역임해왔다.주요 연구 분야는 자원 순환·순환경제·기후 위기·스마트시티 등으로, 폐자원 에너지화·온실가스 인벤토리·바이오가스 분야에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국내 최고 전문가다.특히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회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등을 통해 얻은 폭넓은 기술 이해도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미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산학연 혁신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건설은 자원순환형 에너지, 차세대 융합기술 같은 건설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고 전문가를 영입한 만큼, 미래사업 핵심기술 확보는 물론 건설산업의 지속성장을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전환 등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당면 과제가 산재한 상황에서 이번 인사는 현대건설의 강력한 혁신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청정 에너지와 저탄소·친환경 인프라에 대한 시장 전반의 요구가 확산되고,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산업 경쟁력 제고가 확대되는 만큼 신임 원장의 조직 운영 전략이 현대건설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은 ▲핵심상품의 시공성 향상과 EPC 고도화를 주도하는 ‘기반기술연구실’ ▲건설자동화 및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스마트건설연구실’ ▲바이오가스·수소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미래사업연구실’ ▲신기술 전략과 신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기획실’ 4개실로 구성돼 있으며, 경기도 용인에 그린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 H 사일런트 랩, 로보틱스랩 등 전문 연구시설을 갖추고 현대건설 핵심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5.02.04 18:38

2분 소요
피아이이, 공모가 5000원 확정 '밴드 상단'

증권 일반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 피아이이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흥행 청신호를 켰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아이이는 지난 8~14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17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1921곳 중 1035곳(53.8%, 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가 희망밴드(4000~5000원) 상단을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피아이이는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20~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몫으로는 90만주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오는 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791억원,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피아이이는 최근 초음파∙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비파괴검사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진출했다. 이를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등 다양한 첨단 산업군 진출로 매출 다변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피아이이가 보유한 AI SW 기술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차전지 AI 비전을 통해 축적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비파괴검사, AI Agent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성장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16 17:26

1분 소요
코스닥 노크 와이즈넛 “글로벌 AI 에이전트 도약 목표”

증권 일반

“독보적 인공지능(AI)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는 지난 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사업 전력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강용성 대표는 “상장 후 모인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더욱 강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간거래(B2B) 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AI 챗봇, 검색엔진이다. 이를 국내 약 5500여개 고객사에 공급하며 국내 넘버원(No.1) 인공지능 SW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와이즈넛은 인공지능, 검색, 빅데이터, 서비스 등의 사업영역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핵심기술은 ▲생성형 AI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기술 ▲AI를 통한 언어이해와 정보탐색 기술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의 응용 분석 기술이다.와이즈넛은 보유한 핵심 기술들은 자체 언어처리기술 기반으로, 2021년 AI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인공지능학회 ‘AAAI’에서 대화 응답 기술 부문 1위 수상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와이즈넛은 24년간 축적해온 언어처리기술과 다양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검색엔진과 AI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래그(RAG) 기술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와이즈넛이 주력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RAG 기술은 기존 건대언어모델(LLM)이 가진 신뢰성, 최신성, 일관성, 전문성, 효율성 등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기업이나 전문지식에 대한 답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해당 기술의 적용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나아가 와이즈넛은 기존에 영위하던 AI 챗봇, 검색엔진 사업을 넘어 산업별·업무별 특화된 래그(RAG) 기술 기반의 신제품 와이즈 아이래그(WISE iRAG)를 통해 고객 레퍼런스를 확장하며 매출의 가파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WISE iRAG는 국내 최초 RAG솔루션으로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어, 고객사에 영업을 강화하고, 높은 공급단가로 납품하며 큰 폭의 매출 확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고객 고도화…11년 연속 흑자 영업이익특히, 약 20년 이상의 장기거래 고객과 공공 및 민간에 고루 분포된 5000여개의 매출처를 보유 중이다. 견고한 신뢰 기반의 고객 레퍼런스를 통해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들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김정민 와이즈넛 글로벌 전략 사업본부장은 “매출에서 신규 도입 비중은 17% 정도로 기존 고객사들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매출 비중이 상당하다”며 “LLM 도입을 바로 하지 않더라도 하이브리드 형태의 검색 도입, 챗GPT 연동, 내부정보 연결 등 단계적 제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즈넛은 흑자 기업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즈넛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52억원, 영업이익 34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흑자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와이즈넛은 글로벌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우선 기존 AI 챗봇 사업을 영위해온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와이즈 앤써니’를 핵심 서비스로 공급한다. 강 대표는 “해외 사업으로는 일본 쪽을 주 타겟을 먼저 잡고 있다”며 “이후로는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등 사업의 레퍼런스나 거점을 기반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즈넛은 1월 9일까지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액은 2만4000원~2만6000원이다. 1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약 3424억원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2025.0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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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적대적 M&A

산업 일반

일부 사모펀드들의 단기 이익 실현을 목적으로 한 인수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과 자산매각 등으로 인해 실행기업 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인수·합병(M&A) 과정이 넉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핵심기술 등이 해외로 유출되고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등 부작용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등 14명의 의원들이 사모펀드의 문제점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하기로 했다. 이번 긴급 토론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212호)에서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민병덕·강선우·강준현·권향엽·김남근·김원이·김태선·박상혁·박희승·서영석·이정문·허성무 의원 등 13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함께 뜻을 모았다. 토론회에서는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보호 정책 ▲사모펀드로 인한 노동시장의 불안정성 문제 ▲연기금의 역할 등 폭넓고 의미 있는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이 교수는 ▲사모펀드의 적대적M&A 현황과 문제점 ▲사모펀드로 인한 노동시장의 불안정성 ▲기간산업 적대적M&A 시도와 금융자본의 문제점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 나서는 조혜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법률원 변호사(법무법인 여는)는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뒤 구조조정으로 해고당한 홈플러스와 C&M(현 딜라이브) 노동자들을 실제 대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모펀드로 인한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최성호 경기대 행정사회복지대학원 교수, 최준선 성균관대 로스쿨 명예교수가 ‘사모펀드와 국가기간산업 보호’,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연기금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한다.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 강화, 외국인투자제도 개정, 정리해고 제한 등의 해법 등을 제시할 전망이다. 앞서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의원들은 그간 기자회견과 국감 등에서 사모펀드의 적대적 M&A가 ▲인력 감축과 생산 차질 ▲지역경제 위축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2025.01.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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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구용 상장사협의회장 “기업 규제 완화·세제 혜택 적극적 지원해야”

증권 일반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새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구용 회장은 31일 배포한 ‘2025년 신년사’에서 “2024년 국내 기업들은 내수 부진과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실적 개선으로 경제의 완만한 성장을 견인했지만,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 속에 내년에도 불황형 경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경제에 당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한국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는 기업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정비해 국제적 정합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장 다변화, 안정적 공급망 확보, 신사업 투자 및 핵심기술 개발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기업 경영권 안정과 건전한 주주 관여가 활성화될 수 있는 합리적 제도 마련으로 회사와 주주 간 공동가치 증진을 위한 환경 역시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연말을 목전에 두고 우리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비보를 접하게 됐다.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이와 관련된 사고 원인 규명과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도 필요하듯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예측 가능한 재난에 대해서도 철저한 시나리오와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상장회사협의회는 정책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상장회사 관련 제도의 합리적 운용 및 개선을 지원하고 상장회사의 현안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대응함으로써 기업 경영에 애로가 없도록 제반 환경을 정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12.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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