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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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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을 환경교육 축제로”…교보생명, ‘지구하다 페스티벌’ 성료

보험

교보생명이 환경부와 함께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구하다’는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고, 올바른 실천을 통해 지구를 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올바른 실천 방법을 알려 일상에서도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환경부, 국가환경교육센터, 한국환경보전원, 수지환경교육센터, 북한산국립공원, 국립생태원, 국립환경과학원, K-water 인재개발원, 에코피스아시아, 플레이31 등 30여 개 공공기관, 친환경 기업과 단체가 체험 부스에 참여해 그야말로 광화문 광장이 국내 환경 교육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은 환영사에서 “오늘날 환경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기업과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교보생명은 기업시민으로서 환경 인식 전환과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23일 오후에는 페스티벌 전야제로 인디밴드의 길거리 공연과 환경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24일 본 행사에서는 광화문 광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친환경 체험 행사와 학습의 장이 펼쳐졌으며, 이틀간 학생과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참여한 시민들은 환경 교육 주제별로 구성된 5개의 구역(EARTH ZONE)에서 환경 보전의 중요성, 실천 방법, 자원 순환, 생물 다양성 등을 배우고 체험했다. 특히 환경 실천을 수행하면 개발도상국에 나무를 기부할 수 있는 ‘지구사랑 희망나무’, 온실가스 감축을 체험하는 ‘에너지 생성 체험’, ‘탄소 저감 농장’ 등 이색적인 친환경 체험 활동이 인기를 끌었다. 환경보호 실천 사례 공모전 시상식과 더불어 천문학, 뇌과학 등 다른 분야 전문가들의 환경 강연도 큰 관심을 모았다.교보생명은 2022년 6월 환경부와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험, 금융, 유통, 식품, 항공, 교통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9개 기업이 협약을 맺었으며, 이중 교보생명은 보험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참여했다.교보생명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환경 지구본 공모전, 환경 북콘서트, 환경 숏폼 공모전, 환경 실천 앱 기부 캠페인, 임직원이 참여하는 역사·문화 플로깅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환경 보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탄소중립 실천 등 선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교보생명이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는 것은 창립 이념의 실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1958년에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을 창립 이념으로 설립된 교보생명은 반세기 넘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누구나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대해 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환경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래세대가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5 10:54

2분 소요
‘저가 공세’ 中 전기차 국내 상륙 임박…‘폭풍전야’ 내수 시장

자동차

‘저가 공세’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독주가 매섭다. 이 중 글로벌 점유율 1위 중국 비야디(BYD)의 전기 승용차는 올해 하반기 국내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전기차 시장 상륙을 노리는 중국의 공세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와 중국 전기차와의 경쟁은 불가피해졌다.24일 환경부 및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비야디는 최근 중형 세단인 ‘씰’(SEAL) 1개 차종의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했다. BYD의 소형 해치백 ‘돌핀’도 국내 인증 과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배출가스·소음 인증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통상 인증 완료까지 평균 2~3개월 소요된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위한 성능평가는 한국환경공단에서 별도로 이뤄진다. 업계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BYD 차량의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비야디는 지난해 3월 1톤(t) 전기 트럭, 지게차 등 상용차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전기 승용차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안으로 중국 ’전기 승용차’의 첫 교두보가 마련되는 셈이다. 씰과 돌핀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완제품 기준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보다 평균 10~15% 저렴하다. LFP 배터리로도 1회 충전에 400km(유럽 기준)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통한다.중국 내 씰의 기본형 가격은 약 4437만원 수준이다. 업계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300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씰’ 다음 공식 인증 절차 예정인 소형 해치백 ‘돌핀’이다. 돌핀의 기본가격은 1900만원 이다. 국내에 출시된 저가형 전기차의 가격을 비교하면 가격 면에서 우위를 점한다.경형 전기차 레이 EV 가격은 보조금을 포함하면 20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첫 경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도 동급인 레이 EV와 유사한 가격대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BYD 전기차의 경쟁 모델로 평가받는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의 구매 가격은 보조금을 포함해 3000만원대 중반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만약 돌핀이 실제 1900만원에 출시된다면 유일한 1000만원대 전기차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저가 공세에 적절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을 뺏기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우리 정부 및 제조사가 중국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혜택’과 ‘정책’으로 내수 시장 사수하는 韓올해 내수 부진으로 홍역을 앓던 국내 완성차 업계들은 이달 전기차를 겨냥한 집중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돌파구를 모색한다.현대차는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오닉5(아이오닉5 N 제외) ▲아이오닉6 ▲코나 EV를 구매하는 고객은 3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아울러 환경부 친환경 선도기업 K-EV100 가입 기업 및 산업부 친환경 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코나EV ▲넥쏘 ▲GV60 ▲G80 EV ▲GV70 EV 등을 100만원 할인하는 정부 친환경 차 정책 참여 지원 프로그램도 이어간다.기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EV페스타를 진행한다. 주요 전기차를 최대 350만원 할인한다. 상반기 중 전기차 공식 할인으로는 이례적인 액수다. 모델별 할인액으로는 ▲EV9 350만원 ▲EV6 300만원(GT 제외) ▲니로 EV 100만원 ▲니로 플러스 택시 100만원이다. 봉고 EV를 구매하는 소상공인,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정조합원은 충전기 설치 비용 70만원을 지원한다. 충전기 미설치 시 차량 가격 30만원 할인 또는 220V 비상용 완속 충전 케이블(ICCB)을 제공한다. KG모빌리티는 스페셜 페스타를 시행하고 토레스 EVX는 최대 34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한다. 또 지난 5월 출시한 토레스 EVX 택시·코란도 EV 택시 등을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10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정부도 돕는다. 올해 초 환경부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을 통해 국내 기업에 보다 유리한 보조금 체계를 구축했다. 고성능 전기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부여하고, 배터리 효율성과 재활용 여부를 보조금 지급의 주요 기준을 삼은 만큼 이번 개편안은 중국 전기차에 대한 견제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은 ▲1회 충전 주행거리 ▲충전 속도 ▲배터리 에너지밀도 ▲재활용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LFP 배터리는 사용 후 재활용할 수 있는 유가 금속이 리튬과 인산철뿐이다. 씰과 돌핀 차량 모두 LFP 배터리가 탑재된 만큼 ‘재활용 가치’가 떨어지기에 보조금이 삭감됐다.이 밖에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오토랜드 광명’을 방문해 전기차 구매 혜택, 투자 인센티브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처럼 중국의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대국의 논리로 칼자루를 휘두를 수 없다.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손해”라며 “완성차 업체는 품질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차량 개발에 힘을 쏟고, 정부와 학계에선 효율적인 대응 방안과 정책을 마련하는 등 각자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2024.06.27 07:00

4분 소요
“마스크, 다시 꺼내야”…초미세먼지, 작년보다 더 ‘악화’ 전망

정책이슈

올겨울 미세먼지가 작년 겨울보다 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9일 국립환경과학원이 국회에 제출한 초미세먼지(PM2.5) 3개월 전망 시범 결과를 보면 올겨울(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8년 평균(27.1㎍/㎥)과 비교해 비슷할 확률은 50%, 높거나 낮을 확률은 각각 20%와 30%로 분석됐다.작년과 비교했을 땐 올겨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확률이 50%,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30%와 20%였다.올겨울 초미세먼지 고농도(50㎍/㎥ 초과) 일수(황사일 제외)는 최근 8년 평균(20일)과 비슷할 확률이 50%, 많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30%와 20%였다. 작년과 비교 시 많을 확률이 50%,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30%와 20%였다.올겨울 미세먼지가 짙으리라 예상되는 요인으로 동태평양 엘니뇨가 겨울철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꼽혔다.엘니뇨가 발생하면 일본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우리나라로는 남풍 또는 남서풍이 분다. 남서풍이 불면 기온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른다.베링해 해수면 온도가 높아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성 순환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올겨울 미세먼지가 짙을 것이란 전망의 근거다. 고기압 중심부에 놓이면 대기가 정체해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나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대기에 축적되기 쉽다.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한반도로 부는 북서풍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올겨울 미세먼지가 짙겠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찬 북서풍은 한파를 부르지만 동시에 미세먼지를 쓸어준다.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전망과 같은 ‘초미세먼지 3개월 전망’을 내년 겨울부터 정식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과학원은 현재 수도권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초미세먼지 농도 50㎍/㎥ 초과 여부’ 예보를 27일께부터는 충청과 호남 대상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내년에는 강원과 영남, 제주를 대상으로도 초미세먼지 농도 50㎍/㎥ 초과 여부 예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3.11.19 13:48

2분 소요
전기차만 친환경인줄 알았는데...대한민국 0.1%는 ‘이차’를 선택했다[백카(CAR)사전]

자동차

자동차 산업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신차가 쏟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 수준이 발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관련 정보는 정말 방대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책인 백과사전처럼 ‘백카(CAR)사전’ 코너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탄소중립, 미세먼지로부터의 해방. 자동차 제조사들은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친환경에 집중하고 있다.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이유다. 우리는 친환경차라고 하면 ‘전기차’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다. 과거에는 경유(디젤)도 친환경차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장착한 디젤차는 깨끗하다고 인정받던 시절도 분명 존재했다. 미세먼지의 주범은 질소산화물(Nox)인데, 자동차 제조사들은 저감장치가 이를 억제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래서 탄생한 말이 ‘클린 디젤’이다. 우리 정부도 한때 클린 디젤을 외치며 관련 차 구매를 장려했다.이후 정권이 바뀌면서 클린 디젤 정책은 조용히 사라졌다. 오히려 디젤차는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낙인 찍혔다. 이런 와중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액화석유가스(LPG)차다. LPG차는 실제 디젤차보다 친환경적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LPG차는 디젤차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90배 이상 적다.우리가 LPG차와 가까워진 시점은 2019년 3월 문재인 정부 때다. 국회에서 ‘LPG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누구나 제약 없이 LPG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택시, 렌터카 등 영업용차와 장애인, 국가유공자만 LPG차를 구매할 수 있었다. 당시 일반인도 LPG차 구매가 가능했지만 7인승 이상, 배기량 1000cc 미만의 경형승용차(경차), 5년 이상의 중고차 등 조건이 까다로웠다.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LPG차를 내놓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중형 세단 쏘나타의 LPI 모델을 선보였고,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중형 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M6의 LPe 모델을 출시했다.특히 르노코리아의 QM6 LPe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당시 LPG 엔진을 탑재한 국내 유일의 SUV였기 때문이다. LPG 세단은 이미 택시가 존재했기 때문에 새롭지 않았다. 1990년대 후반 싼타모, 카렌스, 싼타페, 갤로퍼 등 LPG SUV가 존재했지만, 2000년 정부의 에너지세제개편과 맞물리며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르노코리아는 정부의 LPG차 규제 완화에 대응하기 위해 3년 전부터 관련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규제 완화에 발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선 르노코리아의 전략은 적중했다. QM6 LPe는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 대수 9만대를 넘어섰다. LPG SUV의 인기가 높아지자 KG모빌리티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출시했다. 이보다 한 발 앞서 기아는 스포티지 LPG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QM6 LPe는 올해 누적 판매 대수 10만대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를 약 5200만명이라고 가정하면 0.1%가 QM6 LPe를 구매한 셈이다.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10만대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QM6 LPe 모델은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9만4863대가 판매됐다.QM6 LPe 모델은 2.0 LPG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8.7km/L(리터)다. 리터당 연료효율은 낮지만, 연료비는 휘발유 및 경유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동일 거리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휘발유, 경유차보다 LPG차가 저렴하다고 하는 이유다.QM6 LPe의 가장 큰 장점은 스페어 타이어를 보관하는 자리에 도넛 형상의 연료통이 탑재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트렁크 공간을 100% 활용할 수 있다. 도넛탱크 기술 적용 전까지 LPG차는 트렁크 내부에 연료통이 장착됐다. 이 같은 장점 덕분일까. QM6 구매 고객(2019년 LPe 출시 이후 기준)의 57%가 LPe 모델을 선택했다.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이 있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나쁠 것이 없다”면서 “LPG차의 경우 저출력, 시동 시 불편함 등 단점이 여럿 존재하지만 완전 전동화 시대가 오기 전까지 친환경차 선택지 중 하나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3.07.07 08:00

3분 소요
오늘 저녁, 영남 비…13일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정책이슈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제주남쪽해상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제주와 호남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저녁 영남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는 저기압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월요일인 오는 13일 새벽과 아침 사이 멎겠다. 강수량은 적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전남남해안 5~10㎜,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과 경남·전북남부·경북남부 5㎜ 미만이다. 영동 지역에도 12일 밤부터 강수가 예상된다. 영동지역 강수는 12일 밤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에서 시작해 13일 새벽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북부동해안으로 확대되고 14일 새벽부터 잠시 멈출 전망이다. 12~14일 적설량은 강원산지 5~30㎝,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는 2~8㎝, 경북북부동해안은 1~3㎝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5~20㎜가 예상된다. 13일에는 수도권·충북·충남·전북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가운데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돼 중부지역 대부분과 남부지역 일부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겠다"고 밝혔다.

2023.02.12 17:45

1분 소요
롯데케미칼, 업계 최초 폴리머 제품 위해성 평가

산업 일반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자사 생산 제품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수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제품 위해성 평가는 특정 화학제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는 평가 체계다. 이를 기반으로 화학제품의 위해성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거나 기존 제품보다 안전한 대체 물질‧소재를 개발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및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제품‧소재의 위해성 등에 대한 정보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에 따라 화학 물질에 대한 위해성 평가가 수행된다. 문제는 이 같은 위해성 평가가 제품에 포함된 개별 물질의 독성 위주의 평가라, 여러 물질이 혼합된 제품의 위해성을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내외장용 소재로 적용되는 ABS 소재(VE-0870)를 비롯한 폴리머(혼합물질) 제품 3개 그레이드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제품 위해성 평가를 위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개발한 K-CHESAR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화평법 등록 시스템의 자료를 활용해 제품이 사업장, 작업자, 소비자 등에 노출되는 정도를 측정하고, 제품을 구성하는 각 단일 물질의 위해성을 도출하는 단계를 거친다. 해당 자료를 종합해 제품 자체의 위해성 평가 결과를 도출하고, 유해성 정보 검증과 정확한 데이터 산출을 위해 전문 컨설팅업체(켐솔브)와의 협업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평가 결과를 올해 상반기에 보고서 형태로 발간할 것”이라며 “이를 홈페이지 제품 사이트에 게시하고 국내외 고객사에 제공하는 등 영업 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1.10 17:22

2분 소요
“스타벅스 화분 어때요?”…친환경 커피박 화분키트 받으려면

유통

스타벅스 로고가 더해진 친환경 화분이 나왔다. 19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커피박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획득한 스타벅스 커피박 화분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커피박 화분키트’ 증정 캠페인을 진행함을 알렸다. 스타벅스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연간 다회용컵 이용 우수 매장 70개점을 선정해, 오는 22일 하루 동안에만 해당 매장에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커피박 화분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5개 매장에서 ‘커피박 화분키트’ 시범 증정 캠페인을 진행한 이후 다회용컵 활성화 캠페인을 위해 커피박 화분 증정 매장을 확대했다. 이번 캠페인은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과 함께 우리 농가 친환경 커피퇴비 지원 등 스타벅스가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는 자원선순환 활동 동참에 의미를 두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박 화분은 지난 7월 국립환경과학원의 재활용환경성평가승인받은 제품으로, 컵 모양의 화분으로 제작됐다. 화분에는 커피찌꺼기 배양토, 허브류 씨앗이 담긴다. 커피박 화분 증정 캠페인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 중 개인컵으로 주문한 음료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스타벅스 푸드 또는 RTD(Ready to Drink) 음료를 1만5000원 이상 구입하고 스타벅스 매장 계산대에서 파트너에게 영수증을 제시하면 증정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우리 농산물 푸드와 RTD 음료는 ‘우리 단호박 보늬밤 브레드’ ‘사과 가득 핸디 젤리’ ‘한 입에 쏙 고구마’ ‘우리 米 카스텔라’ ‘리얼 두부칩’ 등과 ‘햇사과주스’ ‘딸기주스’ ‘한라봉주스’ 등 우리 농산물로 제조된 제품들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많은 소비자가 ‘커피박 화분키트’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일상생활 속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길 희망하며, 앞으로 더 많은 매장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2022.12.20 11:30

2분 소요
‘가습기 살균제’ 판결 뒤집힐까…“코로 마신 살균제 성분 폐까지 간다”

산업 일반

가습기살균제 성분물질(CMIT/MIT)이 호흡기를 통해 폐에 도달하고 상당 기간 인체에 남아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경북대와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진과 공동으로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가습기살균제 성분 체내 거동 평가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과학원은 호흡기에 노출된 CMIT/MIT가 폐에 도달해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정량적으로 입증한 첫 연구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학술지에 제출한 논문에서 “CMIT/MIT와 폐 손상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법원 판단은 재고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CMIT/MIT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합성해 쥐의 비강(코)과 기도 등에 노출한 뒤 이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CMIT/MIT를 실험용 쥐 비강에 노출하고 5분 뒤 확인한 결과 폐와 간, 심장 등에서 CMIT/MIT가 확인됐다. 신장에서 CMIT/MIT가 배출되는 것도 같이 확인됐다. 노출 후 30분이 지났을 때도 폐에서 노출 후 5분이 지났을 때와 비슷한 수준의 CMIT/MIT가 나타났다. 피부와 고환에도 CMIT/MIT가 분포했다. 노출 후 6시간 후에야 폐의 CMIT/MIT 양이 감소하고 비강에 노출된 CMIT/MIT 상당량은 48시간 후 체외로 배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CMIT/MIT를 기도에 노출했을 때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해당 물질을 기도에 노출했을 땐 일주일 후 폐에 남아있는 방사능량이 비강에 노출했을 때의 2.2배로 많았다. 연구진은 “비강에 노출한 뒤 폐에서 측정되는 방사능량은 노출량의 1%가 안 되지만 이번 실험은 (물질을) 한 차례만 노출한 결과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가습기살균제 인체 노출은 장기간 반복적으로 이뤄지는데 이런 누적 노출을 고려하면 실제 (사람의) 폐에 도달한 CMIT/MIT는 실험에서 측정된 양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가 의미 있는 건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관계자들이 무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목숨을 잃는 등 피해를 본 사람은 4417명에 이른다. 그런데도 법원은 “CMIT/MIT 성분 가습기살균제가 폐 질환이나 천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죄를 묻지 않았다. 가습기살균제 관련 소송은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가 비강에 노출됐을 때 폐에 도달하는지에 대한 과학적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2.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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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서 ‘최우수기관’ 선정

산업 일반

LG전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이하 ‘ERA’) 주관의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으로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 분야 오염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모든 시험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은 기업이나 기관을 ‘최우수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LG전자는 ▶중금속(구리, 아연, 납, 니켈, 카드뮴, 크로뮴) ▶휘발성 유기화합물(벤젠, 에틸벤젠, 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대기분야 10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아 글로벌 수준의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받았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6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에 국제숙련도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체 점검 및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환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더 나아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환경시험실(Environmental Pollutants Test Lab)을 구축하고 오염물질의 대기 배출농도 모니터링 및 측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 중립 2030’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115만 이산화탄소환산톤(tCO2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전무)은 “이번 평가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환경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2.10.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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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질 한자리서 한눈에’ 물환경정보시스템 원클릭 개편

산업 일반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6일부터 수질과 유량 등 다양한 물환경 측정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물환경정보 일괄(원클릭) 서비스를 물환경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일괄 서비스로 수질·수량·수생태·기상 등 각종 정보를 모아 제공해, 사용자가 한 번에 원하는 지점의 물환경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각종 정보를 따로 관리해 사용자가 하나의 수질측정망 지점에 대해서도 정보별로 검색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단편적인 문자 기반의 자료 검색 방법이 유역과 행정구역 단위의 계층구조 형식으로 개선했다. 수질측정망 지점을 권역·수계·중권역, 시도·시군구 등 공통단위별로 묶어 사용자가 원하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957개 지점 가운데 81개 주요 수질측정 지점에 대해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수질자료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총인(T-P) 등 총 7가지 항목을 제공한다. 수생태자료는 주요 출현 어종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이 밖에도 수질·수생태 측정결과를 비롯해 측정지점 주변의 수량자료·강수량·기온 등의 기상자료도 함께 제공하며, 모든 자료는 표(액셀) 형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3년까지 이번 서비스 제공 지점을 전국 957개 지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서비스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4.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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