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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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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한파로 역부족 우려” 공공주택 사전청약제 실효성 의문

부동산 일반

이달 말부터 윤석열정부의 공공분양 ‘나눔형주택’ 사전청약이 실시되는 와중에, 얼어붙은 분양시장 상황으로 정책 실효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전청약 대상 지역에 대한 선호는 있겠지만 수요 진작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전청약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발표한 반값 아파트 대선 공약의 일환이다. 정부는 ‘신형’ 공공분양 50만 가구를 비롯해 내년까지 1만여 가구를 사전청약제로 공급할 계획이다. 유형은 ▶시세 70% 이하로 분양받는 나눔형 주택 ▶저렴한 임대료로 일정기간 임대거주 후 분양여부를 선택하는 ‘선택형 주택’ ▶시세 80% 수준으로 분양하는 ‘일반형 주택’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이달 말에는 먼저 나눔형 주택 ▶고덕강일3단지(500가구) ▶고양창릉(1322가구) ▶양정역세권 및 일반형 주택 남양주진접2 등 총 3125가구가 준비된다. 내년 상반기 나눔형주택에는 3기신도시인 ▶남양주왕숙(942가구) ▶마곡 10-1(260가구) 및 택시차고지(210가구)가 공급된다. 선택형에는 남양주진접2 500가구 및 구리갈매역세권 300가구가, 일반형에는 동작구 수방사 263가구 ▶성동구치소 320가구 ▶남양주왕숙 575가구 등 총 364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윤 정부표 사전청약제도는 발표 당시만 해도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수요 맞춤형 공급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한파로 민간분양 아파트의 미분양 우려가 높아져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는 서울의 민영 알짜 아파트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거나 청약 가점이 20점대로 급락하는 등 청약시장 전반이 빈약한 상황에서 사전청약 성공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이미 공급이 수요를 넘어선 부동산 시장에서 사전청약이 성공적으로 시장 수요를 이끌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유선종 건국대 교수(부동산학과)는 “이번 사전청약과 관련해 위치, 입주 시기 등 명확히 확정된 부분이 적은 와중에 당첨되면 몇 년 동안 권리 행사를 하지 못하는 등 제약까지 존재하다 보니까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시장이 옛날처럼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어서 수요자가 많았던 상황에서는 사전청약이 갖는 의미가 크지만, 요즘같이 공급자들이 훨씬 더 많고 수요자가 거의 사라져버린 상황에서는 실질적으로 이런 불확실성이 짙음에도 청년들이나 신혼부부가 활발히 응할까 하는 의문이 있다”며 “얼마 전 청약을 진행했던 둔촌주공 아파트가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청약 시장이 더 얼어붙은 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한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이달 큰 관심을 받았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 포레온에선 4786가구 규모의 물량이 나왔지만 고분양가 인식과 84㎡형에서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는 등의 영향으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7대 1에 그쳤다. 이로 인해 미분양 사태 공포가 더욱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교수는 그러면서 “다만 3기 신도시는 1기나 2기 신도시와 비교했을 때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 좋다 보니까 입지에 대한 선호는 있다”며 “그러한 유인이 요즘 같은 시장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교수(금융부동산학과)는 “예정 분양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시세의 기준점이 현재 주택 가격 혹은 어느 정도 조정받은 주택 가격일지, 최악의 경우 최고점에 비교될지 여부에 따라 분양 성적은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여러 제약을 고려했을 때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은 세 가지 유형 중 나눔형 주택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2022.12.22 17:52

3분 소요
한화포레나미아 줍줍 경쟁률도 한 자릿수…서울 청약 열기 식나

부동산 일반

‘로또 청약’ ‘청약불패’ 등 한동안 뜨거웠던 서울의 청약시장도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삼양사거리특별계획3구역 재개발)는 전날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139가구 모집에 1120명이 신청해 평균 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줍줍'이라고도 불린다. 이번과 같이 무순위 청약에서 한 자릿수 경쟁률은 매우 저조한 것이라는 평가다. 아파트 무순위 청약은 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지만,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면 1순위 청약과 마찬가지로 당첨일로부터 최대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주택형별로 보면 중형 면적보다 소형 면적에서 경쟁률이 더 높았다. 전용 ▶59㎡A(38.4대 1) ▶53㎡B(35.0대 1) ▶39㎡A(29.0대 1) ▶53㎡A(10.7대 1)는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형 면적인 전용 ▶80㎡A(3.0대 1) ▶84㎡B(3.5대 1) ▶84㎡A(3.8대 1)는 한 자릿수 초반대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강북구에 있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전용 84㎡형의 경우 분양 가격이 10억8921만∼11억5003만원에 달한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4월 초에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28가구 모집에 2374명이 신청해 7.3대 1의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 그나마도 청약 당첨자의 58%만 계약했다. ━ 대출 규제 부담…입지적 열세 등 ‘옥석 가리기’ 심화 이 밖에도 서울에서 무순위 청약은 곳곳에서 이어졌다. 올해 강북구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미아3구역 재개발)와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강북종합시장 재정비)를 비롯해 구로구 개봉동 '신영지웰에스테이트개봉역',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더하이브센트럴' 등도 계약 포기자가 발생했다. 작년 하반기에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동대문구 장안동 '브이티스타일'과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아파트'는 각각 9차, 8차에 걸쳐 무순위 청약 공고를 낸 상황으로, 여전히 완판(완전판매)되지 않았다. 도봉구 창동 쌍문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창동다우아트리체'는 지난달 말 1순위 청약에서 전용 58㎡B가 공급 물량의 5배수를 채우지 못해 기타지역 청약까지 받은 끝에 겨우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 전용 58㎡B와 58㎡C, 122㎡F는 당첨 최저 가점이 30점대에 불과했다. 이는 비인기 브랜드 주상복합 아파트임에도 분양 가격이 최고 8억원을 웃돌 정도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봉구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이다. 올해부터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단지는 잔금대출이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되면서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됐고 여기에다 금리마저 계속 인상되고 있어 차주들에게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처럼 서울에서도 입지적 열세, 비인기 브랜드, 소규모 단지이거나 상대적으로 주변 시세와 별반 차이가 없는 고분양가 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외면받는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2.06.03 17:26

3분 소요
인천영종·평택고덕 공공사전청약 접수 시작…1316가구 공급

부동산 일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일부터 6차 공공사전청약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번 청약접수는 지난해 경쟁률이 높았던 공공분양주택으로 총 1316가구다. ▶인천영종(A24블록) 589가구 ▶평택고덕 (A26블록) 727가구다. 평택고덕지구는 공공사전청약 최초로 전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공급대상의 추정분양가는 3억원 안팎으로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이다. 3.3㎡ 당 추정분양가는 인천영종은 1005만원, 평택고덕이 1410만원 수준이다. 추정분양가는 입주자모집 공고시점을 기준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택지비+건축비+가산비'로 산정(대표평면 기준)했다. 실제 분양가는 본 청약 시점에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며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3월 29일) 기준,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 입주자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일부 유형에서는 소득·자산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인천영종에서는 전체 물량의 50%를 인천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50%는 경기도, 서울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평택고덕은 공공사전청약 최초의 전국구 청약단지다. 전체물량의 30%를 평택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20%는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기간을 충족하면 된다. 나머지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전체 물량의 15%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85%는 특별공급 유형으로 공급한다. 일반공급에서는 공급지역이 청약과열지역이므로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입주자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24회 이상 납입한 세대주로, 5년 이내 세대구성원 전체가 다른 주택 당첨 이력이 없는 경우, 1순위에 해당한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2.04.11 11:21

1분 소요
LH, 11일부터 공공 사전청약접수…인천영종·평택고덕 1316가구

부동산 일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1일부터 6차 공공 사전청약접수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공급대상 지역은 인천영종A24블록 589가구, 평택고덕A26블록 727가구 등 총 1316가구다. 특히 평택고덕 지구에서 공공사전청약 최초로 전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대상의 추정분양가는 인천영종 전용면적 74㎡와 84㎡ 주택형은 각각 2억9995만원, 3억3996만원이다. 평택고덕은 전용면적 51㎡와 59㎡가 각각 3억1868만원, 3억6741만원이다.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산정했다. 추정분양가는 입주자모집 공고시점을 기준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택지비+건축비+가산비'(대표평면 기준)로 산정했다. 실제 분양가는 본 청약 시점에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으로 변경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일부 유형에서는 소득·자산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인천영종에서는 전체 물량의 50%를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나머지 50%는 경기도,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평택고덕은 공공사전청약 최초의 전국구 청약단지다. 전체물량의 30%를 평택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20%는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이 경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기간을 충족하면 된다. 나머지 50%는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공급구분별 지역우선 공급물량 배정기준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전체 물량의 15%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85%는 특별공급 유형으로 공급한다. 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 가입, 소득·자산요건, 무주택가구 구성원 등 세부 청약자격이 상이하기 때문에 반드시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일반공급은 공급지역이 청약과열지역이므로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입주자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24회 이상 납입한 세대주로, 5년 이내 가구 구성원 전체가 다른 주택 당첨 이력이 없는 경우 1순위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등 세부 유형으로 나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저축 가입기간이 6개월을 경과하고 6회 이상 납입해야 하며, 소득과 자산보유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만19세 미만인 자녀를 3명 이상을 둔 경우에는 다자녀 특별공급으로, 만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계속해 부양하고 있는 경우에는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으로 신청 할 수 있다. 해당 유형별로 입주자저축,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접수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이뤄진다. 4월 11~12일에는 특별공급 접수, 4월 13~1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4월 15일에는 2순위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4월 2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청약접수는 사전청약 홈페이지 또는 LH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전청약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고충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2.04.06 16:44

2분 소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 사전청약 물량 1만7000호 공급

부동산 일반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 물량으로 1만7000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만3600호 규모의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3300호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2~3년 앞당기는 제도다. 오는 2024년까지 공공 6만4000호, 민간 10만7000호를 공급키로 밝힌 바 있다. 올해 공공 사전청약은 7월 이후 세 차례, 민간 사전청약은 11월 최초로 실시된 바 있다. 시행결과 하남교산(52.4:1)·인천계양(52.6:1)·평택고덕(42.9:1) 등 이례적 경쟁률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택시장 안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 제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추진계획 지구별 공급계획으로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총 6214호) 및 구리갈매역세권·안산장상 등 수도권 주요 입지(총 7338호)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우선 고양창릉 지구에서는 전체 3만7000여호의 공급물량 중 공공분양 1125호(S5·S6블록)·신혼희망타운 572호(A4블록)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에는 전용74·84m2의 중형면적 물량 279호도 포함된다. 창릉신도시는 서울 은평·강서구와 인접해 입지가 우수하고, 철도·간선도로 등 각종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도시 어디서든 10분 이내로 공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녹지·수변축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여의도공원 13배 수준의 대규모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8.6%)가 조성된다. 고양창릉과 함께 지구계획이 승인된 부천대장 지구(3기 신도시)는 전체 1만9000여 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중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A7·A8블록) 821호 및 신혼희망타운(A5·A6블록) 1042호가 계획돼 있다. 부천대장 신도시는 인천계양·서울마곡 지구와 인접해 수도권 서부의 주요 생활권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경인산업축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기 신도시 외에 구리갈매역세권(1125호)·안산장상(922호)·서울대방(115호)·성남금토(727호) 등지에서도 7338호가 공급된다. 구리갈매역세권 지구는 서울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연접한 서울태릉·구리갈매 지구와 연계해 개발되는 지역이다. 사전청약으로 신혼희망타운 1125호(전용46m2ㆍ55m2)가 공급된다. 안산장상 지구는 신도시에 준하는 대규모 지구(100만m2 이상)로 안산시청, 광명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1만4000여 호 주택 중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 638호(전용59m2) 및 신혼희망타운 284호(전용55m2)가 공급된다. 지구별 추정분양가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 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산정된다.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이하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로 분석됐다. 이번 공급지구 중 남양주왕숙·부천대장·인천계양·성남금토 등 대부분 지역이 3~5억원대이다. 다만 입지 및 규모에 따라 고양창릉은 4~6억원, 서울대방은 7억원대 추정분양가가 산출됐다. ━ 공공분양 공급방식·신청자격 주요내용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해당지역 거주요건은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무주택세대구성원·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여기서 청약저축은 가입 2년 이상 경과해야 하며, 24회 이상 납입, 세대주, 5년 이내 세대구성원 전체가 다른 주택 당첨이력이 없어야 한다. 또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돼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특별분양의 경우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자산요건·소득요건·무주택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한다. 구체적인 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 및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이다. 공급물량의 30%는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우선공급(1단계)하고,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 및 그 외 대상에게 공급(2단계)한다. 사전청약 접수는 일반적인 청약과 같은 순서로 추진된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22.1.10(월)~1.14(금)까지 5일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22.1.17(월)~1.18(화)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22.1.19(화)~1.21(금)에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시행하고,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1.24(월)에 일괄로 청약신청 접수가 있을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 동일기간 동안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이후 22.1.21(금)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22.2.17(목)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 제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 추진계획 지구별 공급계획은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인천검단(3개 단지), 평택고덕(1개 단지) 지구에서 총 3300여호가 공급된다. 중흥(중흥 S-클래스), 제일(제일 풍경채), 호반(호반 써밋), 대방(대방 디에트르)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대부분의 물량이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이상으로 공급(94%)되며, 전용면적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709세대(21%) 공급된다. 인천검단 지구에서는 총 7만5000호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다. 이번 민간 2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B20-2 등 3개 블록 내 전용 72~147㎡ 약 2666호로 중흥 등 3개 업체가 공급한다.인천검단은 신도시 중심부까지 이어지는 인천 지하철1호선 연장선과 수도권 제 1,2순환고속도로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서울 및 인천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자족형 신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5개의 특화구역으로 특화된 상업·교육문화·도시지원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총 6만호의 주택을 계획 중에 있다. 이번 민간 2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46블록 내 전용 84~115m2 총 658호로 대방에서 공급한다. 면적규모는 모두 전용 84㎡ 이상이다. 전용 100㎡ 이상도 139세대가 공급돼 중대형평형 선호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3년 10월 입주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학교 및 서정리천과 연계한 공원이 계획되어 있어 주거여건이 양호하다. 에듀타운, 국제교류단지 조성 등 국제화 계획지구로 특화돼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평택고덕 국제화지구는 수도권 남부의 교통 요충지로서 SRT(지제역), 전철1호선(서정리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지구별 추정 분양가는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사전청약 단지도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며,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검단은 평형별 3억~6억원대(평당 1300만원), 평택고덕은 4억~6억원대(평당 1400만원)로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 민간분양 공급방식·신청자격 주요내용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아 다양한 계층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680여 세대가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공급분 외에도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302세대)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 및 소득기준 초과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득기준 160%를 초과하는 사람은 부동산자산 3.3억(전세보증금 제외) 이하인 경우에만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추첨제 신청 가능ㅎ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한다. 구체적인 신청자격은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다만 공공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 다른 분양주택 일반청약에 신청이 가능하나, 민간 사전청약에 당첨된 경우에는 일반청약 신청이 제한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당첨자 지위를 포기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청약 접수는 1.10(월)~1.12(수)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되며, 1.18(화)~1.20(목)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사전청약(공공·민간 포함) 당첨자는 타 사전청약(공공·민간 포함)의 당첨자로 선정이 제한되므로, 청약접수 전 당첨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연중 최고 수준의 물량으로 공급돼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본인에게 적합한 유형의 주택을 선택하여 청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공공·민간 총 7만호를 사전청약 방식으로 공급해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1.12.28 19:01

6분 소요
공공택지 민간분양 아파트 ‘첫 사전청약’ 13일부터

정책이슈

이번에 선보이는 1차 물량은 ▶경기 오산세교2 A14블록(우미건설) 1391가구 ▶평택고덕 A49블록(호반건설) 633가구 ▶부산장안 B-2블록(중흥건설) 504가구로 총 2528가구 규모다. 사전청약 일정은 13일 특별공급, 14일 1순위, 15일 일반공급 2순위로 진행한다. 22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청약자격을 검증한 뒤 최종 확정한다. 사전청약 자격은 기존의 특별공급•일반공급 요건과 같다. 사전청약 시점을 기준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지역에 거주 중이면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사전청약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본 청약 입주자 모집공고일까지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입주자모집 공고일부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무주택 구성원 요건을 유지해야 한다. 자격 확인 과정에서 거주기간 미충족, 주택 소유 등이 있으면 사전청약 당첨이 취소된다.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와 가구구성원은 다른 공공·민간 사전청약과 일반 분양주택(분양전환 임대주택 포함)에 청약할 수 없다. 사전당첨자 지위를 포기해야만 다른 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당첨 발표일이 같은 사전청약 단지와 일반청약 단지를 동시다발적으로 신청할 수 없다. 발견되면 모두 무효처리한다. 민간 사전청약은 1개 단지만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 발표일이 다른 공공 사전청약 3차나 다른 일반 청약과 중복신청할 수 있다. 발표일 기준으로 먼저 당첨된 것만 인정받을 수 있다. 사전청약 당첨 발표는 민영 1차 오는 22일, 공공 3차는 23일 예정이다. 사전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접수한다.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한해 일반공급은 청약통장 가입은행에서, 특별공급은 사업주체 지정 장소에서 접수할 수 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2021.12.13 06:01

1분 소요
‘빠숑의 pick’ 신도시 3차 사전청약, 로또 노려볼 곳은?

부동산 일반

“3기 신도시가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용 59㎡ 위주로 공급되는 지역은 소형 평형의 경쟁력 약화를 유의해야 합니다. 역발상으로 84㎡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입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최근 ‘빠숑의 세상답사기’ 유튜브 방송 에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관련 ‘소형 평형 집중화 문제’를 주목했다. 신도시에 대한 3차 사전청약이 다음달 1일 시작된다. 대상지는 ▲ 과천 주암 1535호 ▲ 하남 교산 1056호 ▲ 양주 회천 825호 ▲ 시흥 하중 751호 등 총 4개 지구다. 분양가는 현재 수도권 신축 아파트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지만, 특정 평형 쏠림 현상이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학렬 소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형은 84㎡인데, 3기 신도시가 소형 평형 위주로 분양되면 국민주택 규모 이상을 원하는 수요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신도시 사전청약이 2021~2022년에 걸쳐 이뤄지는데, 내년에는 중형 이상의 공급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3기 신도시 ‘알짜’ 하남 교산·과천 주암 청약 돌입 이번 신도시 3차 청약에선 ‘준강남’으로 불리는 하남 교산, 과천 주암 지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과 가까워 관심이 높은 하남 교산 지구는 총 3만3000호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하남 도시철도와 천호∼하남 간선급행버스(BRT), 광역교통망도 대폭 확대된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1.7배에 달하는 도시지원시설 용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충분한 자족기능을 바탕으로 지역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천 주암 지구에서는 전체 6000여 호가 공급이며, 이중 1535호가 3차 사전청약 대상이다. 사실상 ‘서울권’으로 분류되는 과천 주암지구는 우면산, 청계산 등의 자연 환경과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풍부한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곳이다. 광역 교통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흥 하중 지구는 서울·인천 방면으로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부지역 신혼부부의 관심이 클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양주 회천 지구는 서울 북쪽으로부터 13㎞지점에 위치하고, 의정부시와 동두천시를 연결하는 경기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소장의 ‘pick’도 하남 교산 지구와 과천 주암 지구에 우선적으로 꽂혔다. 그는 “하남 교산 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입지로 ‘1등’ 지역으로, 강남 접근성에서도 하남 미사에 못지 않은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 주암 지구에 대해서도 “논밭이라도 버릴 곳이 없는 입지”라며 “분양가를 따로 논할 필요도 없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시흥 하중 지구와 양주 회천 지구에 대해선 “직장이나 주거 여건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59㎡ 분양가 3억~5억원대 “이르면 5~6년 후 입주 고려해 이들 지구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 59㎡ 이하 추정 분양가는 3억원∼5억원대다. 김 소장은 “투자 측면에선 하남 교산 지구 등에 설혹 ‘묻지마’투자로 접근했다 당첨되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반드시 ‘실거주 대책’을 마련한 뒤 청약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당부했다. 김 소장은 “3기 신도시는 아무리 빨라도 5~6년은 지나야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길게는 10년 동안 이사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심각한 문제는 신도시 입주를 기다리기 위해선 무주택으로 임차시장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데, 현재 임차시장이 극도로 불안하다는 점이다. 김 소장은 “3기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공급되려면 임대차2법과 다주택자 규제를 완화해 임차시장 안정을 이끄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며 “그동안 민간 임대의 90% 이상을 공급해온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로 임대 물량이 점점 줄어들면서 임차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밀려나거나, 아예 주택을 매입하도록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3차 사전청약은 다음달 1∼3일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와 신혼희망타운의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는 다음달 6∼9일 진행한다.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다음달 23일에 발표된다. 이번 4개 지구 청약에서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일반 공급으로 배정된 물량은 15%다.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

2021.11.27 07:00

3분 소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경쟁률, 래미안 원베일리 넘을까

부동산 일반

서울에 아파트 공급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래미안 원베일리를 잇는 또 다른 ‘로또 청약’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고덕강일지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이야기다. 부동산 업계에선 이 단지 평균 청약 경쟁률이 래미안 원베일리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DL이앤씨는 7월 중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3지구 10블록에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공급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27층 총 593세대 규모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조성한 대규모 공공택지지구인 고덕강일지구는 일명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구 강일동에 위치한데다 서울지하철 5호선 및 9호선(예정) 역세권이라 청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공급 가격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강점 뿐 아니라 마곡에 이어 ‘서울에 남은 마지막 택지지구’, ‘청약 막차’로 여겨지며 더욱 청약자들이 몰리는 모양새다. 잠재적인 서울 실수요자인 경기, 인천 등 기타 수도권 거주자들도 마찬가지다. ‘주택공급에관한규칙 34조’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내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단지는 50%를 해당 주택건설지역(서울) 거주자에 우선 공급한다. 이에 따라 1순위 해당지역(서울)에서 청약이 마감될 경우 기타지역(경기·인천)에 기회가 없는 민간택지와 달리 공급물량 50%가 기타지역에 배정된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드물게 나오는 정비사업 단지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하는 중에서도 고덕강일지구 경쟁률은 이들을 뛰어넘고 있다. 일례로 지난 달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1순위 청약경쟁률 161대1을 기록한 데 비해 지난해 말 시장에 나온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고덕강일2지구 5블록)은 255대1에 달했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같이 지난달 공급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1지구 1블록)도 150대1로 세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의 또다른 변수는 공급가격과 추첨이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일반공급 전 세대가 분양가 9억원을 넘겨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았던 한편, 전용면적 85㎡ 미만 타입만 나와 추첨제 물량이 전혀 없었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전용면적 84㎡ 419세대, 101㎡ 174세대로 구성돼 이중 101㎡ 일반공급 물량의 절반이 추첨으로 공급된다. 이중 25%가 1주택자에게 돌아간다. 지난달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당첨 가점 범위가 최저 65~최고 82점 사이로 나온 만큼, 추첨제 경쟁은 더욱 뜨거운 전망이다. 다만 기존에 분양된 아파트 공급가격을 감안하면 101㎡ 타입은 9억원 초과 분양가가 확실시 돼 이 추첨제 역시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과 마찬가지로 ‘현금 부자’들 사이에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2021.07.09 17:04

2분 소요
3기 신도시에 가려면 넘어야 할 ‘관문’은 무엇?

부동산 일반

오는 7월 시작하는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청약 자격조건에 해당하는지부터 점검해봐야겠다. 물량 공급이 많은 다자녀가구·신혼부부·노부모부양·생애최초에 해당한다면 관심 있게 들여다보자.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청약 자격요건을 안내하는 사전청약 전용 홈페이지(사전청약.kr)를 열었다. ━ 특별공급 물량, 생애최초·신혼부부가 절반 이상 차지 현재 사전청약 모집 지구는 모두 투기과열·청약과열지역으로 지정돼있다. 따라서 3기 신도시에 사전청약 하려면 2년 이상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해야 한다. 청약하려는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지역 우선으로 배정되는 물량을 노려볼 만 하다. 사전청약 시점을 기준으로 해당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지만, 본 청약 때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은 모두 공공분양이어서 자격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사전청약은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으로 나뉜다. 일반공급은 건설물량이 전체의 15%로 특별공급에 비해 매우 적다. 일반공급 1순위에는 투기과열·청약과열지역 입주자저축 기준을 적용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납입 횟수로 1순위 자격을 부여한다. 청약자는 세대주로서 주택청약저축을 납입한지 2년이 지나고, 24회 이상 납부해야 한다. 특히 5년 내 세대구성원 전체 중에 어느 누구도 주택에 당첨된 적이 없어야 한다. 이 같은 1순위 조건을 모두 만족하지 못하면 2순위로 밀린다. ━ 신혼희망타운, 우선 공급과 잔여 공급 기준 확인을 특별공급은 기관추천·다자녀가구·노부모부양·생애최초·신혼부부로 나뉜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기관추천(15%),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가 3명 이상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 대상인 다자녀가구(10%),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3년 이상 지속 부양하는 무주택세대주에게 공급하는 노부모부양(5%)을 제외하면 생애최초(25%)와 신혼부부(30%) 공급량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신혼부부는 특별공급 외에도 신혼희망타운을 지원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은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성 바닥재를 비롯해 지하주차·종합보육센터·실내놀이터 등 특화 설계를 반영해 짓는다. 3기 신도시는 사전청약 물량 약 3만가구 가운데 신혼희망타운 1만4000가구를 포함한다. 비율로는 약 절반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분양 입지가 좁아진 무주택 중장년 층에서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특별공급의 신혼부부 입주자격은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혼인기간 7년 내, 예비신혼부부(입주 전까지 혼인 사실 증명), 6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를 둔 한부모 가족이 대상이다.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6개월, 납입횟수 6회 이상을 채워야 한다. 소득기준에 유의해야 한다. 소득은 130% 이하(3인 가구 783만9000원, 4인 가구 922만2000원 이하)가 기준이다. 단 맞벌이는 140%를 적용한다. 소득수준이 높은 신혼부부에게도 공공분양을 공급하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이 한때 있었지만 결국 청약자격 기준을 확대한 것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재산은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최고가액 3496만원 이하로 정해졌다. 신혼희망타운 신혼부부 기본자격의 경우 ▶신혼부부는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구성원이다. ▶예비 신혼부부는 혼인을 계획 중이며,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를 의미한다. ▶한부모가족은 6세 이하 자녀(태아포함)를 둔 부 또는 모가 해당된다. 3기 신도시는 혼인 2년 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가점제를 적용해 우선 공급한다. 가점제는 가구소득, 해당지역 연속거주기간, 청약통장 납입횟수 등을 평가요소로 고려한다. 가구소득이 적고 연속거주기간이 길며 청약통장 납입횟수가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와 LH는 우선 공급으로 신혼희망타운 물량의 30%를, 나머지 70%를 잔여 공급으로 분양한다. 잔여 공급은 우선 공급 나머지 물량을 ▶우선 공급 낙첨자와 ▶혼인 기간이 2년을 초과하고 7년 이내이거나 3세 이상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3세 이상 6세 이하 자녀(만 3세 이상 만 7세 미만)를 둔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잔여 공급 역시 가점제를 적용해 다득점 순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가점항목은 미성년자녀 수, 무주택 기간, 해당지역 연속거주기간, 청약통장 납입횟수다. 태아(입양)를 포함한 미성년자녀 수가 많고 무주택 기간과 해당지역 연속거주기간이 길며, 청약통장 납입횟수가 많을수록 유리한 구조다. 무주택 기간은 청약자의 나이가 만 30세가 되는 날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홈페이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은 LH 콜센터에서 사전청약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전청약을 시작하는 7월에는 사전청약전용 콜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1.05.03 19:09

3분 소요
[관심 끄는 ‘무순위 접수’] 자금력 있는 유주택 수요자 몰려

부동산 일반

9·13대책 후 청약자격 까다로워진 영향… 무순위 사후 당첨자는 최장 5년 재당첨 제한 이른바 ‘로또 분양’을 손에 쥘 수 있는 제3의 문이 열렸다. 당첨 문턱이 높고 틈새가 좁아 들어가기 어려운 수요자가 몰린다. 집을 갖고 있어도 대출 걱정 없이 자금력이 있으면 분양시장의 로또를 잡을 기회다. 자격을 거의 따지지 않는 ‘무순위 청약’을 말한다. 새 아파트 공급은 신혼부부 등의 특별공급과 청약통장 1, 2순위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공급으로 나뉜다. 무순위는 1, 2순위와 상관없는 자격이다. 특별·일반공급 후 남은 물량을 두고 벌이는 ‘2부 리그’ 청약인 셈이다.원래 특별·일반공급 당첨자 계약 후 발생한 미분양분 분양이 선착순이나 업체 인터넷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이삭줍기라는 뜻으로 ‘줍줍(줍고 또 줍는다는 의미)’으로 불리기도 한다. 청약통장 등이 필요하지 않고 지역 제한도 없어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해 5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아이파크’는 잔여 8가구 모집에 2만2431명이 신청해 280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과열 경쟁에 투명성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자 정부가 무순위 청약 접수로 제도화해 4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제도화된 이후에도 무순위 청약 열기가 뜨겁다. 지난 4월 11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사전 무순위 접수를 한 동대문구 청량리 한양수자인에 전체 모집가구(1120가구)의 10배가 넘는 1만4000여 명이 몰렸다. 서대문구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와 노원구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무순위 접수에서 각각 평균 33.5대 1과 6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무순위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지난해 9·13대책으로 청약 문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자격이 까다로워지고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해 유주택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거의 없어졌다. 특별·일반공급 당첨 가능성이 작은 수요자들이 무순위 접수에 몰리는 것이다.업체도 무순위 접수를 확대하고 있다. 미분양이 발생한 후 실시하는 사후 무순위 접수에 주로 신경 쓰다 이제는 사전 접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별·일반공급 경쟁률이 높아도 복잡한 청약자격과 중도금 대출 규제 등으로 부적격 당첨과 계약 포기가 늘고 있어서다. 1순위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일반공급분의 70% 가까이 미계약됐다. ━ 강남권에도 무순위 사전 접수 등장 강남권에도 사전 접수가 등장해 GS건설은 4월 26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 재건축 단지인 ‘방배 그랑자이’에 무순위 사전 접수를 한다. GS건설 관계자는 “미계약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혹시나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계약 발행 후 번거롭게 다시 공고를 낼 필요 없이 미리 사전 접수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조건을 별로 따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순위 청약이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다. 청약제도가 더 복잡해진 만큼 헷갈리는 점이 많다. 무순위 접수는 특별·일반공급 이전의 사전 접수와 이후 미분양분을 대상으로 한 사후 접수로 나뉜다. 사전 접수는 전국 어디서든 가능하다.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업체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사전 접수를 하면 사후 접수는 할 수 없다. 사전 접수를 통해 넉넉히 예비 당첨자를 뽑아둘 수 있어서다. 사전 접수 시기는 입주자모집공고 후 특별공급 접수 전이다. 사전 접수는 모집공고에 명시해야 하므로 모집공고를 보면 알 수 있다. 사후 접수는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 민영주택에서 당첨자 계약 후 미계약 물량이 20가구 이상일 때 하게 돼 있다. 의무사항이다. 당첨자 계약 후 업체는 별도의 사후 접수 모집공고를 낸다. 미계약분이 20가구 미만이면 공고 없이 업체가 임의로 선착순으로 팔 수 있다. 하지만 선착순보다는 신청 접수 후 추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선착순에 따른 혼잡과 잡음을 없애려는 것이다.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 미계약분 10가구에 대해 무순위 접수를 했다.청약통장·거주요건 등이 거의 필요 없다. 청약 가능 지역은 해당 주택건설지역이나 같은 광역권이다. 서울 아파트의 광역권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실시된 무순위 접수는 수도권을 범위로 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무주택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 일반공급에서 요구하는 1주택자의 입주 후 주택 처분 조건도 없다. 세대별 청약 제한이 없어 같은 세대원이라도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1인 1건이어야 한다. 1인 2건 이상 청약하면 모두 무효처리된다. 청약과열이 우려될 경우 청약자격이 세대주로 제한될 수 있다.무순위 사전 접수한 신청자는 특별·일반공급도 신청할 수 있다. 특별·일반공급에 당첨되면 사전 접수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별·일반공급 부적격 당첨자나 계약 포기자는 사전이나 사후 접수 당첨자가 될 수 없다. 청약은 금융결제원 사이트(www.apt2you.com)의 ‘APT무순위’ 메뉴에서 한다. 일반 공급 청약은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하지만 무순위 청약은 PC에서만 할 수 있다. 20가구 미만일 경우엔 업체에서 임의로 신청 자격과 당첨자 선정 방법 등을 정하는 것이어서 금융결제원 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주로 업체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한다. 신청 자격 등은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GS건설은 아예 지역 제한을 하지 않고 전국 어디서든 19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게 했다.당첨자는 청약가점제나 무주택자 우선 없이 금융결제원 컴퓨터 추첨으로 당첨자와 동·호수를 무작위로 결정한다. 예비 당첨자 비율은 100%다. 사전 접수는 미분양을 대비해 실시하는 것이어서 특별·일반공급 당첨자 발표와 당첨자 계약이 끝난 후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 계약에서 계약이 모두 끝나면 당첨이 소용없다. 사전·사후 접수 당첨자는 당첨자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재 당첨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사전·사후 접수 외에 아직 시행되지 않은 다른 무순위 사후 접수가 있다. 계약 취소 주택 재공급이다. 이는 불법 전매, 주택 공급 질서 교란 등의 불법 행위로 계약이 취소된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 등의 민영주택에서 재공급 물량이 20가구 이상이면 업체는 지자체 승인을 받아 별도의 모집공고를 내야 한다. 이는 사실상 정식 분양과 마찬가지여서 사전·사후 접수보다 청약자격이 좀 까다롭다. 청약 가능 지역은 광역권이지만 배우자를 포함해 무주택자여야 한다. 1인당 1건씩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선정은 사전·사후 접수와 동일한 추첨 방식이다. 예비 당첨자 비율은 40% 이상이다. ━ 사전 접수는 미분양 대비해 조치 당첨되면 사전·사후 접수와 달리 당첨자로 관리돼 최장 5년간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는다. 재당첨 제한 범위는 당첨자의 배우자까지다. 일반공급 재당첨 제한 범위는 모든 세대원이다. 분양대행사인 미드미디앤씨 신동인 상무는 “무순위 접수는 청약 문턱만 낮아졌을 뿐 계약 이후엔 중도금 대출 규제, 분양권 전매 제한 등 일반공급 당첨자와 똑같은 규제를 적용받는다”고 말했다.

2019.05.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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