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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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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4세대 뉴 X3’ 사전 예약…연말 공식 출시

자동차

BMW코리아는 4세대 ‘BMW 뉴 X3’의 사전 예약을 14일 오후 3시부터 BMW 샵 온라인 을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다.BMW X3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갖춘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지난 2003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5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이번 4세대 BMW 뉴 X3는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내·외관 디자인과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했다.BMW 뉴 X3는 외관에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조화를 이루어 뚜렷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여기에 선명하게 설정된 숄더 라인과 한층 대담한 디자인의 사이드 스커트, 길게 뻗은 루프라인으로 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한다.실내에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의 BMW 앰비언트 라이트, 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부여하고 앞좌석 스포츠 시트, D컷 스티어링 휠 등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다.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은 터치 조작으로 차량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BMW 디지털 프리미엄을 활용하면 에어콘솔 게임과 서드파티 앱 등 보다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행 보조 및 편의 사양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BMW 뉴 X3는 모든 모델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의 주행 보조 기능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같은 고급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하고 쾌적하게 주행을 지원한다.BMW 뉴 X3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인 뉴 X3 20 xDrive와 디젤 모델인 뉴 X3 20d xDrive,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로 구성된다. 아울러 모든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뉴 X3 20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한다.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3 20d xDrive는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이다.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에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kg·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BMW 뉴 X3 라인업의 예상 가격은 트림에 따라 BMW 뉴 X3 20 xDrive가 6800만원~8090만원, 뉴 X3 20d xDrive가 7150만원~7950만원 선이다. 단일 트림으로 출시될 뉴 X3 M50 xDrive는 9850만원~1억150만원 사이가 될 예정이다.

2024.10.14 11:24

2분 소요
벤츠 E클래스 잊어라...BMW, 뉴 5시리즈 세계 최초 韓 출시

산업 일반

1972년 데뷔 후 전 세계에서 800만대 이상 팔린 BMW의 대표 모델 5시리즈가 독보적 디자인, 디지털 혁신을 담은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으로 다시 태어났다.5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뉴 5시리즈는 이날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됐다. BMW 본사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국은 중국을 제외한 5시리즈 판매 1위 국가다.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된 8세대 모델이다.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완벽히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균형감 있게 갖췄다는 게 BMW코리아 측 설명이다.뉴 5시리즈의 차체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 35mm가 증가했다. 앞뒤 축간 거리(휠베이스)도 20mm 길어져 동급 차량 대비 가장 큰 실내외 공간을 자랑한다.전면 디자인은 BMW를 대표하는 트윈 헤드라이트와 BMW 키드니 그릴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날렵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에는 5시리즈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됐다.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철학을 재해석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스티어링 휠(운전대) 뒤에 위치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디지털화된 스크린을 구성한다. 뉴 5시리즈 모든 내연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BMW 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된다. 해당 기술은 강한 힘과 우수한 회생제동 효율을 바탕으로 연료 소모량 최소화, 승차감 개선 등에 기여한다. 추월이나 출발 가속 시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11마력을 추가 발휘한다. 정속 주행 중에는 엔진을 보조해 연료 효율까지 높인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이나 탄력 주행 기능 사용 시에는 재시동 시 진동을 최소화한다.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한다.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 kg·m의 힘을 낸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kg·m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5가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뉴 i5에는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84km(21인치 휠 기준)다. 국내 판매 사양(19~20인치 휠)은 인증받은 거리보다 더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뉴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 BMW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단 3.8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361km다.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BMW 운영 체제가 탑재돼 더욱 확장된 차원의 미래적인 이동 경험도 제공한다. 뉴 5시리즈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차간 거리 제어 기능과 차선 유지 보조를 통해 장거리 주행과 시내 교통상황에서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탑재돼 파킹 뷰, 전방 파노라마 뷰 및 3D 뷰 기능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을 360도 이미지로 제공한다.뉴 5시리즈에는 향상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 그리고 새로운 ‘퀵셀렉트’(QuickSelect) 기능도 적용됐다. 이는 하위 메뉴로 진입하지 않고도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전자는 뉴 5시리즈 세단의 다양한 기능과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안하게 선택하고 제어할 수 있다.탑승객은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영상 콘텐츠 시청도 가능하다. 차량에 유튜브 앱이 내장돼 있어 eSIM 서비스를 가입할 경우 별도의 스마트기기 연결 없이도 차량 내 디스플레이로 최대 5G 속도의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이 가능하다. 뉴 5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비디오 스트리밍앱 ‘비디오’앱을 통해 다양한 스트리밍 컨텐츠도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라 뉴 5시리즈에는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과의 협력으로 완성된 차량 내 게임 기능도 최초로 탑재됐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컨트롤러 역할)만 있으면 차량이 정지된 상태에서 가벼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뉴 5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 6880만~7330만원, 뉴 523d 7580만~8330만원, 뉴 530i xDrive 8420만~8870만원이다.순수전기 모델인 뉴 i5의 가격은 eDrive40 9390만~1억170만원, M60 xDrive 1억3890만원이다. 뉴 i5는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분류돼 최대 140만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3.10.05 10:11

4분 소요
1억 넘는 벤츠 럭셔리 SUV GLE 부분변경 국내 출시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럭셔리 준대형 SUV GLE의 4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총 5종의 모델 라인업을 공개하고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1997년 최초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판매된 GLE는 1997년 M-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2015년 지금의 GLE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첫 출시 이래 약 2만 대 이상이 팔렸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부사장은 “이번 더 뉴 GLE 라인업은 모든 일상 영역에서 높은 실용성을 제공하는 SUV 모델 ‘더 뉴 GLE’와 독보적인 쿠페 감성을 자랑하는 ‘더 뉴 GLE 쿠페’로 구성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더 뉴 GLE 라인업은 SUV 및 SUV 쿠페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포함하는 총 5종의 모델 라인업으로 구성된다.SUV 모델인 더 뉴 GLE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300 d 4MATIC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 고성능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의 총 3개 모델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SUV 쿠페 모델인 더 뉴 GLE 쿠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d 4MATIC 쿠페와 고성능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쿠페의 2개 모델 라인업으로 제공된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GLE 300 d 4MATIC, 더 뉴 GLE 450 4MATIC 및 더 뉴 GLE 450 d 4MATIC 쿠페 모델의 인도를 이달 먼저 실시한다. 2가지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쿠페는 추후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e 4MATIC 쿠페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더 뉴 GLE 및 GLE 쿠페는 파워트레인 및 안전·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을 자랑한다.더 뉴 GLE 및 GLE 쿠페 내연기관 모델 및 고성능 모델 전 라인업에는 전기 구동화 엔진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높은 효율성과 파워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함께 적용돼 최대 15kW, 200Nm의 추가적인 전기 출력과 토크를 지원한다.SUV 모델인 더 뉴 GLE 300 d 4MATIC 및 더 뉴 GLE 450 4MATIC에는 각각 4기통 디젤 엔진,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돼 더 뉴 GLE 300 d 4MATIC는 최대 269마력, 55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더 뉴 GLE 450 4MATIC는 최대 381마력, 500Nm의 토크를 제공한다.SUV 쿠페 모델인 더 뉴 GLE 450 d 4MATIC 쿠페에는 이전 모델 대비 출력 및 토크가 각각 37마력, 50Nm 향상된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움으로 최대 367마력, 75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가속력도 이전 모델 대비 0.1초 향상돼 5.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제로백) 도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기존 240km/h에서 250km/h로 빨라졌다.고성능 모델인 더 뉴 AMG GLE 53 4MATIC+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쿠페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및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출력 435마력, 56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기존 5.3초에서 5초로 단축됐고, 250km/h의 최고 속도를 낸다.국내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GLE 300 d 4MATIC 1억1300만원 ▲GLE 450 4MATIC 1억3300만원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1억5500만원 ▲GLE 450 d 4MATIC 쿠페 1억3700만원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쿠페 1억5900만원이다.

2023.08.28 17:04

3분 소요
“AI가 운전자 습관 학습”...벤츠, 더 뉴 E-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가 프리미엄 중형세단 E-클래스의 신형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W214)’를 25일(현지시간) 오후 5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0세대 이후 7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메르세데스-EQ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라인을 결합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메르세데스-EQ 모델을 연상시키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구간이 하나로 이어진다. 3박스 세단 형태의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보닛의 조합은 안정감 있는 벨트라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휠베이스는 이전 시리즈보다 20mm 더 길어져 더욱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새로워진 E-클래스는 특별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더욱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 능력을 보유한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 덕분이다.메르세데스-벤츠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은 서드파티 앱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호환성 계층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E-클래스에서는 센트럴 디스플레이에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어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과 같은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수 있다.새로운 E-클래스에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된다. 반복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인공지능이 운전자 성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운전자 맞춤형 기능을 추천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기능을 ‘루틴’(routine)이라고 부른다.아이폰, 애플워치 등이 자동차의 키를 대체하는 디지털 키 기능도 새로운 E-클래스에 탑재된다. 최대 16명과 공유 가능하며, 차량이 한 번에 여러 명의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E-클래스에는 센트럴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스크린이 통합된 MBUX 슈퍼스크린도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지난 2021년 1월 공개된 MBUX 하이퍼스크린의 차세대 버전이다.이외에도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조수석 탑승객은 주행 중에도 TV 또는 영상 스트리밍과 같은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운전자가 조수석 화면을 쳐다봐도 계속 시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조수석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DLC(dual light control) 시스템이 운전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기록한다. 운전자가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바라보면 조수석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줄여 운전자의 주의 분산 위험도를 줄인다.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운전자의 기분이나 필요에 따라 차량 내에서 웰빙을 경험할 수 있는 에너자이징 컴포트와 포괄적인 웰빙 프로그램인 에너자이징 코치도 새로운 E-클래스에 적용된다. 향후 메르세데스-벤츠는 호흡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 피드백 기능 10도 에너자이징 코치에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새로운 E-클래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과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으로 구성된다. 모델별 출시 계획은 각 시장별 사정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 측 설명이다.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 또는 디젤 엔진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탑재된다. 가속 시 최대 15-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는 엔진과 변속기의 조화로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WLTP 기준)는 100km, 최대 출력은 95kW다.

2023.04.26 06:00

3분 소요
1년만에 확 달라진 폭스바겐…신형 제타·골프 GTI도 나왔다

자동차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연초부터 달려온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마지막 신차 2종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취임 후 1년여간 한국법인을 이끈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화해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 1년만에 완전히 달라진 폭스바겐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15~16일 이틀간 성수동 마크69에서 ‘2022 폭스바겐 아틀리에(2022 Volkswagen Atelier)’를 개최했다. 아틀리에는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뜻하는 말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이 공간을 통해 지난 1년간 성과와 연말까지 이어질 신차 계획 등을 공유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날 아스키지안 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후 1년여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화해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채로운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며, 3분기 만에 2022년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1170대로, 수입차 시장 4위(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를 기록 중이다.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SUV인 티구안은 꾸준히 시장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월 7인승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추가되면서 제품 라인업이 완성됐다. 티구안 라인업은 지난 10월까지 348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올해 초 6년만에 한국 시장을 다시 찾은 8세대 신형 골프는 불모지였던 국내 해치백 시장을 성공적으로 재건하며 해치백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수요를 증명해냈다.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로 평가받는 신형 아테온은 경쟁이 치열한 수입 세단 시장에서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상품성을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에 이어 지난 7월에는 국내 최초로 R-Line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한 R-Line 4모션 모델을 도입해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가장 큰 성과는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잡았다는 것이다. 그동안 디젤 중심의 판매 전략을 구사해온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8월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가솔린 SUV를 원하던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뒤이어 출시된 폭스바겐코리아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는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ID.4는 출시 2주만에 673대를 판매하며 9월 베스트셀링 전기차(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에 등극한 바 있다.올해 폭스바겐코리아는 2018년 판매 재개 이후 가장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확보했다. SUV와 세단 및 해치백을 아우르는 다양한 바디 타입과 함께 5~7인승, 전륜 및 사륜 등으로 트림을 확장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모델 3종, 디젤 모델 3종, 순수 전기차 1종으로 구성했다. ━ 연말까지 계속되는 신차 러시 이날 현장에서는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는 ‘신형 제타’와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골프 GTI’가 국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월 사전계약을 개시한 7세대 부분변경 ‘신형 제타’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모델이다.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은 물론 상품성 또한 한층 강화됐다. 신형 제타는 더욱 스타일리시해진 외관 디자인 변화와 함께 기존의 1.4리터 엔진을 대체하는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대 출력은 160마력(5500rpm)이며, 1750~4000rpm의 실용 영역에서 25.5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주행감각은 더욱 여유로우면서 안락하게 업그레이드시켰다. 공인 연비는 14.1km/l(도심 12.3km/l, 고속 17.1km/l)이다. 더욱 강력한 엔진과 강화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추면서도 독일 컴팩트 세단 중 유일하게 3000만원대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것이 신형 제타의 가장 큰 특징이다. 5년/15만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저공해 자동차 3종 혜택 등으로 유지 및 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고객 부담도 최소화될 것으로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신형 골프 GTI’는 올해 폭스바겐코리아 신차 라인업의 마침표를 찍는 고성능 가솔린 모델이다. 1976년 첫 출시된 골프 GTI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스포츠카의 대중화를 이뤄낸 모델이자, ‘핫해치’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하며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기념비적 모델이다. 신형 골프 GTI는 EA888 evo4 2.0 TSI 고성능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빠른 변속을 가능하게 하는 7단 DSG 변속기가 맞물려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골프 GTI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골프 GTI의 전체적인 퍼포먼스 레벨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켜 최강의 역동성과 안락한 주행감을 동시에 제공한다.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신형 골프 GTI에 대한 국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 공식 출시와 함께 자세한 제품 정보 및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초도 물량은 100대 정도 확보된 상태다.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지난 1년은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서 브랜드 본연의 색을 되찾아가는 한 해였다”며 “현재 우리는 지난 어느 때 보다도 모델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고 다채롭게 채워가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년에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해 상품성이 향상된 모델들을 ‘차근차근’ 선보이며, 다양한 보디 타입과 파워트레인으로 폭스바겐만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1.16 14:33

4분 소요
BMW, 11월 온라인 한정판 쏟아낸다

산업 일반

BMW가 1시리즈에서 4시리즈까지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9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3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11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을 출시한다.11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은 뉴 3시리즈 및 뉴 M340i 퍼스트 에디션을 비롯해 뉴 218d 액티브 투어러 퍼스트 에디션, M135i xDrive 프리즘 파이어 오렌지, M3 컴페티션 M xDrive 세단 및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 산마리노 블루다.뉴 3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 퍼스트 에디션은 차체 외부에 BMW 인디비주얼 탄자나이트 블루 메탈릭 컬러가 적용된다. M 라이트 쉐도우라인, 19인치 791 M 휠, 레드 컬러 M 스포츠 브레이크를 장착해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뉴 3시리즈 세단 퍼스트 에디션에는 M 리어 스포일러도 추가된다.실내에는 레드 컬러의 버네스카 가죽 시트와 함께 M 시트벨트, 센사텍 대시보드,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에는 엔진 및 변속기의 특성을 빠르고 간편하게 전환하는 ‘스프린트(Sprint)’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추월 및 가속 시 역동성을 극대화한다.뉴 3시리즈의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M340i 세단 및 뉴 M340i xDrive 투어링 퍼스트 에디션에는 BMW 인디비주얼 프로즌 탄자나이트 블루 메탈릭 차체 색상을 기본으로 M 라이트 쉐도우라인, 블랙 하이글로스 키드니 그릴, 블랙 하이글로스 테일파이프, 빨간색 M 스포츠 브레이크가 추가된다.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인하 적용 기준)은 뉴 3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 퍼스트 에디션이 6520만~7300만원, 뉴 M340i 세단 퍼스트 에디션과 뉴 M340i xDrive 투어링 퍼스트 에디션이 각각 8740만원, 9050만원이다. 뉴 218d 액티브 투어러 퍼스트 에디션은 지난 8월 국내에 출시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모델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기반의 한정 판매 모델이다.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해 스포티한 내외관과 주행감각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외부 전면 및 후면에는 M 스포츠 패키지 전용 범퍼를 장착하고, 범퍼와 윈도우 라인 등에 BMW 인디비주얼 알루미늄 새틴 익스테리어 라인을 적용해 한층 역동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차체에는 M 포티마오 블루 컬러를 적용하고 18인치 M 더블 스포크 M 바이컬러 휠을 장착했다.엔진룸에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스텝트로닉 자동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높은 연료효율을 제공하며,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적용돼 한층 더 정교하면서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한다.뉴 218d 액티브 투어러 퍼스트 에디션은 BMW 샵 온라인을 통해 단 12대만 한정 판매된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인하 적용 기준)은 5200만원이다. M135i xDrive 프리즘은 BMW M의 고성능 컴팩트 해치백 모델 M135i xDrive에 개성 넘치는 BMW 인디비주얼 컬러를 적용한 한정 에디션이다. 지난 6월에는 스피드 옐로우, 8월에는 이몰라 레드 컬러로 선보인 바 있다. 이달에는 밝고 선명한 색상으로 고성능 해치백 모델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파이어 오렌지’ 컬러가 새롭게 적용된다.M135i xDrive 프리즘 파이어 오렌지는 차체의 강렬한 색상과 사이드 미러 캡, 키드니 그릴, 테일파이프, 리어 스포일러에 적용된 블랙 하이글로스가 대비를 이뤄 스포티한 매력이 극대화됐다. 여기에 19인치 M 더블 스포크 투톤 휠이 장착돼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다.M135i xDrive 프리즘에는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9kg·m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 장치(ARB, Actuator contiguous wheel slip limitation)가 기본 적용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빠르고 민첩하게 휠 슬립을 제어해 언더스티어 현상을 최소화한다. M135i xDrive 프리즘 파이어 오렌지의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인하 적용 기준)은 6240만원이며, 12대 한정 판매된다.한편, 이달 BMW 샵 온라인 채널에서는 강력한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 M xDrive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 M3 컴페티션 M xDrive 세단 및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 산마리노 블루가 각각 12대와 14대 한정 판매된다. 온라인 전용 모델인 X5 xDrive40d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및 X6 xDrive40d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는 상시 판매될 예정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1.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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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높은 디젤'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출시

산업 일반

BMW코리아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모델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Active Tourer)'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14년 첫 출시 이후 8년 만에 돌아왔다. 모던함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외관,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변화한 실내, 높은 수준의 실용성 그리고 첨단 편의 사양 및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외관은 보다 스포티한 감성을 부여해 현대적인 크로스오버 모델만의 특징을 드러낸다. 앞면은 에어 플랩이 적용된 대형 BMW 키드니 그릴과 슬림한 윤곽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날렵한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 및 에어 커튼이 조화를 이뤄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전 세대보다 더욱 완만해진 A-필러부터 길게 뻗은 윈도우 라인, 슬림한 C-필러로 이어지는 옆모습은 한층 역동적인 실루엣을 자랑한다. 도어에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히든 타입 핸들이 새롭게 적용된다. 실내는 BMW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 모델 iX에서 영감을 받은 새 디자인으로 미래 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대시보드 위에는 10.25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플로팅 타입 암레스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 레버, 오디오 시스템용 볼륨이 통합된 컨트롤 패널이 적용되는 등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의 차체는 길이 4385㎜, 폭 1825㎜, 높이 1575㎜로 이전 세대 모델 대비 각 30㎜, 25㎜, 20㎜씩 증가해 공간감이 향상됐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70ℓ이며, 뒷좌석 시트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455ℓ까지 늘어난다.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는 BMW 컴팩트 모델 최초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8세대 iDrive가 탑재된다. 향상된 기능의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주는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을 지원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BMW 디지털 키 플러스 등 최적화된 스마트폰 통합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주차 보조 기능, 서라운드 뷰, 파노라마 뷰, 3D 뷰,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서 전개되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Center Side Airbag)'도 최초로 기본 탑재된다. 국내 출시되는 뉴 218d 액티브 투어러에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우수한 효율과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스텝트로닉 자동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15.8km/ℓ의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국내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BMW 뉴 218d 액티브 투어러 어드밴티지 4590만원, 뉴 218d 액티브 투어러 럭셔리 4870만원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08.04 16:40

2분 소요
[올가을, 신차가 몰려온다] ‘개소세 절벽 그늘’ 환하게 밝힐 신차 퍼레이드

산업 일반

국내 스포츠세단 경합 치열… 몸집 불려 나타날 SUV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상반기 세계 자동차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실적도 덩달아 부진했다. 하지만 내수시장은 정부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정책과 완성차업체들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 및 할인 등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올 상반기(1~6월) 국산차와 수입차를 더한 내수 판매는 92만8325대로, 지난해 동기 실적인 86만4351대보다 7.4% 증가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개소세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내수시장도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7월 내수 판매는 16만4200대, 8월에는 13만3741대로 감소했다.완성차업계는 굵직한 신차 출시로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출시가 예고된 경쟁 차종들이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표적으로 기아자동차 스팅어와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 투싼과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경합이 눈에 띈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제네시스 GV70과 벤츠 GLB, 폴크스바겐 티록, 포르셰 타이칸, 포드 레인저 등도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 국내 대표 스포츠세단, 스팅어 vs G70 기아차 스팅어와 제네시스 G70이 두 달 간격으로 상품성 개선을 통해 맞붙는다. 그동안 판매에서 G70이 우세했던 만큼 절치부심한 스팅어의 변화폭이 상당히 크다. 호평을 받았던 외관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동력계 변화를 통해 G70과 차별화했다. 두 차종이 공유하는 3.3ℓ 가솔린 터보는 남겨두고 2.0ℓ 가솔린 터보와 2.2ℓ 디젤을, 2.5ℓ 가솔린 터보로 통합했다. 2.0ℓ 터보에서 지적됐던 낮은 성능과 연비를 개선하기 위한 타개책인 셈이다.반면 G70은 기존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스팅어 대비 작은 차체와 적은 중량으로 인해 2.0ℓ 가솔린 터보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물론 여기에는 차종별 엔진 효율화를 추구하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전략도 반영됐다. 판매가 많지 않은 차급에서 경쟁 차종이 동일한 엔진 라인업을 갖추는 것은 상호간 카니발리제이션을 야기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2.5ℓ 터보는 스팅어에만 적용하고 2.0ℓ 터보와 2.2ℓ 디젤은 상대적으로 판매가 많은 G70에만 남겨뒀다.G70은 파워트레인보다 디자인 변화를 택했다. 전면은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장착하고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크레스트 그릴을 헤드램프 아래 배치해 속도감을 표현했다. 리어램프는 제네시스 로고의 비상하는 날개 모습을 두 줄로 표현했다. 범퍼 하단에 차폭을 강조하는 그릴부와 듀얼 머플러 사이에 위치한 차체 색상의 디퓨저로 스포츠 세단의 역동적인 뒷모습을 완성했다. 실내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넣고 무선 업데이트, 발레모드, 카페이 등을 지원한다. ━ 차급을 뛰어넘는 SUV 경합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는 4세대 투싼이다. 세계 시장에 6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답게 세계 각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집약했다. 외관 전면부는 쏘나타와 그랜저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파라메트릭쥬얼 패턴 그릴과 히든 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모든 기능을 대시보드 아래로 내려 개방감을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창을 포함한 센터페시아는 중앙에 세로형으로 위치시켰다. 계기판과 송풍구 등 실내 디자인 요소를 간소화해 운전자의 시야를 최대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차체는 준중형급을 벗어나 중형 SUV로 거듭났다. 길이 4630㎜, 너비 1865㎜, 높이 1665㎜로 이전보다 150㎜ 길어지고, 15㎜ 넓어지고, 20㎜ 높아졌다. 휠베이스는 2755㎜로 85㎜ 확장됐다. 국내 대표 중형 SUV인 르노삼성 QM6와 비교하자면 투싼이 길이는 45㎜ 짧지만 휠베이스가 50㎜ 더 길다. 너비는 20㎜ 넓고 높이는 5㎜ 낮다. 트렁크 용량도 기존 513ℓ에서 622ℓ로 109ℓ가 늘었다.신형은 현대차 최초로 감성 공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켜 차내 공기를 정화하고 버튼 하나로 은은한 바람을 제공한다. 일정하게 실내 온도를 유지해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시동을 끄고 일정 시간 후 블로워를 작동시켜 에어컨 내 남은 응축수를 저감해 냄새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도 담았다. 온도 설정 시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복합 제어 기능도 추가했다.투싼과 경쟁하는 쌍용차 티볼리 에어도 재출시된다. 쌍용차는 2016년 티볼리 차체를 늘려 공간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를 내놨다. 당시 티볼리 에어는 투싼 및 스포티지 판매에 일부 영향을 미치며 준중형급 소비자 겨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코란도와의 수요 잠식 우려로 단종됐다가 최근 틈새수요 확장 필요성에 따라 재출시가 결정됐다. 새로운 티볼리 에어는 구형의 강점으로 꼽혔던 공간활용도와 리스펙 티볼리의 상품성을 조합한다. 1.5ℓ 가솔린 터보 등 새 동력계와 디지털 인터페이스, 주행안전기술 향상 등도 거친다. 원격제어, 카투홈 등을 포함하는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포콘도 준비한다.부분변경을 거친 G4 렉스턴도 4분기 중 출시된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뒤 휀더 및 램프의 두드러진 변화가 눈에 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기를 범퍼 아래쪽까지 확장하고 기존 가로형에서 매쉬 타입으로 개선했다. 측면은 기존과 유사하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9인치 터치스크린 등을 마련해 모니터 대형화 흐름을 따른다. 전자식 기어노브(SBW)가 적용되는 등 센터터널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새 커넥티드 시스템인 인포콘을 적용하고 쌍용차 최초의 원격 주차 시스템도 장착할 예정이다. 동력계는 기존 2.2ℓ 디젤을 유지하고 저유가 흐름에 따라 수출형에 장착하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 추가도 점쳐진다. ━ 정통 비즈니스 세단의 맞대결, 5시리즈 vs E클래스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영원한 맞수,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10월 부분변경 신차를 나란히 내놓는다. 5시리즈와 E클래스는 매년 수입 베스트셀링카 1, 2위를 다툴 정도로 판매 볼륨이 큰 핵심 차종이다. 브랜드의 연간 실적을 좌우할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올 1~8월 판매에서는 벤츠가 4만7613대로 BMW 3만6498대를 1만대 이상 크게 앞서고 있다. 같은 기간 E클래스가 1만9511대를 판매해 1만3744대의 5시리즈를 6000여대 차이로 크게 압도한 기여도가 크다.그러자 먼저 승부수를 띄운 건 BMW다. 5월 말 한국에서 신형 5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인도 한 달 전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해 이슈 몰이를 하고 있다. 신형은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한 키드니 그릴에 새로운 LED 헤드램프와 L자형 3D 리어램프로 변화를 줬다. 실내에는 12.3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및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센사텍 대시보드와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장착한다. 동력계는 가솔린 5종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디젤 2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종으로 구성했다. 외관은 럭셔리 라인 및 M 스포츠 패키지 두 가지를 제공한다.E클래스는 겉모양을 파격적으로 개선했다. 크기를 키운 그릴과 조약돌 모양으로 둥글게 자리한 헤드램프 디자인이 특징이다. 트렁크 라인은 한층 낮아졌고 새로운 가로형 테일 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정통 세단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반면 실내는 큰 변화가 없다. 면적을 넓힌 터치패드와 6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 정도가 전부다. 대신 소재 선택 범위를 넓혀 고급스러움을 키웠다. 안전품목은 기능을 보강했다. 능동형 크루즈컨트롤의 작동범위를 넓히고, 차선이탈 및 차선유지 보조 기능의 피드백을 세분화했다. 또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차선변경 시 발생하는 위급상황 대처 능력을 추가했고 내비게이션 및 GPS와 연동, 교통흐름을 미리 파악한 뒤 안전한 차간거리 유지도 가능하다. 동력계는 디젤 하이브리드 2종, 가솔린 하이브리드 2종, 디젤 5종, 가솔린 6종 등을 준비했다.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SUV이자 준중형 SUV인 GV70이 11월 등장한다. G70을 기반으로 크로스오버 차체를 채택했다. 차체는 준중형 SUV 정도로 컴팩트하지만 후륜구동 플랫폼을 채택해 보닛이 긴 비율을 갖췄다. 더불어 낮고 넓은 형태로 SUV의 듬직함보다는 역동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전반적인 형태를 둥글려 엔트리 제품 특유의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허용했다. 전면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과도 같은 쿼드 램프와 오각 방패형 그릴을 채택했다. 옆면은 입체적인 캐릭터라인과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 라인을 통해 역동적으로 꾸몄다. 새로운 디자인의 휠도 눈에 띈다. 후면 역시 두 줄의 쿼드 램프를 적용하고 좌우 듀얼 머플러로 고성능을 암시했다. 동력계는 4기통 2.5ℓ 터보와 6기통 3.5ℓ 터보 등을 갖추고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쟁 차종은 BMW X3, 벤츠 GLC, 아우디 Q5, 인피니티 QX50, 재규어 E-페이스 등이 꼽힌다. ━ 국내 소비자와 첫 대면을 앞둔 신차 5종 최근 공개된 GLB는 지난해 벤츠 SUV 라인업에 새로 합류한 제품이다. GLB는 입문형 제품인 GLA와 준중형 SUV GLC 사이에 위치한다. 차체는 아담하지만 지상고가 높고 트렁크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독특한 형태다. 국내에는 우선 5인승이 들어왔고 향후 7인승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간활용도의 바탕인 휠베이스가 2830㎜로 넉넉하고 앞좌석의 헤드룸은 1035㎜, 2열 좌석은 967㎜의 레그룸(5인승 기준)을 확보했다.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805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음성 인식 컨트롤을 지원하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어 미래지향적으로 꾸몄다. 계기판 하단에는 알루미늄 효과의 세 개의 원형 통풍구를 마련해 제품의 개성을 드러냈다.동력계는 새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의 M260 엔진과 8단 DCT의 조합이다. 국내 출시 제품은 성능에 따라 GLB 220 4매틱, GLB 250 4매틱 두 가지로 나뉜다. 특히 GLB 250 4매틱은 완전 가변형 토크 배분을 지원하는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를 기본으로 갖춰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높였다. 경사도, 기울기 등 주행 상황을 비롯해 서스펜션의 상태까지 미디어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폴크스바겐은 소형 SUV 티록를 출시한다. 티록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길이 4234㎜, 너비 1819㎜, 높이 1573㎜를 갖췄다. 국내 경쟁 차종으로는 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 등이 꼽히지만 모든 부분에서 조금 큰 수치를 확보했다. 디자인은 티구안과 대형 SUV 아틀라스에 적용한 정체성을 반영했다. 국내 수입제품은 2.0ℓ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150마력, 최대 34.7㎏·m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7단 자동이다. 연료효율은 15.1㎞/ℓ를 인증 받았다. 구동계는 앞바퀴 굴림이 기본이지만 AWD시스템인 4모션도 선택 가능하다. 편의품목은 폴크스바겐의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와 8인치 디스플레이, 상시 온라인 연결 시스템 e심, 11.7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을 갖췄다. 티록의 유럽 내 시작 가격은 약 2만 유로(약 2670만원)부터이며 국내엔 3000만원 수준에 책정될 전망이다.포르셰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본격 인도는 내년 초인데 이미 2년 치 계약이 완료됐다. 우선 올해는 기본형인 타이칸 4S를 선보인 이후 2021년에 타이칸 터보와 터보 S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타이칸 4S는 최고 530마력을 내는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등 배터리 용량에 따라 2종으로 나뉜다. 두 모델 모두 0→100㎞/h 가속을 4초에 마친다. 최고속도는 250㎞/h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407㎞,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463㎞다. 판매가격은 1억4560만원이다. 국내 경쟁 차종은 테슬라 모델S다.포드는 중형 픽업 레인저 렙터를 국내 출시한다. 기존에 대형 픽업인 F-150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았지만 채산성과 국내 도로 여건상 중형 픽업인 레인저 도입을 결정했다. 레인저 렙터는 강인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의 전면부 레터링 그릴을 통해 남성성을 강조했다. 포드의 퍼포먼스 서스펜션과 단단한 하체구조로 온로드뿐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에도 적합하다. 엔진은 고출력의 바이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최대 51.0㎏·m의 힘을 낸다. 레인저 렙터는 쉐보레 콜로라도,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과 함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아름 오토타임스 편집장

2020.09.27 12:26

8분 소요
[볼보 ‘신의 한 수’ XC90 하이브리드] 퍼스트클래스 탄 듯, 감성·성능 다 잡은 플래그십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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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V 단점 보완, 160㎞/h까지 조깅하듯 달려… 뛰어난 승차감에 안전까지 잡아 ‘반칙’ 같은 자동차다. 안전과 실용성,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행성능마저 뛰어나다. 정장을 차려입은 중년의 제임스 본드가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듯하다.볼보의 플래그십 SUV XC90 얘기다. 도심형 SUV를 지향하는 XC90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모델이다. XC90을 출퇴근 시간 도심과 고속도로·언덕길·눈길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400㎞가량 주행했다.이번에 몰아본 차종은 XC90 엑설런스로 지난해 10월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이다.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중형차에 많이 쓰이는 2.0ℓ 엔진을 사용했지만, 차체는 대형급이다. 전장 4950㎜, 전폭 1960㎜로 BMW X5보다 차체가 길고 몸통은 좁다. 전고와 휠베이스는 각각 1765·2984㎜로 BMW X5보다 조금 크고, 벤츠 GLS보다는 작다.외부 디자인은 도심형 SUV답게 각을 세우기보다는 곡선을 많이 살렸다. 일부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전면·측면·후면 모두 유선형으로 공기가 타고 넘는다. 보닛 헤드라이트 라인부터 리어램프를 잇는 측면 선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둥그렇고 밋밋한 느낌이다. A필러에서 C필러까지 창틀을 사다리꼴로 만들었고, 각 라인은 반광 크롬으로 나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근 트렌드와 달리 날렵한 맛은 없지만, 개방감은 좋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는 볼보 특유 ‘토르의 망치’ 콘셉트로, 눈매가 강렬하다. 전면부는 세로 패턴의 크롬바 라디에이터 그릴이 움푹 들어가 모던한 모습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플래그십 모델치고는 화려하지는 않다. ━ 나파 가죽·크리스탈로 모던한 감성 더해 XC90은 외부보다는 내부가 백미다. 스웨디시 감성의 화사한 색상의 나파 가죽과 따뜻한 느낌의 원목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운전자의 감성을 만족하게 한다. 먼저 운전석에 앉으면 대시보드 중앙에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스피커가 눈에 들어온다. 볼록하게 솟아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XC90에는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따뜻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스티어링휠은 미끄러지지 않고 부드럽게 조작이 가능하며, 엄지손가락에 위치한 버튼 박스에서 주행 설정과 인포테인먼트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센터 콘솔은 실제 나무로 제작했으며, 기어 레버는 스웨덴 명품 오레포스 크리스탈로 만들었다. 기어 레버의 촉감은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시각미가 뛰어나고, 야간에는 조명이 점등돼 멋스럽다.차량 컨트롤 버튼을 대부분 없애 차 실내를 간소하게 정리했다. 비상등 버튼이 작아 갑작스러운 상황에 신속하게 누르기 어려운 점은 아쉽다. 대신 정중앙의 9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을 통해 실내 공조와 사운드·TV 시청·차체 상태 안내 등을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독일 차와 UI가 달라 조작이 익숙해지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볼보가 자랑하는 시트는 나파 가죽으로 만들어 재질이 부드럽고 착좌감도 뛰어나다. 맞춤 제작한 듯 몸을 잘 감싸줘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감이 적게 쌓인다. 시트의 높낮이와 기울기는 물론 무릎 공간과 허리 라인까지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온열·통풍 기능은 물론 마사지 기능도 있다. 이런 기능은 전 좌석에 적용했다.2열 시트는 더 고급스럽다. 마치 최고급 세단을 보는 듯하다. 시트의 편안함은 물론이고, 2열 시트 컵홀더에도 오레포스크리스탈을 사용해 호화로움을 높였다. 컵홀더는 보온·보냉이 가능하다. 좌석 사이 암레스트 뒤편에 750㎖ 와인 두 병을 보관할 수 있는 16ℓ 냉장고와 크리스탈 와인잔 2개를 뒀다.또 2열 시트에는 발 받침대를 두어 발을 뻗고 탑승할 수 있다. 가죽으로 마감된 2개의 접이식 테이블과 태블릿PC를 넣을 수 있는 사이드포켓, 230·110V전원콘센트, USB 포트 등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편의 설비를 빼곡히 채워 넣었다. 2열 시트 공간과 트렁크 공간 간에 유리 격벽을 쳐 소음과 통풍을 차단했다. 넓은 2열 시트 공간과 냉장고, 격벽 등으로 트렁크는 좁아졌지만 여행용 가방 4개는 충분히 들어갈 정도의 크기다.차량을 운행하기 위해 기어 아래의 시동 레버를 돌렸지만 전원이 켜졌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 XC90의 파워트레인은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에 터보·슈퍼차저를 더했고, 그 위에 PHEV를 얹었다. 둥근 외관과는 달리 XC90의 운동 성능은 전혀 굼뜨지 않다. ━ 2.0 엔진에도 강력한 주행 성능, 뛰어난 승차감 액셀러레이터를 밟자 총 중량 2635㎏ 차량이 성인 남성 두 명을 태우고도 막힘 없이 쭉쭉 나아간다. 가속 초반 30~40㎞/h까지는 전기모터로 부드럽게 밀어 올리다가, 60~70㎞/h 구간부터 엔진 힘이 폭발한다. 계기판은 눈 깜짝할 사이 160㎞/h를 가리킨다. 가볍게 조깅을 하는 듯 엔진 소리도 거칠지 않다. 시속 200㎞까지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달릴 수 있을 듯했다. 2.0ℓ 엔진의 심장과 폐활량으로는 나오기 어려운 퍼포먼스다.XC90의 최고 출력은 318마력, 토크는 40.8㎏.m으로, 전기 모터의 힘을 더해 합산 출력 405마력, 합산 토크 65.3㎏.m을 낸다. 제원상 가속도는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데 5.6초, 최고 속도는 230㎞/h다. 수치상 성능은 BMW X5의 상위 트림 M50d와 비슷하다.볼보는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많이 나타나는 모터-엔진 간 불화를 잘 조정했다. 중저가 PHEV 모델에서 보이는 덜컹거림은 전혀 없다. 경사로 회생 제동 때도 차량이 밀리는 듯한 불편함이 없어, 정숙한 가솔린 차량을 모는 느낌을 준다. 특히 엔진과 모터의 개입 구간을 속도에 맞춘 게 아니라, 모터의 힘이 부족할 때 엔진이 힘을 내도록 설계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승차감은 뛰어나다. 고속 주행에도 흔들림이 없다.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인테그랄 링크로 최근 SUV 트렌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역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같이 느낄 수 있다. 대형 SUV는 차체와 무게 중심이 높아 고속 주행 시 떨림이나 좌우로 출렁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XC90은 에어서스펜션 조율을 통해 급격한 회전이나 차선 변경에도 롤이나 피칭이 적고 민첩하게 대응한다. ━ 뛰어난 안전·자율주행 기능, 연비는 아쉬워 주행모드는 크게 사륜구동, 퓨어,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등으로 나뉜다. 시승 당시 영동지역에 큰 눈이 내려 사륜구동 성능을 테스트해 볼 수 있었다. 볼보는 스웨덴 ‘할덱스’(Haldex)의 사륜구동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마찬가지로 할덱스를 쓰는 벤츠·BMW·폴크스바겐 등과 큰 차별성은 없었다.노면 상태에 따라 전자식으로 앞뒤 바퀴 출력을 조정하기 때문에 눈 덮인 산간 도로를 오르내리는데 바퀴가 노면을 움켜쥔 듯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었다. 지형이 험준하고 눈이 많이 내리는 스칸디나비아반도 태생다웠다. 다만 공인 연비는 9.5㎞/ℓ로 하이브리드 차량치고는 높지 않다. 동급 디젤 차량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다. 400㎞ 시승 후 최종 연비는 8.7㎞/ℓ였다.볼보의 브랜드를 상징하는 ‘안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자동 제동과 충돌 회피 시스템, 도로 이탈 방지, 접근 차량 충돌 회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볼보의 안전 기능이 모두 쓰였다. 여기에 능동형 주행보조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II’를 적용해 차선이탈 경고와 차선 및 앞차와의 거리·속도 유지를 뛰어나게 수행한다. 스티어링휠 왼쪽 버튼 박스를 통해 차 간 간격과 속도 등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특히 자율주행은 액셀러레이터를 살짝 밟는 조작만으로 가동할 수 있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지 정체 구간 주행에서는 손을 뗀 채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다. 다만 폭설일 때 센서에 간섭이 생겼기 때문인지, 스스로 자율주행 기능을 멈추는 일도 발생했다.T8 인스크립션은 볼보 XC90의 최상위 트림으로 국내 판매 가격은 1억3780만원이다. 벤츠 GLS·BMW X5·포르쉐 카이엔·레인지로버 벨라·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비슷한 가격 대다. 최근 SUV의 추세가 사륜구동, 오프로드 주행보다는 도심 주행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XC90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차종이다. 브랜드 가치와 감성 측면에서는 경쟁 차종에 비해 다소 뒤질 수는 있으나 실내의 고급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는 볼보 XC90에 더 좋은 평가를 줄 만하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2020.03.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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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입차 신차 대전] 독일차 대반격, 일본차 급브레이크

자동차

벤츠·BMW·아우디·폴크스바겐, 공격적 마케팅… 혼다·인피니티·렉서스, 새 모델 없어 올해 상반기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겪은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차로 반전을 노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14만109대) 대비 22%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판매량이 이렇게 많이 줄어든 것은 국내 수입차 업계 초유의 일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2009년 상반기 판매량이 13.2%,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후폭풍이 거셌던 2016년 상반기 2.6%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10만9314대)은 2014~2015년 수준이다. 꾸준히 전진하던 수입차 시장이 5년 전 수준으로 후진한 셈이다. 수입차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은 판매량이 많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전년 동기 대비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3만795대 줄었는데, 독일 브랜드 네 곳(벤츠·BMW·아우디·폴크스바겐)의 감소분이 3만499대였다. 브랜드별로 차이는 있지만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 자동차 제조사는 전년과 비슷한 판매량을 거뒀다. 주행 중 화재 이슈로 논란이 된 BMW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반 토막 나서 1만6602대 급감했다. 디젤게이트 후 차량 인증을 받지 못해 팔 차가 없었던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의 판매량도 마찬가지로 반 토막 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53대 감소했다.독일차의 빈자리는 일본차가 꿰찼다. 일본 5개 브랜드(렉서스·도요타·혼다·닛산·인피니티)의 올 상반기 국내 판매 대수는 총 2만3482대로 전년 동기(2만1285대) 대비 10.3% 증가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의 점유율은 21.5%에 이르렀다. 일본 브랜드의 선전은 독일차들의 부진과 더불어 하이브리드차 선호 추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수입차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15.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칼 갈고 나온 독일차, 신차 총공세 독일 4사는 하반기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판매량 회복을 노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세대 A클래스 세단과 해치백을 시작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E 클래스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GLE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쿠페 모델을 더해 3000대 가까이 팔린 인기작이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 커진 차체와 향상된 오프로드 성능, 최신 편의·안전 기능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SUV 시장을 노린 전략 차량이다.벤츠의 EQ 브랜드 첫 전기차인 EQC도 하반기에 나온다. 이 차는 벤츠가 2016년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 브랜드 ‘EQ’ 콘셉트를 공개한 지 2년 만에 나온 첫 양산형 전기차 SUV다. 앞뒤 차축에 들어간 두 개의 전기모터는 최고 408마력, 최대 78.0kg·m의 힘을 내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450km를 달릴 수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충전 솔루션 등 제반 준비가 필요해 아직 정확한 출시 시기는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화재 사태로 외면 받은 BMW는 하반기 총 7종의 신차를 내놓으며 공세에 나선다. 상반기에 내놓은 신형 3시리즈의 판매량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BMW는 3분기에 고성능 SUV인 X3 M과 X4 M을 선보인다. 6기통 3.0ℓ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480마력, 최대 61.2kg·m의 힘을 낸다. 4.2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른다. 4분기에는 엔트리 해치백인 1시리즈와 X6의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부분변경을 마친 X1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8시 리즈 쿠페와 그란쿠페, 고성능 M8 쿠페도 선보일 예정이다.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아우디는 인증이 완료되는 차량을 하반기부터 차례로 내놓을 방침이다. 이미 7월 16일 SUV인 Q7 45 TFSI 콰트로 2019년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Q7의 2세대 모델이다. 2.0L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7.7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풀타임 사륜구동 기술인 ‘콰트로’도 탑재했다. 아우디는 특히 8세대 A6를 하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A6는 아우디의 간판 모델이다. 8세대 모델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부터 세계 시장에서 팔고 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 일각에서는 A3도 인증 절차를 밟고 있어 곧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와 관련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A3는 인증 대상에 있기는 하지만 판매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현재 아테온만 팔고 있는 폴크스바겐도 하반기부터 티구안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3세대 투아렉도 하반기 중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폴스바겐의 소형 SUV 티록이 국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지만, 국내 도입은 검토 단계라는 게 폴크스바겐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아우디·폴크스바겐은 하반기 공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인증 절차를 마무리 하고 판매 차량을 확보해 영업을 정상궤도에 올려 놓는 게 목표다. ━ 신차 내놓고도 홍보 못하는 일본 브랜드 공격적으로 신차를 내놓을 독일브랜드와 달리 상반기 수준급 성적표를 받은 일본 업체들은 몸을 사리는 모습이다. 최근 한·일 관계 경색에 따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소비자의 거부감이 커진 데 따른 여파다. 신차가 없는 것은 아니다. 도요타는 하반기 수프라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형 수프라는 2012년 도요타가 BMW와 스포츠카 개발 제휴한 후 첫 선을 보이는 차다. 한국닛산은 알티마를 내놓았지만 마케팅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닛산은 7월 16일 알티마를 내놓았지만 출시 행사는 취소했다. 일본계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거부감이 클 수 있고 괜히 타깃이 될 수 있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혼다와 인피니티, 렉서스는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신차가 없다.한편, 독일·일본 브랜드를 제외하고 수입차 시장에서 유의미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것은 볼보다. 볼보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어난 5229대를 팔았다. 8월 말 출시 예정인 3세대 S60로 연간 1만대 판매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2019.07.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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