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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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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올해 1분기 실적 ‘청신호’…위기 속 안정 과시

은행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1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금융은 1분기에 작년보다 10% 이상 높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미국의 상호관세로 인한 통상환경 악화 등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배주주지분기준 4대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총 4조7968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규모다.KB금융의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49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5900억원으로 51% 가량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도하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높은 증익률은 전년 동기에 반영된 ELS 배상액(영업외비용)에 대한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각 사별 순이익 전망치를 살펴보면 신한금융은 작년 1분기 1조3215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4374억원으로 8.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1조340억원에서 1조361억원으로 0.2%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타 금융지주와 달리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전년 1분기 8240억원에서 올해 1분기 7333억원으로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ELS 손실의 타격이 가장 작아 기저효과가 없고, 최근 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 수익성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1분기 호실적에도 불확실성은 잔존해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라 수출 위주인 우리나라의 경제 타격은 클 수밖에 없다. 이는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져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금융지주사의 경영 여건도 나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금융사 효자 계열사인 은행의 대출 확대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전히 가계대출 증대는 당국의 규제로 억제되고 있다. 기업대출 또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적극적인 대출 취급 등으로 기존 시중은행에서는 낮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김도하 연구원은 “3월 예금은행 대출잔액은 2469조원으로 월 중 1조원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데, 연말이 아님에도 은행 대출잔액이 순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자영업자 대출은 연초 이후 증분이 없는 수준인데, 인터넷전문은행의 적극적인 대출 취급을 고려하면 대형 은행에서는 올해들어 지금까지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김 연구원은 “한화투자증권 커버리지사의 2025년 은행 원화대출 증가율이 전년보다 2%p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대폭 확대된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국이 기업대출 지원을 요구한 데 따른 집행 규모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또한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금융사의 실적 잔치는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 충분하다. 특히 조기 대선을 통해 누가 집권하더라도 새 정부 정책을 정비하면서 금융권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월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충실히 잘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지난 9일 행장들에게 “관세 폭탄으로 기업들이 힘들어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여파가 미칠 것”이라며 역할을 당부했다.한편 KB금융은 오는 24일, 신한·우리금융은 25일 각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025.04.18 16:00

3분 소요
MBK 향한 '홈플 전단채 투자자들' 시위 격화...판매사 문제 제기는?

증권 일반

홈플러스 매입채무유동화 전단채(ABSTB) 투자자들의 모임인 ‘홈플러스 ABSTB 비상대책위원회(홈플러스 ABSTB 비대위는)’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ABSTB 비대위는 지난 15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자택 주변에서 시위를 하다 김 회장으로부터 협박신고를 당하기도 했다.홈플러스 ABSTB 비대위는 김 회장이 손실액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MBK파트너스를 향한 시위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이번 투자와 관련해 판매사에는 특별한 문제 제기를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ABSTB 비대위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 엠비케이파트너스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이성진 재무관리본부장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을 앞두고 채무 상환이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전단채를 발행되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홈플러스 ABSTB 비대위는 향후 2차, 3차 접수를 통해 추가 고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다. ABSTB는 신영증권이 설립한 SPC가 신용카드사들로부터 홈플러스 물품대금 카드채권의 권리를 양도 받아, 이를 기초로 연 6%, 투자 기간은 3개월 짜리인 단기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신영증권은 이를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함과 동시에 다른 증권사들에게도 재판매했다. 또 해당 증권사들은 개인 투자자들에까지 판매했다. 다만 홈플러스 ABSTB 비대위는 신영증권 등 다른 판매사들에게는 특별히 문제제기를 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비대위는 철저히 MBK와 홈플러스 그리고 김 회장에게만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을 생각인 것 같다"고 했다. 그동안 옵티머스, 라임 또는 디스커버리, 심지어 지난해 ELS와 같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발행증권사나 은행, 또는 판매증권사를 대상으로 해당 금융투자상품 투자자들이 불완전판매에 관한 문제제기를 해온 바 있다. 한편 홈플러스 ABSTB 비대위를 이끌고 있는 이의환 상황 실장은 홈플러스 매입채무유동화 전단채의 직접적인 투자자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이 상황 실장은 라임과 디스커버리 사태에서도 비대위를 조직해 활동한 인물로 알려졌다.

2025.04.18 10:39

2분 소요
볼보 EX90, ‘2025 월드 카 어워즈’에서 ‘월드 럭셔리 카(World Luxury Car)’ 수상

자동차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이 권위있는 ‘2025 월드 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월드 럭셔리 카(World Luxury Car)’를 수상했다.올해로 21회를 맞는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선발된 자동차 전문 기자 9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세계 각국의 차종을 대상으로 총 6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볼보 EX90은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최첨단 안전 기술 ▲독창적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월드 럭셔리 카’ 부문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른 포르쉐 파나메라, 포르쉐 마칸 등을 제치고 ‘월드 럭셔리 카’ 타이틀을 차지했다.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EX90이 진가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월드 럭셔리 카 수상은 EX90이 전 세계 가장 까다로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볼보자동차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기본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한 모델이다. 전면부는 당당하면서도 매끄러운 곡선으로 설계돼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EX90은 약 100년 동안 쌓아온 볼보 안전 DNA가 집약돼 라이다와 함께 카메라·레이더·초음파 센서 어레이를 탑재해 차량 주변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차량의 실내는 동급 세그먼트 내에서도 손꼽히는 정숙성을 자랑한다. 스웨덴과 핀란드 산 바이오 기반 소재로 만든 노르디코(Nordico) 등 볼보만의 현대적인 철학이 반영된 새로운 친환경 소재들이 적용됐다. 7인승 SUV로 3열까지 모두 펼쳤을 경우 324L의 트렁크 용량을 제공한다. 3열을 접으면 697L까지 확장할 수 있어 경쟁 모델 대비 탁월한 공간 활용성도 자랑한다.

2025.04.17 13:30

2분 소요
금감원, 美 상호관세 대응 ‘총력’…매주 원장 주재 회의

정책이슈

금융감독원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매주 원장 주재 회의를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은 8일 F4(Finance 4) 회의 직후 ‘미국 상호관세 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매주 금감원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고, 총괄반, 시장점검반, 산업분석1반, 산업분석2반, 권역별대응반 등 총 5개 반을 구성해 관련 실무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 이복현 원장은 “미국 상호관세 발표 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대, 즉각적인 중국의 보복조치로 인한 무역갈등 확산 가능성 등 글로벌·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큰 폭 확대되고 있다”며 “원내 비상대응 체계 가동을 통해 산업별 피해분석, 금융시장 안정, 금융권 건전성 관리 등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또한 이 원장은 “특히 다수 국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차등관세로 우리 산업에 대한 영향과 파급경로가 매우 복잡한 만큼 수출품의 생산이동 경로를 최대한 파악해 피해 수준을 정밀 분석하고, 직접적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상대적 대응능력이 미약한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영향도 살펴 금융위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필요한 대응방안을 적시 강구해달라”고 말했다.이어 이 원장은 “아울러 예상보다 강도 높은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부정적 시장 파급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시장안정 조치를 적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상호관세 부과 이후 금융권의 기업자금 취급 동향과 기업대출 건전성 추이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고, 주가 급락으로 ELS·레버리지 상품 등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투자손실 확대 우려가 커질 수 있어, 고위험 상품판매 현황 점검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이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비상 상황임을 고려해 임직원 모두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달라”며 “불확실한 시장 여건하에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되 건전성과 소비자보호 원칙의 허용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규제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지시했다.그는 “미국 상호관세 영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증가하고 실물경제 자금공급 과정에서 금융회사의 건전성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건전성·소비자보호 원칙 허용 범위 내에서 금융권과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통해 합리적 규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금감원은 은행 부문에서 관세부과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자본규제 관련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한다. 보험 부문에선 자본규제 합리화, 보험부채 평가기준 정비와 같이 보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시행의 효과와 수용도를 높이고, 보험업계가 제도개선에 따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행 방안을 세밀하게 검토한다.이 원장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거래소, 일부 증권사에서 전산장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자본시장 거래 안정성에 대한 불안·불신이 증폭될 수 있다”며 “전자금융거래가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보다 면밀한 점검과 기민한 비상대응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사고발생 시 관련 법·절차에 따른 투자자 피해보상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2025.04.08 18:05

3분 소요
스페이스X, 민간 첫 ‘극지 우주비행’…비트코인 채굴업자가 주도

국제 이슈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을 태워 지구의 북극과 남극 상공을 비행하는 유인 우주 임무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프람2(Fram2)’로 명명된 이번 임무는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채굴업체 F2Pool의 공동 창업자인 춘 왕(Chun Wang)이 자금을 지원하고 직접 지휘했다.프람2는 20세기 초 노르웨이의 극지 탐사선 ‘프람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번 임무는 현지시간 3월 31일 오후 9시 46분, 미국 플로리다에서 팰컨9(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탑승자는 모두 민간인으로, 춘 왕을 포함해 총 4명이 탑승했다.춘 왕은 중국에서 태어나 2013년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풀 중 하나인 F2Pool을 공동 설립한 인물이다. 2023년에는 몰타 시민권을 취득했다.그는 발사에 앞서 SNS 플랫폼 X를 통해 “어릴 적 세계 지도 아래 하얀 공간을 보며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했다”며 “이번 임무는 그런 호기심을 현실로 바꾸는 여정”이라고 말했다.함께 탑승한 이들은 모두 우주 비행이 처음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영화감독 야니케 미켈슨(Jannicke Mikkelsen), 호주의 극지 탐험가 에릭 필립스(Eric Philips), 독일의 대학원생 라베아 로게(Rabea Rogge)가 승무원으로 참여했다. 미켈슨은 “북극과 남극을 동시에 우주에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첫 번째 인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탑승자들은 3~5일간 우주를 비행하며 북극과 남극 지역 상공을 지나게 된다. 임무 중에는 우주 환경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실험도 병행한다. 귀환은 미국 서부 해안 인근 해역에서의 착수(splashdown)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비행은 스페이스X의 열두 차례 이상 유인 우주비행 기록에 새롭게 추가된 사례로, 대부분 NASA와의 협력 하에 진행됐던 이전 임무들과 달리 민간 주도의 독립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페이스X는 앞서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만(Jared Isaacman)이 이끈 두 건의 민간 비행을 수행한 바 있다.제시카 젠슨 스페이스X 고객운영·통합 담당 부사장은 “이런 임무 하나하나가 언젠가 우주 비행이 항공 여행처럼 누구에게나 열리는 미래로 나아가는 작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8:00

2분 소요
한화투자증권 “해외주식 양도세·종합소득세 등 세무신고 무료로 도와드려요”

증권 일반

한화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맞아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번거로운 세무 신고절차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세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전문 세무법인과 협업해 무료로 지원한다.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한화투자증권을 이용하는 우수고객 중 2024년 해외주식 양도소득이 발생해 신고가 필요한 고객이 대상이다.서비스 신청기간은 4월 1일부터 4월 18일까지다. 한화투자증권 영업점, 한화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종합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도 한화투자증권 우수고객이 대상이며, 5월 2일부터 5월 16일까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또한 ‘증여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한화투자증권에 자산 1억원 이상을 예치하거나 한화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펀드, ELS 등에 5000만원 이상(미성년자는 2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다.서비스 신청은 연말까지 수시로 가능하며 한화투자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상무는 “고객에게 어렵고 복잡할 수 있는 세무신고를 간편하게 처리해주는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맞춤형 세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1:52

1분 소요
NH투자증권 ‘일본 개별주식 기초자산 ELS’ 등 공모상품 13종 모집

증권 일반

NH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일본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형 공모 ELS 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일본 개별주식 기초자산 ELS 23708호’를 포함한 ELS 및 ELB 상품 총 13종을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일반투자자 대상, 전문투자자는 27일까지) 모집한다. 발행일은 오는 28일이다. ELS 23708호는 스텝다운 조기상환형으로 도쿄 일렉트론과 미쓰비시 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년 상품으로,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85%(6, 12개월), 80%(18, 24개월), 75%(30개월) 이상인 경우 연 14.50%(세전)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 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상환일에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70% 이상이거나, 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투자 기간 중 3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43.50%(세전)의 만기상환 수익을 지급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3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어느 하나라도 70% 미만인 경우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일본 개별주식 기초자산 ELS’ 상품 출시로 일본시장에 대한 투자 선택권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ELS 투자자들은 일본 닛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 투자해 왔지만, 다른 해외지수와 함께 투자해야 했을 뿐 아니라 개별종목을 선택할 수는 없었다. 전동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장은 “일본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가는 시기에 이번 일본 개별주식 ELS의 출시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넓히고, 소액으로도 일본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NH투자증권은 다양한 투자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0 16:45

2분 소요
LG, 추론AI ‘엑사원 딥’ 오픈소스로 공개

IT 일반

LG AI연구원이 3월 18일(현지시간) 글로벌 추론 인공지능(AI) 모델들과 경쟁할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 참가해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 엑사원 딥 오픈 소스 공개는 AI가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을 위해 추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를 말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 등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을 보유한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개발하고 있다. 엑사원 딥은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첫 모델이다.엑사원 딥-32B(320억 개 매개변수)는 딥시크 R1(6,710억 개 매개변수)의 5% 규모 매개변수만으로도 미국과 중국 모델들과의 비교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엑사원 딥-32B는 복잡한 수학 문제와 과학 문제 해결 능력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5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서 94.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등에서 모두 1등급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이 수학과 과학, 코딩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줘 기업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원 딥-32B는 오픈소스 공개와 함께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Epoch) AI가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 리스트에 등재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32B와 함께 개발한 경량 모델 ‘엑사원 딥-7.8B’, 온디바이스 모델 ‘엑사원 딥-2.4B’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경량 모델은 32B의 24% 크기임에도 성능을 95%까지 유지하며, 온디바이스 모델은 7.5% 규모임에도 성능이 86%에 달해 높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LG AI연구원 관계자는 “2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열린 국내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진단 및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조만간 딥시크 R1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예고한 후 1달여 만에 엑사원 딥을 발표했다”며, “LG의 AI 기술의 핵심은 모델 크기를 크게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3:46

2분 소요
홍콩 증시 급등에 한국 투자자 몰렸다…3년 만에 최대 순매수

증권 일반

국내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에 다시 적극 뛰어들면서 최근 3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1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 투자자들이 홍콩 주식을 1억8900만달러(약 275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러한 투자 추세는 3월에도 계속돼, 지난 10일까지의 순매수 규모는 이미 1억2720만달러(약 1852억원)에 이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두 달간의 누적 순매수가 2021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여파로 국내 투자자들이 한동안 홍콩 증시에서 손을 뗐으나, 올해 들어 항셍지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항셍지수는 약 20% 상승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 이후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실제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은 홍콩 주요 기술주로 쏠리고 있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은 샤오미(9022만달러)였다. 그 뒤를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7763만달러)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4324만달러)가 이었다.중국 본토 투자자들 역시 홍콩 주식 매수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지난 10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 주식을 38억달러(약 5조5343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중국 관영 매체 CCTV 역시 한국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주목했다. CCTV는 지난달 한국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 투자한 자금이 7억82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로 전달 대비 약 200%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전기차,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들이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동아은행의 제이슨 챈 선임 전략가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여전히 홍콩 기술주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AI 등 첨단 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기대감이 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3.11 18:30

2분 소요
필립스옥션, 3월 홍콩 아트 위크 기간 경매 및 전시 개최

산업 일반

올해 아시아 진출 10주년을 맞이한 필립스옥션은 오는 3월, 홍콩에서 손꼽히는 문화 예술 축제인 ‘홍콩 아트 위크’ 기간에 맞춰 서구룡 문화지구에 위치한 필립스옥션 아시아 본사에서 다채로운 경매와 전시를 선보인다. 다가오는 봄 경매를 앞두고 공개되는 전시에서는 근현대미술, 디자인, 주얼리, 시계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의 엄선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회화와 조각, 에디션부터 인디펜던트 워치메이커의 정교한 타임피스와 최정상 브랜드의 주얼리까지, 컬렉터와 예술 애호가를 위한 특별한 작품이 준비될 예정이다. 경매와 함께 필립스옥션 글로벌 프라이빗 세일즈팀이 운영하는 전시 플랫폼 PhillipsX는 3월 13일에 Picasso & The Animal Kingdom 전을 연다. 동물 세계에 대한 파블로 피카소의 깊은 애정과 예술적 탐구를 조명하는 이 전시는, 필립스 홍콩 아트 위크 프로그램의 서막을 장식할 예정이다.오는 3월 29일, 필립스옥션은 뉴 나우: 근현대미술 & 디자인 경매를 개최한다. 필립스옥션이 선보이는 뉴 나우 경매는 세계적인 거장들과 떠오르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유망한 신인 작가들을 찾는 컬렉터들에게 오랜 시간 큰 관심을 받아왔다.경매 하이라이트로는 아야코 록카쿠(Ayako Rokkaku)의 거대 캔버스 작품이 소개된다. 꿈속을 연상시키는 이번 작품은 작가의 대표적인 모티프인 소녀들을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자유로운 에너지를 통해 표현하며, 손으로 직접 그려내는 독창적인 회화 기법을 선보인다. 또한 영국 작가 이시 우드(Issy Wood)의 Professional Help on Rye는 일상 속 숨겨진 욕망의 복잡한 흐름을 기이하고 세련된 표현 방식으로 다룬다.2025년 3월 27일에 열리는 홍콩 주얼리 경매에서는 희귀한 컬러 젬스톤과 매혹적인 컬러 다이아몬드를 포함한 최상급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지닌 최고급 경옥(jadeite)과 함께, 반클리프 & 아펠(Van Cleef & Arpels), 까르띠에(Cartier), 쇼파드(Chopard), JAR 등 세계적인 하이 주얼리 브랜드의 시그니처 피스도 출품될 예정이다. 한편 시계 온라인 경매는 3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데, 파텍 필립(Patek Philippe), 롤렉스(Rolex), 아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 리처드 밀(Richard Mille) 등 유명 워치메이커의 뛰어난 시계가 출품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는 컬렉터와 애호가 모두에게 정교한 럭셔리 타임피스를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하는 이번 경매는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센트럴에 위치한 페더 빌딩 필립스의 퍼페추얼 부티크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

2025.03.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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