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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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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796개로 확대…대량·바스켓 매매도 개시

증권 일반

이번 주부터 출퇴근길에 총 796개 종목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3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늘어난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중 새로 추가되는 종목은 더본코리아, 시프트업, 영풍, 이수페타시스, 코리안리,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리파인, 마녀공장, 미래반도체, 밀리의서재, 쏠리드, 신성에스티 등이 새로 추가된다.넥스트레이드는 당초 출범 5주차인 이날부터 거래종목을 800개로 확대하고자 했으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 앱클론, 이오플로우 등은 관리종목으로, HLB생명과학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자 이들 4개 종목을 거래 가능 목록에서 제외했다.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이 최종적으로 796개로 늘어나며 거래가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1~2주차 155억원에서 3주차 1351억원, 4주차 2조346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해왔다.특히 프리·애프터마켓에만 참여했던 신한투자증권이 이날부터 정규시장 거래도 참가하고, 우리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마켓에 참여하게 되면서 투자자 유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대량·바스켓 매매를 개시한다.대량·바스켓 매매는 5000만원(대량매매) 혹은 5종목·2억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거래하는 것으로 기관 투자자가 주로 활용한다.넥스트레이드 대량·바스켓 매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거래 당사자간 호가 내용이 일치하는 주문을 상호 체결하는 상대 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대량·바스켓 매매로 기관 투자자의 거래 유인이 늘어나며 그간 사실상 개인 투자자가 독식했던 넥스트레이드의 시장 구도가 재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투자자별 거래 실적을 보면 전체 거래의 98%를 개인 투자자가 차지할 만큼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 참여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한편 프리마켓 거래량이 많지 않아 호가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형성되고, 이에 주가가 급변동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거래 시 주의가 요구된다.

2025.03.31 07:45

2분 소요
‘위기를 기회로’ 조원태 회장의 리더십…아시아나 인수로 경영 능력도 인정받아

산업 일반

2016년 당시 총괄부사장으로 일할 때 보여준 과감한 선택이 2020년 코로나19로 여행업계가 풍비박산이 난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던 원동력이다. 팬데믹 시기 항공업계도 여객 수는 급전직하했다. 각 국가는 여행제한 및 봉쇄정책을 실시했다. 여행업계는 파산과 구조조정, 무급휴직 등으로 겨울을 보내야만 했다. 항공업계도 마찬가지다. 당시 전 세계에서 수천 대의 항공기는 멈췄고 공항은 거의 비어 있는 비상 상태였다. 2020년 4월 여객량은 전년도 대비 -93.7%를 기록했다. 민간항공업계는 사느냐 죽느냐는 상황. 이때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이 어울리는 전략을 대한항공이 직접 보여줬다. 2020년 3월 “빈 여객기를 화물 운송에 활용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를 경영자가 채택한 것. 화물 전용 여객기와 좌석장탈 여객기 등을 적극 활용했고 대형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며 항공화물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이게 가능했던 것은 2016년 최대 30대까지 운영하던 화물기를 절반 가까이 줄여야 한다는 회사의 전략에 당시 총괄부사장이 은 화물사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화물기단의 축소 폭을 줄이자고 설득했던 것이 빛을 발했다. 글로벌 항공사 중 팬데믹 기간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할 수 있던 원동력이다. 대한항공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Airline of the Year),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Cargo Operator of the Year Award)에 이어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Excellence in Leadership)을 받았다. 2016년 한 사람의 선택으로 유지한 23대의 대형 화물기단이 팬데믹 시절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무기가 됐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은 8년 전 선택 덕분이다. 그 선택을 한 주인공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리더로 선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다. 12월 11일 대한항공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나항공이 실시한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1억3157만주(63.9%)의 신주를 인수해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됐다. 2020년부터 시작된 4년간의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것이다. 한국은 이로써 단일 국적 항공사 체제로 전환됐다. 그 중심에 조 대표가 있다. 한국의 3세 경영인으로서 세계적인 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은행 우군으로 끌어들인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리더십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에서도 보여줬다. 2020년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팬데믹과 겹쳐 막대한 부채로 허덕이고 있었고, HDC현대산업개발과 인수합병 논의를 했지만 무산됐다. 이에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이 대한항공에 인수 제안을 했다. 당시 조 회장은 누나인 조승연(개명 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경영권 분쟁 중이었다. 조 전 부사장과 KCGI·반도건설 3자연합이 한진칼 지분 46.7%까지 확보하면서 당시 37.7%의 지분을 가진 조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하고 산업은행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고 경영권을 지킬 수 있었다. 팬데믹 위기를 화물 항공으로 이겨낸 후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한국 항공산업의 구조를 개편하면서 경쟁력을 키운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정상화 ▲일자리 유지·확대 ▲한국의 산업 및 물류 경쟁력 제고 ▲소비자 편익 증대 등의 의미도 있다. 대한항공 측은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에 많이 고민했으나 창업이념인 ‘수송보국’을 바탕으로 양 항공사와 관련 업체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보전하고 한국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메가 캐리어의 탄생은 노선망이나 항공기, 공급 규모 등에서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평가가 많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후 해외기업결합의 승인을 받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조 회장의 리더십은 소통 경영과 유연한 조직문화로 나타났다.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2020년 상반기부터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2022년 별도기준 매출 13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2배가 늘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짧은 시간에 대한항공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던 것은 유상증자부터 유휴자산 매각까지 회사의 자구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임금 반납 및 휴업에 동참한 임직원들 희생도 큰 역할을 했다. 이렇게 노사가 함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던 것은 조 회장이 2017년 1월 대한항공 대표에 취임하면서 대화와 소통을 한진그룹 조직문화에 이식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당시 조 대표는 취임 당시 “대한항공 대표 사원이라는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면서 “직원들과 소통을 많이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사내 익명게시판,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현장에서 임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경영을 실천했다. 2019년 7월부터 사내 업무 시스템을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솔루션인 ‘G 스위트’로 전환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으로 전환했다. 지난 9월부터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행해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개인이 선호하는 근무 패턴에 맞게 점심시간을 갖는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를 실시하고 있고, 개인 상황에 따른 유연근무제 등으로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회사 정책을 내놓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이러한 소통 리더십을 기반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기존 권위적인 기업 문화를 줄이고 자율적인 업무를 볼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1976년 1월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인하대 경영학과 졸업 후 미 남가주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3년 8월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담당으로 그룹에 합류한 후 경영기획, 자재부, 여객사업본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6년 3월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이후 진에어 대표이사(2016년 4월)를 거쳐 2019년 4월 대한항공 회장에 취임하면서 한진그룹 오너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2024.12.16 06:00

4분 소요
대한항공, 4년 ‘합병 마라톤’ 종지부

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나가 됐다. 지난 11월 29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과정 중 ‘마지막 관문’으로 통하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EC의 최종 승인 발표 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계약 거래종결일(납입일)을 기존 12월 20일에서 12월 11일로 앞당겼다. 신주인수 대금납입 완료 후, 아시아나항공은 대항항공의 자회사로 12일 편입됐다. 신주인수 인수합병(M&A)의 경우, 상법 제423조 제1항에 따라 납입기일 다음날 효력이 발생한다. 대한항공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하는 아시아나항공 신주는 약 1억3158만주(지분율 63.9%)다. 인수 대금은 총 1조5000억원(기지급 선급금 7000억원)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를 마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최대 주주가 됐다. 대한항공은 2년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 체제로 운영하고, 오는 2027년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할 방침이다. 길었던 ‘합병 마라톤’4년간 이어진 ‘합병 마라톤’의 끝이 보인다. 대한항공이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 결승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길고 길었던 마라톤의 출발선은 2019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 공고를 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에 관심을 표했지만, 포기했다. 이 시기 창궐했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항공업이 몸살을 앓았던 이유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지표에 관련된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에 재실사를 요구했으나, 재실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다.이후 2020년 11월,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다. 다음해인 2021년 1월 필수 경쟁당국 14곳에 신고를 착수했다. 국적 항공사는 기업결합 시 필수 신고 국가 9곳(한국·중국·미국·대만·베트남·태국·튀르키예·유럽연합·일본)과 임의 신고 국가 5곳(필리핀·말레이시아·호주·영국·싱가포르) 등 총 14개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양 사 합병을 위해선 무려 14개의 허들을 넘어야 하는 셈인데, 가장 먼저 합병을 승인한 국가는 튀르키예다. 튀르키예는 지난 2021년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후 5월 대만·태국·필리핀이 기업결합 승인 및 심사를 종결했다. 9월에는 말레이시아가, 11월에는 베트남이 승인했다.2022년 2월에는 싱가포르가 양 사 기업결합을 승인했고,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는 같은 해 5월 양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당시 공정위는 뉴욕과 파리 등 일부 노선의 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슬롯) 및 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한 운항 권리(운수권)를 떼어내는 조건을 달았다. 또 향후 10년간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운임을 올리지 않도록 하는 운임 인상 제한도 내걸었다.이후 호주(2022년 9월)·중국(2022년 12월)·영국(2023년 3월)·일본(2024년 1월)·EU(2024년 11월)순으로 양 사 간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특히 EU 집행위원회(EC)가 내민 까다로운 조건은 기업결합의 복병으로 평가받았다. 앞서 지난해 5월 EC는 중간 심사보고서를 통해 양사 기업결합으로 인해 여객 및 화물 부문에서 독과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시간이 흘러 지난 2월 EC는 양사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EC가 내세운 합병 승인 조건으로 ‘유럽 중복 노선 이관’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부 매각’ 등이 있다.대한항공은 EC의 요구를 받아들여 유럽 4개 중복 노선은 티웨이항공에 넘겼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은 에어인천에 매각됐다. 이에 EC는 기업결합 최종 승인에 필요한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업계에서는 양사간 합병이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EC가 합병에 있어 최대 복병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물론 안심하긴 이르다. 아직 미국 법무부(DOJ)의 독과점 소송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만, EC로부터 승인을 얻은 경우 DOJ가 소송을 제기할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미국의 승인이 완료됐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DOJ는 다른 나라의 경쟁당국과 달리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공표하지 않는다. 승인하지 않을 경우만 합병 검토를 마친 뒤 독과점 소송을 제기한다. 즉, 합병에 대해 별도의 소송을 걸지 않는다면 승인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 경쟁당국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한 상황”이라며 “올해 안으로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 대한항공, 얼마나 커지나길었던 합병 진통 끝에 ‘통합 대한항공’이 탄생할 경우 대한항공은 국내 유일 ‘메가 캐리어’가 된다. 지난 10월 말 기준 대한항공(여객기 135대·화물기 23대)과 아시아나항공(여객기 68대·화물기 12대)이 보유한 항공기는 총 238대다. 지난해 말 기준 양사 실적을 단순히 합산 할 경우 매출 규모는 약 24조,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에 달한다.합병 후 규모의 경제를 갖추게 되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입지는 10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세계 항공운송 통계 2020’(WATS)로 가늠할 수 있다. IATA는 매년 WATS 보고서를 통해 세계 항공사의 운송 실적을 공개한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는 별도 순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지난 2019년 유상여객킬로미터(RPK) 기준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대한항공은 28위(830억㎞), 아시아나항공은 42위(469억㎞)를 차지했다. RPK는 항공편 당 유상승객 수에 ㎞로 표시한 비행거리를 곱한 수치다. 두 회사 RPK를 단순 합산 할 경우 1299억km로, 이는 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함공 1220억km를 넘는 수치다. 라탐항공은 남미 최대 항공사다.국제선 여객 RPK 기준으로는 대한항공이 18위, 아시아나항공이 32위다. 이를 합치면 10위인 아메리칸 항공에 달하는 수준이다. 화물운송 실적으로는 대한항공이 6위 (74억1200만km), 아시아나항공이 25위(35억6700만km)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더라도, 10위 이내의 글로벌 상위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여객, 화물 분야에서 국내 최고 항공사였떤 만큼, 양사간 합병을 통해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우뚝 서게 됐다"며 "다만, 합병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이 직면한 가장 큰 숙제인 만큼 이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12.16 05:00

5분 소요
‘초고령화 시대’ 건설사 새 먹거리로 떠오른 시니어 주택

부동산 일반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시니어 주택을 새 먹거리로 주목하고있다. 빠른 고령화로 시니어주택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만큼 향후 건설사들의 관련 사업 진출은 더욱더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통계청의 ‘장래가구 추계(2022~2052년)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이 가구주인 고령가구는 2022년 522만5000가구에서 2052년 1178만8000가구로 2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은 24.1%에서 50.6%로 높아진다. 2022년에는 40~50대 가구주가 전체 가구의 41.8%를 차지했으나 2052년에 비율이 역전돼 70대 이상 가구 비중이 41.5%로 가장 많아질 전망이다.시니어 주택에 대한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시니어 주택은 고령 친화 주거공간으로 고령자 복지주택(공공임대), 실버스테이(민간임대),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등을 의미한다. 노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노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 공급은 노인가구의 0.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지난 2010년부터 연평균 4.6%씩 증가해 2023년말 기준 총인구의 27.2%인 1395만명을 기록 중이다. 노인 가구는 775만여 가구(2022년 기준)로 전체의 35.6%를 차지했다. 그런데 노인전용주택은 9000가구, 노인에 적합한 시설기준을 적용해 건설된 주택은 2만1000여가구에 그치고 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이 총 3만여가구로 총주택 수의 0.13%, 총 노인가구의 0.4%에 불과한 실정이다.국내 건설사들이 시니어 주택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고령 인구 증가와 시니어 수요층의 소비 여력에 관심을 갖고 시니어 레지던스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미래형 건강주택 개발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지하 6층~지상 14층 규모 노인복지주택 214가구(임대)를 올해 안에 지을 예정이다.롯데건설은 서울 마곡지구 복합단지 내에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를 짓고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총 81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시니어 수요자 특성을 고려한 의료 케어, 입주민 서비스, 특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및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한미글로벌은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를 통해 총 115가구 규모의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위례 심포니아는 세대 내 비상벨 설치, 전담 영양사의 건강식 제공, 하우스키핑과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화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 부지 내에 2개동의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를 지을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 내에 예방의학 중심의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일본은 노인 주택을 현재 전체 고령 가구의 2%에서 2025년 4%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도 2030년까지는 2%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노인시설 기준 주택건설 의무 비율 적용 대상을 공공임대주택에서 공공분양주택으로 확대하고 그 비율을 10%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 ▲일반 분양주택이나 민간임대주택에 노인시설 기준을 적용해 건설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와 기금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택지 공급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9 09:00

3분 소요
연이은 건설사 ‘부실·하자’ 문제…프리미엄 ‘브랜드' 직격탄

부동산 일반

국내 건설업계가 연이은 부실시공과 하자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른바 메이저로 불리는 1군 건설사도 이런 문제로 기업에 대한 신뢰와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군 건설사란 시공능력 평가액 4200억원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조달청이 유자격자명부제를 통해 국내 건설사들을 시공능력 평가액에 따라 7개 군으로 분류했는데,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하는 곳들이다. 1군 건설사라고 하면 사실상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를 보유했다는 뜻이다. 이는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문제는 이런 기업에서 짓는 아파트에서 부실‧하자 논란이 끊이지 않다는 데 있다. 지난 2022년 1월 11일 광주광역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시공 중이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 2단지 201동’ 23~39층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무단 구조변경으로 인한 품질 저하와 이를 잡아내지 못한 관리 소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HDC현산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10위였다.당시 조사를 맡았던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39층 바닥 시공방법 및 지지방식을 당초 설계도서와 다르게 임의 변경하고 피트(PIT, 큰 난방 배관이나 하수도관 등이 들어갈 수 있게 만든 땅속 구조물) 층에 콘크리트 가벽을 설치함에 따라 PIT 층 바닥 슬래브 작용하중이 설계보다 증가했고 하중도 중앙부로 집중됐다”고 밝혔다. 건축 구조 및 시공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붕괴 건축물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시험체의 강도시험 결과 대다수 시험체가 설계기준강도의 85% 수준에 미달(17개 층 중 15개 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감리 시 관계전문기술자와의 업무협력을 이행하지 않아 구조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HDC현산 측은 짓던 건물을 전면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지난해 4월에는 GS건설이 짓던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현 자이)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벌어진 이 사고는 설계와 다르게 철근을 누락하고, 감리 과정에서도 이런 부실을 발견하지 못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고 구간 콘크리트 품질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뼈대 역할을 해야 할 철근이 빠져 있다고 해서 ‘순살 치킨’과 ‘GS 자이’를 합쳐 ‘순살 자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국토부 조사 발표 후 GS건설은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더해 입주 지연에 따른 충분한 보상과 비금전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안전 문제 넘어 신뢰·주가까지 끌어내려 하자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다. ▲롯데건설의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침수 문제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라파아노삼송’ 마감 품질 문제 ▲개포자이프레지던스의 침수·누수 문제 ▲대우건설이 지은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침수 문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토부가 공개한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보면 중 시공 능력 상위 10대 건설사도 다수 포함돼 있다. 최근 5년 누계 기준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로는 ▲GS건설(1646건, 세부 하자 수 기준) ▲계룡건설(533건) ▲대방건설(513건) ▲에스엠상선(413건) ▲대명종합건설(368건) 등으로 나타났다.국토부 하자 심사 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연간 2000건의 하자 분쟁이 접수됐는데, 10년이 지난 2월 집계 기준 분쟁 건수는 4300건으로 증가했다.매년 잇따르는 부실시공과 하자 논란은 브랜드 평판은 물론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6월 발표된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 따르면 GS건설의 브랜드 ‘자이’는 7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3월 기준 2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다섯 단계 밀린 셈이다.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브랜드 이미지 실추에 직격탄이 된 셈이다. 지난해 4월 2만원을 웃돌았던 GS건설 주가는 같은 해 7월 1만4000원대로 떨어진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의 브랜드 ‘아이파크’는 경우 더욱 심각한 성적표를 받았다. 사고 발생 한 달 전인 2021년 12월 기준 평판 조사에서 9위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1월에는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고 당일(2022년 1월 11일 기준) 2만5000원을 웃돌았던 주가는 아직 1만 7000원 선에서 맴돌고 있다.전문가들은 아파트 부실시공과 하자 문제가 안전 문제를 넘어 브랜드 신뢰와 매출과도 연관돼 있다고 말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브랜드 아파트들의 부실시공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단기간에 오랜 시간 쌓아 올린 브랜드 이미지가 전부 무너지진 않겠지만, 반복해서 부실시공 및 하자 문제가 발생한다면 소비자들도 해당 브랜드의 아파트 구매를 피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4.06.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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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안 신축 아파트 ‘외벽 휨’ 논란에 8일 ‘안전진단’ 실시

산업 일반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에서 입주를 앞둔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외벽 휨, 바닥 수평 기울임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자 8일 안전진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자 문제로 예비 입주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시공사가 아닌 무안군청이 업체를 지정해 안전진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전진단은 주택의 노후, 건축 불량 정도에 따라 구조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작업을 말한다. 주로 재건축을 앞둔 오래된 아파트를 허물고 새로 지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입주를 시작하지도 않은 신축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을 시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이번에 논란이 된 곳은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들어선 힐스테이트 아파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다. 2021년 11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5대 1을 웃돌 만큼 인기를 끌었고 이달 말에 입주가 예정됐었다. 그런데 지난 4월 진행한 사전점검에서 공용부 하자, 계단 타일 시공 미흡, 지하 주차장 누수, 휘어진 내·외부 벽 등의 하자 문제가 불거졌다.해당 아파트 입주 예정자라고 밝힌 A씨는 “아파트 외벽 휨 문제를 보면서 인천의 GS자이 아파트 사고나 광주의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가 떠올랐다”며 “이 아파트에 입주를 해도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GS건설이 시공했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 2022년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광역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로 6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었다.예비 입주자들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시공사와 관할 지자체인 무안군청에 전수조사및 안전점검을 요구하고 준공 승인을 반대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무안군청이 나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파트 외벽의 휨 논란에 대해 “건물 저층 외벽에 석재 마감을 하는 일이 많아 (건물의) 위쪽이 조금 더 두껍고 아래쪽이 더 얇다”며 “해당 아파트는 석재 마감이 반영되지 않아 (휘어지는 것처럼)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상 문제는 아니다”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는 “무안군청에 조치 계획서를 제출했고 이에 따라 보수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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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 광풍인데 왜이래…건설株 목표주가 ‘줄하향’ 이유는 [이코노 株인공]

증권 일반

매주 수요일 아침, 빠르게 변하는 주식 시장에서 주목할 종목을 짚어 드립니다.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식을 ‘이코노 주(株)인공’으로 선정합니다. 주가가 급등락했던 원인과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집중 해부합니다. 최근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들 주가 급등세에도 건설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요 건설사들 모두 저PBR 테마 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등 ‘흑빛전망’을 내놓고 있다.주가 급등락 반복...‘저PBR 모멘텀’에도 하락세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32포인트(1.12%) 오른 2649.6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8.57포인트(2.25%) 상승한 845.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 시장 전반에 걸친 ‘저PBR 모멘텀’에 건설업종도 편승하며 일부 주가 반등을 보이는가 했지만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로는 GS건설이 전장보다 20원(0.13%) 하락한 1만52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고가 1만7400원과 비교하면 12.8% 하락한 셈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30원(3.46%) 떨어진 1만7580원으로 장을 끝냈다. DL이앤씨(0.50%), 현대건설(0.15%), 삼성엔지니어링(0.62%)은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지난해 고점 대비 큰 폭 하락했다. KRX건설업 지수는 6개월간 18% 내렸다.건설 관련주들은 최근 한달간(1월 8일~2월 7일) 큰 폭의 주가 등락을 보였다. 이 기간 건설업종은 2.8%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1.2%포인트(p)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했지만 업황의 부진한 실적과 우발채무 부담이 악재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연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진행이 확정되면서 레고사태와 같은 자금경색이 재발되지 않았으나 건설사들은 이를 계기로 보수적인 스탠스로 전환됐다. 이에 증권사들은 업종 비중확대 근거가 더이상 유효하지 않아지자, 관련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기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건설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통상 증권사에서 매도 의견을 찾아보기 힘든 점을 감안하면, 중립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해석된다. 앞서 하나증권은 건설 업종 리포트를 발간하고 “2월은 추천종목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상 건설주가 아직 하향 사이클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직 더 떨어질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건설주는 아직 하향 사이클에 있으며, 주가상 바닥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시장 추정치가 하향되는 모습을 보더라도 이를 느낄 수 있다”며 “전반적인 추정치 하향의 배경은 착공 감소, 수주 감소, 원가 개선 어려움, 미수금 상각, 투자평가손실, 환율 하락에 따른 환손실이 있는데 지난해 4분기에 보여준 모습으로 모든 비용을 상각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가 "비중확대 근거, 유효하지 않다"...목표가 '중립' 하향 조정건설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및 올해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 역시 주가 하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우건설 등 5개 건설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3873억원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47.7% 하회한 ‘어닝 쇼크’ 수준이다. 이달 들어 건설업종의 주요 이슈는 PF구조조정이 될 전망이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업무계획에서 ‘PF 사업장 정상화 및 금융권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12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부동산 PF 정리 로드맵도 공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 PF 사업장평가 세부지표를 마련해 경공매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사업성 없는 PF사업장에 대해 금융회사들의 100% 충당금 적립을 요구했다. 충당금이 기 적립된 현장은 경·공매 전환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사에게는 장기 미착공 PF 관련 손실 현실화, 유도성 압박 증가, 건설업 투자심리 악화 등의 영향이 예상된다”며 “대형사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겠으나 중소형 건설사들과 타깃 시장이 다른 만큼 시장점유율 확대의 수혜보다는 업종 내 확산되는 불안심리의 타격이 더 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택착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기대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는 목표가는 내렸지만 하반기부터는 건설업황의 변곡점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지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F 구조조정 과정에서 토지대가 60% 수준으로 낮아진다면 현 분양가 수준(이하)에서도 사업성이 확보돼 분양전환이 가능한 현장들이 나타난다”며 “건설·건자재사들의 실적과 영업현금흐름 악화의 근본 원인이 착공지연이었던 만큼 착공 증가는 업종 턴어라운드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2.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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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올해 재무 안정성 '탄탄', 시장 신뢰 회복 '굳건'

부동산 일반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재무 안정성과 안전·품질·스마트·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며 아이파크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 제고에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부산,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1만 세대 이상의 아이파크를 공급하며 2조 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리는 동시에 전국적인 사회공헌을 진행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내년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탄탄한 IR 실적, 실적 가이던스 목표 달성···재무 토대 마련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비롯해 지속적인 순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재무제표 기준 순차입금은 약 1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1조 4000억원 대비 4000억원이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차입 규모를 축소하고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순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부채비율은 118%로 지난해 말 138%에서 20% 감소했다. 또한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조13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1141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766% 대폭 상승한 1187억원을 기록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뤄내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대비한 재무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재무 안정성과 아이파크 경쟁력 강화는 수주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는 민간수주, 도시정비, 인프라 등 사업 전 분야에서 2조1253억원의 균형잡힌 수주고를 확보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는 연초 가이던스에서 신규 수주 목표로 설정한 2조816억원에서 초과 달성한 수치다. 민간수주 분야에서는 2588억원 규모 강릉 견소동 아이파크, 1496억원 규모 전북 익산 부송 4지구 아이파크 등을 진행했으며 1794억원 규모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과 더불어 최근에는 인프라 분야에서 수주고를 추가했다. 올해 정부발주사업 중 최대 규모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2공구 노반 신설공사 3626억원과 광주도시철도 2호선 9·12공구 1626억원을 연달아 수주하기도 했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주잔고는 약 32조원 규모로 증가하며 본업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탄탄한 수주잔고는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자체 주택사업의 수주잔고 약 10조원은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해 미래 경쟁력을 쌓아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했으며, 주기적인 IR 설명회와 홤께 분기별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는 등 시장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에도 안전·품질을 더욱 강화하며 신뢰 회복과 경영시스템 쇄신에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초부터 시공관리 혁신 방안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 혁신 경영을 총괄하는 CSO 조직을 신설했다. 아울러 A1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올해 7월부터 건물 해체공사를 시작하며 성공적인 철거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더해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식재 봉사, 광주지역 생명팔찌 및 소방용품 지원, 광주 취약계층 식료품 지원 등 광주지역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해나가고 있다.이에 더해 고객 관점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사적 DX를 추진하며 변화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설계 및 예산 통합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BIM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으로 설계도면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서 하자, 공기 지연 등 시공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아울러 현장에서도 BIM 데이터 기반의 프로세스 구축으로 시공 오차를 줄이고 3D 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DX를 통한 최적의 품질관리 수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기존 안전관리 시스템에 스마트 안전 장비를 결합한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컴플라이언스 대응, 스마트 안전 기술 확장 등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딥러닝 분석 기술을 통한 AI CCTV 안전 관제, 건설 특화 AI 알고리즘 등을 추가 적용하며 HDC형 AI 안전 관제 서비스를 구현해나갈 예정이다.또한 품질 실명제(I-QMS)와 품질성능지수(I-QPI)를 운영해 시공 초기부터 하자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고품질의 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시행한 품질 실명제는 공사 단계별 핵심 사항을 실시간으로 점검 후 승인하고 기록 관리해 항목별 책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품질 개선 활동이다. 이에 더해 350여 가지의 평가 항목을 토대로 전 현장의 공종별 품질을 일정히 관리하는 품질 성능지수로 품질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HDC홈패드,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 LED 감성 조명 시스템 등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아이파크만의 스마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가 담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공기질센서 일체형 무선 AP와 창문형 자동 폐쇄 장치를 활용한 엘리베이터홀 동파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경쟁력을 향상해나가고 있다.이처럼 강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아이파크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등에서 청약 흥행을 이어가며 전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시작으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이문 아이파크자이,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서울 및 전국 각지에 약 1만2000여 세대 공급과 더불어 약 1만1000여 가구가 아이파크에 입주하며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H1 프로젝트,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등 추진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에 H1 프로젝트 착공과 더불어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성문안 프로젝트 등의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H1 프로젝트는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부지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광운대역 일대는 도심 생태공간을 토대로 업무, 상업, 프리미엄 호텔, 약 3000가구의 주거공간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타운으로 완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를 통해 광운대역 일대를 동북권역 생활권의 신생활 및 경제 거점으로 만들어나가면서 사회적 니즈에 맞춘 미래 주거 문화를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공간을 창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도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사업 절차에 따라 서울시, 노원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2024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 한해 다져온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24년 불확실한 경제여건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H1 프로젝트, 성문안 개발 등의 전략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H1 프로젝트를 통해 메디컬 서비스, 웰니스, 녹지 네트워크, 첨단 기술, 에너지 자립 시스템 등이 접목된 스마트 도시공간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도시가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아이파크만의 도시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12.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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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자이’ 오명쓴 GS건설…주가는 20년 전으로 회귀 [이코노 株인공]

증권 일반

매주 월요일 아침, 빠르게 변하는 주식 시장에서 주목할 종목을 짚어 드립니다.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식을 ‘이코노 주(株)인공’으로 선정합니다. 주가가 급등락했던 원인과 배경, 앞으로의 전망까지 집중 해부합니다. #GS건설 주가가 연일 급락하며 20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인천 검단아파트의 주차장 붕괴 사고 책임을 지고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대규모 충당금 인식이 불가피할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GS건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며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월 3~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2564.28)보다 37.57포인트(1.47%) 하락한 2526.71로 마감했다. 한 주동안 개인은 1조5441원 규모, 외국인은 624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1조7122억원 규모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7월 10~14일) 코스피 지수는 2490~261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종목은 GS건설이다. GS건설 주가는 지난 7일 장중 1만3700원까지 내리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GS건설 주가가 1만3700원으로 밀린 건 지난 2003년 2월 21일(장중 기준) 이후 20년 5개월여 만이다. GS건설은 코로나19 폭락장이 발생한 2020년 3월 19일에도 장중 1만4650원까지 하락하며 1만4000원선을 지켜냈다. 그만큼 이번 하락폭이 기록적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 4월 29일 오후 11시 30분 인천 서구 검단에 위치한 공공분양주택 AA-13-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1·2층의 지붕층 슬래브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후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설계, 감리, 시공 등 모든 단계의 총체적 부실’ 때문에 발생한 사고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GS건설은 지난 5일 사과문을 내고 무너진 주차장은 물론 아파트 전체 17개동 1600여가구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한 손실 규모는 약 5500억원으로 자체 추산했다. 철거공사비, 신축공사비, 입주 예정자 관련 비용을 감안한 금액이다. GS건설은 5500억원을 올해 상반기 결산에 손실로 반영하고, 자금은 철거부터 신축 아파트 준공 때까지 약 5년간 분할해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의 ‘자이’는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함께 아파트 브랜드 1위를 다투던 곳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뼈대가 부실한 ‘순살자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특히 GS건설의 부실 사례는 최근 3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의원실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최근 3년간 접수된 GS건설의 하자건수는 2818건으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평균(795건)의 3.5배 수준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도 GS건설에 대한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Hold)로, 목표주가는 3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매도 의견을 좀처럼 내지 않는 국내 리서치센터 특성상 투자의견 보유·중립은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읽힌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이번 사건을 통해 기업의 경제적 해자가 흔들리게 돼 유감스럽다.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은 물론이고, 목표주가에 적용하는 멀티플 역시 주택주 평균 PBR 0.3배에서 10% 할인 적용할 수밖에 없다”며 “신사업 등 기타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논하기 앞서 오는 8월 국토부의 전수조사 결과를 확인해야 계속기업가치를 논할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철거 기간이 길어진다면 지체상금 추가, 기존 사업비 조달을 맡은 LH에 이자비용 등의 보상금 지급, 브랜드 인지도 하락에 따른 정비사업지 수주 성과 감소 등 손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GS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6908억원, 영업이익 19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됐던 만큼 지금 상황이 더 아쉽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가 국내 건설주 전반의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이어 발생한 GS건설의 인천 검단 붕괴 사고로 인해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2010년대 해외 현장의 대규모 손실로 건설업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조정을 받았듯, 이번 이슈도 건설업 밸류에이션을 낮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3.07.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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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재시공’ GS건설, 52주 신저가…1조 충당금 부담 [증시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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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현재 GS건설은 전일 대비 14.14%(2550원) 내린 1만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만598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1만5160원까지 내리며 1년 중 가장 낮은 가격까지 급락했다. GS건설은 전날 사과문에서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특히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설계를 직접 발주한 것은 아니지만 설계사가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실수를 범했을 때 크로스체크 등을 통해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 채 안일한 대처에 그친 결과 붕괴를 막지 못 했다”며 “과거 자사 불량제품 전체를 불태운 경영자의 마음으로 입주예정자들의 여론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공사인 GS건설은 붕괴된 주차장은 물론 아파트 전체 17개동 1600여가구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7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단지의 전면 재시공에 소요되는 비용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건설 도급비용(4500억원) ▲철거비용(2000억원) ▲지체보상금(1000억원) ▲손실비용(2800억원) 등이다. 증권가에선 GS건설이 전면 재시공으로 대규모 충당금 인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낮췄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토부는 지난 5일 주차장 붕괴 사고를 경험한 인천 검단 자이안단테 현장 조사 결과 설계, 시공, 감리 등 모든 부문에서 문제점이 있었다고 결론내렸다”며 “이번 전면 재시공 결정으로 회사는 회계적 손실 처리, 철거 비용, 지체보상금, 입주민 보상금 등을 포괄해 충당금을 대규모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검단 현장은 GS건설이 총도급액 1109억원을 수주했고, 올해 1분기 말까지 약 663억원을 매출로 인식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의 유사 사례를 감안한 충당금 1500억원과 안전 강화를 위한 비용 증가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9% 하향해 목표주가도 낮췄다. 최소한 8월 국토부의 전체 현장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3.07.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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