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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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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가 온다!” 올 8월 대구FC와 맞대결 눈앞

여행

세계적인 축구명문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초, 대구에 상륙한다. 대구시는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친선경기를 갖기 위한 협약식을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전체 프로모터사인 ㈜디드라이브와 4월 말 체결한다고 밝혔다.FC바르셀로나는 2025년 여름 아시아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K리그 2개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협약이 성사되면 그중 2번째 경기를 대구FC와 치를 예정이다. FC바르셀로나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0년 이후 약 15년 만이다.지난달 19일에는 FC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가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들을 현장점검했다. 경기장 잔디상태, 라커룸 등 부대시설과 선수 이동 동선 등 실사 결과, FC바르셀로나 측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2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에 빛나는 명문구단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하피냐 등 세계적 축구스타를 주축으로 올해도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강팀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홍준표 시장은 "FC바르셀로나 2025년 여름 아시아투어 일정 중에 하나로 대구FC와 8월 3일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대구시민들과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멋진 경기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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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만 2000억원대'...축협 4연속 회장 된 정몽규

정책이슈

정몽규 HDC그룹 회장(63)이 대한축구협회 회장 4선 도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029년까지 예산 규모 2000억원대의 거대 종목단체인 축구협회를 4년 더 이끈다.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정 회장은 총 투표수(선거인단 192명·투표 183명·무효표 1표) 183표 중 156표를 얻어 득표율 85.2%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허정무(71)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15표,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는 11표에 그쳤다.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 과반을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선거인단 192명은 시·도협회 및 전국연맹 회장, 프로축구 K리그1(1부) 구단 대표이사 등 당연직 대의원과 이 단체 임원 1명씩을 비롯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뽑힌 선수·지도자·심판으로 구성됐다.협회 산하 단체장이 총 66명으로 전체의 34.3%를 차지한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가 정 회장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정 회장은 2029년까지 축구협회를 4년 더 지휘하게 됐다.

2025.02.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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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 옵니다” 바르셀로나 韓 방문, 2년 전처럼 ‘파국’은 없다

국제 이슈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유럽 팀들의 한국 방문이 파국을 맞은 바 있어 우려가 잇따르지만, 이번 방한은 이미 확정적인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에서는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방한 이후 해외 유명 팀들의 친선전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탈 없이 빅클럽을 초청해 흥행까지 잡은 경우도 많지만, 협상 과정에서 파국을 맞은 적도 있었다.2년 전 ‘코리아 투어 2023’이란 이름으로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 AS로마(이탈리아)의 방한을 추진하다 엎어진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세세한 경기 일정까지 먼저 나왔지만, 주최사가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행사가 빠그라졌다.바르셀로나도 지난해 5월 한국 방문을 추진했는데,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바르셀로나는 2023~24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 경기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방한을 취소했다. K리그 일정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등 문제도 지적됐다.주최사가 해외 팀의 방한을 성황리에 끝낸 경험이 없으면 세간의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지난 17일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 측은 바르셀로나와 지난해 11월 본계약 체결 이후 절차를 밟는 단계라고 밝혔다. 투자사와 티켓 판매 대행사 등 친선전 개최에 필요한 계약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대전료까지 바르셀로나 구단에 지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본지를 통해 “해외 프로모터가 한국에 대한 이해 없이 (바르셀로나의 한국 방문을) 진행해 실패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모 업체가 진행하다 엎어진 사례였다”며 “이런 부분의 염려를 바로잡고자 이번 유치는 국내 축구전문가들과 처음부터 함께했다. 바르셀로나는 한국 축구계의 프로토콜을 존중하며 한국 축구전문가와 운영 및 모든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함슬 대표는 바르셀로나 구단으로부터 아시아 지역 에이전트로 임명된 인물이며 2023년 스페인축구협회장의 서울시 방문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에 한국을 찾는 터라 주축 선수들이 빠지는 등 ‘싱거운 매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함슬 대표는 라민 야말, 하피냐 등 세계적인 스타가 오냐는 물음에 “그렇다. 온다”고 단언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최초로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현지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방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같은 날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의 두 차례 한국 친선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FC서울과 첫 경기를 치르고, 전북 현대 혹은 수원 삼성과 두 번째 친선전을 가지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디드라이브 측에 따르면, 이번 2경기는 8월 1~6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며 K리그 팀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세계적인 명문 팀인 바르셀로나가 8월에 한국 땅을 밟는다면, 통산 세 번째 방한이다. 바르셀로나는 2004년 수원 삼성과 친선전에서 0-1로 졌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어 5-2로 이겼다. 두 번째 방문 당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두 골을 터뜨리며 국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에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축구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일간스포츠 기자

2025.0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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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랑, '울산FC K리그 우승' 기념 샴페인 2종 출시

유통

인터리커의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샴페인 브랜드 ‘골든블랑’은 울산 HD FC의 2024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우승을 기념하며 리미티드 에디션 샴페인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울산 HD FC의 이번 우승은 구단 사상 첫 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 골든블랑은 이러한 역사적인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샴페인 골든블랑 미드나잇 울산 HD FC 에디션 (이하 미드나잇)’과 ‘샴페인 골든블랑 7스타 빈티지 2013 울산 HD FC 에디션 (이하 7스타)’ 총 2종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골든블랑은 울산의 ‘푸른 파도’를 떠올리는 파란 바탕 레이블에 구단 로고와 우승 엠블럼을 더했고, 울산 HD FC의 역사를 반영한 한정 수량 제작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미드나잇은 울산 HD FC의 창단연도인 1983년을 상징하는 983병, 7스타는 K리그1 통산 5번째 우승의 의미를 담아 5병 출시한다. 두 제품의 소비자가 또한 미드나잇 98,300원, 7스타 1,883,850원에 만나볼 수 있다.특히 7스타는 전세계 1천병 생산된 희소성 높은 빈티지 샴페인으로, 7스타 구매 고객은 골든블랑의 브랜드 뮤즈 ‘페가수스’가 새겨진 골드 펜던트(순금 99.9% 1돈)와 희망하는 울산 HD 선수의 자필 사인까지 받을 수 있다.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은 지난 10월 오픈한 울산 구단의 콜라보 스토어 ‘GS25 울산빅크라운점’ 내 별도의 팝업존에 전시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전국의 울산 HD 팬들은 GS리테일의 스마트오더 와인25+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원하는 날짜에 가까운 GS25 편의점 혹은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미드나잇은 GS25 울산빅크라운점 현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며, 7스타는 스마트오더로만 주문 가능하다. 인터리커 차훈 대표는 “울산 HD FC의 K리그1 우승과 3연패 달성을 축하하며, 새로운 왕조의 시작에 골든블랑이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콜라보를 통해 울산 HD FC와 팬분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12.13 10:37

2분 소요
야구 이어 축구도 점령...골든블랑, 'K리그 우승 축하주' 됐다

유통

종합주류회사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자회사 인터리커의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울산 HD FC의 2024 프로축구 K리그 우승을 축하하는 공식 샴페인으로 선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울산 HD FC는 지난 1일 프로축구 K리그의 3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프로축구 K리그 역사상 3연속 우승을 이룬 4번째 팀이 됐으며, 통산 5회 우승으로 강팀의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중간에 감독으로 취임한 김판곤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울산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지난 1일 경기로 2024 프로축구 K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했고 23일 홈구장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시즌 최종전을 마친 후 정식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금빛 샴페인 축포를 터뜨리며 세리머니 행사를 진행했다. 골든블랑은 지난 달 마무리한 프로야구 2024 KBO 정규시리즈와 한국 시리즈 우승 세리머니에 이어 2024 프로축구 K리그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축하주로 선정되며 ‘승리와 축하’의 상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골든블랑은 구단 팬들과 3연패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울산 HD FC 에디션’을 12월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홈구장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내 GS25 편의점과 GS25 편의점의 주요 주류 특화매장, 그리고 GS25의 스마트오더 WINE 25+ 서비스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인터리커 차훈 대표는 “울산 HD FC의 2024 프로축구 K리그 3연속 우승의 순간에 골든블랑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울산 HD FC의 팬들에게 역사적인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 한 골든블랑 샴페인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는 특히 골든블랑이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우승의 순간에 모두 함께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골든블랑이 스포츠뿐 아니라 기쁨과 영광을 나누는 모든 자리를 빛낼 수 있는 상징적인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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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 3번째 ‘부자 국대’ 홍명보픽 ‘이을용 아들’ 이태석

정책이슈

이태석(22·포항 스틸러스)이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K리그 팬들은 잘 알고 있지만, 이태석의 아버지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49)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이다.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2연전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태석은 이적하면서 다른 포지션을 보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서울과 경기 때 본 포지션에서 경기하는 데 편안함을 느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2021년 FC서울에서 19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이태석은 올여름 포항으로 적을 옮겼다.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다. 아버지 이을용 총감독과 날카로운 왼발 킥을 지녔다. 이태석은 정교한 크로스로 동료들의 골을 돕는 데 능하다.풀백 포지션이 고민인 축구대표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선수로 꼽힌다. 홍명보 감독은 좌측 수비수로 이명재(울산 HD)를 꾸준히 부르고 있지만, 오른발잡이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왼쪽에 활용하기도 했다.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등 새 얼굴을 뽑은 적도 있다.홍명보 감독은 이태석도 충분히 미래를 책임질 만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했다. 풀백 포지션에 고민이 깊은 홍 감독은 “이태석은 전형적인 풀백 스타일이며 이번에 발탁해서 계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을용 총감독의 장남인 이태석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그간 기량을 과시했다. 14세 이하(U-14)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거친 이태석은 지난 4월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서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당시 이 총감독의 젊은 시절과 쏙 빼닮은 외모와 왼발 킥 능력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이태석도 어엿한 국가대표가 되면서 이을용 총감독-이태석은 한국 축구 역사상 세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앞서 고 김찬기-김석원, 차범근 전 감독-차두리가 부자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1999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을용 총감독은 2006년까지 A매치 5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한 그는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 참가했다.일간스포츠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4.11.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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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홈팬 야유 속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위 전북은 12위인 최하위 인천과 승점 2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그대로 유지했다. 정규리그는 2경기가 남아있다. 경기 직후 전주 홈팬의 야유와 더불어 '정신 차려 전북' 구호가 나오기도 했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압박 부담감 속 최선 다했다 생각이 든다. 이기고 싶었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어차피 끝까지 싸워야 될 부분이다. 선수들과 잘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시원한 공격을 하지 못한 채 유효슈팅 0개에 그친 것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에서는 슈팅을 많이 하고 득점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슈팅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인천이 카운터어택에 능한 팀이라 공간을 안 내주는 게 우선이라 생각했다. 거기 대응하다 보니 역습을 나가는 타이밍을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조심스럽게 경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팬 야유에 대해서는 "팬들 말씀 정말 공감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인천전 공격에 대해 "선수 교체 변화로 해보려 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이기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경기인 대구전에 대해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 봐야 하는 부분이라 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전주=이은경 기자

2024.11.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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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꿈이 이루어졌다”...창단 첫 ‘K리그1 승격’

국제 이슈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로 승격했다. 최대호 구단주 겸 안양시장도 “우리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이라며 구단의 창단 첫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자축했다. 안양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K리그2 우승과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했다.1경기를 남겨둔 안양은 승점 62(18승 8무 9패)를 기록하며 역시 1경기 남겨둔 2위 충남아산(승점 57), 2경기를 남겨둔 3위 서울 이랜드(승점 55)를 제쳤다. 이로써 K리그2 우승팀에 주어지는 ‘다이렉트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안양의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 모두 2013년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부천과 더불어 K리그2 원년 멤버인 안양은 매 시즌 K리그1 승격에 도전하고도 번번이 실패했는데, 11년 만에 비로소 그 염원을 이뤄냈다.안양을 이끈 유병훈 감독은 2018년 박동혁 당시 아산 무궁화 감독, 2021년 김태완 당시 김천 상무 감독, 2022년 이정효 광주FC 감독, 2023년 정정용 당시 김천 감독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K리그2 감독 취임 첫해 K리그2 정상에 오른 사령탑으로 남게 됐다. 최대호 구단주 겸 안양시장도 안양의 승격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양시민들과 함께 자축하고, 또 안양 선수단을 축하했다.최대호 구단주는 ‘꿈이 이루어졌다. 이제 다시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은 우리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날”이라며 “2013년부터 K리그2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온 FC안양이 드디어 첫 K리그2 우승과 함께 창단 이후 최초로 K리그1 승격이라는 위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적었다.이어 “이 자랑스러운 순간은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이 함께 이룬 결과다. 경기 하나하나에 쏟은 열정과 끈기가 FC안양을 이 자리로 이끌었으며, 안양시민들의 열렬한 성원이 큰 힘이 되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K리그1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된다. 앞으로도 FC안양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안양시도 구단과 함께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FC안양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13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2는 우승팀이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다이렉트 승격하고, 준우승팀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K리그2 3~5위 팀은 K리그2 PO를 통해 또 다른 승강 PO에 나설 한 팀을 가린 뒤, K리그2 PO 최종 승리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를 벌인다. 한 시즌 K리그1과 K리그2 승강팀은 1+2팀이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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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딛고 일군 '울산 3연패'…에이스의 입대, 떠나버린 홍명보

정책이슈

그야말로 우여곡절이었다. 울산 HD의 이번 시즌은 악재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반 에이스 역할을 하던 이동경의 상무 입대가 시작이었다. 이동경은 시즌 초반 8경기만 뛰고도 무려 7골·5도움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예정된 입대 일정으로 인해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에이스 역할을 하던 이동경의 이탈은 울산 입장에선 치명적인 전력 누수였다.급기야 7월엔 ‘홍명보 이슈’가 팀을 그야말로 뒤흔들었다. 시즌 내내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선을 그어오던 홍 감독이 돌연 대한축구협회 제안을 수락하면서 팀 안팎이 어수선해졌다. 갑작스레 구단과 팬들을 등 돌린 홍 감독의 결정 탓에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극심하게 흔들렸다. 아무리 내로라하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전력이라고 하더라도, 사령탑 이슈로 인해 흔들리는 분위기는 쉽게 안정될 리 없었다.홍 감독의 마음이 떠버린 시기부터 감독대행 체제까지 6~7월 울산의 리그 성적도 1승 1무 4패로 곤두박질쳤다. 순위도 어느덧 4위까지 떨어졌다. 강원FC, 김천 상무 등의 약진 속 펼쳐진 '역대급 우승 경쟁'의 이면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울산의 추락이 자리잡고 있었다. 부랴부랴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나선 울산은 결국 김판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시즌 도중 새 출발에 나섰다. 다만 김판곤 감독이 K리그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적은 없다 보니, 과연 K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 게 사실이었다. 설상가상 K리그를 대표하던 골잡이 주민규의 골 침묵마저 더해지기 시작했다. 악재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울산엔 2년 연속 우승을 통해 심어진 ‘우승 DNA’가 남아 있었다. 김판곤 감독 체제로 비교적 빠르게 팀이 재정비됐다. 상대를 확실하게 압도하는 경기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승 경쟁에 가장 필요한 ‘결과’를 챙기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팀 분위기도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전·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한 전력에 팀 성적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고비’들도 잘 넘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부진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최근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를 적지에서 승리했다. 이어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기면 우승'이었던 경우의 수를 잡아냈다. 덕분에 울산은 3년 연속 왕좌를 지켜냈다. 새 왕조를 구축하는 순간이었다.온갖 악재, 특히 홍명보 감독 이슈로 크게 흔들리던 팀 성적은 김판곤호 출범 이후 ‘대반전’을 이뤘다. 강원전까지 울산의 리그 성적은 무려 8승 2무 1패였다. 주민규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몰린 끝에 당했던 수원FC전이 유일한 패배였다. 그 외의 10경기에선 무려 26점의 승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특히 지난 두 시즌 우승은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이루고 그 자리를 끝내 지켜낸 우승이었다면, 이번 시즌엔 4위까지 떨어지는 등 팀이 흔들리고도 기어코 정상에 섰다는 점에서 다소 결이 달랐다. 한때 2인자 설움에 울었던 울산에 이제는 확실한 ‘우승 DNA’가 있음이 확인된 결과이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울산은 1993~1995시즌 일화 천마, 2001~2003시즌 성남 일화 천마(이상 현 성남FC·3연패), 2017~2021시즌 전북 현대(5연패)에 이어 K리그에서 3연패 대업을 달성한 세 번째 구단으로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1996년과 2005년, 그리고 이번 3연패를 더해 통산 5회 우승으로 K리그 통산 최다 우승 공동 4위에도 올랐다.김판곤 감독은 “부임 후 좋은 스쿼드의 선수들과 함께 하는 건 너무 좋았지만, 반드시 우승을 해야 했다. 3연속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라 부담감이 많았다. 우승 경쟁도 4위에서 시작했다. 6점 이상 난 차이를 뒤집는 것도, 선두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면서도 “다행히 골키퍼, 주장, 노장, 공격수 등 모두가 저마다의 역할을 잘해줬다.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조현우는 “올해는 패가 많았다. 다행히 김판곤 감독님이 동기부여를 주셨다. 팀을 많이 바꾸셨다. 승리를 많이 가져오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만약 오늘 경기 결과가 안 좋았다고 하더라도, 우승은 할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주민규도 “지금의 울산은 이제 이기는 게 당연하다. 이게 바로 ‘우승 DNA’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일간스포츠 울산=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2024.11.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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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야덕 잡아라”…편의점, ‘팬덤’ 겨냥 스포츠마케팅 ‘치열’

유통

편의점이 스포츠마케팅에 한창이다. 스포츠 특화 매장을 선보이는가 하면, 관련 상품을 판매해 ‘팬심’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편의점업계는 국내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로 협업의 범위를 넓히며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GS25는 지난 17일 프로축구 구단 울산 HD와 손잡고 신개념 축구 특화 매장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GS25울산빅크라운점은 울산 HD의 문수축구경기장을 참고해 제작했으며, 상징을 매장 곳곳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70평 규모의 매장에는 울산 HD 선수단 라커룸을 재현한 공간부터 유니폼, 응원 타올 등 60여 종의 굿즈 전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앞서 국내 프로야구 구단과 협업한 마케팅도 전개했다. 지난 5월에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특화매장을 열고,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8월에는 LG트윈스와 손잡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 인근에 ‘GS25 X LG트윈스 특화매장’을 열었다. 해당 매장의 외부는 LG트윈스의 색인 ‘레드’와 GS25의 색인 ‘블루’를 활용해 연출했다. 매장 한편은 라커룸을 모티브로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LG트윈스 전용 공간을 마련해 티셔츠, 응원도구 등 굿즈를 판매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K리그,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3주간 25만명이 방문했다. 또한 지난해 9월 K리그 축구카드를 시작으로 KBL 농구카드, KOVO 배구카드, KBO 야구카드 등 7종의 스포츠 카드를 운영 중이다. KBO 야구카드의 경우 지난 6월 출시 당시 3일만에 100만장이 모두 팔렸고, 지금까지 450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앙코르 팝업을 열기도 했다.이마트24는 한국농구연맹(KBL)과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BL 24-25 시즌 동안 박진감 넘치는 코트의 열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컬래버레이션 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 ▲양사 상품 및 서비스를 연계한 공동 마케팅 진행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을 진행키로 했다.CU는 e스포츠와 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CU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대회’ 개막에 맞춰 e스포츠 구단 T1과 협업한 상품 4종을 출시했다. T1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포장에 역대 우승 횟수인 4개의 별을 담았다. 2022년 출시 이후 2년간 관련 상품이 총 840만개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업계의 스포츠마케팅 강화는 늘어나는 팬덤을 강화해 집객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프로 스포츠의 인기는 느는 추세다. 한국프로야구(KBO리그)가 지난달 시즌 관중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프로축구(K리그) 역시 작년 관중 수 300만명을 돌파하고, 평균 관중 수 1만명을 기록했다. 또 마케팅 협업 상품 구매를 위해 매장에 방문했다가 다른 제품을 함께 사는 ‘연계 구매 효과’도 크다.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확인한 만큼 편의점은 팬심을 겨냥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매장 차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라며 “특히 스포츠는 팬덤이 강한 만큼 마케팅 효과도 크기 때문에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오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성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높은 여성 스포츠팬들도 많아지는 추세로 앞으로도 팬덤 공략에 공을 들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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