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첫 검찰 출신 금융감독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년 전 취임할 당시 금융권은 그에게 이 같은 별칭을 붙였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인정받았고, 지금도 ‘실세 금감원장’으로 불린다. 이런 이유로 금융권에선 감독당국 수장의 힘이 전임 원장들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본다. 정부의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이사가 법원에 낸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직무정지 처분에 제동이 걸렸다. 2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박 전 대표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직무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1월 29일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하고, 펀드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저무는 가운데, 여의도 증권가에선 토끼띠 수장들의 시대도 막을 내리는 모양새다. 올 초 업계에서는 토끼띠 특성상 최고경영자(CEO)들이 특유의 통찰력으로 주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하지만 고금리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유독 힘든 한해를 보내며 증권사 수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의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증권업계 CEO 중 유일하게 증인으로 소환된 데 이어 다른 증권사 CEO들도 줄줄이 소환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5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1일 열릴 금융위원회 국감을 앞두고 7일 전 증인 명단을 확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까지. 1만3000여명의 피해자를 낳은 ‘사모펀드 사태’는 짙은 상흔을 남겼다. 이후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과 금융사들의 자체 보상 등을 통해 피해 투자자의 배상이 이뤄졌지만, 전체 피해금액 5조원 가운데 지급된 배상액은 피해액의 4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대다수 판매사들의 제재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금감원의 투자자 보
금융감독원이 3대 사모펀드(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운용사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를 밝히면서 사모펀드를 둘러싼 잡음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조짐이다. 수천 억원에 달하는 자금 횡령과 전현직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환매 특혜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사모펀드를 두고 규제 강화 논의도 시작되고 있다. 과거에도 한 차례 몸살을 앓았던 사모펀드 시장이 다시금 위
주식 시장에선 오가는 돈 만큼이나 수없이 많은 뉴스가 생겨납니다. 한국의 월스트리트,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인 여의도 증권가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2400여개 상장사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허지은의 주스통’(주식·스톡·통신)에서 국내 증시와 금융투자업계 안팎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합니다. 대규모 환매중단을 일으킨 사모펀드 사태 여파가 다시
신한투자증권이 환매가 중단된 홍콩계 사모펀드 젠투파트너스펀드와 라임펀드(2020년 선배상 펀드) 고객을 상대로 사적 화해를 결정했다.신한투자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환매가 중단된 젠투와 라임펀드 고객 보호를 위해 사적 화해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사적 화해 대상 규모는 젠투펀드 4180억원과 라임펀드 1440억원이다.회사 측은 “해외 법적 절차를 통한
라임 펀드 사태가 금융감독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사태 직전 특혜성 환매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사과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그런 적 없다고 재차 반박에 나섰다. 김 의원은 명백한 정치공작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6일 금융권에
해외 부동산 투자 부실 우려가 현실화 되자 금융사들이 떨고 있다. 해외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부 금융투자회사는 자산 상각에 나서는 등 투자손실을 보고 있다. 이에 증권사로부터 부동산 관련 투자건을 사들인 은행 등 금융사까지 연쇄 손실 우려가 커졌다. 특히 해외 부동산 펀드 판매사 중 우리은행은 투자자들의 미확정 손실 일부를 보상하는 조치에 나서 눈길을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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