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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 구본무 회장 담합 근절 강조

[CEO&CEO] 구본무 회장 담합 근절 강조

구본무(67) LG 회장이 2월 2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임원 교육에 참석해 담합 근절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담합은 사회적 문제이기에 앞서 정도경영을 표방하는 우리 스스로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고 사업의 근간을 흔드는 담합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30여명의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들도 참석한 자리에서 구 회장이 담합행위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구 회장과 계열사 CEO 30여명은 신임 임원을 격려하고 함께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구 회장은 새롭게 조직의 리더가 된 신임 임원들에게 ‘변화의 첨병 역할’을 부탁했다. 그는 “LG가 시장 선도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변화의 첨병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올 1월 글로벌CEO 전략회의에서도 기업 임원들에게 “뼛속까지 바꿀 마음으로 끝을 봐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의욕만 앞세우지 말고 구성원을 아끼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번 LG 신임 임원교육은 지난해 말 신규 선임된 86명의 임원들이 참가했으며,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신임 임원들은 경영자가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과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는 특히 전자, 화학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사업현장을 직접 보고 안목을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했다. 모든 신임 임원들은 평택 휴대폰 공장, 파주 LCD 공장 등 LG의 주력사업장 6곳을 대형버스로 이동하며 현장을 둘러봤다.



이재용 사장 액센츄어 회장 만나이재용(44) 삼성전자 사장이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액센츄어의 윌리엄 그린 회장과 1일 서초동 사옥에서 조찬 회동을 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가 액센츄어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분야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 사장이 평소처럼 컨설팅 회사의 회장으로부터 여러 가지 조언을 듣는 정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액센츄어는 지난해 매출이 255억달러(약 28조7000억원)인 컨설팅 회사다.



조양호 회장 위기 돌파해 수익 창출조양호(63) 대한항공 회장은 1월 30일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 열린 ‘2012년 임원세미나’에서 국내외 임원 111명에게 위기관리 능력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위기 대응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와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며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위기와 변화 조짐을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수 차례의 경제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선진 항공사 대열에 들어섰다”며 “임직원들이 용기, 자신감, 신뢰에 기반해 리더 의식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세미나에 참석한 임원 전원에게 갤럭시탭을 지급했다. 임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정보를 활용하고 업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희상 회장 금연운동 앞장이희상(67) 운산그룹 회장이 회사 내 금연 전도사로 나섰다. 이 회장 1월 30일 사옥 대회의실에서 금연을 희망하는 임원 20명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금연 특강을 하고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임원들을 앞으로 흡연을 하다가 적발되면 승진과 직책 등 인사에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의 ‘금연 공동 서약서’에 서명을 했다. 서약에 동참한 임원들에겐 고급 볼펜과 달력, 양치세트 등이 들어 있는 금연 키트를 이 회장이 직접 나눠줬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에는 임직원들에게 “기초 식재료부터 완성된 식품의 판매와 서비스까지 소비자들과 대면하고 호흡하는 직원들이 흡연으로 악취를 풍기고 소비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면 안 된다”는 내용의 금연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정형식 명예회장 장학재단에 1억원 기탁2월 1일 정형식(91) 일양약품 명예회장이 서울 강북구에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정 명예회장은 박경수 강북구 구청장에게 편지를 보내 “구에서 장학재단을 설립한다는 구청장의 이야기에 감동과 호기심을 갖게 돼 성금을 기탁한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유아·청소년을 찾아 지원하는 재단의 설립 취지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특별한 소질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질개발을 못하는 지역의 유아·청소년들을 발굴해 성인이 될 때까지 집중지원하기 위해 강북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국지엠 사장에 세르지오 로샤2월 3일 한국지엠은 세르지오 로샤 GM아르헨티나 사장을 3월 1일자로 한국지엠의 새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신임 로샤 사장은 1월부터 임시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존 버터모어에 이어 한국지엠의 정식 사장직을 맡게 됐다. 로샤 사장은 1979년 GM에 입사해 GM브라질의 제품 개발 분야를 담당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GM 로사리오 공장 프로젝트 제품 개발 책임자, GM 남미·아프리카 지역 소형차 개발 총괄 임원 등의 직책을 맡았다. 2006년에는 한국지엠의 전신인 지엠대우에서 제품 기획과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부사장으로 2년간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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