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Bowie to pen songs for ‘SpongeBob’ musical.SpongeBob SquarePants and Ziggy Stardust have a lot more in common than you think. They’re both superstars with murky sexuality, and now both will have original songs written about them by David Bowie.

In 1996, a marine biologist and cartoonist Stephen Hillenburg drew a new species of animated sea sponge that would soon subsume the planet. He called it SpongeBob SquarePants. Within a year of its TV debut in 1999, SpongeBob kicked Rugrats out of its top-ranked spot on Nickelodeon and became the network’s highest-rated show of all time (it’s remained the most-watched kid’s cartoon for the past 13 consecutive years).

Soon, the cartoon sea sponge was starring in his own “Got Milk?” ads. In 2004, SpongeBob SquarePants the Movie grossed nearly $86 million at the domestic box office. Next came the gay rumors and attacks from conservative Christian groups. This only fueled SpongeBob’s legacy.

By 2009, SpongeBob SquarePants was a retail property taking in about estimated $8 billion a year. There were SpongeBob toys, comic books, pillows, dolls that sold faster than Tickle Me Elmos, more movies, theme park rides, a Legend of the Last Spatula Game Boy Color title and a video game called Battle for Bikini Bottom for platforms like Xbox and PlayStation 2. McDonald’s served SpongeBob Happy Meals, the Green Giant gave away free SpongeBob stickers with their frozen green bean packages, Pirate’s Booty made SpongeBob SquarePants Pirate’s Booty snacks, 7-Eleven served up limited-edition Under-the-Sea Pineapple Slurpees, Monopoly and Yahtzee released SpongeBob-themed board games, Toyota made a SpongeBob-edition Sienna minivan and a Burger King commercial featured a SpongeBob remix of Sir Mix-a-Lot’s song “Baby Got Back” (“I like square butts and I cannot lie / Squid and Sea Star can’t deny”). The SpongeBob SquarePants series plays in 185 countries and has been translated into more than 50 languages.

And now, just when you thought nothing else could possibly be squeezed out of SpongeBob, Nickelodeon has announced the world premiere of SpongeBob the Musical and tapped David Bowie, Steven Tyler and Joe Perry of Aerosmith—along with Jonathan Coulton, Dirty Projectors, The Flaming Lips, John Legend, Lady Antebellum, Cyndi Lauper, Panic! At the Disco, Plain White T’s, They Might Be Giants and T.I.—to write original songs.

The musical will open on Tuesday, June 7, 2016, at Chicago’s Oriental Theatre for a limited engagement, then continue to Broadway.

“We will present the world of Bikini Bottom and its characters in a whole new way that can only be achieved in the live medium of the theater,” said the show’s director Tina Landau in a statement. “We’re bringing the show’s fabled characters to life through actors—not prosthetics or costumes that hide them—and we’re deploying some unconventional stagecraft that will prove that anything can happen in Bikini Bottom.”

Casting will be announced soon. According to a statement released by the producers, it will be “a rousing tale of a simple sea sponge who faces the unfathomable.” Barnacles!

If Bowie is hard up for lyrics, he can always adapt some of the gems from his songbook.

데이비드 보위 등 유명 뮤지션이 음악 맡은 스펀지밥 뮤지컬 내년 6월 개막스펀지밥 스퀘어팬츠(동명의 TV 만화 시리즈 주인공)와 지기 스타더스트(데이비드 보위가 1972년 발표한 동명 노래의 주인공) 사이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성적 취향이 의심스런 슈퍼스타라는 점과 양쪽 다 보위가 작곡한 오리지널 송을 갖게 됐다는 점이다.

1996년 해양생물학자이자 만화가인 스티븐 힐렌버그가 신종 해면(바다 수세미) 만화 캐릭터를 그리고 스펀지밥 스퀘어팬츠라는 이름을 붙였다. 1999년 TV 방영을 시작한 ‘스펀지밥’ 시리즈는 1년도 안돼 ‘아기친구 러그래츠’를 제치고 니켈로디언(미국 어린이 방송 채널)에서 시청률 1위로 올라섰다. 이 시리즈는 니켈로디언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13년 연속 시청률이 가장 높은 어린이 만화 프로의 자리를 지켜왔다.

스펀지밥은 곧 우유 소비 캠페인 광고 ‘갓 밀크(Got Milk)?’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2004년에는 ‘스펀지밥 스퀘어팬츠’ 극장판이 나와 미국에서만 약 86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그 후 스펀지밥이 게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보수 기독교 세력이 이 프로그램을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일은 스펀지밥의 인기에 불을 붙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2009년 스펀지밥 스퀘어팬츠는 연매출 약 80억 달러의 소매 브랜드가 됐다. 스펀지밥 장난감과 만화책, 베개 등이 출시됐고 스펀지밥 인형은 ‘티클 미 엘모’ 인형보다 더 잘 팔린다. 또 영화 몇 편과 테마파크의 놀이기구들, 게임보이 컬러 타이틀 1종(‘Legend of the Last Spatula’), X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2 같은 플랫폼을 위한 비디오 게임 1종(‘Battle for Bikini Bottom)’이 나왔다.

맥도날드는 스폰지밥 해피밀 메뉴를 개발했고 냉동 채소와 통조림 제조업체인 그린 자이언트는 냉동 강낭콩 제품을 사면 스폰지밥 스티커를 무료로 줬다. 또 옥수수 스낵 파이어러츠 부티 시리즈에도 스펀지밥 스퀘어팬츠 제품이 추가됐고, 세븐일레븐은 스펀지밥 관련 상품 ‘언더 더 시 파인애플 슬러피’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모노폴리와 야치는 스펀지밥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을 내놨고 도요타는 미니밴 시에나의 스펀지밥 캐릭터 차량을 선보였다. 버거킹의 한 광고는 서 믹스-어-랏이 부른 ‘Baby Got Back’을 스펀지밥판으로 리믹스한 음악을 사용했다. 스펀지밥 스퀘어팬츠 시리즈는 세계 185개국에서 방영되며,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다.

이제 스펀지밥에서 짜낼 게 뭐가 더 있을까 싶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니켈로디언은 ‘스펀지밥 더 뮤지컬’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음악은 데이비드 보위와 에어로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 조 페리가 맡는다. 여기에 조너선 쿨턴, 더티 프로젝터스, 플레이밍 립스, 존 레전드, 레이디 앤티벨럼, 신디 로퍼, 패닉 앳 더 디스코, 플레인 화이트 티스, 데이 마이트 비 자이언츠, TI가 합세한다.

이 뮤지컬은 내년 6월 7일 시카고의 오리엔털 시어터에서 한정된 관객을 상대로 개막한 뒤 브로드웨이로 자리를 옮겨 공연된다. 감독을 맡은 티나 랜도는 “비키니 보톰(스펀지밥이 사는 해저 도시)의 세계와 캐릭터들을 극장이라는 라이브 무대에서만 가능한 아주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보철이나 코스튬 뒤에 숨지 않은 진짜 배우들을 통해 이 시리즈의 유명한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을 생각이다. 또 몇 가지 획기적인 연출법을 이용해 비키니 보톰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계획이다.”

캐스팅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프로듀서들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이 뮤지컬은 “단순한 바다 수세미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따개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활기찬 이야기”다. 만약 보위가 노래를 만들 때 가사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언제든 ‘스펀지밥’ 송북을 참조하면 된다.

- GOGO LIDZ NEWSWEEK 기자 / 번역 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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