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버섯의 우울증 치료 효과부터 우리 코 모양을 형성하는 DNA까지 최근 나온 기술과학 소식 5가지1.
미국의 공공 수영장은 위생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공공 수영장은 대부분 오수 구덩이라는 우리 생각이 옳은 것 같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례 공공 수영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점검 받은 시설의 약 80%는 위생 또는 안전 규정을 최소한 1건 이상 위반했다. 상태가 매우 나쁜 어린이 수영장의 20%는 점검 후 폐쇄됐다. CDC는 표본을 수거한 수영장 필터의 58%가 인간의 장내나 분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E 콜리 박테리아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2.
코는 오랜 세월에 걸쳐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한다.우리는 흔히 코의 모양과 크기를 조상 탓으로 돌린다. 지난 5월 19일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유전자 4개가 코의 크기와 모양을 결정한다. 코는 오랜 세월에 걸쳐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한다. 기본적으로 코의 모양은 주변 환경에 적합하도록 세대마다 변한다. 예를 들어 유럽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좁은 콧대는 춥고 건조한 환경에 맞도록 유전적으로 진화한 형태다.3.
멕시코산 환각버섯에 들어 있는 실로시빈은 우울증에 잘 들을지 모른다.환각 성분이 함유된 버섯이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 한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 12명에게 멕시코산 버섯에 들어 있는 환각 유발 물질 실로시빈을 단 한 차례 투여하자 모두 상태가 호전됐다. 3개월 후에도 7명은 실로시빈 투여 이전보다 훨씬 좋은 상태를 유지했다(지난 5월 17일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정신의학’에 관련 논문이 실렸다). 그러나 논문 저자들은 이 연구로 실로시빈의 치료 효과가 입증된 건 아니라며 처방 없이 그런 버섯을 섭취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4.
갓난 아기 때 우유와 달걀, 땅콩버터를 섭취하면 알레르기를 막을 수 있다.자녀를 어려서부터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노출시키면 자라면서 알레르기를 피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논문 발표를 준비 중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갓난 아기 때 우유와 달걀, 땅콩버터를 섭취하면 돌이 됐을 때 그런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 결과는 만 3세 이전에 특정 식품을 피해야 한다는 종전의 지침과 상반된다.5.
지난 5월 9일 성기이식 수술을 받고 마취에서 깨어난 토머스 매닝.이제 남성 성기이식이 가능해졌다. 생식기 암에 걸려 성기를 절단했던 60대 미국 남성 토머스 매닝이 지난 5월 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성기 이식수술을 받았다. 미국에서 처음 성공한 이 수술은 특히 전투 중 생식기 부상을 당한 군인에게 희망을 준다. 아울러 발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음경 펌프가 필요한 남성성형술도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니콜라스 로프레도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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