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단독]삼성물산 래미안, '한자' 빼고 영어로…새 BI 하반기 적용
- 색상·표기 단순화로 프리미엄 시장 노림수
층간소음 저감기술 ‘래미안 고요안’ 상표도 출원


이번에 출원된 BI는 총 4종류로 2개 상표는 청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기존 새줄 띠로만 구성됐다. 다른 2개는 래미안(來美安) 한자 대신 영문 ‘RAEMIAN’을 삽입한 형태다. 적용된 색감의 음영도 최소화했다. 이는 브랜드 BI를 최대한 단순화하여 가시성을 높이는 최근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은 2000년 국내 최초 아파트 브랜드로 출시되어 공동주택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문제로 떠들썩할 당시, 삼성물산이 주택수주에 나서지 않으면서 래미안 상표 및 주택사업을 KCC 건설이 인수한다는 루머도 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로 강남 정비사업 시장에 복귀한 삼성물산은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권을 따내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BI 상표출원 역시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정비시장 시공권을 확보하는 데 유지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1일 층간소음 저감기술과 관련된 ‘래미안 고요안’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브랜드 리뉴얼 준비과정에서 상표를 출원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래미안 고요안’상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적용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尹 한 푼도 없어”…계좌 공개 하루 만에 400만원 ‘훌쩍’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이데일리
'54세 늦둥이' 박수홍 "오래오래 살아야…"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李대통령, 차관급 12명 인사…첫 여성 병무청장 포함 ‘실무형 전면 배치’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이음·헬리오스…대형 PEF 자리 메꾸는 중소형 PEF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무상증자’ 현대바이오 상한가, FDA 허가 신청에 HLB생명과학도 강세[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