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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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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 나홀로 일하는 ‘1인 사장님’ 꾸준한 증가세
고용원 없이 홀로 일하는 ‘1인 사장님’의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1만3000명)는 증가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9만4000명, 6만명 감소했다. 코로나19에 1인 자영업자가 된 ‘사장님’들이 계속 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정비용을 줄여 버티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은 지난해 내내 이어졌다. 통계청의 2020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9만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6만5000명 감소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증가세는 올 1월(3만2000명)과 2월(4만5000명)에도 계속됐다.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월과 2월 각각 15만8000명, 15만6000명 줄었다. 감소세가 3월에도 이어진 셈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1인 사장님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취업자 수는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31만4000명 증가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 오름세로 전환됐다. 전월 대비 취업자(계절 조정)로는 12만8000명 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2월 이후로는 65만9000명 늘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공공행정, 보건복지업 등 재정 일자리 관련 업종이 아닌 서비스업 계절조정 취업자도 전월 대비 24만7000명 증가했다”며 “전월 대비 취업자 개선에는 민간 일자리 증가가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이후에도 고용개선이 이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허인회 기자
 한국은행 | 銀 가계대출 증가액 역대 2위… 잔액은 사상 최대
지난 3월 금융권 전체에서 공급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역대 두 번째 높은 증가폭을 보이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09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6조5000억원 늘었다. 증가 폭으로는 동월 기준 지난해 3월(9조6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 잔액 기준으로는 두 달 연속 1000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셋값 상승 등 부동산 수요가 몰려 주택담보대출이 늘었고, 주식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신용대출까지 겹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출 실제 전세자금대출이 2조8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사이 5조7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액(6조5000억원) 대부분을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매매 계약이 반영되는 시차가 통상적으로 계약일 기준 2~3개월이 소요돼, 지난해 4분기 중 늘어난 주택매매와 전세 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최근 나타나면서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4조6000억원 증가한 1000조원으로 집계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이 역시 3월 증가액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기업대출 규모를 견인한 것은 코로나19의 타격을 크게 받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은 7조3000억원 늘어난 82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이 절반 가까운 3조600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 강민경 기자
 한국경제연구원 | 국내 기업 58%, 투자 계획 없거나 축소
국내 기업의 50% 이상이 현재까지 투자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거나 지난해와 비교해 투자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투자 계획’(100개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8%는 올해 투자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않았거나 지난해보다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응답 기업 중 지난해 수준으로 투자를 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21.0%로 집계됐으며, 지난해보다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도 21.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들은 올해 투자를 늘리지 않는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경제 불확실성(49.3%)을 가장 많이 거론했다. 이어 주요 프로젝트 종료 21.5%, 경영 악화로 인한 투자 여력 부족 15.2%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투자 환경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5.5점에 그쳐, 응답 기업의 상당수가 국내 투자 환경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 환경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기업의 비중은 전체의 28.0%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업(11.0%)보다 약 2.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와 국회 등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규제 완화 47.0%, 금융 지원 43.0%, 세제 지원 41.0% 등이 거론됐다.

- 이창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 코로나19로 청소년 게임이용 빈도·시간 증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청소년 게임 이용 빈도·시간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몰입군과 과몰입위험군 비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5일 발표한 ‘2020 게임 과몰입 종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에 비해 2020년 모든 게임 행동유형에서 청소년의 게임 이용 빈도·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6만3734명을 대상으로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게임을 하지 않는 비사용자군의 비율이 다소 감소했다. 게임 이용 빈도를 묻는 문항에서 게임을 ‘거의 매일 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과몰입군(53.8%→75.5%), 과몰입위험군(63.2%→79.7%), 게임선용군(46.1%→58.9%), 일반사용자군(25.8%→35.6%) 등 모든 유형에서 증가했다.

아울러 게임 이용 시간에서도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게임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과몰입군(19.0%→34.7%), 과몰입위험군(28.3%→43.6%), 게임선용군(8.0%→12.7%), 일반사용자군(2.9%→4.9%) 등 2019년 조사 결과보다 모든 게임 행동유형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게임 이용 빈도·시간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 과몰입군과 과몰입위험군 비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몰입군은 2019년 0.5%에서 2020년 0.3%로 감소했으며, 과몰입위험군도 2019년 2.4%에서 2020년 1.6%로 줄었다. 이는 청소년의 게임 이용 빈도·시간 증가가 반드시 과몰입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원태영 기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 “미래의 유통업, 온·오프라인 경계 희미해질 것”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은 온라인 유통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이에 반해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성장세는 매년 둔화하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의 필요성은 여전해 향후 유통업은 온·오프라인 융합형 유통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유통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의 매출이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70조원에 이르렀다. 이는 즉시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인터넷을 비롯한 모바일 기술 발달과 배송 서비스가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왼다.

반면 오프라인 시장은 매년 성장률이 둔화하는 추세로, 2019년부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증가에 따른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것.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필요성이 사라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온라인 쇼핑이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예기치 못한 물건을 구매하는 기쁨을 대신할 순 없다고 봤다. 디지털과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 역시 오프라인 매장의 쇼핑 경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68%가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했다.

- 허정연 기자
 금융감독원 | 외국인, 3월 주식 3조5000억 순매도… 넉달 연속 ‘팔자’
부산 남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본사. / 사진:0000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3조5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팔아치우며 ‘넉달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불안 심리가 확대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시 호황으로 주식 가치가 오르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9조124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185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290억원 등 총 3조5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2조6000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지난달까지 넉달 연속 순매도 행진을 기록 중이다.

순매도 흐름에도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3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805조2520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7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1.1%에 달한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석달 연속 순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채권을 14조7120억원 순매수했고, 만기상환(5조5880억원) 영향으로 총 9조1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순투자액은 순매수액에서 만기상환액을 뺀 값을 뜻한다. 월간 순투자 규모로는 직전 최대기록인 지난달 8조988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3월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금액은 총 170조9000억원(전체 채권 잔액의 8.1%)으로 전월 말 대비 9조4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내 상장 채권과 비슷한 수준의 신용등급을 가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금리가 더 높았던 점이 외국인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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