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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포트] 20대, 빚투로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 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발표
지난해 20대 10명 중 4명 주식 투자

지난해 주식 투자 열풍은 20대가 이끌었다. 2020년 들어 20대의 주식투자 비율은 전 연령대 중 가장 빠르게 늘었다. 다만 여유자금보다 빚으로 투자(빚투)하는 경향이 20대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전국 만 20세~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전 연령대의 주식 투자 비율은 38.2%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포인트 증가했다. 20대의 주식 투자 비율은 39.2%로 같은 기간 15.3%포인트 증가해 주식 투자 비율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2019년 20대의 주식 투자율은 23.9%로 다른 연령에 비해 가장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식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20대에서 신규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투자자 10명 중 7명(74%)이 ‘주식에 처음 투자하거나 신규 종목을 매수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주식 투자자의 신규 가입 및 신규 종목 매수 경험은 20대가 85.8%로 가장 높았다.
20대는 40~50대보다 빚투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중 대출을 받아서 주식에 투자한 비율은 15.6%로 40대(14.8%), 50대 이상(13.2%)보다 높았다. 30대의 빚투 비율은 17.4%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금융상품을 해지하거나 보유 자산을 처분해서 투자한 비율도 20대는 24.8%로 40대(22.6%)와 50대 이상(20.9%)보다 높았다. 연령별 마이너스 통장 부채 금액을 보면 20대에서 1년 새 3.6배 증가해 전 연령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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