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카카오뱅크의 新신용평가모형…중·저신용대출 뭐가 달라지나

한도 최대 1억원까지 확대·금리는 최대 1.52%p ↓
KCB 기준 신용점수 820점 이하 대출 가능
"머신러닝 기술 적용 통해 대출 가능 고객 변별력 향상된 것"

 
카카오뱅크.[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활성화를 위해 최대 한도를 1억원까지 늘리고 금리를 최대 1.52%포인트 낮춘다.
 
카카오뱅크는 9일 오전 6시부터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해 카카오뱅크 중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신용 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도 최대 1.52% 낮추고, KCB 기준 신용점수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선보인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은 카카오뱅크가 지난 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 약 2500만건을 분석해 반영한 것이라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와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정보 등 통신 정보를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중·저신용자와 금융이력부족 고객들을 위한 별도 신용평가모형도 별도 개발했다.  
 

"카카오그룹 내 비금융정보 신용평가모형에 적용할 것"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방법을 적용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기존보다 세분화된 평가가 가능해 대출 고객에 대한 변별력 향상과 함께 대출 고객의 범위와 대출가능 금액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평가모형은 계속해서 추가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엔 휴대폰 소액결제정보와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반영하고,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2년까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정보를 분석해 신용평가모형에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1조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잔액을 올해 말 3조1982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동남아시아 신재생 에너지 시장은 기회의 땅

2尹이 쏘아 올린 '통신3사' 담합 과징금...억울한 통신 3사, 왜?

3中서 신종 코로나 또 발견?...관련주는 벌써부터 들썩

4'무례·혐오' 포털 뉴스 댓글에 몰려...유튜브보다 많아

5 미-러 대표단, 2주 내 우크라 종전 협상 예정

6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열어...정부 "즉각 폐지 엄중 촉구"

7뉴욕 경매시장에 등장한 조선 달항아리...추정가 36억원

8"美 생산 아니면 관세"...트럼프, 일라이 릴리·화이자 등 압박

9AI에 돈 쏟는 중국 IT 공룡들...알리바바도 투자 동참

실시간 뉴스

1동남아시아 신재생 에너지 시장은 기회의 땅

2尹이 쏘아 올린 '통신3사' 담합 과징금...억울한 통신 3사, 왜?

3中서 신종 코로나 또 발견?...관련주는 벌써부터 들썩

4'무례·혐오' 포털 뉴스 댓글에 몰려...유튜브보다 많아

5 미-러 대표단, 2주 내 우크라 종전 협상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