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슈]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수요 증가에 7%대 급등
수요 상승 속 원재료 가격 하락
스판덱스 수요 회복에 효성티앤씨가 강세로 마감했다.
15일 효성티앤씨는 전일보다 5만8000원(7.89%) 급등한 79만3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판덱스 수요 상승이 효성티앤씨의 주가 강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스판덱스 수요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의 상반기 스판덱스 공장 가동률을 95% 이상으로 유지됐는데, 스판덱스 재고일수는 4월 중에 15일을 기록했다가 5월 말에는 11일로 줄어들었다. 스판덱스를 최대치로 생산했음에도 수요량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스판덱스 원가 하락도 효성티앤씨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인 BDO(부탄다이올)은 석탄가격 하락과 PBT(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요 감소로 3월 초 고점 대비 약 40% 감소한 상태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나일론 등의 섬유를 혼합해 만든 합성섬유로 속옷·수영복·레깅스 등 다양한 의류에 쓰인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다이소 뉴핫템 ‘5000원 무선이어폰’, 이제 더 안 들어오나요?
2中, 지난해 전기·하이브리드차 판매량 41% 증가…역대 최대
3미래에셋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서 2조1600억원 확보
4국토위, 14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안질의
5‘역대급’ 독감…4주 만에 환자 수 14배 폭증
6'코코아' 가격 치솟는데, 농민들은 농사 포기
7펄펄 내린 ‘대설’에 항공기 136편·여객선 77척 결항
8BYD, 일본서 도요타 제쳤다...다음주 한국 진출 앞둬
9‘고강도 쇄신’ 주문한 신동빈...“지금이 마지막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