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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다시 뛰는’ HMM, 5만원 고지 눈앞

컨테이너선 12척 추가 발주에 2분기 실적 기대감까지

HMM 컨테이너선. [사진 HMM]
지난 5월 말 5만원 고지를 돌파한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던 HMM 주가가 5일 급등 마감해 5만원 고지에 또 한 번 근접했다. 컨테이너선 12척 추가 발주와 함께 2분기 실적 상승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HMM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7.37% 오른 4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7일 5만600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24일 4만16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최근 들어 연일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HMM 주가가 다시 한 번 5만원 고지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MM 주가 상승은 2분기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지난 2일 보고서에서 HMM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약 40%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HMM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118.6% 증가한 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934.6% 급증한 1조4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해양수산부가 국적선사의 신조 발주를 확대하기 위해 HMM을 통해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추가로 발주한다고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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