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체감경기 4개월만에 하락, 지수는 여전히 ‘맑음’ [체크리포트]
6월 CBSI 전월보다 5.5p 내린 100.8 기록
3개월 연속 상승세 멈췄지만 기준선 상회
3개월 연속 상승했던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다. 다만 CBSI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 이상을 기록, 건설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기준 건설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CBSI가 전월 대비 5.5p 하락한 10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연속으로 오르던 CBSI는 5월에 106.3을 기록해, 2002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보다 아래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건설공사 기성’과 ‘수주 잔고’ 지수가 내리면서 6월 CBSI가 하락했다. 기업이 실제 시공한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공사 기성 지수는 전월보다 1.5p 내린 96.5를 기록했으며, 수주잔고 지수는 같은 기간 0.1p 하락한 89.7을 기록했다.
6월 CBSI가 하락 반전했지만, 건설 경기는 여전히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건설공사 기성과 수주 잔고 지수는 하락한 반면 신규 공사수주(104.2), 공사대수금(109.1), 자금조달(102.3) 지수는 모두 5월보다 상승해 기준석 100을 넘어섰다.
이달 CBSI는 재차 반등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CBSI를 6월보다 6.6p 상승한 107.4로 전망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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