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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현대건설, 실적 기대감 높아져…주가 소폭 상승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 [사진 현대건설]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현대건설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직전 거래일보다 700원(1.21%) 상승한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건설우도 전장보다 5500원(2.61%) 오른 21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실적 성장세가 현대건설의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KTB증권의 12일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상반기 누적 주택공급은 1만3000세대로 연간 목표인 3만1938세대의 40.7% 수준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도 11조원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약 80%의 성과를 거뒀다.  
 
업계는 현대건설의 실적 성장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유안타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의 풍부한 수주 실적과 분양 성과가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해상풍력·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사업의 확대 가능성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해외 수주 전략 중 하나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ESG 차원에서 불거진 우려는 해소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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