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블레이드앤소울2, 추락하는 엔씨 주가 살릴까
신작 출시일 확정에 급등했던 엔씨소프트 주가
신통치 않은 상반기 실적, 하반기엔 만회 시급
상승세를 보이던 게임업계 대장주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한풀 꺾였다. 30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2%(1만7000원) 하락한 82만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부터 이어온 주가 상승세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28일엔 0.37%, 29일엔 3.95%나 올랐다.
최근 이 회사 주가가 오른 동력은 신작 기대감이었다. 엔씨소프트는 8월 26일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한다. 인기 PC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IP를 활용한 신작인 만큼 흥행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선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2를 발판으로 ‘업계 1위’ 지위를 다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대표작인 ‘리니지M’ 시리즈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에 밀리면서 위기론이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매출을 책임졌어야 할 신작 ‘트릭스터M’은 반짝 흥행에 그쳤다. 올해 초 100만원을 웃돌던 회사 주가가 80만원대로 주저앉은 건 그래서다. 결국 8월 출시될 블레이드앤소울2의 흥행 여부가 엔씨소프트의 주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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