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카카오뱅크, 12.46% 오르며 코스피 시총 9위 안착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9.94p(0.3%) 오른 3260.42로 마감
에코프로비엠 2분기 호실적에 전 거래일보다 7.07% 상승
코스피지수가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3%) 상승한 3260.4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32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3억원, 70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2.55%)와 카카오(1.72%)는 올랐고, SK하이닉스(1.69%)와 삼성바이오로직스(1.09%)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전 거래일 대비 12.46% 급등했다. 상장 첫날 약 33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이날 약 37조원으로 늘어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셀트리온을 제치고 9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2포인트(0.02%) 오른 1060.00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5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9억원, 33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SK머티리얼즈는 3.29% 올랐고, 셀트리온제약은 3.48% 하락했다.
축전지 제조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호실적에 전 거래일보다 7.07%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고수익성 제품(하이니켈) 위주의 매출 증대로 2분기 영업이익(307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20.8% 증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양극재 출하 호조와 고정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경쟁사 대비 독보적 수익성이 돋보여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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