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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신세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이마트 주가도 '껑충'

이마트 2분기 영업이익 76억원으로 흑자 전환
식음료 강화 전략으로 할인점 성장 견인

 
 
지난 3일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5일부터 9월 6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이마트가 3년 만에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13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신세계그룹 계열 할인점 체인업체로 전날 신세계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이마트는 어제보다 0.89% 상승한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15분에는 17만3000원까지 오르며 3%대 증가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어제보다 1.50% 오른 27만15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5조8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474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550억원 증가했다. 총매출액은 3조8940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호실적은 식품 매출이 이끌었다. 이마트는 “그로서리(식음료) 강화 전략이 할인점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카테고리별 실적을 보면 식품 매출이 15.7% 증가해 호실적을 이끌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80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 늘었다.  
 
주요 연결 자회사 중 하나인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은 2분기 총거래액(GMV)이 19% 증가했다. 상반기 GMV는 2조5806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SSG닷컴이 지난 5월 인수한 여성 의류 쇼핑몰 W컨셉이 이끌었다고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W컨셉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1318억원으로 30% 신장했다.  
 
이마트 측은 “하반기 오프라인 추진 전략은 실적 개선을 강화하는 것으로 신선품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노브랜드 입점 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 온라인 추진 전략은 에코시스템 플랫폼 구축으로 카테고리별 핵심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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