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테일러메이드 인수 참여한 F&F…주가 ↑
한국기업평판연구소 “1위 F&F, 2위 효성티앤씨, 3위 휠라홀딩스”
올해 8월부터 시가총액 8조 이상 유지중
테일러메이드 경영권 인수로 매출 규모 2조 전망
F&F가 국내 섬유의류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를 차지하며 26일 장 초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국내외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가 수직상승했다는 업계의 평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F&F는 어제보다 2.51%(1만8000원) 오른 7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섬유의류 상장기업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5000만여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F&F가 1위를 차지했고, 효성티앤씨와 휠라홀딩스가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을 활동 빅데이터로 수집해 만들어진 지표로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미디어 관심도, 브랜드에 대한 평가 등으로 측정된다. F&F의 브랜드평판지수는 365만392로 지난 7월(294만7418)보다 23.85% 상승했다.
F&F는 패션업계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8월 26일 기준 F&F의 시가총액은 5조6235억원으로 올해 8월부터 5조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F&F는 또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경영권 인수로 올해 연결기준 매출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LB'와 국내에서 유명한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 기존 사업만으로도 올해 매출 1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F&F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267% 늘어난 3124억원, 75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특히 올해 2분기 중국 매출은 약 600% 증가해 1500억원에 달한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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