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애플카 부품 공급 기대감' LG전자·LG이노텍 3%대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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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전자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3.53%(5000원) 증가한 14만6500원, LG이노텍 주가 또한 3.84%(8500원) 오른 23만원에 장 마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완성차업체와 협력 대신 애플카를 자체 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때 배터리와 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LG 등으로부터 공급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동원·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리포트를 통해 "애플이 완성차와의 협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2024∼2025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가정하면, 시간 제약을 고려해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아이폰 부품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전기차 핵심부품을 LG, 삼성, SK로부터 구매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부품 및 소재업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한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의 장기 공급계약의 가시성도 동시에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기차 주요 부품을 생산 가능한 계열사가 있어 애플카의 파트너 후보로 지목돼왔다.
임수빈 인턴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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