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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증권 플랫폼 중심”… NH투자증권,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이다[AI 애널리스트 어워즈]
- [AI 2025 애널리스트 어워즈]⑧ AI 혁신 증권사 NH투자증권 - 디지털 플랫폼 혁신 부문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 인터뷰
앱 경쟁에서 AI 경쟁으로… 증권 플랫폼의 새 기준 제시
사용 편의성 넘어 ‘수익률 플랫폼’으로… 고객 가치 중심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NH투자증권이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 ‘AI 2025 애널리스트 어워즈’에서 디지털 플랫폼 혁신 부문의 AI 혁신 증권사로 선정됐다. 최근 수 년간 증권사 플랫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돋보이는 이유는 단순한 서비스 디지털화 수준을 뛰어넘어 플랫폼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는 MTS·HTS 관리에 머물지 않고 UX 혁신,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선, 커뮤니티 전략, 생성형 AI 및 ‘에이전트 AI’ 도입 등 전방위적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를 이끄는 강민훈 대표는 인터뷰에서 “440만 명의 디지털 고객을 단순한 사용자로만 봐서는 안된다”며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고객 450만명 중 고액 자산가 10만명을 제외한 나머지 440만명에게도 디지털 플랫폼이 ‘PB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NH투자증권이 플랫폼 혁신을 필수 전략으로 삼는 이유다.
강 대표는 “현재 주식 거래의 상당 부분을 MTS가 차지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고객은 증권사 앱 대신 AI 에이전트에서 자산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객이 챗GPT·제미나이 같은 거대 AI 플랫폼에서 곧바로 NH투자증권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를 호출해 특정 종목의 현재가 조회, 자산관리 조언, 해외주식 주문까지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의 주목할 점은 ‘사용자 행동 분석 기반 실험 문화’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디지털사업부는 KAIST 산업디자인 연구팀과 협업하며 UI/UX를 세밀하게 개선하고 있다. 가입·계좌개설·거래 단계에서 고객이 어느 지점에서 이탈하는지 분석하고, ‘UX 개선 실험-측정-수정’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전통 금융사들 가운데 이를 구현한 사례는 드물다. 강 대표는 NH투자증권 MTS의 핵심 ‘앵커 화면’인 커뮤니티를 강화해 2030 세대의 체류 시간을 크게 늘린 성과도 소개했다. NH투자증권은 자체 커뮤니티를 재구축하고 전담 조직에 권한을 위임해 빠르게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NH투자증권 디지털 전략의 철학도 눈여겨볼 만 한다. 저가 혹은 무료 수수료 경쟁으로 거래만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투자 정보·리서치·글로벌 시황·AI 기반 해석 정보를 제공해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플랫폼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의 다음 단계는 명확하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다. 망분리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 등 규제산업이 갖는 한계를 넘어 일반 투자자가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이미 이런 모델을 테스트 중이다. 강 대표는 “5년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기능들이 이제는 1초 안에 처리된다”며 “AI 전환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앱 편의성 개선, 중기적으로는 AI 자동 시황·맞춤 추천, 장기적으로는 AI가 PB를 대체하는 수준의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증권사의 경쟁은 누가 더 편리한 앱을 만드느냐를 넘어 강력한 AI 기반 조력자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수익률을 높여주는 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NH투자증권이 그 방향으로 플랫폼을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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