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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슬러 "거래소들, 등록하고 거래해!"…코인시장은 '긍정신호' 해석

비트코인 5600만원대, 이더리움 400만원대로 상승 후 오후 들어 횡보
겐슬러 위원장, "거래소 SEC 등록 필요하다" 강조…시장서는 '암호화폐 인정한 것' 해석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AFP=연합뉴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세가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횡보하고 있다. 암호화폐 규제론자인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거래소들이 SEC 등록을 통해 코인 거래를 해야 한다'며 코인업계를 압박했다. 
 
15일 오후 5시 37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9% 하락한 56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5400만원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5600만원대를 돌파했고 현재까지 시세를 유지 중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28% 내린 4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전날 390만원대에서 이날 새벽 400만원대로 올라섰다가 현재는 횡보 중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각)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마저 SEC에 등록된 거래소가 아니다"며 "거래소는 반드시 SEC에 등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들이 정당한 등록을 통해 코인을 거래하라는 얘기다.
 
이 발언 이후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세를 탔다. 시장에서는 겐슬러 위원장의 거래소 규제 강화 발언을 오히려 '암호화폐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감독당국의 규제 강화가 시장의 투명성 향상을 위해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리플은 0.76% 하락한 1300원에, 에이다는 1.38% 내린 2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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