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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LG생활건강, 中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 앞두고 주가 ‘상승’

지난해 3분기 中광군제서 2600억원 매출 기록
올해 3분기 매출 2조1374억원, 영업익 3288억원 추산
코로나 업황 부진에도…고급브랜드 ‘후’가 매출 견인

 
 
'2019 후 궁중연향 in 상하이' 행사에 참석한 모델 이영애. [사진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주가가 7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LG생활건강이 중장기적으로 화장품 브랜드 가치를 유지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전망이 나온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10시 31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어제보다 4.22% 오른 13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35만3000원으로 출발한 LG생활건강은 개장 직후부터 가파른 상승선을 그리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지난해 3분기 높은 매출을 올린 바 있던 중국 온라인 쇼핑행사가 오는 11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라며 “화장품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은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행사인 광군제에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고급화장품 브랜드로 약 2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는 올해 3분기에 호실적을 내기도 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1374억원, 영업이익이 32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0.3% 증가한 수치다. 증권업계는 LG생활건강이 3분기 화장품 사업에서만 매출 1조1929억원을 올렸다고 추정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업황이 부진하지만 LG생활건강은 고급브랜드 ‘후’를 통해 주요 오프라인 판매채널에서 매출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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