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3000선 무너진 코스피, 삼성전자 또 다시 ‘6만전자’
위메이드 ‘미르4’ 흥행에 전 거래일보다 6.65% 올라
기아·셀트리온헬스케어·SK머티리얼즈 하락출발
18일 코스피지수는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46 포인트(0.74%) 하락한 2992.60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292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8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7만100원보다 0.86% 하락하며 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5일 주가 7만원선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다시 6만원선으로 주저앉았다. SK하이닉스(-1.52%)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악화 우려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시작해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1분기 D램 가격 동향을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기아(-1.43%)는 하락 중이며 삼성SDI(1.26%)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포인트(0.20%) 상승한 992.57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75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9억원, 6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게임업체 위메이드(6.65%)는 지난 8월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이 지난 14일 동시 접속자 수 8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 이후 3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6%)와 SK머티리얼즈(-1.15%)는 떨어지고 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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