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5곳과 맞손… LG유플러스 ‘시니어 디지털 헬스케어’에 빠졌다
LG전자‧로완 손잡고 치매 예방‧관리 솔루션 사업 추진
통신사 모두 ‘디지털 헬스케어’ 집중, LG유플러스 ‘시니어’ 특화 전략 주목
통신업계가 신성장동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국내 기관‧기업과 올해 5번째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시니어’에 특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시니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개를 위해 뇌 질환 디지털 치료 전문 기업 ‘로완’과 손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비대면,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디지털 콘텐트 및 솔루션 사업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LG유플러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사업협력은 올해 들어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포함해 올해만 5곳의 기관‧기업과 손잡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다른 ‘시니어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움직임은 지난 8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게 대표적이다. UNIST가 올해 3월 개소한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와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실증 및 공동과제 수행하고 울산 산재전문공공병원용 솔루션을 공동 발굴키로 했다.
이뿐 아니라 다양한 시니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인지재활 프로그램 전문기업인 엠쓰리솔루션과 손잡고 중증 치매 예방 및 환자 학습상태 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섰으며, 같은 달 유전체 전문 기업인 테라젠바이오와 손잡고 마이크로바이옴과 통신 서비스의 결합을 도모하기로 했다. 지난 9월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및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기업인 휴레이포지티브와 손잡고 건강관리 플랫폼을 공동 구축‧운영키로 했다.
LG유플러스뿐 아니라 SKT와 KT 등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적극적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나서고 있다. 3사 모두 지난해쯤 신사업 조직을 만들고 다양한 투자 및 사업 활동을 전개 중이다. SKT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GE헬스케어코리아와 손잡았고, KT 역시 다양한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의 사업 참여가 본격화 하는 가운데, 산업이 이제 초기인 만큼 대부분의 경우 다양한 시도를 통한 기회 모색에 방점이 찍혀있다”면서도 “LG유플러스의 경우 시니어에 특화된 사업영역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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