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신용대출 금리 4.15%…2년 3개월 만에 최고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표금리 오르고 우대금리 축소한 영향"

한국은행이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해 시중 금리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1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용대출 금리는 연 3.97%에서 4.15%로 0.18%p 뛰었다. 주담대 금리는 연 3.01%로 한 달 새 0.13%p 올랐다.
은행 전체 가계 대출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3.18%로 지난달보다 0.08%p 올랐다. 이는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2019년 6월(3.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2.88%로 지난달보다 0.10%p 올랐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지난달보다 0.08%p 오른 2.64%를 나타냈고,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3.05%로 0.12%p 올랐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기준금리가 8월 26일 인상되면서 코픽스, CD(양도성예금증서), 은행채 등 지표금리도 올라 9월 은행권 금리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인 점, 일부 인터넷은행이 5∼6%대 중금리 대출을 늘린 점 등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모두 상승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올랐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연 2.37%로 0.12%p 올랐다. 상호금융(1.31%), 새마을금고(1.89%), 신용협동조합(1.87%)도 각 0.13%p, 0.11%p, 0.11%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3.87%)이 0.02%p, 상호금융(3.40%)은 0.08%p 상승한 반면, 상호저축은행(9.54%)과 새마을금고(3.86%)에선 각각 0.37%p, 0.02%p 하락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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