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연말까지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한다.
 
케이뱅크는 6일부터 KCB 기준 신용점수 820점을 초과하는 고신용 고객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 신규 가입 및 증액 신청을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단 연장은 가능하다.
 
KCB 820점 이하인 중저신용 고객은 신규 신청, 증액 등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마이너스통장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이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일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하고, 같은 달 8일부터는 개인 한도를 연 소득 100% 이내로 적용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침에 동참할 것”이라면서도 “중저신용 고객들의 이자 부담 경감,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 활성화 등은 더욱 적극적으로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