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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파업, 대구가톨릭대·보라매·서울대 병원 잇따라

지난 9월 아주대병원 본관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아주대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총파업을 앞두고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10일 서울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파업을 시작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오는 11일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의료연대본부 산하 서울대병원분회, 보라매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분회가 하루 먼저 10일부터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의료연대본부는 “감염병 대응 인력 기준 마련, 의료ㆍ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의료돌봄 인력 충원 등을 담은 5개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정부가 지금까지도 수용하지 않고 있어 1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도 10일 서울 당산동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공공의료와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필요한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연대본부측과 보건의료노조측과 8~9일 파업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대화로 해결해 나가겠다”면서도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어 비상계획을 실시할지 고민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의료연대본부와 보건의료노조가) 파업 만큼은 (자제해주길) 고려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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