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한은)이 오늘(18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주요 이슈 및 중앙은행의 과제’라는 주제로 2021년 지급결제제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화상으로 진행한다. 시간은 18일 오후 2시 10분~5시 50분까지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다. 한은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CBDC의 개념과 영향, CBDC 설계 시 법적·기술적 이슈를 살펴보고 이와 관련한 중앙은행의 과제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은은 향후 CBDC 도입에 따른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제1세션에서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CBDC의 이해 및 그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덕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와 권오익 한은 부연구위원의 토론도 예정돼 있다.  
 
제2세션에서는 ‘CBDC 관련 법적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정경영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발표 이후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서자영 한은 변호사의 토론이 이어진다. 
 
제3세션인 ‘CBDC 관련 기술적 이슈’와 관련해선 김기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단장 발표와 강민석 KAIST 전산학부 교수, 김범수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의 토론이 예정돼 있다. CBDC 연구 프로젝트 기술현황을 살펴보고 CBDC 설계의 주요 기술적 이슈들을 소개한다.
 
제4세션에서는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이 ‘CBDC 관련 이슈와 중앙은행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독·과점, 개인정보보호, 국가 간 지급개선 등 CBDC와 관련한 중앙은행의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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