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공포에…면세점 관련주도 휘청
호텔신라, 현대백화점, 신세계 일제히 하락세
오미크론 공포에 세계 각국 국경 잠그기에 나서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에 면세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호텔신라는 어제보다 2.94% 하락한 7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면세점 관련주로 꼽히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도 일제히 하락세다. 현대백화점은 2.24% 하락한 6만9900원에, 신세계는 1.59% 하락한 2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면세점 관련주는 대표적인 위드코로나 수혜주로 꼽힌다. 하지만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위드코로나 중단 가능성과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오미크론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세계 각국은 다시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있다. 우리나라도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을 방역강화국가, 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했다. 해당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은 입국이 불가하고, 내국인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 및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오미크론 공포가 확산되며 여행·항공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현정 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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