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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품는 중흥건설, 9일 인수 본계약 체결

기업결합심사 승인 후 잔금 납부…시평액 3위 건설사로 도약

 
 
중흥그룹 사옥 전경. [중앙포토]
중흥건설이 내일(9일)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중흥건설그룹은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7월 대우건설 지분 지분 50.75%(주식 2억1093만1209주)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그룹을 선정했다. 이후 올해 8월부터 10월 말까지 법무법인 광장, 삼일회계법인과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최초 입찰가는 2조1000억원으로 KDB인베스트와 SPA 협상을 진행한 뒤 오는 9일 최종 본계약을 맺는 것이다.
 
중흥건설은 SPA 체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쳐 대금 납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대우건설을 공식 편입하게 되면 대우건설은 11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된다.  
 
중흥건설그룹은 국내 시공능력평가액 3위 건설사에 오를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는 5위이고 중흥그룹 소속 건설사인 중흥토건은 17위, 중흥건설은 40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을 모두 더하면 국내 3위 건설사로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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