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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 일동제약, 상한가 근접

“다음 해 4월 출시” 발언에 7거래일 연속 상승 중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일동제약 사옥. [사진 일동제약]
15일 일동제약 주가가 오전 11시25분 기준 전날보다 6900원(26.59%) 오른 3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250원(14.32%) 오른 전날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가 곧 나올 거란 기대감에 제약·바이오주를 둘러싼 이목이 이 업체에 쏠린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가 시작된 건 7일이다. 그 전날 열린 콘퍼런스에서 최성구 일동제약 부사장이 늦어도 다음 해 2월 말 치료제 임상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다. 출시는 같은 해 4월, 생산은 국내 공장에서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직까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한 국내 제약사는 없는 상황이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7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치료제를 둘러싼 관심은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을 계기로 커졌다. 세계보건기구는 14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이 이미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보고된 국가는 77개국이다. 한국 정부가 밝힌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누적 128명(15일 기준)이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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