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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서 SK그룹사 웃었네…올해 시총만 42조원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공모주 활약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선전에 시총 42조 증가

 
 
지난 3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행사.[사진 한국거래소]
올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경쟁에서 SK그룹이 함박웃음을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올해 공모주 시장을 이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선전,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기존 강자들의 강세로 시총이 약 42조원 증가했다.  
 

공모주 효과 '톡톡'…SK 올해 증시서 대활약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SK그룹 상장사 27개 종목(우선주 포함)의 시총 합계는 21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69조2000억원 대비 25.13%(42조5000억원)가량 증가했다.
 
SK그룹 내 계열사 중 올해 가장 뜨거웠던 종목은 올 상반기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19조7000억원·16일 종가 기준 시총)다.
 
지난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의 시초가에서 상한가)을 기록하며 올해 공모주 시장 열풍을 이끌었다.
 
이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12조3000억원)로 상장 후 선전했다. 양 사의 증시 입성이 SK그룹사 시총 규모 증가를 주도한 셈이다.
 
그룹사 맏형 SK하이닉스도 1년 새 시총이 4조원(4.64%) 가까이 증가했고, SK이노베이션(19.74%), SK(7.69%), SK텔레콤(42.95%) 등도 시총이 불어났다.
 
2020년에 선전했던 SK바이오팜(-40.89%)과 SK케미칼(-43.48%) 등은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체 증가율을 소폭 깎아내렸다.
 
올해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그룹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말 37조4000억원에 불과했던 카카오 그룹 시총은 현재 115조1000억원 규모로 1년 새 3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이는 올해 공모주 최대어였던 카카오뱅크(30조원)와 카카오페이(24조3000억원) 상장 덕분이다. 또 카카오도 시총이 지난해 34조4000억원에서 18조8000억원 증가한 52조3800억원을 기록해 시총 5위권에 진입했다.
 
카카오는 내년에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시총 규모는 더욱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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