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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현대글로비스, 정의선·정몽구 지분 매각 소식에 장 초반 강세

 
 
현대글로비스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 'ECOH'를 적용한 수소 운반 트럭 가상 이미지. [사진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6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5분 기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51%(1만3000원) 상승한 1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주식 123만2299주, 정몽구 회장은 보유한 주식 전량인 251만7701주를 시간 외 매매로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의 특수목적법인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으로 최대주주인 정의선 회장의 지분율은 23.29%에서 19.99%가 됐다.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는 지분 10%를 확보해 현대글로비스의 3대 주주가 됐다. 
 
증권가의 평가도 긍정적인 편이다. 이날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기업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오버행 리스크와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블록딜(증권시장에서 기관 또는 큰손들의 대량매매)을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잠재적 리스크였던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2년은 완성차 생산량 확대에 따른 수송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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